도박의 해와 아동 학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도박의 해와 아동 학대

0 개 749 이현숙

뉴질랜드에서 일어나는 가정 폭력은 2019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42,504 가정에서 그리고 2021년 6월 부터 2022년 6월까지는 175,573 가정에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집계가 되어졌습니다. 그리고 1년에 10명의 아동이 아동 학대로 죽음을 당하고 있다고 하니 인구 대비 많은 숫자임에 틀림없습니다. 


우리가 학대라고 할 때는 뉴스에나 나오는 정도의 극심한 경우들을 생각하기 쉽지만, 잘못했을 때 드는 매같은 물리적인 체벌, 정신적 그리고 심리적 압박같이 부정적인 감정들을 지속적으로 표현하면서 아동을 무력하게 또는 두렵게 만드는 경우 그리고 모멸감을 주거나 하찮은 존재로 여겨지게 느껴지는 언어들을 통해 주눅들게 하고 부모의 눈치를 보게 만드는 경우들이 학대입니다. 



특히 요즘 흔히 말하는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아동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아동이 잘못해서 거짓말 해서 화가 난다는 이유로 화를 불같이 내는 경우는 자신의 화를 통제못하는 모습이지 훈육이나 교육이 아닙니다) 또한 학대입니다. 그리고 아동 학대중 방치가 있는 데 이는 아동이 당연히 받아야 하는 안전한 환경과 교육 그리고 주식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해당됩니다. 직접적으로 아동을 학대하지 않았다 해도 부모가 지속적으로 자녀들 앞에서 비정상적인 싸움을 하면서 아동을 두려움에 떨게 한다면 이 또한 학대입니다. 아동들이 부모의 싸움을 지켜보는 것은 전쟁통에 있는 것과 같다고 하는 말들이 맞습니다.


이러한 아동 학대를 당한 아동의 경우, 배움이나 정상적인 발달 과정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정신적인 육체적인 건강의 문제와 약물이나 알코올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청소년 범죄의 75%가 아동학대를 경험한 아동들이 성장하면서 일어나게 되고 뉴질랜드는 선진국들 중 가장 청소년 자살율이 높은 나라입니다. 그렇기에 주변의 아동이 학대를 받는 다고 의심되면 Oranga Tamariki (Ministry of Children) https://www.orangatamariki.govt.nz/about-us/contact-us/ 로 신고하고 익명을 원하는 경우도 가능하므로 스스로를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아동을 도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심뿐 아니라 지금 일어나는 일들을 목격하고 있다면 111에 신고하여 경찰이 학대에 개입하도록 해야 합니다. 


방치도 학대라고 할 때 부모의 도박으로 인해 차 안에 아동들을 내버려 두고 카지노나 포키바를 가는 경우, 도박빚으로 인해 아동에게 주식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들도 해당이 됩니다. 물리적 정신적 정서적 학대가 직접적으로 일어나지 않았다 해도 중독으로 인해 아동에게 제공되어야 하는 마땅한 보살핌이 방치되어 진다면 아동 학대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도박의 해를 목격한 어른들도 아동을 위해 전문기관의 개입을 위해 용기를 내야 합니다.


아이를 한 명 키우는 데 한 마을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도 있지만 오히려 반대로 한 마을 전체가 아동의 학대를 침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이 자유와 풍요로움에는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데 아동을 지키는 행위도 그에 해당됩니다.



경찰이나 Oranga Tamarki에 신고한 경우,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부모가 즉각적으로 처벌을 받는 경우들은 학대의 정도가 심한 경우이고 부모의 무지나 문화적 차이 그리고 정신적 문제등으로 인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 처벌보다는 지원과 교육을 통해 다시는 그런 행위를 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렇기에 처벌을 받을 까 두려워 하기 보다 오히려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길로 안내한다고 생각하면서 용기를 내야 합니다.


아동은 보호받아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https://www.asianfamilyservices.nz/546204439750612.html  
(한국어 서비스) 혹은 asian.admin@asianfamilyservices.nz / 0800 862 342 “내선 2번을 누르세요”로 연락주세요

맑은 기운, 탁한 기운

댓글 0 | 조회 799 | 2023.03.27
기운은 맑고 탁함에 따라 정기(精氣)와 탁기(濁氣)로 나뉩니다. 정기는 맑고 밝고 온화해서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기운이고, 탁기는 매연같이 탁한 기운입니다.탁기를… 더보기

췌장암(膵臟癌)

댓글 0 | 조회 934 | 2023.03.24
<73세에 시작한 마라톤 88할(세)때까지 달린다>란 제목의 책자를 발간한 필자의 고등학교 동창생 L박사(행정학)가 지난 2월에 췌장암(膵臟癌) 말기 … 더보기

자녀들의 문제로 고민하세요?

댓글 0 | 조회 1,345 | 2023.03.15
- 학부모 지원 그룹과 도박의 종류아시안 패밀리 서비스의 무료 상담의 대상은 도박자나 도박자의 가족들 그리고 도박자가 주변인으로 있는 분들입니다. 보건복지부에서 … 더보기

신 노인시대를 어떻게 즐길 것인가?

댓글 0 | 조회 1,683 | 2023.03.15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공자의 논어에 나오는 말이다. 공자는 한번뿐인 인생을… 더보기

신권위주의, 외로운 이들을 사로잡는 지배전략

댓글 0 | 조회 771 | 2023.03.15
▲ 일러스트레이션 김대중우크라이나 침공을 포함해 최근 러시아의 상황을 지켜보는 외부자들이 놀라는 한가지 사실이 있다. 합리적인 이유를 찾기 힘든 푸틴의 높은 지지… 더보기

달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산다는 것

댓글 0 | 조회 651 | 2023.03.15
강진 무위사 ‘달빛 명상’달이 뜨는 산, 달 아래 마을달의 아이들이 뛰놀고무위사 극락보전이아름답게 빛나는 순간이다둥글게 달이 떠오르고세상의 모든 존재들이충일하게 … 더보기

어서와, 파트너쉽 비자는 처음이지

댓글 0 | 조회 3,283 | 2023.03.15
한국적인 정서상, “파트너-partner”라고 하면 조금 생소할 수 있습니다만, 뉴질랜드 이민부가 이해하는 파트너는 좀 더 포괄적인 의미입니다. 합법적으로 결혼할… 더보기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는 법

댓글 0 | 조회 956 | 2023.03.15
어떤 유형의 학습 패튼을 가진 학생이든, 혼자 공부하는 것이 더 생산적이고 흥미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을 직시하게 되면 때때로 이 또한 어렵고 좌절할 수도… 더보기

웨지 샷(Wedge Shot) 백스윙의 이해

댓글 0 | 조회 876 | 2023.03.15
어드레스를 간략히 정리해 보면 일반적인 드라이버나 아이언샷은 자신의 어깨넓이 만큼 스탠스를 넓게 서는 것이 좋다. 큰 스윙을 위한 하체의 고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며… 더보기

라누이 지역의 사람들의 하우오라(웰빙)을 향상한 “How are you Ranui…

댓글 0 | 조회 793 | 2023.03.14
이번 2월 25일, 리커넥트는 “How are you Ranui?” 이벤트를 라누이 도서관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이벤트는 라누이 지역에 있는 커뮤니티를 위해 웰빙… 더보기

‘하체 레전드’ 근력 강화를 위한 안벅지 운동

댓글 0 | 조회 974 | 2023.03.14
무릎 약한 분들, 하체 근력 약하신 분들, ‘하체 비만’으로 고민이신 분들을 위해 이번주는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안전한 하체운동을 소개해드립니… 더보기

이주 금지 명령(Orders Preventing Removal)

댓글 0 | 조회 2,534 | 2023.03.14
두 부모가 헤어질 경우, 가장 큰 갈등의 원인 중 하나는 한 부모가 자녀를 다른 나라로 데려가고 싶어할 때입니다. 특히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경우로, 부모중 한사람… 더보기

구름장(葬)

댓글 0 | 조회 653 | 2023.03.14
시인 송 재학낮달이 구름 속에서 머리 내밀 때마다 궁금한 배후, 씻긴 뼈같은, 해서체 삐침 같은, 벼린 낫의 날 같은, 탁본 흉터 같은것이 새털구름을 징검징검 뛰… 더보기

기(氣)는 본질

댓글 0 | 조회 574 | 2023.03.14
저는 과학을 모르는 사람이지만 사람도 물질도 분해해 가다 보면 산소 몇 퍼센트, 수소 몇 퍼센트로 나눠진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나누고 또 나누었을 때의 … 더보기

엄마, 전 유튜브로 공부하고 싶어요 - 2편

댓글 0 | 조회 665 | 2023.03.14
지난 1편에서는 온라인매체와 자료를 이용한 학습이 전통적인 학교, 학원 교육에 진배없는 학습기여도를 보일수 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기여도는 과목의 … 더보기

미리 치매를 알 수 있을까?

댓글 0 | 조회 806 | 2023.03.14
치매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뉘어진다. 첫째가 알츠하이머병으로 불리우는 치매로 대부분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원인은 노화와 깊게 관련되어 있다. 둘째는, 혈관성… 더보기

그대 어이가리

댓글 0 | 조회 700 | 2023.03.14
내가 안 할 걱정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영화 시사회를 한다기에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그냥 보았다. ‘그대 어이가리’라는 영화인데 사전 정보 없이 보다가 서서히… 더보기

지구의 아픔을 함께 나눈다

댓글 0 | 조회 814 | 2023.03.10
사순절(四旬節, Lent)이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절제하는 생활, 기도, 금식에 초점을 두는 교회력(敎會曆)의 한 절기이다. 올해 사순절은 … 더보기

우리는 깃발이 되어 간다

댓글 0 | 조회 679 | 2023.03.01
시인 안 도현처음에 우리는 한 올의 실이었다당기면 힘없이 뚝 끊어지고입으로 불면 금세 날아가버리던감출 수 없는 부끄러움이었다나뉘어진 것들을 단단하게 엮지도 못하고… 더보기

엄마, 전 유튜브로 공부하고 싶어요 - 1편

댓글 0 | 조회 935 | 2023.03.01
정비소에서 거의 두 달동안 수리를 받은 자동차가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그 긴 시간동안 정비소에서 빌려준 자동차를 타고 다니다보니 제 차가 오히려 어색하고 불편할 … 더보기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댓글 0 | 조회 772 | 2023.03.01
미얀마에서 온 두 청년의 봉정사 템플스테이와 안동 여행낯선 곳은 새로운 스승과 같은 것은 아닐까.익숙한 곳에서는 결코 알 수 없었던 지식과 지혜가 펼쳐지는낯선 곳… 더보기

로드와 릴리앙

댓글 0 | 조회 743 | 2023.03.01
어김없이 또 새 해가 밝아왔다.둘러보니 어제와 다른게 하나도 없는데 마음은 왜 이토록 다르게 느껴지는지... 여러가지 상념들이 어지럽게 머리속을 헤짚는다.맨 처음… 더보기

동기부여(Motivation)란 무엇이며, 그 방법은? - 2

댓글 0 | 조회 694 | 2023.03.01
지난 호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동기 부여를 위하여 언급하고 싶은 몇 가지 팁들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1.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멘토나 선생님을 찾으세요.자신에… 더보기

회계 연도 종료 작업을 더 빨리 완료하기 위한 주요 팁

댓글 0 | 조회 1,014 | 2023.03.01
새로운 회계 연도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 회계 연도의 회계 재무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하고, 회계사가 여러분의 계정을 마무리하고 세금 신고서를 하는 데 필요한 … 더보기

허리통증 없애주는 효과보장 TOP3 스트레칭

댓글 0 | 조회 1,039 | 2023.03.01
얼마전 다소 빠르고 격한 하체운동 시퀀스로 인스타그램 릴스(reels) 영상을 연습하다, 허리에 무리가 왔는지 다음날 아침 허리를 잘 숙일 수 없을 정도로 아프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