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서러워서 ‘설’ 이더라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설 명절, 서러워서 ‘설’ 이더라

0 개 893 오소영

 1d88ff25a57c51d24520fb91d93f7187_1675140903_3106.jpg 


어디선가 부침개 부치는 기름 냄새가 풍겨오는 것 같다.


눈을 슬쩍 감으니 온 세상이 흰눈으로 하얗다. 까악까악 검은 나뭇가지 끝에 조르르 까치들이 바쁘게 짖어댄다. 손님들이 들이닥칠 신호인가보다 다른때보다 극성스럽다. 후딱 다른 나무로 날아가는건 또 그 집의 반가운 소식을 알리려는 모양이다. 날개짓에 떨구고 가는 새하얀 눈송이가 꽃잎처럼 나부낀다.


섣달 그믐날 특별나게 까치들이 바쁘니 까치설날 이라고 했을까? . .


그 날은 까치들만 바쁜 날이 아니다. 꼭두 새벽부터 밤새 불린 쌀을 건져서 머리에 이고 방앗간으로 향하는 어머니. 꼭 나를 데리고 갔던 생각이 났다. 잠이 덜 깬 눈을 비비며 일어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비척어리며 빙판 길을 조심조심 엄마 뒤를 따랐다.


그리 서둘러도 더 부지런한 사람들이 갖다놓은 그릇들로 줄이 벌써 길다. 밤을 새워 떡을 빼는 모양이었다. 30촉짜리 붉은 전구가 밝히는 방앗간 안은 뿌연 더운 김으로 가득찼다. 형체도 알 수없는 사람들 움직임이 그림자놀이 같기도 하고 유령같기도 했다.


더운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떡그릇을 이고 나오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춥기는커녕 벌겋게 땀 베인 얼굴을 보면서 찬바람 추위를 잠시 잊기도 했다.


어머니는 나를 자리 지킴이로 세워두고 종종걸음으로 되돌아갔다. 집의 일이 많으니 그렇게 하는걸 알기에 투정도 못했다.


언니 오빠는 집 안 구석구석을 쓸고 닦느라 더 바쁠테니 내 몫은 이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섣달 그믐날 밤,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샌다고 해서 아이들은 잠들기를 겁냈다. 지금까지 그 뜻의 해답은 알 수가 없다. 바쁜 어른들을 도우라는 옛 조상님들의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정월 초하루를 그렇게 맞이했다.


누구 한사람 빠지면 큰 일 나는 줄 알았다. 오빠와 남동생들이 어른들 옆에 나란히 차례상 앞에 서면 나는 배알이 뒤틀려서 심통을 부렸다. 너는 제사도 못지내는 계집애 라고 또 오빠에게 짓꿎음을 당해야 하는게 분해서였다.


그건 잠시, 새로지은 고운 설빔을 하고 누구 옷이 더 고운지 자랑을 할 때는 오빠가 삐죽거렸다. 어른들께 예쁘게 세배를 하고 빳빳한 새 돈을 받을 때 우리는 시샘같은건 벌써 잊어버렸다. 그저 재밌고 즐겁기만 했다.


‘메시지 왔어요’ 까치가 아닌 날카로운 기계음으로 손님이 왔다고 알린다. 눈을 떠보니 하얀 눈은 커녕 이미 달궈진 유리창 너머로 뜨거운 햇볕이 찬란하다. 한여름 녹색 바람이 나뭇잎을 흔든다.


아하! 부침개 기름 냄새가 어디에선가 했더니 알게 되었다. 딸 자매가 모여서 지지고 볶으며 주방을 서성일 시간이었다.



웬걸, 벌써 한잔씩 기울이며 명절 기분에 취해간다나. . . .


새해 복많이 받으라는 말로 먼 세배를 해 왔다. 건강하게 오래 살라는 덕담을 들으며 이게 뭔가 싶었다.


요즘은 세상이 하도 요상해 세시풍속같은거 믿지도 않는다고들 한다. 조상 모시는 것 따위가 그리 중요한 것도 아니다.


무엇 때문에 주어진 공휴일인지 진의도 알바 없는것 같다.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고들 한다. 너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일상이니 이해 못할바도 아니다. 모처럼의 기회를 재충전의 시간으로 쓰겠다는 기분을 모를리도 없다. 그런데도 늙은이는 씁쓸하다. 옛날 정서가 눈물나게 그립다.


설 날에는 떡국을 끓여 조상을 모셨고 추석 한가위에는 햇쌀로 뫼를 지어 올렸다. 혹시 뉘라도 섞일까봐 어른들이 둘러앉아 소반에 쌀을 펼쳐 정성스레 골라냈다. 혹여 작은 돌 하나라도 젯밥에 섞일까봐 아이들이겐 시키지도 않았다. 그만큼 조상 모시는 일에 정성을 들였다. 그런게 자손들의 진솔한 자세였다고 생각한다.


지금 아이들은 뉘가 뭔지도 모를 것이다. 조상을 모시는 차례같은건 더더욱 모를 것이다.


그러나 지금 여기 외국인데도 하늘같이 조상을 우러러 모시는 분들이 있다. 일년에 몇번씩 제사 지내는걸 빠뜨리지 않는다. 그 분들 가정이 유달리 가족적이고 따뜻하다고 느끼는건 내 편견 일까? 종교적 차원을 벗어나서 우리의 고유 풍속이 얼마나 인간적이고 교육적인지 느끼게 된다.


구정 명절에도 떡국보다 흰쌀 팥밥을 원하던 사람이 있었다. 일년 삼백육십사일 팥밥을 먹으면서도 그 하루를 못 견디고 불평을 해서 곤혹 서러웠다.


그는 황해도를 고향으로 월남한 삼팔 따라지 내 남편이었다. 황해도 땅이 비옥하다는 건 이미 교과서에서 배워 알고 있었다. 


그 말을 귀에 딱지가 앉을만큼 너무도 많이 들었다. 원하는 것을 먹으면서도 고향의 것만큼 맛이 없다고 투정을 했다.


전쟁때문에 고향을 버리고 나오게된 세상 탓을 해야지 나보고 어쩌란 말인지 . . .


밉상은 그 뿐이 아니었다. 명절에 본가도 없는 사람이니 처가라도 가야하는데 그러지 않았다. 처음에는 섭섭했지만 늘 바쁘다는 핑게이니 직업상 이해를 해야만 했다. 혼자서 아이들 데리고 친정 가는 발걸음이 늘 무거웠다. 그나마 친정이 멀리 있지않아 다행이었다. 떡국 한그릇 먹기가 바빴다. 등떠밀어 내쫓듯 얼른 돌아가라는 어머니 말을 알고도 남았다. 떡국냄비가 식기전에 들고가라는 건 어머니의 사위 사랑이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짓인가 싶어 안타까웠다. 모처럼 모인 대소 가족들과 수다도 떨면서 쌓인 스트레스도 풀면 좋았을 건만 늘상 그 모양이었다.


그의 진정한 속내를 알지못하니 내 명절은 즐거울리 없는 날이 되어 버렸다. 요즘 며느리들의 명절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다고 들었는데 나는 아내로서의 스트레스 였던 것이다.



어느 해인가. 꽤나 떳떳지못한 어투로 그가 말을 꺼냈다. 우리도 차례를 지내자며 조심스럽게 내 눈치를 살폈다.

부모님 살아생전에 이별을 했으나 그 후의 소식은 알길이 없다.


그냥 살아계실때 대접해 드리듯이 음식차려 올리자는 제안이었다. 그동안 속 편하지 못해 많이 생각을 했던 모양이었다. 그런 남편의 속마음을 읽지못했던 아내로서 많이 미안했다.


그 때부터 나도 시부모님 모시는 며느리같아 괜스레 당당해졌다. 친정나들이는 그 다음이었다. 차례음식 장만하러 대목장을 보는 것도 새삼스럽고 좋았다. 정성스럽게 장만한 음식으로 차례상을 차리며 명절다운 분위기를 맞으니 참으로 편했다.


그는 평소에 부모님들이 좋아하셨다며 담배에 불을 붙여 상 귀퉁이에 올려놓았다. 두 딸들을 거느리고 절을 올렸다.


가늘게 연기를 뿜어올리며 타들어가는 담배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남편의 눈자위가 붉어있다. 생사도 알수없는 부모님 얼굴을 떠올리고 있을 것이다. 마음 약한 남자, 늘 향수병에 시달리고 사는 사람을 알기에 옆에서 나도 숙연해졌다. 사진으로도 볼 수 없는 할아버지 할머니께 절을 올리며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사람의 도리라는 걸 깊이 깨달아 괴로워 하기도 슬퍼하기도 했던 극히 인간적인 시대였다. 아주 먼 옛날 이야기같이 들리지만 불과 3.40년전 이야기이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저버리면 안되는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명절을 지내고 있지않은가.


아무때나 먹을수 있는 떡국은 그렇더라도 차례상 차리는데 비용부담까지 뉴스로 전해지는건 전과 달라지지 않았다.

뭔가 이가 맞지않고 삐그덕거리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명절 때마다 서러움을 앓았던 남편의 마음을 언제부터인가 내가 대신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두 딸들을 다 시집 보내고 나서 아들없는 설음을 처음 느꼈다. 딸은 출가외인 이라는 말이 너무도 실감이 났었다.


아들 있는 집은 모두 모여 들썩이는데 우리 딸들은 시댁으로 보내놓고 나 혼자였다. 그 쓸쓸함이라니 . . .


괜스레 무거운 살림살이들을 이리저리 옮겨놓으며 시간 싸움을 했다.


남의 아들 열 하고도 안 바꾼다고 자랑하며 키운 딸들이었것만 명절날 우선순위는 역시 시댁일수 밖에 없었다.ㅎㅎ

시대가 많이 바껴서 촌스러운 옛날 이야기 같지만 글쎄 . . . 딸딸이 엄마들 혹시 공감하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 . .


나이탓일까? 아니면 내 곁에서 떠나간 사람들 때문인가?


이번 명절은 유난스럽게 서러움이 밀려드는 긴 하루였다. 명절날이여 어서 빨리 저물어라....

학생들이 학교에서 사용하는 디지털 도구

댓글 0 | 조회 1,579 | 2023.02.01
단지 오래 전이 아닌 얼마 전까지 만해도, 우리는 그동안 오랫동안 사용해 오던 펜과 종이를 사용하여 학업 관리를 매우 간단히 수행해 왔습니다. 즉, 교실 앞쪽에 … 더보기

갑자기 한쪽 귀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아요

댓글 0 | 조회 1,303 | 2023.02.01
특별한 이유가 없는 듯한데 갑작스럽게 한쪽귀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서 동시에 이명증이 나타나는 경우를 돌발성 난청이라고 한다. 30~50대의 연령층에서 다빈도로… 더보기

세상으로 스무 걸음, 템플스테이가 전하는 특별한 선물

댓글 0 | 조회 744 | 2023.02.01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팀장 김유신템플스테이가 스무 해를 맞이했다. 지난 2002년 한 · 일 월드컵이 시작되던 그해, 한국을 대표하는 천년 고찰들이 일제… 더보기

한국은 여기까지다

댓글 0 | 조회 1,860 | 2023.02.01
선조들은 일제의 지배를 받았다. 1902년생으로 그 시절을 생생히 기억하는 외할아버지가 생전에 옛이야기를 많이 들려줬었다. 드라마에서 보는 잔인한 장면과 다른 증… 더보기

매트없이도 가능한 전신 다이어트 운동

댓글 0 | 조회 776 | 2023.02.01
숨은 키 0.5cm 찾아 드립니다!시간이 없어서, 일하느라, 아이들 돌보느라 다양한 이유로 운동을 미루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정말 짧고 간단한 전신 운동을… 더보기

무료 Covid-19 항바이러스 약제

댓글 0 | 조회 971 | 2023.02.01
Covid-19 항바이러스 약제 (Antiviral medicines) 는 체내의 바이러스 수를 감소시켜 줍니다. 동 약제는 Paxlovid와 Molnupirav… 더보기

모처럼, 기술이민(SMC)

댓글 0 | 조회 2,021 | 2023.01.31
최소 20만명이나 되는 영주권자를 양산할 수 있도록 설계된 2021 특별 영주권 비자법 도입 이후로 영주권 신청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거의 사라진 것이 지금의 현… 더보기
Now

현재 설 명절, 서러워서 ‘설’ 이더라

댓글 0 | 조회 894 | 2023.01.31
어디선가 부침개 부치는 기름 냄새가 풍겨오는 것 같다.눈을 슬쩍 감으니 온 세상이 흰눈으로 하얗다. 까악까악 검은 나뭇가지 끝에 조르르 까치들이 바쁘게 짖어댄다.… 더보기

피치샷 향상을 위한 연습 방법

댓글 0 | 조회 660 | 2023.01.31
좌우 대칭 90도 트레이닝이 방법은 클럽없이 백스윙과 팔로 방향으로 몸을 틀어 양 손을 90도로 세워주는 훈련이다. 몸통이 동시에 회전하는 효과가 있으며 클럽을 … 더보기

잃은 아이를 찾습니다

댓글 0 | 조회 1,643 | 2023.01.31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엉덩이에 크게 구멍 낸 하의를 입고 나갔는데아직 신발 구분을 못해종종 왼쪽 오른쪽을 바꿔 신는불편함도 재밌어하는 아이입니다얼굴에는 죽은 깨가… 더보기

직원이 허리 통증을 호소한다면?

댓글 0 | 조회 1,055 | 2023.01.31
하루 종일 모니터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 21세기 직장인들은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용주는 합리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피고용인들에게 안전한… 더보기

GPS와 자리매김

댓글 0 | 조회 613 | 2023.01.31
며칠전 지인의 자녀가 결혼을 해서 식장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지인의 자녀’라 부르기 보다는 ‘조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겠습니다. 4살 어린아이때 부터 성혼의 … 더보기

오행 도인법

댓글 0 | 조회 624 | 2023.01.31
도인법(導引法)은 동양에서 수천년 동안 전해져 내려온 전통 양생법(養生法)으로서, 온 몸의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자연 치유력을 극대화하는 건강 체조입니다… 더보기

인구감소 그리고 인구절벽

댓글 0 | 조회 1,988 | 2023.01.27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5년 단위로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대응 예산을 편성해 16년간 280조원을 쏟아 부었지만 출산율(出産率)은 더 떨어졌… 더보기

서울복음 2

댓글 0 | 조회 835 | 2023.01.18
시인 정 호승너희는 너희에게 상처 준 자를 용서하라.한 송이 눈송이 타는 가슴으로마른 나뭇가지마다 하얀 눈꽃으로너희는 너희를 미워하는 자에게 감사하라.감사가 없는… 더보기

우울증 약과 총명탕

댓글 0 | 조회 975 | 2023.01.18
사용되어지는 약이 Fluoxetine이다.아마도 현재 우울증이나 불안증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분들 중 대부분은 Fluoxetine을 쓰고 있을 것이다. 이 약은… 더보기

글로벌 한인과 동포청 추진

댓글 0 | 조회 906 | 2023.01.18
한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 약 750만명이라고 한다.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이들을 둘러싼 이런 저런 일들을 정리해보며 또 다른 한 해를 … 더보기

라누이 하우오라 (4가지 웰빙)

댓글 0 | 조회 742 | 2023.01.18
리커넥트는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여, 라누이 지역에 있는 커뮤니티의 웰빙을 향상하기 위해 하우오라 (Hauora) 커뮤니티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하우오라는 마오리… 더보기

입 친구라니?

댓글 0 | 조회 1,048 | 2023.01.18
한국에서 오래전에 역할대행이라는 것이 유행했었다. 생면부지의 사람이 SNS에서 유료 아르바이트를 신청하는 것인데 애인의 역할을 하거나 부모, 친구의 역할을 대신해… 더보기

행복한 쉼, 법보종찰 해인사

댓글 0 | 조회 601 | 2023.01.18
팔만대장경으로 이름난 절 가야산 해인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익히 들어 친숙한 이곳은 저마다의 관념 속에 대웅전 하나쯤 짓고 해인사라 부를만한 곳이다. 세계 최고… 더보기

인생을 재충전해서 새해맞이

댓글 0 | 조회 802 | 2023.01.18
일 년을 보내고 새로운 일 년을 맞이할 때마다 지난해는 어떤 일을 해왔던가, 새해는 어떤 각오로 맞이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불교에서 말하는 ‘제행무… 더보기

학교에서 노트 필기를 잘하는 방법 (2)

댓글 0 | 조회 576 | 2023.01.18
학생들에게 노트 필기를 잘 하는 방법에 대한 팁을 지난 호에 이어 말씀드리겠습니다.3. 깔끔하게 만드는 것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노트 필기를 깔끔하고 잘 … 더보기

제 2의 나

댓글 0 | 조회 588 | 2023.01.18
두 손을 펴서 활짝 벙글어지는 꽃잎 모양을 만든다. 손톱마다 살구꽃 배꽃이 하늘거리고 푸른 냇물도 흐른다. 손톱에 꼼꼼히 그림 그리는 게 참 즐겁다. 류마티스 관… 더보기

미친 2023년! 축복으로 시작한다!

댓글 0 | 조회 981 | 2023.01.17
갑자기 격한 폭풍이 다가왔다. 빛나는 황금빛의 바람을 몰고 온 폭풍이 내 온 몸의 세포 곳곳으로 파고든다. 황금의 물결이 출렁이는 세상이 나를 감싸 안고 춤을 추… 더보기

피치샷(Pitch Shot)의 정의와 샷에 따른 선택

댓글 0 | 조회 843 | 2023.01.17
피치샷의 정의(More air time than ground time)볼을 높이 띄워 거리를 보내고 롤을 최소화 시키는 기술이다. 러프 상황이나 그린과 볼 사이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