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와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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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와 자리매김

0 개 607 김준

며칠전 지인의 자녀가 결혼을 해서 식장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지인의 자녀’라 부르기 보다는 ‘조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겠습니다. 4살 어린아이때 부터 성혼의 나이가 될 때까지 저를 삼촌이라 불러줬으니, 몇 년에 한번씩 한국에 방문해 못알아보게 변한 얼굴만 잠깐 보고 돌아오는 진짜 조카들보다 더 친숙한 것이 사실입니다. 역시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인 모양입니다.


네 식구가 나름 정장을 하고는 한번도 들러본 적이 없는 생소한 동네를 방문했습니다. 미리 지도를 보고 위치를 확인해 두었지만 꼬불꼬불 복잡한 골목길이 쉬워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요. 우리에겐 모바일폰과 네이게이션이 있으니까요. 


아무리 ‘구절양장’ ‘오리무중’이라 하더라도 터치 몇 번이면 지금의 내 위치와, 목적지의 위치와, 그 두 지점 사이의 거리 및 방향까지 정확히 알려주는데 불안할 것이 무어겠습니까. 심지어는 몇 미터 앞에서 좌회전 혹은 우회전을 하라고 친절하게 안내를 해 주기까지 하는데 더 말하면 입만 아프지요. 덕분에 가족 모두 즐거운 결혼파티에서 수다를 떨다가 안전하게 집에 돌아왔습니다. 



목적지까지 우리를 정확하게 안내해주는 네비게이션은 GPS라는 기술을 활용한 신문물입니다. 이스라엘에서 발명한 시스템을 미국이 군사인공위성에 접목해 활용하던 GPS는 1990년대 말부터 일반인에게 무상으로 지리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거기에다가 Google이라는 굴지의 대형회사가 지형측량 및 도로사진을 덧붙여 현재의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확립한 것이지요. 어찌보면 어마어마한 투자비를 들여 연구한 초고도 기술을 우리같은 일반 대중이 값없이 쓰고 있으니 이야말로 엄청나게 감사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고급진 기술인 GPS는 지구상의 한 위치를 표현하기위해 두가지의 기준점들을 활용합니다. 하나는 적도를 기준으로 한 위도표시이구요 다른 하나는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준으로 한 경도표시입니다. 그래서 산업용이나 탐사용 GPS는 지도나 도면위에 찍힌 점 대신 위도 경도를 표시하는 숫자로 위치를 보여줍니다. 적도와 그리니치 천문대 라는 두개의 절대적 기준점을 활용해 세상 모든 곳의 좌표를 표시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세상 모든것의 현 위치를 표시한다는 것은 절대적인 기준점을 요구하는 일입니다. 지리적인 좌표뿐 아니라 우주 최저온도를 0 Kelvin으로 기준잡고서 물질의 온도를 가늠하는 절대온도측정이나 해수면의 높이를 0m로 잡고서 깊이와 높이를 측정하는 고도측정등이 모두 절대적인 기준점을 사용해 무언가의 현상태를 표시하는 측정법들입니다. 그런데 세상을 살다보면 이렇게 절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가치나 양을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을 맞닥뜨릴 때가 있습니다. 


가장 쉬운 예를 들어보자면 경제력의 측정이 그렇습니다. 얼마만큼의 자산을 갖고 있어야 부자라 불리울수 있는지에 대한 기준은 해마다 바뀝니다. 국민 평균 소득이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중산층이 보유하고 있는 평균 자산이나 평균 수익은 견주어보는 대상에 따라 가치가 달라집니다. 국민소득이 그리 높지않은 국가의 국민들과 비교해본다면 어마어마한 부자로 보여질수도 있지만 반대로 고소득 직군의 수익과 비교한다면 부끄러워질수도 있습니다.


경제력뿐만이 아닙니다. 교양, 지식수준, 사회공헌도, 양심, 의지력, 체력 등등 우리가 절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그 양을 측정할 수 없는 ‘상대적인 양’은 손가락에 꼽을 수 없을만치 그 종류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변의 누군가와 나를 비교해가면서 나의 그것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가늠합니다. 서울 강북에 사는 ‘영수아빠’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내가 가진 지식의 수준이 절대적인 기준에 비추어 어느정도나 고매한지는 알 수 없지만.. 아파트 반상회에서 만난 철수아빠와 잠시 대화하다보니 그치보다는 내가 더 아는것이 많은듯 합니다. 철수아빠뿐 아닙니다. 앞동에 영희아빠보다도, 그리고 조기축구회 회원들 대다수보다도 내가 더 아는 것이 많은 것은 솔직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내가 제일 똑똑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께 같은 엘리베이터에 탔던 순희 아빠를 보니 퇴근길에 책을 사오더군요. 그런데 그 책의 수준이라니... 내가 감히 넘볼수 없는 경지의 상식과 지식과 지성을 보유한 인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같은 아파트에 사는걸 보면 아마 그치 또한 나나 철수아빠, 영희 아빠과 같은 부류인 것은 사실이겠습니다. 다만 비슷비슷한 동류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수준쯤 될거 같습니다.’ 


우리는 이런식으로 나와 주변인들을 비교해가며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가늠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안정감을 느낄수 있는 범위로 점차 자신을 이동시킵니다. 너무 부담스러운 누군가와는 점점 연락을 줄여나가고 죽이 척척맞는 누군가와는 점심에 저녁까지 약속을 더블로 잡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자리매김’이라 부릅니다.  


자리매김의 사전적의미는 ‘어떠한 장소와 상황과 사람들의 모임에서 자신이 있어야 할 지리적 심리적 사회적 위치를 결정하는 행동’입니다. GPS가 정확한 기준을 바탕으로 위도 경도를 알려주는 것과는 달리 자리매김은 정확한 기준이 없이 주변을 살펴 ‘눈치껏’, ‘깜량껏’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자리매김은 객관적 판단과 상호비교를 바탕으로 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차고 앉은 그 자리가 누가 보기에도 적당해야 하며 나의 입성이나 취향, 언행이 주변의 모든이들에 비해 특별히 튀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그래서 홀로 서지 못합니다. 내가 선 이곳이 옳다고, 딱 좋은 적당한 장소에 서 있다고 확인해 줄 누군가가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홀홀단신’ ‘고립무원’ 으로 자신의 자리를 매김하려 한다면  마치 사막의 한 가운데에 서서 하늘과 모래언덕만을 주시하며 사는 삶처럼 나의 의미와 가치와 목적을 제대로 자리매김 할 수 없을 겁니다. 


위를 올려보아 구름이 있지만 한시도 제자리에 머무르는 법이 없고 눈 앞을 바라보아 거대한 모래산이 서 있지만 조변석개 변화무쌍에 따를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스스로의 사회적 위치를 자리매김하려 한다면 자신과 비슷한 개인들의 모임에 소속되어야 하고 그래야 이것 저것 견주어가며 내가 어느정도나 되는 사람인지를 가늠할수 있습니다. 



GPS와 자리매김..


누군가의 지리적위치를 아주 정확한 근거에 기준하여 ‘절대적’으로 지정하는 수단과 

누군가의 사회적위치를 아주 모호한 근거에 기준하여 ‘상대적’으로 지정하는 과정입니다. 


우린 때때로 모바일폰을 들여다보며 사방 1m의 정확성으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또 우린 때때로 전후좌우를 둘러보며 심리적 안정감을 기준으로 자신의 수준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절대적 기준과 상대적 기준을 바탕으로 자신의 위치와 수준을 가늠하는 측정법은 우리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측정하는데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제시된 문제를 모두 해결했을 때의 점수를 100%로 정하고 실제 학생의 문제해결 정도를 그에 상응하는 %로 표현하는 점수체계라던지, 전체 출석일수를 100%로 정하고 출석한 날 수를 %로 측정한다던지 할 때에 우린 절대적인 좌표처럼 하나의 기준점을 사용합니다.


시험점수도 그렇습니다. NCEA 는 100%에 해당하는 기준적인 답안을 미리 작성해 놓고 학생의 답이 그 기준에서 얼마나 유사한지를 측정해 점수를 부여합니다. 절대적인 평가방식입니다. IB와 캠브리지는 우선 객관식 시험지로 아주 정확하게 %를 측정하고 이후에 주관식시험지의 각 문제당 점수를 합산해 총점을 낸 뒤 전세계의 응시자 평균을 고려해 다시 성적을 조정합니다. 절대적 평가와 상대적 평가를 혼용하여 적용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각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수준과 위치를 측정하기위해 절대적이고도 상대적인 평가방법들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가르치고 그들의 학업적 성취를 안내하다보면 아이들은 자신의 학력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오로지 상대적인 ‘자리매김’만을  적용하려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됩니다. 


“이번 학교 인터널시험에서 Achieve를 받았는데요.. 우리반에서 반은 Fail했고 나머지는 다 Achieve 예요. Merit도 없어요”


“제가 시험에서 조금 실수를 하기는 했지만요.. 그래도 78%예요. 우리반 최고점수가 85%니까 이 정도면 만족할만한 점수인거 같아요.”


“선생님. 전요 올해 목표가 반에서 딱 Top 5에 들어가는거예요. 울반 1등이 지난시험에서 6점 받았으니까 저는 5점 받으면 될거같아요”


제가 아이들을 가르치며 수도없이 들었던 이야기들입니다. 


가능하면 %로 표시되는 정확한 점수보다는 반에서 어느정도라며 두리뭉실하게 표현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을 어떻게든 그럴싸하게 포장하고 싶은 마음도 있겠고 동시에 친구들의 성적에 비교해 자신이 그리 열등하지 않았음을 나타내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겁니다. 충분히 이해할법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자리매김의 편법은 딱 그 정도에서 멈춰야합니다. 


딱 그 정도에서, ‘내가 그리 못난것은 아니예요~’라는 표현정도에서 멈춰야 합니다. 왜냐하면 학습성취도의 평가라는 것은 상대적인 자리매김이 아니라 절대적인 GPS와 같기 때문입니다. 만약 주변 친구들과 성적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실력을 저울질하고 반 평균점수를 기준삼아 도달해야 할 목표를 설정한다면 이는 시시각각 변해가는 구름과 모래둔덕을 기준삼아 현재 위치를 가늠하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당연히 학생의 위치는 상대적으로 변할것이고 따라서 정확한 스스로의 위치를 읽어낼 수 없습니다. 학생의 정확한 위치는 GPS와 같이 절대적인 기준점을 바탕으로 측정되어야만 합니다. 



이제 2023학년도의 첫 Term이 시작되었습니다.


조카의 결혼식장을 찾아가기 위해 GPS시그널을 잡는 순간과도 같이, 올 한해 바라보아야 할 목표를 설정하고, 나의 정확한 위치를 찾고, 그 두 지점을 이어주는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길을 찾는 시간입니다. 


한 해의 삶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상대적인 자리매김이 아니라 절대적인 GPS를 이용하여 정확한 학습의 길을 따라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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