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ERFUL! 가장 한국다운 시도에 온 세계가 답하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WONDERFUL! 가장 한국다운 시도에 온 세계가 답하다

0 개 987 템플 스테이

1599f5615394be1975b98f96b50c2719_1653355351_1052.png
 

2002년 6월 4일, 부산 범어사에 외국인 축구광 4명이 찾아왔다. 한일월드컵 축구 경기를 관람하러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싶어 템플스테이에 참가했다. 한 일본인 참가자는 템플스테이 체험을 위해 귀국 날짜까지 연기했는데, “일본 스님들이 불자와 잘 접촉을 하지 않는 반면 한국은 둘 사이 어떤 벽도 느껴지지 않는다”며 한일 불교의 다름을 실감했다.


외국인 위해 태동한 템플스테이, 국민 브랜드가 되다


템플스테이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무엇을 보여줄까?’란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전쟁으로 피폐했던 동방의 작은 나라가 ‘한강의 기적’으로 회자되며 압축 · 고속성장한 것만으론 ‘우리’를 표현하는 데에 한계가 분명했다. 물질적인 성장 이면에 반만년의 역사와 문화를 자부하는 나라, 더구나 1,700여 년을 이어온 불가 고유의 정신문화가 버티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 템플스테이의 첫 임무는 우리다움을 온 세상에 드러내는 일이었다.


최초의 템플스테이를 기획했던 인물 중 도영심(前 한국방문의해 추진위원장)은 한 인터뷰에서 주한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확실한 인상을 받고 떠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템플스테이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서울에만 머무르면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는 인식보다 ‘혼돈스러운 아침의 나라’라는 느낌만 받게 되니 고요함과 등산의 매력, 전통문화와 이야기가 병존하는 템플스테이에 주목했다 한다.


2002년 이후 템플스테이의 잠재력을 확인한 불교계와 정부는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향유 기회 확대와 쉼의 전반적 확산을 주요 목적으로 템플스테이의 대상을 국민으로 넓혔다. 생소한 영문 이름 탓에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불교전통문화체험’, ‘사찰문화체험’, ‘산사체험’ 등 우리말로 소통했으나 현재는 ‘템플스테이(templestay)’로 굳혀졌다.


2021년에 한국갤럽이 시행한 브랜드 인지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81%가 템플스테이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젠 문화체험을 대표하는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성별로는 여성(84%)이, 연령대로는 30대(83%)와 20대(82%)가, 지역별로는 수도권(84%)과 경남권(82%)이, 종교별로는 불교(88%)와 천주교(83%)의 인식이 높았다.


연인원 600배 증가, 205개 국가에서 템플스테이 참가


2002년 전국 33개 사찰에서 시작된 템플스테이는 현재 140곳 이상의 사찰에서 운영되고 있다. 2002년 1만 명 남짓이었던 참가자는 2021년에 연인원 600만 명을 넘어섰고, 이 중 외국인의 누적 연인원은 6,500명으로 시작해 작년에 650,000명을 돌파했다. 기계적으로 산술하면 사찰의 수가 4배 증가하는 동안 연인원을 600배, 외국인 참가자를 100배로 확대하는 쾌거를 이뤘다.


77,000여 명, 가장 많은 인원의 외국인이 방문한 해가 2018년인데, 2017년 이후 코로나 시국 이전인 2019년까지 매해 70,000여 명 이상의 외국인이 템플스테이를 체험했고, 3년간 다녀간 외국인의 국적이 총 205개 국가에 이르니 가히 템플스테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콘텐츠다.


덧붙여 동일한 기간에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의 국적 관련 정부 통계를 살펴보면, 중국과 일본이 방한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과 달리 템플스테이는 미국과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등 서방 국가 중심의 참가자가 우세인 특징을 갖췄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여행박람회인 ITB Berlin(Internationale Tourismus-Borse Berlin) 등에 지속적으로 참가한 것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중심의 홍보 및 마케팅에 열중해 온 성과라 하겠다.


이후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33관음성지순례코스를 개발하고, 최근에 중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니 차후 참가자 구성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질적인 성장 또한 꾀하고 있다. 매해 참가자 만족도 조사를 시행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끊임없이 주시하며 보완하고 있다. 2021년에 시행된 한국갤럽의 템플스테이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 7점 만점 기준에 내국인의 만족도가 6.43점, 외국인의 만족도가 6.41점을 기록했는데, 최근 5년간의 추이를 살펴보면 상승 추세다.


세계, 시대와 호흡하는 템플스테이 그리고 불교문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우수 문화상품’으로 선정한 것을 필두로 해외 여행박람회에서의 연이은 수상, 해외 매체의 집중 취재 등 템플스테이는 출범 이래 세계 무대에서 선전하고 있다. 더불어 우리 문화를 온전히 전달할 콘텐츠가 부족했던 20년 전부터 현재까지 템플스테이는 정부가 주도한 국제행사와 회의, 지방자치단체와 대학교의 국제 교류 행사에 ‘깐부’가 되어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에 경주하고 있다.


요즘에는 사찰음식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사찰이라는 물리적인 장소를 해외에 옮겨 선뵈지 못한다는 템플스테이의 약점에 비해 사찰음식은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시연과 체험이 자유롭다는 강점을 내세워 해외 현지에서 즉각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사찰음식은 2021년 외교부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르 꼬르동 블뢰(Le Cordon Bleu) 런던 분교의 정규과목으로 채택되어 템플스테이와 함께 우리 문화를 해외에 전파하는 데에 동참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의 템플스테이는 조금 다른 행보를 이어왔다. 충만한 여가와 쉼의 장으로 혹은 역사와 문화를 알아가는 배움의 장으로써의 기본 역할 외에 마음 챙김 및 회복탄력성 개선 등 자기 성찰의 순기능에 좀 더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기업의 임직원 연수, 다산콜센터 상담원 대상 템플스테이, 한부모 가정 대상 템플스테이, 해고 노동자 대상 템플스테이, 도박 중독자 대상 템플스테이 등 마음에 평안을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안식처가 되기를 자처하고 있다. ‘자비나눔 템플스테이’, ‘나눔 템플스테이’, ‘공익 템플스테이’ 등 시대에 따라 캠페인의 이름을 달리해 왔지만, 불교계가 보유한 유무형의 유산을 활용해 국민의 안녕과 행복에 보탬이 되려는 애초의 취지는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다.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등 불교문화의 내연을 다지고 외연을 확장하는 일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주도하고 있다. 사업단은 2004년 설립된 이래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사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담긴 불교문화의 전지구적 확산과 현대적 변용을 목표로 판로 개척을 병행하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 등 IT 기업을 비롯해, 코레일, 한국관광공사, 해외문화홍보원, 국립공원공단 등 20년간 50곳이 넘는 각계의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더 많은 이들이 불교문화의 가치를 실감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히는 중이다.


역사와 대면하는 겸허한 순간


2002년 최초의 직지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했던 태국 대사 솜분 상얌부트는 템플스테이에 초청해 준 불교계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를 태국 대사관에 따로 마련해 당시 포교원장으로 템플스테이를 진두지휘한 도영 스님에게 삼배(三拜)를 올려 화제가 되었다. 한 국가를 대표하는 외교관이 승려에게 큰절을 올렸다는 점에 황망했는지 어떤 기자는 ‘템플스테이 절반의 성공’이란 희망찬 제하의 기사를 이 장면으로 시작했다.


잠시 생각해보면 상좌부 불교 국가인 태국의 불자가 수행자를 대하는 일상적인 태도일 수도 혹은 한국 불가의 예법에 따른 것일 수도 있겠지만, 지위를 벗어나 몸을 낮춘 겸허한 태국 대사의 행동이 기자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는 점은 분명하겠다.


템플스테이에는 이런 순간들이 있다. 몸을 낮춰 상대를 존중하는 것, 너와 내가 둘이 아님을 깨닫는 것, 쌀 한 톨 남기지 않고 발우공양하는 것, 여럿이 노동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 잠시 멈춰 나를 고찰하는 것……. 천년을 넘게 이어온 지혜는 여전히 우리 안에서 전승되어 피처럼 흐르고 있다. 템플스테이는 그런 것이다. (혐오와 다툼으로 점철된 오늘에 가장 요원한 겸허함을 실천하는 것)


템플스테이가 20주년을 맞이했다. 1,700여 년의 한국불교 역사에 비하면 탄지경(彈指頃 - 손가락을 튕길 동안의 아주 짧은 시간)이나 템플스테이는 가장 한국다운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줬고, 이에 세계가 응답하고 있다. 


1599f5615394be1975b98f96b50c2719_1653356204_7278.png
 


■ 제공: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국불교, 미국에 스며들다

댓글 0 | 조회 681 | 2023.04.12
‘한국불교가 미국에 스며들다!’ 2022년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뉴욕 일원에서 진행된‘제5회 한국 전통불교와의 만남(5th An Encounter with … 더보기

스님과 두런두런 보물찾기

댓글 0 | 조회 663 | 2023.03.28
승보종찰 순천 송광사 (僧寶宗刹 順天 松廣寺)송광사는 고려시대 보조지눌 국사를 포함해 지금까지 16분의 국사를 배출해 불법승(佛法僧) 세 가지의 보물 중 스님이 … 더보기

달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산다는 것

댓글 0 | 조회 665 | 2023.03.15
강진 무위사 ‘달빛 명상’달이 뜨는 산, 달 아래 마을달의 아이들이 뛰놀고무위사 극락보전이아름답게 빛나는 순간이다둥글게 달이 떠오르고세상의 모든 존재들이충일하게 … 더보기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댓글 0 | 조회 782 | 2023.03.01
미얀마에서 온 두 청년의 봉정사 템플스테이와 안동 여행낯선 곳은 새로운 스승과 같은 것은 아닐까.익숙한 곳에서는 결코 알 수 없었던 지식과 지혜가 펼쳐지는낯선 곳… 더보기

바르게 만들어, 즐겁게 나누는 행복한 음식 수행

댓글 0 | 조회 787 | 2023.02.14
▲ 경운 스님과 함께 만드는 제철 사찰음식음식 만들기를 즐기는 경운 스님은 스스로를 ‘음식 수행자’라 부른다. 좋은 재료로, 바르게 만들어 여러 사람과 나누는 일… 더보기

세상으로 스무 걸음, 템플스테이가 전하는 특별한 선물

댓글 0 | 조회 755 | 2023.02.01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팀장 김유신템플스테이가 스무 해를 맞이했다. 지난 2002년 한 · 일 월드컵이 시작되던 그해, 한국을 대표하는 천년 고찰들이 일제… 더보기

행복한 쉼, 법보종찰 해인사

댓글 0 | 조회 604 | 2023.01.18
팔만대장경으로 이름난 절 가야산 해인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익히 들어 친숙한 이곳은 저마다의 관념 속에 대웅전 하나쯤 짓고 해인사라 부를만한 곳이다. 세계 최고… 더보기

스님들의 희생으로 지켜낸 소중한 성보문화재

댓글 0 | 조회 707 | 2022.12.21
피란짐 풀어 놓고 뒤적 뒤적 들춰보니국사님 가사장삼 다시 볼 수 없음메라애답다 상사명령에 못 꺼내온 그 순간.- ‘구하지 못한 보조 국사 가사 장삼’, 『인암 스… 더보기

꽃 한 송이 글자 하나 붓다

댓글 0 | 조회 739 | 2022.12.07
흐르는지 머물렀는지알 수 없는 섬진강사람들 걸음 따라흔들렸던 구례 오일장정신을 바짝 깨우는장엄한 화엄사붓끝에서 피어나는전심전력의 아름다움걸어도 걸어도, 걷고 있어… 더보기

또 하나의 여행, 우정

댓글 0 | 조회 642 | 2022.11.21
유학생 두사람의 선운사 템플스테이와 고창 여행시간이 나서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서 하는 일이 있다.친구 사이인 바니아와 예니아에게 그것은 ‘여행’이다.한국에… 더보기

사찰음식에 담긴, ‘음식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전하다

댓글 0 | 조회 959 | 2022.11.09
홍승 스님과 함께 만드는 제철 사찰음식외식 · 인스턴트식이 대세가 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무엇을, 어떻게 조리해 먹을 것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은 ‘건강하게 … 더보기

그해 여름, 통도사에서 아름다운 연인이 만난 소중한 인연들

댓글 0 | 조회 655 | 2022.10.26
초여름의 햇살이 통도사 다원(茶園)의 차나무 숲 위로 아낌없이 쏟아진다.마치 거대한 초록빛 구름이 땅 위에 내려앉은 것처럼,넘실대는 부드러운 곡선의 숲 사이로 사… 더보기

말도 없이 봄이 떠난 사이 여름은 무심히 와 있었다

댓글 0 | 조회 784 | 2022.10.12
불자들의 성지, 국민들의 휴식처, 세계인의 쉼터가 된 오대산입니다.여름 햇살이 전나무 숲길 사이로 얼굴을 내밉니다.그래도 다람쥐는 그늘 아래서 봄과 함께 합니다.… 더보기

풍경과 하나 되는 곳, 암자로 떠나는 친환경 여행

댓글 0 | 조회 557 | 2022.09.27
하늘과 가까워지는 곳. 산이라는 바다에 숨겨진 등대 같은 곳. 빼어난 풍경과 수많은 기도의 사연을 간직한 곳.암자(庵子)에 가면 자연과 하나가 되는 삶의 원형을 … 더보기

자연에 덧칠한 양평 용문사 (楊平 龍門寺)

댓글 0 | 조회 753 | 2022.09.14
용문사에 이르기까지물 맑고 산 좋기로 소문난 양평군에서 용문사에 이르는 길은 한 번쯤 멈추지 않고선 못 배길 테다. 강변 정취를 뽐내는 카페, 곳곳에 숨은 맛집이… 더보기

최초의 전문박물관에 모셔진 최고의 보물들 - 통도사 성보박물관

댓글 0 | 조회 916 | 2022.08.24
통도사가 문을 연 목적 중에는 자장 율사께서 당나라에서 친히 모셔온 석가모니 부처님의 사리와 직접 입으셨던 가사(袈裟)를 모시기 위함도 있었다. 그때 모셔온 진신… 더보기

봄눈 뜻밖의 위안 차오름

댓글 0 | 조회 713 | 2022.08.10
봄눈은 차를 닮았다. 봄눈이 눈을 가장한 물기라면 차는 푸른 이파리를 머금은 물이다. 여리 여리하고 순한 물. 내리면서 녹아 흔적 없이 사라져버리는 봄눈처럼 몸에… 더보기

너와 나 사이, 보이지 않는 끈

댓글 0 | 조회 757 | 2022.07.27
브라질에서 나비가 날갯짓하면 텍사스에서 토네이도가 일어난다고 한다.여린 나비의 파닥임이 대기에 영향을 미쳐시간이 지나면 증폭되어 강력한 토네이도를 만든다는 것이다… 더보기

봄에 나는 풀과 꽃은 기운 돋우는 귀한 식재료

댓글 0 | 조회 1,037 | 2022.07.13
▲ 극락사 여거 스님경기도 용인에 있는 극락사는 아담하고 고즈넉하다. 뒤로는 구봉산이 듬직하게 감싸고, 옆으로는 실개울이 흐르는 그림 같은 풍경은 풍수를 모르는 … 더보기

전통을 지키고 마음을 살리는 일, 템플스테이

댓글 0 | 조회 709 | 2022.06.28
▲ 前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종훈 스님완연한 봄이라 부르기엔 아직 바람이 시리고, 겨울이라 하기에는 푸른 새싹들이 곳곳에서 깃발처럼 피어난 3월의 어느 날, 과천의… 더보기

템플스테이와 함께 한 시간 언제나 사랑으로 기억되기를

댓글 0 | 조회 855 | 2022.06.15
길고 가물었던 겨울에 종지부를 고하 듯, 밤새 내린 봄비가 한순간 새로운 계절의 문을 연다.전날까지만 해도 볼 수 없었던 꽃송이가 일제히 피어오른 황악산 직지사의… 더보기
Now

현재 WONDERFUL! 가장 한국다운 시도에 온 세계가 답하다

댓글 0 | 조회 988 | 2022.05.24
2002년 6월 4일, 부산 범어사에 외국인 축구광 4명이 찾아왔다. 한일월드컵 축구 경기를 관람하러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싶어 템플스테이에 … 더보기

길에서 우주를 만나다: 다산초당 - 강진 백련사

댓글 0 | 조회 717 | 2022.05.10
길을 돌아 내려가 다산초당에 도착했습니다. 초당에서 찬찬히 백련사까지 걸어 봅니다.도반 혜장 선사가 그리워 발걸음을 재촉했을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더보기

함께 이루어지는 꿈 - 해탈

댓글 0 | 조회 732 | 2022.04.28
산사를 찾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하지만 일상의 어느 날, 이런 순간이 온다면 그때는 기어코 산문을 두드려야 한다. 말없이 위로받고 싶은 날, 또 신비로운 이야… 더보기

물소리, 바람소리 경전에 혼자라는 돌멩이를 줍다

댓글 0 | 조회 880 | 2022.04.12
▲ 한국문화연수원사진: 한국문화연원·하지권​천하명당, 심산유곡(深山幽谷)의 물소리4년 전 몸과 마음이 녹아내려서 삶의 뼈대가 모빌처럼 흔들리던 시간.한 자루 촛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