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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멋으로 산다
벽난로나 전기히터를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난방비가 생활비에 큰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는 겨울이 되었다. 반팔을 입고 거실을 다니며 춥다고 말한다면 뭐라고 말할까?
당연히 옷하나 더 입고 따뜻하게 관리를 하라고 말하는 것처럼 겨울 실내인테리어도 똑같은 원리이다.
가구를 모두 바꿀 수도 없기에 바닥재가 마루라면 러그를 깔고 철재가구나 의자는 시각적으로나 느낌적으로도 차가운 기운이 들지 않도록 천이나 쿠션 등으로 매치를 해주는 것이 좋다.
노란색이나 오랜지 계열의 인테리어 소품을 한두개 옆에 두어서 온화한 느낌을 연출하는 것도 인테리어 센스.
■ 추워서 가능한 멋
사진속에도 있지만 거실에 미니 텐트를 세우거나 벽난로 옆에 촛불을 여러개 밝혀주는 것은 겨울이라서 가능하다.
성탄절에 사용하고 게라지에 넣어 놓은 조명도 꺼내서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에 설치해서 순간순간 조명을 켜주는 것도 실내기온보다 더 따뜻한 기분을 만들 수 있다.
쿠션은 여러개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소재로 커버를 준비해서 구석구석 놓아주고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으로 창문을 가져주는 것도 차가운 느낌을 줄일 수 있다.
■ 조금 덜 깨끗해도 따뜻함을 느끼는 겨울
가끔씩 방문하는 외부인보다는 가족들이 집에 들어와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면 겨울엔 조금 복잡하고 어수선한 느낌이 들어도 따뜻한 담요나 전기장판 등을 거실에 깔고 대화를 나누는 것도 권한다.
스웨덴 가정집에서는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나 이웃이 와도 담요를 함께 덮고 차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라고 한다.
■ 재미있는 인테리어 소품 : 팰트쿠션
준비물 : 펠트, 실, 바늘, 가위
철재 미니의자 위에 놓는 가벼운 느낌의 팰트쿠션, 솜도 필요없이 쉽게 만들고 가방에 넣고 카페에 가서 차 마실때도 사용할 수 있는 소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