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차가운 거 같아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배가 차가운 거 같아요!

0 개 1,734 박기태

예전에는 나이 든 어른이나 ‘무릎이 시리다’, ‘등에서 찬바람이 난다’, ‘배가 차다’고 했는데, 요즘은 젊은 사람과 심지어 아이들까지도 배가 차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배가 차면 힘을 쓰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머리.가슴.배.팔다리 중에서 생명 활동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들이 위치하고 있는 부위가 바로 배다. 따라서 배가 차가운 것은 우리 몸의 생명 활동에 지장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배가 찬 사람도 체온을 재보면 정상인 경우가 있고, 반대로 배는 차가운데 체온을 재본 결과 열이 있는 경우가 있다. 보통 체온은 겨드랑이나 혀 밑을 이용하여 재는데, 온몸 전체에 열이 잘 전달되고 있을 때는 이렇게 체온을 재도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특정 부위의 온도를 재는 것은 의미가 없다. 얼굴은 달아오르고 가슴은 답답해 죽겠는데 배는 얼음장같이 차고, 따뜻한 이불 밑에서도 발이 시려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이처럼 체온과 상관없이 배가 찬 것은 심장과 배가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말이다. 심장의 혈액순환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면 우리 몸 어디에도 차갑거나 뜨거운 느낌이 있을 수 없다.


배가 차가워지는 것은 술을 자주 마신다던 지,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 장과 위가 약해졌다던 지, 자연유산이나 소파수술을 자주 하여 자궁이 약해진 것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들 수 있다. 또 고민이 많은 부인들이나 짜증이 많은 남성들, 생각이 많은 학생들 중에 배가 찬 사람이 많고, 우울할 때도 배가 쉽게 차가워진다.



이러한 사실에서 위.장.자궁의 이상 외에 우리의 감정상태도 신체의 열균형을 깨뜨릴 수 있음을 잘 알 수 있다. 즉, 긴장.불안.초조.짜증은 온몸의 열을 가슴 위쪽으로 뜨게 만들어 가슴이 답답한 증세와 두통을 일으키고, 아랫배를 차갑게 하는 것이다.


특히 많은 생각과 걱정은 위장 활동을 억압하여 윗배를 차게 하고, 실망.낯설음.공포의 감정 역시 장기적으로 하초의 신장기능을 억압하여 배.허리.무릎을 시리게 만든다. 따라서 마음이 어지간히 넓은 사람이 아니면 요즘처럼 복잡한 생활에 부대끼며 배가 차가워지기 쉽고, 그러다 보면 가슴 위쪽으로 열이 잘 달아오르며, 그러면 열을 내리기 위해 또 찬 물을 마시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배를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예전부터 배를 따뜻하게 만드는 계피.사인.초두구.건강.소회향 등으로 증세를 다스려왔다. 이러한 약재를 쓰는 것도 좋지만, 무엇 때문에 배가 차가워졌는지 정확한 원인을 찾아 그에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의학으로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하기

댓글 0 | 조회 670 | 2024.09.25
다시 또 알레르기가 시작하는 시기가 찾아왔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콧물과 재채기, 그리고 코 막힘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함을 야기한다. 하… 더보기

화병이라고 느끼시나요?

댓글 0 | 조회 708 | 2024.08.28
자연계의 음과 양이 서로 긴밀하게 연관을 맺고 있는 것처럼, 사람의 몸과 마음 역시 서로 다른 듯하지만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이러한 이치에 근거하여 한의학에서… 더보기

목안이 너무 아파요

댓글 0 | 조회 1,069 | 2024.08.14
편도는 입을 벌렸을 때 목구멍 안쪽에 양쪽으로 대문처럼 보이는 것인데, 성인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아이들은 쉽게 찾을 수 있다.편도선이 벌겋게 부어오르고 고열… 더보기

목이 붓고 통증과 열이 있나요?

댓글 0 | 조회 1,266 | 2024.07.09
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심신이 지쳐 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이 많이 나면서 목 부위가 따갑고 기침이 나는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이 때문에 병원에 가면 대개… 더보기

반복적인 행동을 하거나 불안감이 느껴지나요?

댓글 0 | 조회 766 | 2024.06.26
과거에 비해 무척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이 사회 안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우리는 때로 무언 가에 쫓기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이처럼 사회가 복… 더보기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잔병치레가 잦나요?(2)

댓글 0 | 조회 681 | 2024.05.28
한방에서 말하는 간장과 심장은 간과 콩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기 계통과 비뇨기 계통을 지칭한다. 간장과 신장이 약한 어린이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할… 더보기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잔병치레가 잦나요?(1)

댓글 0 | 조회 688 | 2024.05.14
일반적으로 허약아란 몸이 야위고 자주 잔병치레를 하며, 힘이 없고 밥을 잘 먹지 않으며, 매우 신경질적인 아이를 말한다. 하지만 겉보기에는 튼튼하지만 물렁물렁한 …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1,090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781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체질이 궁금하세요?

댓글 0 | 조회 828 | 2024.03.26
서양의학의 발전에 가려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던 한의학이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이것은 서양의학이 환자 자신이 느끼는 증세보… 더보기

입만 벌려도 턱이 너무 아파요 ㅠ ㅠ

댓글 0 | 조회 1,000 | 2024.03.13
말을 하거나 음식을 씹는 행위를 제외하고도 하루 중 우리의 턱관절은 침을 삼키기 위해 잠을 잘 때에는 1분에 1번, 잠을 자지 않을 때에는 1분에 2번 움직인다.… 더보기

생리가 잘 나오지 않아요

댓글 0 | 조회 1,410 | 2024.02.28
여성의 건강 지표 중에서 월경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초경 이후 매달 치르는 이 생리현상은 개인적으로 다양한 양상을 띠는데, 어떤 원인에 의해서 월경이 갑… 더보기

월경불순

댓글 0 | 조회 1,044 | 2024.01.31
여성에게 순조로운 월경은 건강의 척도일 뿐만 아니라 임신과 출산을 위한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알리는 중요한 표시다. 가임기의 여성은 정상적인 경우 24~35일 간격… 더보기

갑자기 호흡이 곤란하고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나요?

댓글 0 | 조회 1,043 | 2023.12.12
누구든 중요한 시험을 치거나 면접 또는 검사를 받을 때면 긴장되고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이렇게 긴장감이나 불안감이 심해지면 갑자기 어지럽거나 뒷목이 뻐근하고 심장… 더보기

비가 오면 손발이 저리나요?

댓글 0 | 조회 946 | 2023.11.28
누구나 한 번쯤 오랫동안 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가 움직일 때 저릿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저리다’는 느낌은 개인에 따라 저리다, 쑤시다, 감각이 … 더보기

잘못 알려진 한약의 효능

댓글 0 | 조회 890 | 2023.11.14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 가운데 “여름에 한약을 먹으면 땀으로 빠져나가는 게 아닙니까?” 하고 묻는 이들이 많다. 여름철에는 날씨가 덥고 땀을 많이 흘리니까 먹은 한… 더보기

재채기ᆞ콧물ᆞ코막힘이 심한가요?

댓글 0 | 조회 1,323 | 2023.10.24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콧물.코막힘의 세 가지 주된 증세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질환이다. 끊임없이 나오는 재채기와 코 밑이 헐 정도로 계속 닦아내야 하는 콧물,… 더보기

현재 배가 차가운 거 같아요!

댓글 0 | 조회 1,735 | 2023.10.11
예전에는 나이 든 어른이나 ‘무릎이 시리다’, ‘등에서 찬바람이 난다’, ‘배가 차다’고 했는데, 요즘은 젊은 사람과 심지어 아이들까지도 배가 차다고 호소하는 경… 더보기

귀에서 물이나 고름이 나오나요?

댓글 0 | 조회 2,177 | 2023.09.27
중이염은 크게 화농성과 삼출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각각은 병의 진행기간으로 보아 다시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여기에서 설명할 화농성 중이염은 쉽게 말해… 더보기

야뇨증

댓글 0 | 조회 1,102 | 2023.09.12
야뇨증이란 잠잘 때 꿈을 꾸는 것 같은 상태에서 소변을 보는 증세를 말한다. 낮에도 소변이 저절로 배설되는 증세를 ‘주간 유뇨증’ 이라고 하는데, 이것과 비교해서… 더보기

코 풀기와 코 세척하기

댓글 0 | 조회 1,446 | 2023.08.22
축농증이나 비염으로 코가 안에 많이 고일때는 쉴새없이 코를 풀게 된다. 계속 흘러내리는 코를 풀지 않으면 금세 꽉 막혀서 코로 숨을 쉴 수가 없기 때문이다.이것보… 더보기

누런 콧물이나 코피가 자주 흐르나요?

댓글 0 | 조회 1,444 | 2023.08.08
“우리 아이는 기침을 너무 많이 하는데, 기관지가 약한 것 같으니까 보약을 지어주세요” 라며 보호자가 직접 진단하고 치료방법을 정해 오는 경우가 있다.이 때 정말… 더보기

우리 애가 너무 불안해해요

댓글 0 | 조회 1,451 | 2023.07.25
평소에 특별한 이유 없이도 쉽게 긴장되거나 짜증이 나고, 혹은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 불안신경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소… 더보기

소아 설사

댓글 0 | 조회 1,108 | 2023.07.11
보편적으로 어린이들은 특별한 문제가 없어도 설사를 자주 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체질적으로도 소음인으로 형성되어가는 어린이들은 굵고 긴 대변을 보는 경우가 드물고… 더보기

목구멍에 담이 모여 답답한 가요?

댓글 0 | 조회 1,531 | 2023.06.27
환절기가 되면 기침이나 가래를 호소하면서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기침감기나 목 감기인 경우가 많지만, 간혹 목구멍에 가래처럼 걸린 것 때문에 늘 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