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이민을 바꿀 지도 (1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코로나 19가 이민을 바꿀 지도 (1탄)

0 개 8,910 정동희

핵무기를 앞세운 제3차 세계대전이 아니더라도 우리 사는 동안에 천지가 개벽할 일이 그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음을 여실히 증명한 코로나19 또는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로 표기). 

 

코로나의 영향에서 벗어난 삶을 사는 사람은 무인도처럼 고립무원에 거주하는 사람 외엔 없을 것입니다.

 

4주간의 Lockdown이 지나고, 어느 정도의 일상이 되찾아 지는데 과연 얼마나 걸릴지, 우리네 하루하루의 삶의 과연 어떻게 변화할 지 그 누구도 예측이 불가능한 것이 또한 우리가 작금 마주하는 현실이지요. 

 

20년 넘게 이민컨설팅을 업으로 삼고 살아 온, 저, 정동희 이민법무사에게도 하루에 몇 건씩 코로나 관련 문의가 옵니다. 정부의 급여 보조금을 원래 받던 것보다 적게 받고 있는데 이것이 나중에 영주권 심사시에 어떻게 문제가 될 것인가, 12주 보조 이후에는 해직이 될 것 같은데 그 때는 또 지금의 워크비자를 어찌 해야 하는가, 코로나로 인한 실업자의 양산으로 실업률이 높아지게 되면 이미 신청해 놓은 워크비자에 악영향을 주진 않을까….등등의 문제들에 대한 저의 답변은 결국 이렇게 귀결되지요.

 

“전대미문의 아무도 가본 적 없는 길이기에 아무도 정확한 가이딩을 제공해 드릴 수가 없네요. 후일, 어느 정도 정상화가 이루어지면 그때 차근차근 하나하나씩 정리가 되고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까요? 코로나로 인하여 스텝이 꼬이고 복잡한 상황은 특정 그룹의 일만이 아니오니 억울하거나 부당한 일, 또는 컨트롤 밖의 상황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너무 절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린 이미 누구 할 것 없이, 새로운 길을 함께 어깨동무하고 떠났으니까요~~”

 

방향성이 주어져야 하는 워크비자 제도

 

이민컨설팅 전문가로서 제가 바라보는 향후 워크비자와 비영주권 체류비자에 대한 정책은 크게 2가지의 서로 다른 시각에서 다루어 질 것 같습니다. (저는, 뉴질랜드 경제와 실업률, 인구, 산업 등의 분야에 절대로 전문가가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이 미칠 만한 상식적 요인은 다 염두에 두었습니다)

 

1. 대대적인 환송회 : 절대 다수의 워크비자 신청서를 기각함으로써 신규로 발생하는 “해외인력”을 틀어 막는다. 기존 워크비자 소지자들의 연장 비자 역시 대대적인 기각을 통하여 본국에 돌려 보내는 환송회가 열린다. 기존에 해외노동력이 감당해 온 자리들을 실업자가 된 국민들에게 돌려 준다. 

 

2. 대대적인 환영회 : 높은 실업률로 인한 여론이 부담되긴 하지만, 신규 해외 유입자가 절대적으로 감소하게 됨으로 기존에 들어와 있는 해외인력들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이들을 장기체류허가 또는 영주권 취득 용이 등의 방법을 통해 쌍수 들어 환영함으로써 해외 노동력으로 채워야 하는 필수 영역에 안착하게 한다. 

 

비영주권 소지 뉴질랜드 체류자의 절대다수는 2번에 표를 던지실 것입니다. 그래야만 살 길이 훤히 열리니까요. 저 역시도 무조건 2번에 찬성입니다. 

 

한편, 이들의 중간 지점을 택하거나 아예 결정을 미룰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정치적 변화의 시기는 중요한 변곡점이 되기에, 뉴질랜드도 9월로 예정된 총선이 있기에, 그 이전에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방법을 택하기 보다는 총선 이후로 선택을 미루는 수를 택하는 것이 더 현명할 지도 모를 일입니다. 

 

워킹 할리데이 제도의 존속 여부


Working holiday programme 역시, 해외인력 유입에 대한 정부의 태도에 맥락을 같이 하게 되지 않을까 관망합니다. 정부가 어떤 스탠스를 취하는가에 따라 다음달, 5월로 다가온 “2020 한국인 워킹 할리데이 신청”의 존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봅니다. 코로나 실업률과 비즈니스의 폐업률 상승으로 인한 구인,구직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이후 1년을 내다보면서 워킹 홀리데이 제도를 중단하는가 지속하는가를 결정하게 되겠지요? 더군다나, 4월 2일부터 7월 6일 사이에 워홀 비자가 만기 되는 뉴질랜드 체류 워홀러들이 최장 5개월까지 더 연장되어 9월 25일까지 체류할 수 있게 된 현실과 무관하게 3,000명의 한국인 워홀 쿼터를 그냥 기존대로 존속시킬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 형편입니다. 물론, 해오던 대로 3천명의 신규 워홀비자를 승인한다 해도 그들이 예전의 숫자만큼 뉴질랜드행 비행기를 탈 지도 의문이긴 합니다. 

 

지금도 비자신청이 가능하며, 이민관이 일하나, 혹쉬?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죠. 지금 당장도 비자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지. 비자신청은 받고 있는지. 이에 대해 최근 이민부가 다음과 같이 밝혀 왔습니다.

 

 Visa processing update


All Immigration New Zealand offices are closed for the foreseeable future as a result of the COVID-19 pandemic. We only have skeleton staff in New Zealand and their only priority is dealing with any COVID-19 requests. Responses are being prioritised based on the direction of government e.g. health workers, and are intended only for exceptional cases.

 

Visas expiring before 2nd April - Section 61 requests


We will continue to process priority Section 61 requests to provide certainty for temporary migrants in New Zealand as they face the challenges of being in a foreign country at this extraordinary time.

Priority processing is given to those applicants whose immigration status has been directly impacted by the COVID-19 response. We expect to allocate these requests for processing within 2-3 working days.

 

For those approved requests, they will be granted temporary visas valid at least until September 2020, in line with the S78 of the Immigration Act.

 

If applicants currently do not hold a valid visa to remain in New Zealand (their visa has already expired) they should send an email outlining their circumstances to s61@mbie.govt.nz.

 

모든 이민부가 원칙적으로 올스톱이라서 기존에 신청한 비자에 대한 심사는 전부 홀드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그러나 코로나와 연관된 아주 급한 사안들과 Section 61에 속하는 불법체류 관련 케이스들은 핸들링 되어지고 있다고 전하네요. 한편, 이번 업데이트에는 전해지진 않았으나, 온라인 비자신청은 여전히 가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저희 회사의 블로그인 https://blog.naver.com/ajikdo69 에서 보다 많은 최신 이민정보가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이상은, 정동희 뉴질랜드 공인 이민법무사였습니다. 

 

▲ 위의 정보는 이민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필자 개인의 견해와 해석을 밝힌 것이므로, 실제적용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필자는 이 글의 실제 적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노모의 화장化粧

댓글 0 | 조회 2,577 | 2020.04.24
‘외출할 때 남자는 지갑을 챙기고, 여자는 화장을 한다.’라는 말이 있다. 나는 결혼 생활 수십 년에 이 말이 남녀 특징의 정곡을 찔렀다고 생각한다. 두둑한 지갑… 더보기

비극이 소극(笑劇)으로 끝나지 않기 위하여

댓글 0 | 조회 1,969 | 2020.04.23
이른바 ‘엔(N)번방 사건’은 여성 특히 아동과 청소년, 여성을 대상으로 성착취를 하고 불법촬영을 하여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방의 다수 회원에게 판매… 더보기

OLPC로 날아라!

댓글 0 | 조회 2,141 | 2020.04.22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로 등교를 못하고 지난 4월 20일 초등학교 까지 모두 온라인 강의를 시작하였다. 입학식을 못한 신입생은 화면에서 처음 선생님을 보는 것이다… 더보기

층간소음없는 홈트 유산소운동과 스트레칭

댓글 0 | 조회 2,744 | 2020.04.22
안녕하세요. 몬트리올 요가강사이자 유튜버(YOGA SONG - HAYEON)의 송하연입니다.“집에만 있으니 몸도 더 붓고 무거워지는 것 같고, 운동은 해야겠는데 … 더보기

COVID-19 경보 제 3 단계 정보

댓글 0 | 조회 4,085 | 2020.04.21

슬픔을 위하여

댓글 0 | 조회 2,648 | 2020.04.21
시인:정 호승슬픔을 위하여슬픔을 이야기하지 말라.오히려 슬픔의 새벽에 관하여 말하라.첫아이를 사산한 그 여인에 대하여 기도하고불빛 없는 창문을 두드리다 돌아간그 … 더보기

1950년 한국전쟁 폐허 속에서 태어난 월드비전, 70주년 설립자 밥피어스를 회고…

댓글 0 | 조회 2,603 | 2020.04.17
월드비전 70주년을 앞두고,한국 월드비전을 방문한,월드비전 설립자 밥 피어스의 딸메를린 피어스.어린 아이였던 그녀가아버지라는 말도 제대로 배우기 전.한국전쟁 직후… 더보기

코로나 비만(肥滿)

댓글 0 | 조회 3,931 | 2020.04.17
요즘 ‘집안 식탁에서도 마스크(mask)를 착용하라’고 권장한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예방(to prevent Coronavirus) 보다는 코로나 스트레스 해소… 더보기

코비드 유감

댓글 0 | 조회 4,037 | 2020.04.16
■이 한옥​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다. 먹장구름이 내려앉고 회오리바람이 소나기를 몰고 간다. 공포의 구름, 죽음의 비다. 오가지 말라는 봉쇄령이 내려진 지 달포가 지… 더보기

뻐근한 목과 어깨를 시원하게 풀어주는 5분 스트레칭

댓글 0 | 조회 3,012 | 2020.04.16
안녕하세요. 몬트리올 요가강사이자 유튜버(YOGA SONG - HAYEON)의 송하연입니다.“선생님, 목이 자주 뻐근하고 자고나면 어깨가 뭉치고 결려요”요즘 제 … 더보기

아름다운 손

댓글 0 | 조회 2,366 | 2020.04.15
▲ Inspiringstory "The Praying Hands"​어느날 오후 내 눈 길이 우연히 아내의 손에 닿았다. 그리고 놀랐다. 어느새 굵어진 손 가락 뼈… 더보기

인간 정보시스템

댓글 0 | 조회 2,138 | 2020.04.15
정보시스템이란 말이 대단하게 먹히던 때가 있었다. 기업의 정보시스템을 경영정보시스템이라 했다. 정보시스템 앞에 단어를 붙이면 거의 다 통했다. 생산, 마케팅, 재… 더보기

마스크 대란(大亂)

댓글 0 | 조회 4,768 | 2020.04.14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마스크(face-mask)가 고도의 전략물자(戰略物資)가 되어 세계 곳곳에서 ‘마스크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마스… 더보기

코로나19가 이민을 바꿀 지도 (2탄)

댓글 0 | 조회 7,707 | 2020.04.14
코로나 19로 인하여 상황이 워낙 시시각각 변화되는 시기인지라, 저의 지난 번 칼럼 이후로 변경사항이 있어서 이 부분 먼저 써머리 한 접시 올려드려 봅니다.3일이… 더보기

언택트로 살기

댓글 0 | 조회 2,439 | 2020.04.08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이 ‘고향의 봄’을 노래한 이원수 선생이 뛰고 놀았다던 천주산에 올랐다. 창원시에서 … 더보기

급~찐자를 위한 ‘급찐급빠’ 다이어트 요가

댓글 0 | 조회 2,757 | 2020.04.08
“급하게 찐살은 급하게 빼야한다” 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안녕하세요. 몬트리올 요가강사이자 유튜버(YOGA SONG - HAYEON)의 송하연입니다.바이러스… 더보기

“한국에 보답하고 싶어요” 전세계 10개국에서 온 코로나19 마스크 선물

댓글 0 | 조회 4,892 | 2020.04.07
코로나19가 세계적인 확산 추세로 접어들며 지구촌 곳곳이 긴장감에 휩쌓였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요즘.“우리가 도움을 주었던아프리… 더보기

코로나 정상회의(Summit)

댓글 0 | 조회 3,505 | 2020.04.0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에 대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G20 정상회의(Summit)가 3월 26일 화상(畵像)회의 형식으로 열렸다.… 더보기

강원국의 리더가 말하는 법

댓글 0 | 조회 1,890 | 2020.04.06
리더는 갈등을 ‘변화의 디딤돌’로 만든다 나는 늘 갈등한다. 짜장면과 짬뽕 사이에서, 택시와 지하철을 놓고, 그리고 청소기와 세탁기 중 하나를 택하라는 아내 앞에… 더보기

현재 코로나 19가 이민을 바꿀 지도 (1탄)

댓글 0 | 조회 8,911 | 2020.04.03
핵무기를 앞세운 제3차 세계대전이 아니더라도 우리 사는 동안에 천지가 개벽할 일이 그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음을 여실히 증명한 코로나19 또는 코로나바이러스(이하… 더보기

정부, 9개 은행을 통해 상공업자 금융지원 개시

댓글 0 | 조회 4,217 | 2020.04.02
뉴질랜드 정부는 이번 COVID-19에 따른 중소상공업자들에게 9개 시중은행을 통해 ‘GOVERNMENT BUSINESS FINANCE GUARANTEE SCHE… 더보기

선운사 도솔암 가는 길

댓글 0 | 조회 1,876 | 2020.04.02
시인 김 영 남만약 어느 여자에게 이처럼아름다운 숲속 길이 있다면난 그녀와 살림을, 다시 차리겠네.개울이 오묘한 그녀에게소리가 나는 자갈길을 깔아주고군데군데 돌무… 더보기

정부 상가 렌트비 검토하기 시작

댓글 0 | 조회 5,282 | 2020.04.02
뉴질랜드를 포함한 전 세계적를 위협하고 있는 COVID-19 사태는 진정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이번 사태에 안전한 사람이 단 한명도 없어 보이는 것이 현실임… 더보기

집순이를 위한 5분 홈트레이닝 & 파워 요가

댓글 0 | 조회 2,722 | 2020.04.01
예전처럼 외출과 야외활동이 쉽지않은데다, 체육관을 비롯한 운동시설도 사용하기 어려운 요즘, 여러분은 어떻게 체력 관리하고 계신가요?안녕하세요. 몬트리올 요가강사이… 더보기

봄 같지 않은 봄

댓글 0 | 조회 2,063 | 2020.03.31
‘코로나19가 종식되었다’ 4월 1일 만우절(萬愚節, April Fool’s Day) 아침에 듣고 싶은 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은 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