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선인과 대화를 시작하며 1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황진이 선인과 대화를 시작하며 1

0 개 1,221 수선재

황진이 책을 내는 이유를 말씀 드리기 위해서 제가 명상학교 수선재 학생들과 나눈 대화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요즘 제가 황진이 선인과 대화를 해요. 책을 쓰고 있기 때문에 궁금한 점이 있고 해서 대화를 합니다.


그 분이 아마 남자라든가 사랑이라든가 이런 면에서 전문가가 아니겠는가?

지상에 내려와서 열심히 사랑만 하다 갔으니까 전문가가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에서 인간관계 특히 사랑에 대해서 질문을 했더니 역시 전문가네요.


그리고 참 멋있습니다.


아, 나라도 쫓아다녔겠다 싶을 정도로 멋있습니다. 지금 하늘에서 선인들의 사랑을 관장하신다고 합니다.


앞으로 또 태어나면 무슨 공부를 하고 싶으신가?

뭘 하고 싶으신가?


질문을 했더니 저의 처지가 제일 부럽다고 합니다. 하늘의 파장을 전하는 공부방을 만들어서 공부도 하고, 또 학생들을 지도 하는 일을 하고 싶답니다. 황진이 선인이 파장을 잘 아시죠.


거문고 연주를 아주 잘했다고 하는데, 거문고가 하늘의 악기랍니다.

가야금은 인간이 만든 악기인데, 거문고는 하늘의 악기이고 쌍방향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합니다.

가야금은 연주를 하면 연주자의 상태가 가야금을 통해서 상대방에게 전달이 되는데, 거문고는 연주자의 파장이 거문고를 통해서 전달이 되면, 듣는 이의 파장이 거문고 음을 통해서 연주하는 사람에게 들어온답니다. 그래서 자기가 그렇게 즐겼다고 그러는군요.



기록에 보면 서경덕 선인도 거문고를 참 즐겼다고 나와 있어요. 춤도 잘 추셨답니다.

그 분은 자연이라든가 좋은 것을 보시면, 어깨를 들썩거리시면서 춤을 추시고 거문고를 그렇게 좋아하셨다고, 또 술도 좋아하셨다고 그러십니다.

그래서 황진이 선인이 술과 거문고를 들고 서경덕 선인에게 가서 연주를 하고 같이 춤도 추고 돌아오셨다는 얘기를 하시는군요.


제가 처음에 황진이 선인을 찾아본 이유도, 전에 그분의 시조를 보니까 참 기가 팍 죽을 정도로 뛰어난 시조다 하는 거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아, 이 사람은 그냥 사람이 아니다. 보통 기생이 아니다. 시조를 보면 그 내용이 단지 사랑 타령만이 아니에요. 또 시조에 선계의 파장이 섞여있기 때문에 아, 이 사람은 틀림없이 선인이다 그랬습니다.


파트너쉽 정보 무료 대방출

댓글 0 | 조회 3,655 | 2020.06.24
20년 넘는 세월을 오로지 이민 및 유학 컨설팅에 올인해 온 뉴질랜드 공인 이민법무사라지만, 요즘처럼 앞길이 구만리 같기는 처음인 듯 합니다. 코로나19 이전만 … 더보기

세무정보의 이해와 활용

댓글 0 | 조회 2,369 | 2020.06.24
세무칼럼 등 다양한 경로에 의해 세무정보를 접할 기회가 많다. 그렇지만, 이런 세무정보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하는지에 대해서는 독자간에 시각차가 다소 있는 듯하다… 더보기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더냐?

댓글 0 | 조회 1,886 | 2020.06.24
스마트폰의 편리에 빠져 버린 요즘이지만 널리 읽혀 온 고전 동화들은 디지털 시대에 맞게 여전히 우리 곁에 있다. 포근한 잠자리와 아늑한 조명, 그 아래 엄마가 읽… 더보기

오래된 집

댓글 0 | 조회 1,970 | 2020.06.24
시인 주 영국큰집 뒤안의 오래된 우물벼락 맞은 대추나무 옆밤에는 두런두런 도깨비들이 살았다할머니가 우물을 떠난 뒤에도유월 유두만 되면 도깨비들이머리를 풀고 머리를… 더보기

6월을 서성이게 하다. 축대 높은 뜨락

댓글 0 | 조회 1,698 | 2020.06.24
깎아지른 언덕바지 위에 어깨동무를 하듯 촘촘한 건물들. 아래서 올려다보면 아슬아슬해서 앗찔한 현깃증이 온다. 몇가닥 철주를 의지해서 공중에 천장처럼 매달린(?) … 더보기

가정 폭력 시리즈 - 분노의 피해자 1

댓글 0 | 조회 1,780 | 2020.06.24
많은 분들이 뉴스를 보며 알 듯이 코로나와 Lock down전후 쌓여가는 스트레스와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한정 된 공간에서의 가족간의 긴밀한 접촉으로 인해 가정폭… 더보기

아동노동은 현대판 노예제다

댓글 0 | 조회 1,322 | 2020.06.24
인도에서 태어난 아마르티아 센은, 엄청난 기근으로 수백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굶어 죽는 것을 실제로 목격했습니다. 이후, 경제학 분야에서 굶주림과 빈곤을 해결하… 더보기

도깨비와 바늘구멍

댓글 0 | 조회 1,600 | 2020.06.24
2011년에 딱 한 번의 단행본을 출판 했다. 블로그를 통해 인연을 엮어서 함께 이런저런 재미있는 작업을 몇 년간 함께 해왔던 대학 교수이자 ‘새바 크로스오버앙상… 더보기

공의 탄도

댓글 0 | 조회 1,560 | 2020.06.24
공의 출발 각도를 Launch Angle(vertical)이라고 하며, 공의 높이를 결정하는 것은 Attack Angle 과 Dynamic Loft 입니다.Att… 더보기

방귀쟁이 며느리 3편

댓글 0 | 조회 1,808 | 2020.06.24
건강을 위한 배출방귀는 음식물의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몸속의 가스를 외부로 방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억눌러 몸속에 저장해서는 안 되고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더보기

무.조.건! 뱃살 빠지는 운동 공복에 하는 10분 복근루틴

댓글 0 | 조회 2,015 | 2020.06.24
뱃살 때문에, 특히 흔히들 똥배라고 불리는 툭 튀어나온 아랫배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 주목해주세요!!안녕하세요. 몬트리올 요가강사이자 유튜버(YOGA SONG -… 더보기

디지털 헬스케어

댓글 0 | 조회 1,893 | 2020.06.24
▲ 뉴질랜드에서 연구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들코로나19가 바꾼 세상 (2)뉴질랜드는 한 동안 신규 확진 환자도 없었고, 한 때 액티브 환자가 0이었기에 레벨 1… 더보기

직장 동료를 존중해서 항상 영어를 사용하기 바랍니다

댓글 0 | 조회 4,022 | 2020.06.23
지난 5월 27일 RNZ에 자극적인 기사가 올라왔다. 제목은 ‘English language-only sign at cafe taken down’으로, 번역하자면… 더보기

향수병

댓글 0 | 조회 2,055 | 2020.06.23
어쩌면 무척이나 당연한 얘기겠지만 난 늘 뉴질랜드에 대한 향수병을 달고 산다. 뉴질랜드에 관련된 것이 예능 프로그램 등의 방송에라도 나오면 반드시 본방을 챙겨보고… 더보기

현재 황진이 선인과 대화를 시작하며 1

댓글 0 | 조회 1,222 | 2020.06.23
황진이 책을 내는 이유를 말씀 드리기 위해서 제가 명상학교 수선재 학생들과 나눈 대화의 일부를 소개합니다.요즘 제가 황진이 선인과 대화를 해요. 책을 쓰고 있기 … 더보기

가족 일원의 고용관계

댓글 0 | 조회 2,251 | 2020.06.23
주위를 보면 어렵지 않게 가족끼리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자녀들이 부모님 대신 가게를 맡아주는 경우 또는 연로하신 부모님이 대신 자녀의 가게를… 더보기

서영이

댓글 0 | 조회 1,869 | 2020.06.23
내 일생에는 두 여성이 있다. 하나는 나의 엄마고 하나는 서영이다. 서영이는 나의 엄마가 하느님께 부탁하여 내게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다. 서영이는 나의 딸이요, … 더보기

해바라기

댓글 0 | 조회 1,244 | 2020.06.23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할머니 이 해바라기 꽃 한 개만 파실 수 있어요팔긴 그냥 가져가우한 개면 되우네 한 개면 돼요뭐하려구 그까짓 한 개만외국에 있는 아들이 좋아… 더보기

NAVER, 나베르 아닝겨?

댓글 0 | 조회 1,579 | 2020.06.23
G2, 미국과 중국이 겨루고 있다. 무역적자가 큰 미국이 그 원인과 해소 방안을 곰곰이 생각해보니 중국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중국이 미국에 많은 물건을… 더보기

‘코로나19’ 로 무너진 생체리듬 찾기

댓글 0 | 조회 2,064 | 2020.06.20
건강한 생체리듬을 위해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해야이번 주 휴람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깨져버린 생체리듬에 대해 휴람 의료네트워크 H+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이해리… 더보기

비대면 원격진료

댓글 0 | 조회 2,080 | 2020.06.20
10년째 논란만 벌이던 원격의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로 전격적으로 시행되었다. 현행 의료법(醫療法)은 의사가 환자를 ‘직접 진찰’ … 더보기

하루 한번, 왕초보도 따라할 수 있는 데일리 힐링요가

댓글 0 | 조회 1,751 | 2020.06.17
‘요가는 어렵다. 요가는 재미없고 지루하다. 요가는 나랑 안 맞는 것 같다.요가는 유연한 사람만 할 수 있다…’안녕하세요. 몬트리올 요가강사이자 유튜버(YOGA … 더보기

보건부에서 알려주는 경보 1단계 건강관리 및 의료서비스 이용방법

댓글 0 | 조회 2,434 | 2020.06.11
경보 1단계 (Alert Level 1)에서 자신과 이웃을 보호하는 방법 How to protect yourself and others during ALERT L… 더보기

슬기로운 와인생활

댓글 0 | 조회 2,364 | 2020.06.10
슈퍼마켓 완전정복 (2)이태리 베네치아를 여행하다가 터미널에서 마셨던 에스프레소의 맛을 잊을 수가 없다. 버스기사가 장담하는 최고의 커피라는 말을 그땐 믿지 않았… 더보기

그리운 명륜여인숙

댓글 0 | 조회 1,764 | 2020.06.10
오 민석잠 안 오는 밤 누워 명륜여인숙을 생각한다. 만취의 이십 대에당신과 함께 몸을 누이던 곳 플라타너스 이파리 뚝뚝 떨어지는거리를 겁도 없이 지나 명륜여인숙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