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은 완치가 가능한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알레르기성 비염은 완치가 가능한가?

0 개 2,086 박기태

알레르기성 비염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콧물과 재채기, 그리고 코막힘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함을 야기한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문제점은 증세 자체에 그치지 않고 다른 질병을 일으키는 근본 질환이 된다는 사실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장기간 계속되는 감기다. 특히 소아과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장기간 계속되는 감기다. 특히 소아과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진단받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한 달에 보름 이상 병원을 전전하는 경우가 많다. 콧물과 코막힘이 계속되니까 감기를 계속 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알레르기성 비염 자체를 치료하기 어렵기 때문에 감기와 비염 모두를 치료하느라 용하다는 병원 이곳 저곳을 다니다가 치료기간만 길어지고, 그 사이에 아이는 항생제나 각종 호르몬제 등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이다.


만성적인 심한 기침이 천식으로 이어지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기침에 좋다는 각종 약이나 민간요법을 써보았는데도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는 반드시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8c396f6abeacdb5deac74d9899a2f3ab_1597121629_2852.png
 

콧구멍(비강)과 목구멍(인후)은 하나의 통로로 이어진 공간이기 때문에 콧물이 계속 나오면 목구멍 쪽으로 넘어가 인후를 자극하고 이로 인해 기침을 하게 된다. 또한 목구멍 쪽으로 넘어간 콧물은 대개 인후 벽에 붙어 있는데, 이 경우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켜 편도선염에 잘 걸리거나 항상 목이 간질간질하고 느낌이 이상하다고 하는 환자가 많다.


오래된 알레르기성 비염은 이도를 통해 삼출액이 흘러서 쉽게 중이염으로 발전하고, 이로 인해 고막절개술이나 환기관 삽입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증세가 장기화되어 누렇고 찐득한 농성 분비물이 분비되거나 코 점막이 과다하게 비대해져 부비동의 출구를 막아버리면 흔히 축농증이라 부르는 만성 부비동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서양의학이나 민간에서는 환자 수가 많은 것에 비해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단순히 증세를 완화하는 차원으로 치료하는데, 이 역시 앞서 말한 2차적인 병을 앓는 환자들이 많아지는 이유이다.



한방에서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진행되지만, 크게 다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환자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면역력의 바탕이 되는 양기를 도우는 방법과 폐장의 기운을 보태주는 방법을 쓴다. 예를 들어 음액이나 혈액이 부족한 경우에는 그 부분을 보충해주는 방법 등 한마디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는 치료를 가장 많이 쓴다.


둘째, 나쁜 기운이 몸에 자리잡고 있어서 알레르기가 생긴 경우는 원인이 된 나쁜 기운의 종류에 따라서 (우리 몸을 대신하여) 그 기운을 몰아내는 약을 투여하는 방법을 쓴다. 우리 몸은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항상 자연계의 영향을 받고 있어서 외부의 기운과 서로 교류하는데, 이 과정에서 나쁜 기운을 받으면 병이 생긴다. 즉, 이 치료법은 병의 원인인 외부의 기운이 찬 기운인지 습한 기운인지 뜨거운 기운인지 등을 밝혀 치료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외부의 나쁜 기운이 물러나고 부족했던 부분이 채워지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활동하게 되어 알레르기성 비염을 완치 할 수 있게 된다.

식중독(食中毒)

댓글 0 | 조회 1,860 | 2020.08.13
작년 우리나라 식중독(食中毒, food poisoning) 발생 건수는 최근 5년(2014-18년) 평균(355건)보다 14.7% 감소한 303건, 환자 수는 평… 더보기

스스로 아동을 지킬수 있는 자립마을을 꿈꾸며

댓글 0 | 조회 1,522 | 2020.08.12
우리가 아이가 사는 세상은 달라야 하기에! 아프리카•아시아 10개국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만들어 보내온 배경에는 월드비전의 소득증대사업이 있다. 가… 더보기

가비 한잔 하실까요?

댓글 0 | 조회 2,814 | 2020.08.12
최근 19세기 말 인천을 배경으로하는 소설책을 읽다 ‘가비’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상류층의 초대를 받는 자리에 주인공은 ‘가비’를 대접 받는 장면있다.… 더보기

생각이 섣부른 어느 날에

댓글 0 | 조회 1,836 | 2020.08.12
생각이 섣부른 어느 날에예쁜 색의 스카프를 한 엄마는오랜만에 옷차림에 신경쓰며길을 나섭니다.햇살이 들어 예쁜 카페에 가서커피를 마실 겁니다.배가 고프면 브런치도 … 더보기

부끄러워 할 줄 안다는 것

댓글 0 | 조회 1,706 | 2020.08.12
“부끄러움 아는 자기반성 능력, 인간적 활동의 출발점”일만 하면서 앞만 보고 달리던 사람이 어느 날부터 낯선 질문에 빠지기 시작한다. 나는 왜 사는가? 삶의 의미… 더보기

남에게 속고 나에게 당하고..

댓글 0 | 조회 2,000 | 2020.08.12
사랑하고 존경하는 지인의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나누던 지난 주말. 한참 이야기꽃을 피워가며 맛나게 밥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띠링띠링 전화가 울렸습니다. 연락올 … 더보기

황진이 선인과 대화를 시작하며 4

댓글 0 | 조회 1,496 | 2020.08.12
황진이라는 분이 40세쯤 되어서 돌아가셨다고 그러는 군요.그런데 이 분이 기생이지만 이 분의 문학사적인 위치 때문에 기생을 업신여기는 우리나라의 풍토에서도 이 분… 더보기

나의 꿈나무

댓글 0 | 조회 1,192 | 2020.08.12
만약 그 누군가가 나에게 젊었을 때로 돌아가고 싶으냐고 묻는다면 가기 싫다고 말할 것이다. 지금의 내가 가장 좋기 때문이다.숙제를 마친 후의 편안하고 시원한 감정… 더보기

온몸이 유연해지는 모닝요가

댓글 0 | 조회 1,566 | 2020.08.12
‘요가’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죠?정적인 자세로 바르게 앉아 두 눈을 감고 명상하는 모습 혹은 몸을 이리저리 꼬고 다리를 어깨 위로 올리는 등 기이한 포즈로… 더보기

Swing Plane

댓글 0 | 조회 1,619 | 2020.08.12
다운스윙의 임팩트 존에서의 스윙 평면 입니다. Club Path 가 임팩트존에서 클럽헤드가 그리는 수평적인 움직임이라면 Swing Plane은 임팩트존에서 클럽이… 더보기

말기환자의 삶에 대한 선택과 대마초의 기호화를 국민투표에 묻는다

댓글 0 | 조회 2,869 | 2020.08.12
올해 총선은 선거와 더불어 국민들에게 2개의 법안에 대한 의사를 묻는 국민투표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기존의 총선과 이점에 약간 다르므로 그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 더보기

푸른 수염 2편

댓글 0 | 조회 1,709 | 2020.08.12
피 흘리는 여성들한 사람은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출산을 앞둔 새댁이었고, 다른 한 사람은 사십대 후반의 중년 여성이었다. 그들은 결혼 이후 하나부터 열까지 … 더보기

북극권에 진입하다

댓글 0 | 조회 2,037 | 2020.08.12
북극권에서 세상을 바라보다 (5)북극권 진입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지구의 북쪽 끝이라는 노스 케이프에서 펼쳐든태극기는 통일의 염원을 담고……여름에는 해가지지 않… 더보기

화(火)를 부르는 한국식 화법(話法)

댓글 0 | 조회 2,161 | 2020.08.12
누군가 내게 한국에서 사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난 뭐라고 답할까? 사실 이런 질문에 대한 답변은 무수히도 많이 쏟아 낼 수 있다. 입 안… 더보기

즐거운 유숙留宿

댓글 0 | 조회 1,305 | 2020.08.12
시인 : 오민석푸른 안개에 잠긴 숲이여우리가 불타는 별처럼언젠가 사라질지라도지상에서의이 즐거운 유숙을 기억하라사람들이화톳불 가에 모여저녁밥을 나누는이 장엄한 풍경… 더보기

파트너쉽 비자를 쥐락펴락하는 3가지

댓글 0 | 조회 3,902 | 2020.08.11
아무리 뉴 노멀의 시대라 해도 기존 법은 그대로입니다. 달라진 이민법의 적용을 받아야 하는 케이스들에 대해서는 무조건 신법을 따라야 하며 각각의 개별적인 케이스에… 더보기
Now

현재 알레르기성 비염은 완치가 가능한가?

댓글 0 | 조회 2,087 | 2020.08.11
알레르기성 비염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콧물과 재채기, 그리고 코막힘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함을 야기한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문제점은 증세 자체에 그치지 … 더보기

흔적

댓글 0 | 조회 1,347 | 2020.08.11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태어나던 날은 그 해 토요일이었다지요초등학교 입학한 지 56년맹장 수술한 지 55년서울로 이사와서 촌놈 소리 들인지 53년여름날 물에 빠져 … 더보기

말(馬)이야 막걸리야

댓글 0 | 조회 2,313 | 2020.08.11
구불구불한 골목의 끝에 다다라서야 간판도 없는 피맛골의 전봇대집에 다다를 수가 있었다. 자리에 앉으면 투박한 양푼에 담긴 막걸리와 이면수구이 한 접시가 자동으로 … 더보기

뉴질랜드판 염전 노예 사건

댓글 0 | 조회 2,902 | 2020.08.11
몇 년 전에 대한민국에서 지적 장애인을 섬의 염전에 데려다 놓고 급료도 주지 않고 부려먹던 나쁜 사람들이 발견되어서 처벌을 받았다. 언론은 이 일을 ‘염전 노예 … 더보기

겨울 나그네

댓글 0 | 조회 1,828 | 2020.08.11
오클랜드 겨울은 몹씨 음산하다. 눈내리고 얼음 어는 경우는 없지만 잦은 겨울비로 인해 체감온도는 무척 냉냉하다. 당연히 겨울 담요는 한결 포근하고 여러 가지 연료… 더보기

오이소박이 (1)

댓글 0 | 조회 1,546 | 2020.08.11
“배라먹을 짜식!”입안의 담뱃가루를 뱉어내듯, 뱉어낸다. 아리랑식당의 뒤뜰, 울타리 가의 벤치 위에 쏟아지는 오후 3시의 초가을 햇살이 눈부시다. 경애는 주방장 … 더보기

투표와 이민자로써의 혜택

댓글 0 | 조회 2,168 | 2020.08.11
처음 뉴질랜드에 정착하고 나면 선거에도 관심을 가지고 살짝 긴장되는 마음으로 투표소로 향하기도 하지만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나하고는 별개의 일처럼 느껴지면서 오랫… 더보기

젓가락 예찬

댓글 0 | 조회 1,741 | 2020.08.11
조그마한 몸뚱이 위에 철길 같아 보이는 긴 두 줄이 있어 그게 무어냐고 물으니 젓가락이라 하더란다. 그림을 잘 그리는 어떤 사람이 한 스님의 인상을 스케치해서 준… 더보기

오클랜드 경찰 다민족 서비스팀 워크샵가져

댓글 0 | 조회 2,192 | 2020.08.04
지난 7월 30일 Fickling Convention Centre(546 Mt Albert Rd. Three Kings)에서 오클랜드 경찰 내 다민족 서비스팀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