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의대의 장점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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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의대의 장점은 무엇일까?

0 개 405 크리스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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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무료 이미지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서 최근 해외 의대 진학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계시는 것 같다. 최근 한국에 계신 유학생 부모님들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에서 교육하고 계시는 교민 부모님들도 해외 의대에 대한 장점에 관한 질문을 많이 하신다. 단순히 한국 의대 입시의 높은 경쟁률을 피하는 차원이 아니라,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의료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외 의대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그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한국에서 해외 의대를 목표로 유학을 보내는 일은 매우 큰 도전인만큼 다양한 문화에 대한 경험 뿐만 아니라 새로운 교육시스템을 통해 의사가 되어가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뉴질랜드 호주등 영어권 나라의 해외 의과 대학 교육의 장점은 무엇일까? 가장 큰 장점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글로벌 의료인이 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 의과대학은 글로벌 커리큘럼과 실무중심 교육으로 이루어진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는 실습 중심의 교육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환자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문제 해결력, 임상 추론 능력 등을 조기 훈련하며, 단순히 이론만이 아닌 실제 상황에서의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 특히 뉴질랜드, 호주, 영국 등의 의대는 PBL(Problem-Based Learning) 방식이나 조기 임상 실습을 도입해 학생들이 실제 의료 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또한 언어 능력과 국제적 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영어권 의대에서 공부하게 된다면 전문적인 의료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이는 향후 국제적인 학술발표, 해외 연수, 글로벌 병원 취업 등 다양한 기회에서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다. 또한 오랜 학업기간동안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협업하며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키울 수 있는 장점 또한 크다.


또한, 해외 의과 대학의 경우 유연한 입시 기회를 통해 의대에 진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부 국가의 의대는 한국처럼 수능, 내신, 논술, 생기부 등 복잡한 입시 절차 없이 GPA, UCAT, 인터뷰(MMI) 등의 절차로 학생을 선발한다. 이는 의대 입시의 준비 방향을 보다 명확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공부를 덜하고 더하는 문제가 아니라 선택과 집중의 면에서 보았을 때 입시 구조에 있어서 접근이 유연한 것이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국제 의사 자격 및 향후 진로의 다양성 확보에 있어서 장점이 있을 것이다. 해외에서 의대를 졸업하면, 해당 국가에서 의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일정 조건을 갖추면 한국으로 돌아가 국가고시를 응시하거나, 다른 영어권 국가로의 이직도 가능하다. 즉, 요즘 같은 글로벌 시대에 단일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글로벌 커리어 설계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장점들을 고려하여 해외의대에 도전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먼저 진학하고자 하는 나라와 학교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나라와 학교마다 입시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명확하게 플랜 ABC를 준비하여 실행한다면 불필요한 시간적 금전적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유학생의 경우 각 나라와 학교마다 필요로 하는 선수 시험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정보 확보가 중요하다. 공부 기간을 안전하게 유지시켜 줄 수 있는 비자 신청등도 중요하기때문에 이 부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컨설턴트 및 에이전트등과 함께 서류에 대한 진행을 같이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유학생의 해외의대 진학의 경우 입시준비 기간 뿐만 아니라 의대 입학 후에도 학업기간이 길고 학비 또한 높기 때문에 예산 계획에 맞춰 설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한국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뉴질랜드 유학을 뒤늦게 온 학생들도 뉴질랜드 호주의 의대에 대한 진로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나고 있고 실제로도 1년여의 준비기간을 통해 의대 진학을 성공한 경우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 물론 영어가 능숙한 학생이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 


특히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는 교민자녀들의 경우 학비 부담이 덜하고 영어에 능숙하기 때문에 이러한 장점을 갖고 있는 뉴질랜드, 호주 의대에 많이 도전해 보길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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