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로 힘이 되는 것은 ‘따뜻함’ 입니다.
냉정하고 비판적인 사람들은 좌측으로 기울어져서 그렇습니다. 매사에 시각이 삐딱하고 냉소적이기까지 합니다. 웃어도 비웃는 웃음을 웃습니다. 남들이 하는 거는 잘 하는 게 하나도 없는 거예요. 자기가 하면 다 잘할 텐데. 무엇이든 비판적인 시각으로 봅니다. 차가운 마음, 비정한 마음의 소유자입니다.
반대로 너무 뜨거운 사람은 상대방에게 정신적으로 화상을 입힙니다. 너무 뜨거워서 상대방을 부담스럽게 하는 사람입니다. 지나치게 뜨겁고 화끈한 것도 상당히 짐이 됩니다.
자기 마음은 자기가 냉온을 조절할 수 있어야 되는데, 뜨거워서 식을 줄 모르는 것도 짐이 되고, 너무 차가워서 남까지 얼어붙게 만드는 것도 짐이 됩니다. 적당하게 뜨거울 땐 뜨겁고, 차가울 땐 차가울 수 있어야 합니다.
늘 봄 날씨처럼 덥지도 춥지도 않고, 따뜻하면서도 시원한 기온이어야 합니다. 그렇게 쾌적한 마음 상태가 되어, 더워하는 사람에게는 시원한 바람을 불러일으켜 줄 수 있고 추워하는 사람에게는 따뜻한 바람을 불러일으켜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따뜻함’이란 미지근한 상태와는 다릅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미지근한 상태가 아니라 따뜻한 상태를 말합니다.
그렇게 자유자재로 마음에 관한 조절이 가능한 상태가 되면 남에게 힘이 됩니다. 나는 과연 어떤가 생각을 해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