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에 치러진 선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코로나19 시대에 치러진 선거

0 개 1,365 이정현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남긴 말이다. 투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4월 7일은 새로운 서울·부산 시장을 선출하는 시장 보궐 선거일이었다. 나는 항상 투표를 한다. 정치에 큰 관심이 있거나, 모든 정치인의 이름을 외우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 손으로 직접 투표를 해야 당선인이 잘할 때 칭찬할 수 있고, 못할 때 욕(?)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75d90cdab88991a851d94d22ef9218d5_1618359414_5505.jpg
 

뉴질랜드에서 살 때도 마찬가지였다. 투표를 할 수 있는 나이가 된 후에는 늘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히 살피고 신중히 투표에 임했다. 외국인은 투표에 참여할 수 없었던 2008년 선거를 제외하고 한국에서도 내 소중한 한 표를 꾸준히 행사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으로서 투표를 하면 일반 대기 줄에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상당히 적게 소요되는 장점이 있다. 


이번 보궐 선거는 작년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은 코로나19 시대에 치러진 두 번째 선거다. 코로나19로 인해 유권자들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손소독제 이용, 비닐장갑 착용 등 까다로운 방역수칙 절차를 이행한 후에야 투표할 수 있지만, 이제는 이런 복잡한 절차에도 적응이 됐는지 제법 능숙하게 투표를 마쳤다. 코로나19라는 특수성에도 이번 선거는 56.8%로, 역대 재·보궐 선거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20대의 투표율이다. 내가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투표를 했을 당시 20대였다. 그 당시 내 주변 친구들의 상당수는 선거에 관심도 없었고, 당연히 투표도 하지 않았다. 선거 공약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들도 적었으며, 투표한 친구들에게 왜 그 후보자를 뽑았냐고 물으면 부모님이 지지하는 후보자이기 때문에, 혹은 남자친구·여자친구가 그 후보자를 뽑길래 덩달아서 그 후보자에게 투표했다는 답이 돌아왔다. 지금 생각하면 이 얼마나 무지하고 무책임한 행동인가. 그 당시 그들에게 있어 선거일은 한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날이기보다 주말이 아닌데도 덤으로 하루 쉴 수 있는 날 정도로 치부됐던 거 같다. 



그러나 지금의 20대들은 다르다. 취업, 결혼, 그리고 내 집 마련의 꿈과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는 연령대인 20대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들이 정치에 대해 토론하고, 정치인들을 평가한다. 그리고 선거일이 오면 반드시 투표하자고 서로를 독려한다. 거의 10년 만의 변화다. 이들을 보고 있으면 알 수 없는 뿌듯함(?)이 느껴진다. 


그 나라의 젊은이들을 보면 그 나라의 미래를 알 수 있다는 어르신들의 말을 20대 때에는 이해하지 못했는데, 내가 어른의 위치가 되어 지금의 20대를 바라보니 그 뜻을 알 것도 같다. 자신의 살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도 살아갈 나라의 지도자를 뽑기 위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설전을 벌이는 이들 모습에서 밝은 미래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하면 내가 너무 늙은 걸까.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는 모두 각자의 핸드폰으로 개표 방송을 시청하며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다. 자신이 표를 준 후보자의 당선 여부와 관계없이 변화되고, 발전하는 서울과 부산을 꿈꾸는 것은 어디에 살고 있던 모든 대한민국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바라는 일일 것이다.                        


'교수가 된 후에도, 매달 도착한 후원금 15달러' 미국의 노부인 후원자가 일으킨…

댓글 0 | 조회 1,953 | 2021.04.14
“45년 동안 매달 편지와 15달러를 받았어요.제가 1990년에 건국대 교수가 됐는데,그때까지도 계속 15달러를 보내주셨죠.…아마도 에드나 어머니는‘너도 나처럼 … 더보기

Internal? External!!

댓글 0 | 조회 1,620 | 2021.04.14
늦은 시간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은 한적하기보다는 얼핏 을씨년스럽기조차 했습니다. 아마 진한 겨울비 냄새를 머금은 눅눅한 공기가 처량맞은 감성을 사방팔방 대류시키기… 더보기

실상사 권역

댓글 0 | 조회 1,931 | 2021.04.14
실상사 권역은 둘레길 ①구간주천-운봉(14.7km), ②구간운봉-인월(9.9km), ③구간 인월-금계(20.5km)를 포함한다. 지리산 서북능선을 조망하며 걷는 … 더보기
Now

현재 코로나19 시대에 치러진 선거

댓글 0 | 조회 1,366 | 2021.04.14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다.”도산 안창호 선생이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남긴 말이다. 투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 더보기

오늘 끼니, 안녕하십니까?

댓글 0 | 조회 1,741 | 2021.04.14
“우당타탕”어쩐지 오늘은 별 탈 없이 지나가나 했던 공동체 식사가 한 순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좁은 입구, 협소한 공간에서 나누어지는 공동 식사의 긴 줄은 … 더보기

도강 만세

댓글 0 | 조회 1,461 | 2021.04.14
1960년대인 대학시절에 필자는 경영학과로 진학했었다. 법학과나 상학과는 주위에 전공자가 너무 많았다. 인문계통이면서도 조금은 새롭고 특성이 있는 방향으로의 진학… 더보기

나를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게 만드는 요가, ‘CELEBRITY’

댓글 0 | 조회 1,632 | 2021.04.14
“당신은 결코, 별난 사람이 아니라, 별 같은 사람입니다.”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 아이유(IU)씨가 과거 한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CELEBRI… 더보기

금쪽같은 내 새끼

댓글 0 | 조회 1,861 | 2021.04.13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있겠으며 자녀의 고통을 외면할 수 있는 부모도 얼마나 될 수 있을 까 싶을 만큼 사랑하고 모든 것을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심정입… 더보기

가을 밤하늘

댓글 0 | 조회 1,420 | 2021.04.13
저기 옆으로 누운 십자가저게 남십자성남십자성을 두르고 있는여러 개의 별들을 이으면그게 센타우르스 별자리위는 사람이고아래는 말의 모양이어서사람이라고 부르기도말이라 … 더보기

숲을 바라보며 사는 멋

댓글 0 | 조회 1,430 | 2021.04.13
■ 반 숙자나무는 혼자 섰을 때 아름답다. 나무는 둘이 섰을 때는 더욱 아름답다. 둘과 둘이 어우러져서 피어났을 때 비로서 숲을 이룬다. 숲이 아름다운 것은 서로… 더보기

슬라이스 때문에 고민인 사람

댓글 0 | 조회 2,011 | 2021.04.13
예전에 야구좀 했다고 휘두르는데는 자신이 있었는데 골프는 야구와 다르게 쳤을때 OB로 잘 죽게 되었다.그때부터 고민이 시작되었다. 연습장도 자주 못가고 레슨은 생… 더보기

뉴질랜드 가정폭력 에피소드 4

댓글 0 | 조회 2,594 | 2021.04.13
뉴질랜드 경찰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한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에게 뉴질랜드 가정폭력에 대해 알리고자 가정폭력 에피소드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에는 성폭행/성… 더보기

업싸이클링 아티스트

댓글 0 | 조회 2,237 | 2021.04.13
재활용을 뜻하는 리싸이클링(Recycling)과 차원을 높였다는 뜻의 업그레이드(Upgrade)를 합하여 만들어진 신조어인 업싸이클링(Upcycling)은 대단히… 더보기

미나리꽝

댓글 0 | 조회 2,494 | 2021.04.13
술을 즐기는 사람들은 속풀이나 해장국으로 복국을 즐겨 먹는다. 요리사가 피를 뽑아 물에 잘 헹구어 해독을 한 복을 삶아 두었다가 국물에 삶은 복 덩어리를 뼈째 넣… 더보기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를 돌아보는 리커넥트

댓글 0 | 조회 1,561 | 2021.04.13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저는 SAE Auckland에서 영상을 공부하고 있는 22 살 최유진이라고 합니다.관심 있는 분야/공부하는 전공이 무엇인지 말해주세요현재… 더보기

권력투쟁

댓글 0 | 조회 1,408 | 2021.04.13
“주사위는 던져졌다(The die is cast)” 율리우스 카이사르(라틴어 Julius Caesar, 영어발음은 줄리우스 시저)는 BC 59년에서 51년까지 8… 더보기

신경성 두통, 과연 해결 가능한가?

댓글 0 | 조회 1,470 | 2021.04.13
신경성 두통이라 함은 두개(頭蓋)내의 해부학적인 이상 혹은 질병이 확인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비정기적으로 만성적인 통증이 발생되는 경우를 말한다.흔히들 심한 두통… 더보기

고혈압과 당뇨, 그리고 콩팥병

댓글 0 | 조회 2,031 | 2021.04.10
필자가 지난해 12월까지 회장으로 봉사한 在京慶北中高第39回同窓會(1958년 2월 졸업) 회원 중에는 말기(末期)신장병으로 투석(透析)을 받는 친구들이 있었다. … 더보기

한국대학 2022 의대 약대 수시전형 지원하기

댓글 0 | 조회 3,826 | 2021.04.07
이번 칼럼에서는 해외고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수시최저 기준 없이 지원 가능한 의과대학과 약학대학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필자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대 지원 관련… 더보기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

댓글 0 | 조회 1,721 | 2021.04.06
자신의 콩팥(신장) 한 개를 아버지께 기증한 양지은(31)을 효녀가수(孝女歌手)라고 부른다. TV조선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2>가 지난 3월 … 더보기

[포토 스케치] 기다림

댓글 0 | 조회 1,548 | 2021.04.06
삶의 절반은 가다림으로 또 절반은 찿아나서는 것이라 했던가? 작은 전구빛에 의지하며 숨죽이는 기다림, 한개비 담배 구걸을 위해 몇시간을 기다리는 Homeless,… 더보기

뉴질랜드 가정 폭력 에피소드 3

댓글 0 | 조회 2,191 | 2021.04.06
뉴질랜드 경찰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한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에게 뉴질랜드 가정폭력에 대해 알리고자 가정폭력 에피소드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에는 정신적 폭… 더보기

뉴질랜드 가정폭력 에피소드 2

댓글 0 | 조회 2,600 | 2021.04.01
뉴질랜드 경찰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한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에게 뉴질랜드 가정폭력에 대해 알리고자 가정폭력 에피소드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에는 어떤 형식… 더보기

뉴질랜드 가정폭력 에피소드 1

댓글 0 | 조회 2,850 | 2021.03.25
뉴질랜드 경찰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한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에 가정폭력에 대해 알리고자 가정폭력 에피소드를 만들었습니다. 어떤 가정 폭력 학대가 있는지, 어떻게… 더보기

새로운 부동산 정책과 그 영향은

댓글 0 | 조회 3,256 | 2021.03.25
지난 3월 23일 발표된 부동산 정책의 목적과 주택시장의 변동성정부는 23일 아침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다. 포함된 내용이 많아서 일반 독자들이 바로 이해하기 쉽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