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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링은 바로 이 길의 전 대역을 커버라는 통신 기술이죠. 우주의 파장, 우주의 정보를 알아내는 프로그램이에요. 야후의 천만 배쯤 강력한 검색 프로그램이 한번에 돌아가는 것과 같아요.
우주의 과거에서 미래까지 모든 정보를 알아낼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다 들여다보면 시간 낭비겠죠. 필요한 것만 딱딱 짚고 끝내면 그만입니다.
중요한 건 현실을 진화시켜나가는 것이거든요. 딱 중간에서 약간 위로 기준을 세우는 거죠. 그래서 내가 그곳으로 조금 이동하면, 다시 약간 위로 기준을 세우는 거죠.
이게 진화 사이클이에요.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옮겨가는 거요. 이게 만법귀일이고, 그 자체가 염화시중의 미소고, 일체유심조지요.
다시 말하지만 진화는 우주의 법칙입니다.
조금 더 좋게, 조금 더 좋게, 조금 더 즐겁게 그게 진화의길이에요. 이 모든 걸 줄 하나에서 설명을 했는데, 이게 바로 도겠지요.
그리고 우리는 도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해요. 도는 우리가 살아 있는 현실 세계에 다 섞여 있거든요.
도는 계룡산 산신령이 닦는 게 아니고, 우리 삶 곳곳에, 과학자들이 하는 일, 기술자들이 하는 일, 아니 모든 사람들이 하는 일에 전부 스며 있는 거죠.
그리고 각자 나름대로 거기에서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어가면서 타박타박 걷는 것 자체가 우주의 스케쥴에 맞춰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고요. 그게 지구별이 존재하는 의의이기도 합니다.
지구는 언제나 양과 음이 함께 있어요. 빛이 있기 때문에 그림자가 있듯이 말이죠. 그래서 지구에는 늘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어 있어요.
착한 사람이 있으면 나쁜 사람이 있고, 그 가운데에서 선을 지켜주는 사람도 필요하고요.
그렇게 가운데를 지키려고 노력을 하다 보니까 정신문명의 수준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우리 앞으로 세계로 가면 사실 재미가 없어요.
과수원엘 가봐도 쓸 데 없는 게 하나도 없어요. 흙 자체가 100% 영양분이거든요. 완벽 그 자체라 재미가 없어요. 술 먹고 비틀대는 사람도 없고, 길엔 신호등도 없어요.
지금까지 여러 얘기를 했지만 결론은 우리 모두 진화하자 이겁니다. 그리고 채널링을 한 번은 해볼 필요가 있고, 수련도 한 번은 해볼 필요가 있어요.
나무가 바로 서야 높이 클 수가 있듯이, 마음을 바로 먹어야 높이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욕심을 자꾸 버릴수록 높이 올라갈 수가 있어요. 자꾸 버리고, 버리고, 버리고 하면서 가지치기를 자꾸 하세요.
공부하겠다는 그 목적 하나만 갖고 올라가야 해요. 그러나 보면 나중에 딱 닿게 되겠죠.
사실 앞으로 다가올 지구 진화의 축제에 함께 하기 위해 높은 영적 존재들이 우리 곁에서 아주 평범한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런 진짜 도인들은 이렇게 저처럼 나와서 떠들지 않아요. 말이 아닌 다른 수단으로 진화의 메시지를 계속 던지고만 있죠.
애들이 노는 거를 옆에서 씩 웃으면서 지켜보는 유치원 선생님 같이, 지구가 그저 잘 굴러가기를 바라고 바랄 뿐이에요. 흔적 안 나게 돕고 있는 거죠.
피라미드 같은 걸 뚝딱 갖다 세우는 게 아니고, 지구 자체의 흐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조금 더, 조금 더 진화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거죠.
우주의 프로젝트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고, 스케줄대로 착착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 길을 함께 가고 있을 뿐이고, 언젠가는 그 끝을 한번 가보겠다고 하는 사람 중에 하나지요.
그래서 언젠가는, 이쪽에 발을 아주 깊숙이 담근 사람들을 알아볼 수 있는, 단지 그 정도만인, 범인이 되어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