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준이 옳은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나의 기준이 옳은가

0 개 1,334 수선재
중용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남의 일에 함부로 참견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의 생각이 옳으냐?”가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동성연애자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보는 게 보통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만일 내 가족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동성연애자라면 끝까지 따라가며 말려야 된다고 생각하시죠? 아마 그럴 겁니다. (편집자주: 오래 전 한국에서 하신 말씀이라서 현시점의 가치와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왜 동성연애자가 됐는가를 보면,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기적인 부조화 때문입니다. 남자라면 양기가 많아야 되는데 음기가 더 많다고 해보세요. 그러면 여자에게 매력을 못 느끼고 오히려 양기가 많은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여자는 음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기적인 특성은 태어날 때 이미 타고나는 것입니다. 일종의 환자라고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자기도 외로워서 사람들하고 살갑게 살아보려고 하는데 도저히 이성에게는 매력을 못 느끼는 걸 어떡합니까? 사랑도 하고 연애도 하고 싶은데 안 되니까, 자기도 살려고 그러는 것입니다. 

그걸 내 기준으로 옳다 그르다 할 수는 없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경험이나 교육 받은 기준으로 보면 도저히 마음에 안 들고 있을 수 없는 일일 수도 있지만, 중용이란 어떤 상황도 이해가 가는 것입니다. 이쪽에서 봐도 이해가 가고 저쪽에서 봐도 이해가 가고, 내려다 봐도 이해가 가고 위에서 봐도 다 이해가 가는 것입니다.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란 없습니다. 

사람들에게는 자신만의 고정된 시야가 있어서 똑바로 앞만 봅니다. 그런데 그 시야 자체가 좌측이나 우측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그런 시각으로 보는 건 당연히 정답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라도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단 말입니다. 아니면 그 사람보고 죽으라는 얘기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니까 남에게 참견하기 전에 과연 이게 정답인가를 판단해서 하십시오. 

상대방 입장에서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아내서 이해해주고, 개선하기 위해서 내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해 보십시오. 내 생각만 옳다고 주장하면 안 됩니다. 

조언을 해 줄 수는 있지만 그것도 때가 있습니다. 에너지가 50% 이상 어느 쪽으로 막 쏠리고 있을 때는 아무리 말해도 안 들립니다. 바라보다가 적당한 타이밍이 되었을 때 하나의 의견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면 됩니다. 내 생각은 이런데 너는 어떠냐? 일리가 있다고 생각이 되면 받아들이겠죠. 그렇게 대화로 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확신에 차서 얘기를 합니다. “내가 옳다, 너 왜 내가 이렇게 정확한 판단을 해줬는데 안 따르느냐?” 합니다.  그러면 벌써 상대방과 간격이 생깁니다. 어느 누구도 정확하다고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기 전에는 모르는 겁니다. 
 

무심으로 베풀기

댓글 0 | 조회 1,303 | 2015.08.26
남에게 무엇을 해줄 때 제일 좋은 거는 무심입니다. 이런 저런 생각이 없는 것입니다. 베풀겠다는 생각도 없고, 받겠다는 생각도 없어야 합니다. 왜 베풀겠다는 생각… 더보기

기혼 남녀

댓글 0 | 조회 1,303 | 2018.04.12
기혼 남녀끼리의 경우는 안 된다고 못을 박아 둡니다.하나가 기혼, 하나가 미혼인 것도 안 돼요.또 어중간한 상태, 예를 들어 별거 중인 상태에서는 한쪽을 완전히 … 더보기

다운쉬프트(Ⅳ)

댓글 0 | 조회 1,303 | 2016.11.08
웰빙이라는 것이 본뜻은 좋습니다. 자기가 건강해지고 행복해짐으로써 주변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것, 자신을 이롭게 하면 남도 이롭다는 것인데 지금의 웰빙은 어떻게 … 더보기

무늬만 경찰 1

댓글 0 | 조회 1,303 | 2019.05.14
전날 당직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 8월 한낮의 태양은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를 피워 올리며 세상을 모두 녹여버릴 듯 뜨거운 열기를 뿜어대고 있었다.오늘따라 무슨 … 더보기

여자의 사랑 속성

댓글 0 | 조회 1,304 | 2018.03.14
왜 여자들은 사랑 때문에 불행해지는지 모르겠어요.꼭 지팡이 짚고 가려는 속성 때문에 그렇죠.남자 지팡이 짚고서 가려는 속성 때문에 불행해진다고요.사랑내지 남자를 … 더보기

뇌파를 발사하는 의통 명상법

댓글 0 | 조회 1,308 | 2022.11.08
뇌파란 강력한 것이어서 뇌파를 이용하여 병을 고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아픈 부위에 뇌파 즉 파장을 발사하여 치유하는 의통(醫通) 명상이 있습니다. 이 명상을 하… 더보기

길들여진다는 것

댓글 0 | 조회 1,309 | 2016.05.11
사람이 태어나서 사회화가 됩니다. 길들여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길들여지는 것처럼 무서운 것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부부의 예를 들어보면, 한 사람이 한 … 더보기

말이 많은 사람

댓글 0 | 조회 1,320 | 2012.05.08
말을 많이 하지 마십시오. 말이 많다는 건 할 말이 없다는 겁니다. Save your words. Talking too much means you have few… 더보기

행복이란

댓글 0 | 조회 1,332 | 2016.09.14
명상을 하는 우리는 행복해져야 되는 사람들입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알고, 하고, 이루고, 심신이 편안한 상태를 ‘행복하다’고 합니다.그… 더보기

식물로부터 지구의 위기이야기를 듣다

댓글 0 | 조회 1,333 | 2011.11.10
Listen to the Story of Earth’s Crisis From Plants What are weeds? 잡초란 무엇입니까? Weeds a… 더보기

현재 나의 기준이 옳은가

댓글 0 | 조회 1,335 | 2013.05.14
중용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남의 일에 함부로 참견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의 생각이 옳으냐?”가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동성연애자에 대해서… 더보기

독립적으로 아이 키우기

댓글 0 | 조회 1,337 | 2015.04.29
제 아이들이 사춘기를 좀 빨리 겪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연락도 없이 늦게까지 안 들어오고 그랬어요. 저는 거짓말 듣기 싫어서 뭐했냐고 꼬치꼬치 안 물어봅니다.… 더보기

대신 걱정하는 주머니

댓글 0 | 조회 1,338 | 2012.02.28
얼마 전에 조선일보에서 재미있는 만화를 봤습니다. “광수생각”이라는 만화인데, 광수가 평소에 늘 울상을 하고 있었나 봐요. 그런데 어느 날 … 더보기

아름다운 만남

댓글 0 | 조회 1,339 | 2018.05.25
문학을 하는 사람들이 지저분한 밑바닥까지도 알아야 된다고 직접 체험해 보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리 문학을 해도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어요. 잘못된 인식입니다. … 더보기

밥의 소망

댓글 0 | 조회 1,344 | 2018.06.28
오늘은 음식을 드시는 자세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어떤 분이 밥만 보면 그냥 눈물이 막 나온다고 그래요.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너무 맛있어서 그렇대요. 그래… 더보기

비움 - Emptiness

댓글 0 | 조회 1,344 | 2012.07.25
감정적인 면이 아무리 복잡하다 해도 ‘희로애락애오욕’ 일곱가지 외에 별게 없습니다. 그 일곱가지를 가지고 그렇게 조화를 부리는 것 입니다. … 더보기

초승달과 보름달

댓글 0 | 조회 1,345 | 2015.02.10
한 해를 돌아보면 많은 감회가 어리고 할 겁니다만 이렇게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십시오. 그리고 또 지는 태양을 보십시오. 열두 시간도 못… 더보기

21세기 화두는 환경문제

댓글 0 | 조회 1,348 | 2021.01.13
명상하는 사람들만이라도 쓰레기는 자체 내에서 해결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쓰레기 문제가 앞으로는 큰 화두죠.「토지」쓰신 박경리 씨 있죠.저는 항상 그 분만 생각하면… 더보기

바닥을 경험 해 본 사람

댓글 0 | 조회 1,349 | 2015.02.24
바닥이라는 것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 경기도 사실 바닥권이라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때부터는 올라가는 일만 남은 거예요. 뭐든지 제대로… 더보기

사랑이 영원할 수 있나요?

댓글 0 | 조회 1,349 | 2019.02.15
지나온 일들을 돌이켜 보라고 하면항상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사랑에 관한 것이더군요.누구를 만나서 사랑을 했고, 배신을 당했고, 다시 사랑을 했고......이렇… 더보기

선계에 가고 싶다

댓글 0 | 조회 1,351 | 2020.06.09
나는 길눈이 어둡다. 지하도에서 나오면 방향을 잘 잊으며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도 보지 못한다. 이런 습성이 인생의 길을 찾아가는 노정에서도 나타났다.삼십이 넘어서… 더보기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댓글 0 | 조회 1,360 | 2015.08.12
제가 옛날에 아는 분에게 10만원권 구두표를 한 장 드린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것이 흔히 주거니 받거니 하던 일이었기 때문에 그랬는데, 그 분은 그걸 받으시… 더보기

피라미드

댓글 0 | 조회 1,361 | 2018.12.24
전에 어떤 분이 피라미드에 관해서 강의를 한다고 해서 찾아갔었습니다. 정신세계원에서 했는데 처음 30분 정도는 굉장히 흥미진진했어요. 도입부에서 가설을 몇 가지 … 더보기

전반적으로 나쁘면 비위장부터

댓글 0 | 조회 1,362 | 2022.10.25
몸의 여러 곳이 한꺼번에 나쁜 상태라면, 오장육부 중 제일 먼저 손대야 할 곳은 비장과 위장입니다.토(土)가 가장 근본이거든요. 소화를 시켜야만 음식을 먹어서 지… 더보기

사람은 무엇을 먹고 사는가

댓글 0 | 조회 1,371 | 2017.06.19
의식주에서 식(食)의 비중이 과거와는 달리 우리의 의식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세계화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식생활도 많은 변화가 있어 우리 방식만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