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함께 돌아온 알레르기, 어떻게 대처할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봄과 함께 돌아온 알레르기, 어떻게 대처할까..?

0 개 3,272 조성현

1914168078_e4Hi6DTc_ce9c3bbd027ebd59bcb200889d8ecd58e32ce7a4.jpg
★ 계절성 알레르기/ Seasonal hay fever
 

 
여기서는 흔히 hay fever (건초열)라고 말하는데 옛날 서양에서 잡초더미 작업을 하고 난 뒤 흔히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해서 붙여진 말이라고 합니다. 

 

의학적으로는 알레르기성 비염 (allergic rhinitis) 으로 알려져 있으며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하여 코의 점막이나 눈에 염증이 생기고 과민반응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뉴질랜드의 많은 사람들이 풀이나 잡초에서 발생하는 꽃가루 때문에 이러한 계절성 알레르기를 경험합니다.

 

증상으로는 최초 재채기가 유발되고 약 20분 뒤에 콧물이 나게 됩니다. 이러한 꽃가루 알러지 항원에 노출된 지 약 6-12시간 뒤에는 맑은 콧물이 계속 흘러내리고, 눈이나 코주위 또는 입천장이 가려움을 동반하고, 눈이 붓고 코가 막히면서 두통과 피로를 호소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이 계절에 따라 한시적으로 발생한다면 계절성 알레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꽃가루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
 
계절별 꽃가루의 발생을 나타내는 “꽃가루 달력”을 보게되면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나무에서 생기는 꽃가루와 풀에서 생기는 꽃가루의 생성시기가 약간 다릅니다. 

 

여기에 따르면 봄이 시작되는 9월부터 점점 더 많은 종류의 나무들이 꽃가루를 생산하게 되는데 12월경인 여름부터 가을로 접어드는 3월경에는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그러나 어떤 나무는 기후의 변화에 따라 더 일찍 화분을 생산하기도 합니다. 풀등에서 발생되는 꽃가루는 봄이 거의 끝나는 11월경에 최대로 발생하여 여름이 끝나는 2월까지 활발하게 나타나다가 가을과 겨울에는 거의 활동이 정지됩니다. 

 

이러한 경향은 뉴질랜드에서 봄이 먼저 오는 따뜻한 북부에서 시작되어 나중에 남부지방에서 끝나게 됩니다.

 

“꽃가루 달력”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십시오.

 

Annual Pollen Calendar

1914168078_KVeDcdB0_d913e4fe8ffca6f47f6ce3c8f3750b2ea1dbba3c.jpg
 

★ 예방책


이러한 계절성 알레르기를 완전히 피하기는 쉽지 않습 니다. 그러나 몇가지 도움이 될만한 예방책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 꽃가루 접촉을 피하기 위해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예보가 있는 날, 바람이 많은 날 등은 실내에 머문다. 밤과 이른 아침에는 창문을 닫고 풀이 많거나 잔듸깍기를 자주하는 지역 (예: 골프장, 농장, 공원 등)을 피한다.

 

● 눈을 냉수에 흘려서 씻거나 꽃가루에 노출되었다고 생각되는 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한다.

 

● 따뜻한 물과 소금물로 정기적으로 부비강을 세척해 주면 점액을 씻어내고 코 내막에 수분을 공급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바셀린을 코속에 발라서 꽃가루가 코점막에 노출되는 것을 막는다.

 

● 방안의 습도가 높지 않도록 해서 진드기가 번식하는 환경을 피한다.

 

● 진드기 방지용 침대 커버나 벼개 커버를 사용한다.

 

● 천으로 된 장난감은 뜨거운 물에 정기적으로 씻거나 냉동실에 하루 이틀 넣는다.

 

★ 진단 및 처방

 

계절성 알레르기 증상은 다른 질병의 증상 (예: 만성 비염 또는 코폴립) 과 유사한 경우가 있으므로 가정의/GP 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계절성 알레르기 진단은 그리 복잡한 것은 아닙니다. 눈, 코, 그리고 목등을 관찰하고 증상이 생긴 과정 등을 검사해 보게 됩니다. 

 

필요하다면 피검사나 피부단자검사를 추가로 할 수도 있습니다.

 

계절성 알레르기 증상에 도움을 주는 약은 가정의/GP 를 통해서 처방받을 수도 있고 약국에서 처방없이 구입이 가능합니다. 

 

여기에는 항히스타민제, 점비 스프레이, 또는 충혈 완화제 등이 있습니다.

 

*자료출처: Health Navigator NZ and Allergy New Zealand) - www.healthnavigator.org.nz, www.allergy.org.nz

 

조성현, Asian Public Health Coordinator, The Asian Network Inc.(TANI), www.asianetwork.org.nz, Mb) 027 265 2338 아시안헬스네트웍은 뉴질랜드 정부 지원 기관으로서 뉴질랜드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에 문화적 자문을 제공하며 재뉴 아시안을 대상으로 홍보와 교육을 실시합니다

[이 게시물은 sara님에 의해 2020-12-21 15:30:05 칼럼에서 복사 됨]

교통사고 발생했을 때 대처 방법

댓글 0 | 조회 2,732 | 2021.06.10
본 칼럼은 빠르게 발전되어 가고있는 자동차 산업과 일상 생활에 필수 요소적인 자동차에 관련된 여러 정보 및 지식의 전달을 통해 교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 더보기

말하고 싶은 눈

댓글 0 | 조회 1,297 | 2021.06.10
■ 반 숙자우리 집 파수꾼 미세스 짜루는 해마다 한 번씩 출산(出産)을 한다. 정월 대보름쯤이면 휘영청 찬 달빛 아래 연인을 찾아온 미스터 견(犬)공들이 여기저기… 더보기

뉴질랜드 최고의 트래킹, Milford Tracking

댓글 0 | 조회 2,009 | 2021.06.10
밀포드 트래킹은 BBC 에서 세계 3대 트래킹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는 세계 10대 트래킹으로 선정한 세계적인 트래킹 코스이다.남섬의 남서부에 있는 피오르드랜… 더보기

돈이 따라오는 외모가 있다

댓글 0 | 조회 2,252 | 2021.06.10
요즘 나는 옷들부터 음식들까지 옛 것을 즐기고 있다. 추억의 도시락 반찬을 만들어 먹고, 추억의 옷들을 꺼내어 손질하여 입고, 빈티지 구제 명품 옷과 신발들을 사… 더보기

골프 정타를 못치면 힘써도 거리 안나가

댓글 0 | 조회 1,909 | 2021.06.10
강하게 쳐야 멀리 간다는 생각에 강하게 잡고 강하게 온몸을 써서 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랬던 기억들이 있으니. 너무 덜 나가면 망신이다. 강하게 몸통 돌렸… 더보기

꿀잠보장, 일주일에 한번! 인.요.가.

댓글 0 | 조회 1,288 | 2021.06.10
인요가(YIN YOGA)라고 들어보셨나요? 동적인 움직임이 많은 일반 빈야사요가와 달리 한동작에서 2분이상 머물면서 좀더 깊은 스트레칭과 이완을 통해 몸과 마음을… 더보기

母性의 바다

댓글 0 | 조회 1,244 | 2021.06.09
■ 글쓴이 최 재호타마키 드라이브를 돌며 집으로 가는 길좌우로 굽이쳐 돌며 상념으로 빠져들 때바다는 옆에서 나를 보고 있었다내가 마치 풍선 같은 기분으로날듯이 기… 더보기

지리산과 템플스테이

댓글 0 | 조회 1,073 | 2021.06.09

방광염이 너무 자주 생겨요

댓글 0 | 조회 2,652 | 2021.06.09
여성 방광염은 전체 여성의 절반이상이 평생에 한번이상 겪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방광염의 증상은 알려진 대로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렵고 배뇨시에 통증을 느끼며, … 더보기

소송 101: 제 1부 -사법 체계

댓글 0 | 조회 1,499 | 2021.06.09
뉴질랜드에서 어떻게 소송을 할까요?소송의 대한 궁금증을 아래와 같이 3부에 걸쳐 설명될 것입니다:제 1부: 법원 체계제 2부: 공판(hearing) 과정제 3부:… 더보기

성격으로 나타나는 오행 불균형

댓글 0 | 조회 1,847 | 2021.06.09
오행의 불균형은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나는데, 우선 성격에서 나타나는 불균형을 살펴보겠습니다. 성격상의 불균형은 기운이 부족할 때보다는 넘칠 때 많이 나타납니다.목… 더보기

코리안 키위 - 50년을 날다

댓글 0 | 조회 1,487 | 2021.06.09
생활 26년차인 지금도 나는 ‘뉴질랜드에 사는 한국인(Korean in New Zealand)’ 인가? 아니면 ‘한국계 뉴질랜드인(Korean New Zealan… 더보기

세상 배우기

댓글 0 | 조회 1,069 | 2021.06.09
어릴 적 변소에 갈 때는아버지가 네모나게 잘라놓은신문지를 갖고 갔었다손바닥만 한 신문안에는세상사가 모두 있었다박정희 대통령이 유신을 했고김기수가 벤베누티를 이겼고… 더보기

쑥떡 쑥떡

댓글 0 | 조회 1,840 | 2021.06.09
한반도에는 ‘쑥’이란 글자가 들어가는 식물이 40여 종이나 있단다. 쑥떡을 해 먹는 일반 쑥(princeps)을 중심으로 개똥쑥(annua), 인진쑥(사철쑥 ca… 더보기

‘꿀벌’은 인류 존망 풍향계

댓글 0 | 조회 1,902 | 2021.06.05
자는 가족과 함께 지난 2016년 3월에 뉴질랜드(New Zealand)를 여행하면서 양봉농장에서 뉴질랜드 특산품 마누카 꿀(Manuka Honey)을 맛 볼 기… 더보기

뉴질랜드 경찰의 서비스 제공에 관한 설명회 가져

댓글 0 | 조회 1,870 | 2021.05.27
매월 오클랜드 경찰서에서는 다민족 커뮤니트 리더, 서비스 제공자, 종교 단체장 및 젊은 리더들과 함께 경찰들의 활동상황 및 예방 홍보에 관한 미팅을 갖는다.이번(… 더보기

보리밭

댓글 0 | 조회 1,501 | 2021.05.26
몸집이 만만치 않은 외국 여가수가 우리가곡 ‘보리밭’을 열창하고 있었다. 프랑스의 가수 ‘발레리 쉬티’란 여인이라고 자막에 떴는데 노래를 잘 불렀다.외국 사람이 … 더보기

방황하는 부모와 방황하는 자녀들

댓글 0 | 조회 1,942 | 2021.05.26
그 전에 소리치는 부모, 소리치는 자녀들이라는 칼럼을 썼었는데 그 당시에도 그런 상담케이스들이 많아서 관련된 글을 쓰게 되었는데 부모와 자녀들의 문제들은 결코 마… 더보기

하방연대(下方連帶) (1) <낮지만 너른 물, 바다>

댓글 0 | 조회 1,143 | 2021.05.26
“이 사장, 사업은 힘 있는 곳, 잘나가는 곳과 함께 하세요. 그래야 동반 성장 할 수 있는 겁니다. 자꾸 어려운 회사들과 일하지 마세요!”20년 전 닷컴 버블이… 더보기

젖은 신발

댓글 0 | 조회 1,288 | 2021.05.26
시인 이 정록아이들 운동화는대문 옆 담장 위에서 말려야지.우리 집에 막 발을 내딛는첫 햇살로 말려야지.어른들 신발은 지붕에 올려놔야지.개가 물어가지만 않으면 되니… 더보기

예외입국 신청과 실제사례 분석

댓글 0 | 조회 2,691 | 2021.05.26
이미 1년반이 되어가는 새로운 일상과 현상들에 발 맞추어 가자면 저희 이민전문가들 역시 “라떼는 말이야” 식의 컨설팅을 제공하기엔 현실이 척박하기만 합니다. 듣도… 더보기

뉴질랜드 최대의 가닛서식지 Cape Kidnapper

댓글 0 | 조회 1,420 | 2021.05.26
오클랜드에서 동쪽으로 6시간 정도 떨어진 동해안 해변가 도시로 헤스팅스가 있다. 그 도시 해변가 끝 쪽으로 태평양을 바라보면 하얀 절벽이 높고 길게 뻗어있는 절경… 더보기

불균형은 오행(五行)으로 나타난다

댓글 0 | 조회 1,330 | 2021.05.26
인간은 근본적으로 오행(五行)으로 구성된 존재인데, 오행(五行)이란 우주의 모든 곳에 존재하는 다섯 가지 기운의 유형을 말합니다.오행을 구성하는 목, 화, 토, … 더보기

나이라는 굴레

댓글 0 | 조회 1,743 | 2021.05.26
한국에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는 내게 이런 말을 했다.“정현아, 엄마가 이렇게 나이가 많이 든지 몰랐어.” 뉴질랜드에서 열심히 일만 하느라 세월이 가는… 더보기

매일 꿈에 시달리나요?

댓글 0 | 조회 2,112 | 2021.05.26
매일같이 많은 꿈을 꾸고, 때로는 악몽에 시달리기도 하며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를 한의학에서는 다몽증, 몽염증으로 표현한다. 수면장애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