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하게 웃고 있는 심장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환하게 웃고 있는 심장

0 개 2,191 크리스티나 리
542.jpg

2월 9일부터 15일까지를 심장주간 (Heart Week) 으로 보내고 있기에 여기저기서 환하게 웃고 있는 빨간 심장을 보게 된다.  특별히 14일과 15일에는 심혈관질환으로 해마다 귀중한 생명의 30%가 세상을 떠나가기에 심장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이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이미 잘 알고 있듯이 흡연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듯 매 90분마다 1명씩 떠나가게 하는 심혈관질환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라 한다.

그렇다면 흡연과 심혈관질환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심장질환, 뇌졸중, 혈관질환 등이 속하는 심혈관질환은 앞서 말한데로 뉴질랜드인의 주된 사망 원인 중에 하나이며 흡연은 말할 것도 없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인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된다.

즉 여러 연구 조사에 의하면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보다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다하며 사망의 원인이 흡연인 질환의 35%는 심장과 혈관에 생기는 질환이라 한다.

담배를 피울 때 몸안으로 들어오는 많은 양의 독성 화학물질은 아주 빠르게 혈액 속으로 흡수되고 이것들은 동맥혈관 벽에 지방찌꺼기가 쌓이는 것을 돕는다.  이로 인해 동맥경화증이 나타나고 이는 관상동맥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리하여 동맥은 정상 기능의 방해를 받거나 동맥혈관 벽에 염증이 생기기도 하며 혈액 속에 지방산이나 나쁜 콜레스테롤의 양이 증가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의 양이 줄어들기도 한다.  또한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동맥혈관 벽에 혈액의 작은 응어리들이 늘어나고 이들은 혈소판의 활동을 방해하면서 혈액의 작은 응어리들이 더 많이 생겨나게 한다. 
 
이뿐아니라 매 순간 담배를 피울 때마다 늘어나는 일산화탄소는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액 속에 산소를 감소시켜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산소의 양을 줄인다.  그러므로 심장은 혈액 속에 부족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힘들게 일해야한다.  금연 상담을 하면서 폐와 혈액 속에 있는 일산화탄소의 양을 측정하여 흡연을 할 때와 금연을 할 때에 나타나는 일산화탄소 양의 변화를 통해 금연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또한 이미 잘알고 있듯이 간접흡연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간접흡연의 영향으로 관상동맥심장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25% 정도 높으며 이는 또한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의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이렇듯 아주 적은 양의 노출일지라도 급성 심장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기에 간접흡연의 노출에서 벗어나는 것 또한 중요한 문제가 된다.  

이렇게 흡연과 심혈관질환은 상호 연관성을 가지고 여러 모습으로 사람들의 행복과 생명을 빼앗아가고 있다.

하지만 일단 금연을 시작하면 심장 문제를 일으키는 위험 가능성에서 즉각적인 감소율을 보이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위험율은 더 감소해 금연 후 5년이 지나면 심장마비나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와 거의 비슷해진다.

다시 이야기하면 담배를 안피우는 그 순간부터 혈액 속에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운반되고 있는 일산화탄소가 빠져나가기 시작하면서 산소가 그 자리를 채우기 시작하고 하루 하루 지나가면서 심장 박동수와 혈압이 저하되기 시작한다.

이렇게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 있는데 왜 아직도 흡연의 족쇄를 채우고 금연을 하지 않는 것일까?

거리를 돌아다니며 환하게 웃고 있는 빨간 심장처럼 각자의 심장도 맑고 환하게 웃으려면 흡연자들이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듯이 환하게 웃는 심장이 가져다주는 복을 헤아려보자.

앞서 말했듯이 일산화탄소가 빠져나가고 산소가 그 자리를 채우며 숨쉬기가 편해지고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이 빠져나가며 혈관벽에 쌓여있던 찌꺼기들이 줄어드니 혈액도 깨끗해지고 혈관도 넓어져 혈압도 떨어지고 심장도 전처럼 힘들게 일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니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각종 심혈관질환에 걸릴 확률도 줄어든다.  담배를 사지 않으니 1년에 수천불을 모을 수 있으며 담배를 피웠던 총 2-3시간을 가족들과 더 보낼 수 있다.  이외에도 심장을 웃게하는 금연으로 얻어지는 복은 하루 하루 늘어나 삶이 윤택해지는 진정한 부자가 될 것이다. 

이렇게 환하게 웃는 심장이 안겨다주는 복을 넘치도록 받는 현명한 우리가 되어보자.

태어날 아들을 위한 아빠의 통장

댓글 0 | 조회 1,914 | 2014.06.10
해마다 세계금연일이 있는 5월이면 금연 홍보 행사를 하느라 바쁜 일정을 소화해낸다. 올해도 예외없이 홍보 행사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별히 … 더보기

벗어나고 싶은 습관

댓글 0 | 조회 1,918 | 2016.08.25
하루를 시작하며 행하는 것들에는 아마도 습관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상당 수를 차지할 것 같다.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원래 해왔고 너무나 익숙해 그것들이 무슨 문제를… 더보기

세월 정말 빠르네...

댓글 0 | 조회 1,929 | 2015.12.10
믿기어려울 정도로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 것 같다. 벌써 2015년에 마지막 달인 12월이라니.... 마지막 남은 한장의 달력을 바라보는 것으로만 세월의 빠름을 느… 더보기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댓글 0 | 조회 1,942 | 2014.02.12
얼마전 금연 홍보를 할 때 11살된 소년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11살 밖에 안되었는데 설마 담배를 피울까?’ 이런 사람들의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생각이 무색하게… 더보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집중하라

댓글 0 | 조회 1,962 | 2015.09.09
살면서 더 이상 머리 속에 아무 것도 집어넣을 수 없을 정도로 머리 속이 온갖 생각으로 꽉 차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때론 머리 속에 꽉 차 있는 복잡… 더보기

뭘 하면 좋을까?

댓글 0 | 조회 1,978 | 2018.02.13
별 생각없이 새해를 맞이해 2018년에 해야만 하는 일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곧 맞이할 구정에 최소한 꼭 1가지만이라도 하고 싶은 것에 대한 목표와 계획… 더보기

정말 어떤 것들이 들어있을까?

댓글 0 | 조회 1,980 | 2016.03.09
무엇을 먹거나 마실 때면 어떤 것들이 그 안에 들어있는지 궁금해하고 때로는 몸에 해로운 것이 들어있다 하면 평소 즐겨먹던 것일지라도 갑자기 먹지 않는 경우가 있다… 더보기

좋은 소식

댓글 0 | 조회 1,984 | 2013.12.10
수십년 담배를 피우며 단 한번도 금연을 시도해본 적이 없었는데 담배를 끊지 않으면 곧 태어날 손자를 볼 수 없다는 말에 얼마 전 숨을 헐떡거리며 금연 커뮤니티를 … 더보기

이유없이 금연을 하겠어?

댓글 0 | 조회 1,994 | 2013.07.10
벌써 2013년의 절반이 지났다. 시간을 내어 올 한해를 어떻게 살아왔는지 한번 돌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지난 호에서는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는 이유를 살… 더보기

이제 그만 흔들리고 싶은데....

댓글 0 | 조회 2,028 | 2016.06.08
의지만 있으면 금연에 성공할 줄 알았는데 자꾸 흔들리고, 니코틴 대체 요법도 사용했으나 생각처럼 잘 되지도 않고, 단한번에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기적의 약이나 주… 더보기

난 괜찮겠지?

댓글 0 | 조회 2,028 | 2015.11.25
얼마전 이웃나라 호주 Perth에서 금연 정책에 관한 컨퍼런스가 열렸다. 그 컨퍼런스에서 강조된 내용 중 하나가 흡연으로 인한 사망률에 관한 것이었다. 이미 흡연… 더보기

Oh! My God

댓글 0 | 조회 2,056 | 2014.04.08
금연 홍보시 만난 하얀과 검정이 조화를 이루는 반정장으로 근사하게 차려입은 중년 여성의 고백이 어쩌면 고국을 떠나 정신없이 사는 우리의 모습일 수도 있다. 먹고 … 더보기

마지막으로 한번 더

댓글 0 | 조회 2,057 | 2020.01.14
어렴풋하게 떠오르는 만화책을 즐겨 읽던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 2020년이란 숫자가 있었다. 그때 2020년은 정말 무슨 공상 과학 영화 속에서나 맞이할 수 있는… 더보기

정말 난 중독자인가?

댓글 0 | 조회 2,070 | 2016.05.26
주변을 돌아보면 담배를 끊으려고 오랜 시간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고 금연을 생각조차 안해본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담배를 피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담배를 끊고 싶어한… 더보기

나의 껌딱지

댓글 0 | 조회 2,093 | 2019.10.23
주변에서 가끔씩 들려오던 “껌딱지” 라는 말이 괜시리 친근하게 느껴진다. 아니 좀 더 솔직히 말하면 어려서부터 자주 들어왔던 말이다. 그렇다면 이 “껌딱지” 라는… 더보기

선착순 100명

댓글 0 | 조회 2,096 | 2019.02.12
우리는 선착순이라는 말을 들으면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쫑긋 세워 무엇을 위한 선착순인가 관심을 가지며 궁금해한다. 예를 들면 신상품을 “선착순 100명” 에게 3… 더보기

화나고 짜증나는데....

댓글 0 | 조회 2,150 | 2017.04.12
지난 호에서는 금연을 시작한 자신의 상황 속에서 계속 금연의 길을 걸어가기 위해 ‘단 한모금의 담배도 피우지 말아야 한다’는 기본 규칙을 항상 기억하고 누군가가 … 더보기

날씬해지고 싶어서...

댓글 0 | 조회 2,164 | 2014.02.25
어느 시대를 살던지 나이에 상관없이 많은 여성들의 관심사는 아름다움을 간직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누구든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예뻐질 수 있다면, 젊음을… 더보기
Now

현재 환하게 웃고 있는 심장

댓글 0 | 조회 2,192 | 2015.02.10
2월 9일부터 15일까지를 심장주간 (Heart Week) 으로 보내고 있기에 여기저기서 환하게 웃고 있는 빨간 심장을 보게 된다. 특별히 14일과 15일에는 심… 더보기

앵무새처럼 따라 해보세요

댓글 0 | 조회 2,221 | 2016.08.11
비오고 바람부는 날이 더 많은 요즘에 어쩌다 화창함이 느껴질 때 불현듯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추억의 사진이 있었다.몇 년전 동물원에 갔을 때 눈에 들어온 한쌍의… 더보기

외다리 새와 양다리 새

댓글 0 | 조회 2,232 | 2015.01.13
각자의 가슴 속에 품은 2015년의 꿈은 무엇인가요? 새해를 맞이하며 바닷가에서 보게 된 두 마리의 새. 간단히 식사를 하고 있는 곳에 외다리의 새가 날아와 한발… 더보기

보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보험

댓글 0 | 조회 2,249 | 2019.09.11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어느 시점에서는 어떤 보험이던지간에 이 보험을 들어야하나, 말아야하나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의 … 더보기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댓글 0 | 조회 2,273 | 2016.04.28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선택을 했는지 헤아릴 수도 없이 많다. 삶 자체가 선택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며 선택은 죽는 그날까지 이어질 것이다. … 더보기

오래 살아야하는데.....

댓글 0 | 조회 2,276 | 2014.05.13
우연히 중국인들의 행사에 참석했다가 11살과 7살된 두 아들의 엄마로 뉴질랜드에 온 지 5년된 중국인과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아빠없이 아이들을 키… 더보기

엄마가 옆에 계셨다면...

댓글 0 | 조회 2,300 | 2014.05.28
어릴 적부터 5월은 가정의 달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그리고 스승의 날이 있어 잠시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서로간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왔다. 이곳도 5월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