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에게 “본데”를 보여줍시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Danielle Park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강승민
김수동
최성길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자녀들에게 “본데”를 보여줍시다

0 개 2,004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
자녀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으십니까 ? 그러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여러분들 스스로가 행복하게 살아가시는 것입니다. 부모가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들의 일과 삶과 가족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의연하게 문제해결을 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현명한 의사결정을 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이 자녀들이 이 다음에 행복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특히 부모가 서로 불화하고 심지어는 폭력까지 행사하는 모습을 보며 자란 자녀들의 결혼 생활도 보편적으로 그리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닮았다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그것은 외모만의 것이 아니라 내면의 것도 비슷해 질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것을 포함하지요. 대물림이라는 말도 같은 말입니다. 보통 부부들이 싸울 때 주로 하는 말이 “어쩌면 너는 그 못된 소가지 마저도 ○○를 꼭 빼다 닮았냐 ?”라고 하는데 사실 그 말은 누워서 침 뱉기나 다름없는 말입니다.

부모로서 자녀가 제대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꼭 보여주어야 할 본데가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서로가 존중하며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물론 부부사이라고 해서 항상 좋을 수만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갈등순간은 보여주지 말아야지 하는 것도 그리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갈등 순간을 풀어가는 과정을 보고 배우는 기회를 아이들에게서 빼앗는 것이니까요. 말과 행동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살아가는 모습, 그리고 자신들을 포함한 배우자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언행(言行)들을 자녀들을 보고 배웁니다.

둘째로는 가정사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삶도 서로 나누고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을 꾸려나가는 것은 부모들의 몫이라는 생각도 좋지만 아이들에게도 어느 한 부분 참여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더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 나이에 맞는 책임 분할이라는 개념으로 말입니다. “모든 것은 부모가 책임을 질테니 너는 공부만 하거라” 라는 식으로 자란 아이들이 거의 자신이 마땅히 감당해야 할 책임을 소홀히 하는 모습을 많이 있습니다. 부모가 어떤 직업에서 어떤 직무를 수행하고 어느 정도의 급여를 받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를 적어도 초등학교 고학년부터의 아이들은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으로써 자신도 이 다음에 성장해서는 직업을 가져야 하고 그 직업을 통해 삶의 보람과 경제적 안정을 얻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셋째로는 부모가 가정 안에서 필요한 모든 역할을 분담하되 책임은 모두 지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래도 많이 달라졌지만 50대 이후의 분들은 자녀교육은 엄마의 몫이다라고 생각하고 엄마의 책임으로만 돌리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방편으로써 서로 역할은 분담했을지 모르지만 책임은 공동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자녀들이 남성성과 여성성을 배우면서 성역할을 자연스레 배웁니다.

넷째로는 자녀를 양육하는 태도입니다. 어린아이들을 놀이터로 데리고 가서 놀게 합니다. 그럴 때 아이들이 놀이터를 벗어나는 것은 경계해야 하지만 그 안에서는 어떻게 놀던 바라봐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시소를 타는 것도 미끄럼틀에 올라가는 것도 그네를 타는 것도 사사건건 간섭하고 일러주고 통제를 하면 아이들은 스스로 뭔가를 생각, 판단하고 결정하여 행동할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됩니다. 부모는 크게 놀이터라는 경계를 확고하게 지켜줄 필요가 있고 그 안에서는 조금 다치더라도 너무 안달하지 말고 지켜봐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게 자녀들이 세상을 신뢰하게 되는 법을 배우는 것이며 아주 커다란 원칙만은 확고하게 지키는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부모가 먼저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와 직무 등을 신명나게 감당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자녀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게끔 동기를 주고 방법을 배우게 하는 가장 좋은 교육이며 바로 이것이 “본데”입니다.

ⓒ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http://www.koreatimes.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리아이 독서왕으로 만드는 7가지 비결

댓글 0 | 조회 2,209 | 2009.05.14
아이들은 놀이가 삶이다. 놀면서 호기심도 생기고 하고 싶은 것도 생긴다. 그러니 책도 놀면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으면 된다.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려면 책 읽기도… 더보기

자녀교육 과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댓글 0 | 조회 2,008 | 2009.04.28
아이를 양육하는 데 흔들리지 않는 부모는 아마 없을 것이다. 과연 어떻게 하는 게 잘 키우는 것일까? '잘 키우는 것'에 대해 만인이 수긍할 만한 정답은 아직 없… 더보기

책벌레가 되는 아이들

댓글 0 | 조회 2,058 | 2009.04.16
미국의 유명한 독서 전문가인 버니스 컬리넌은 “자녀에게 책 읽는 버릇을 길러 주는 일은 놀라운 마법을 물려주는 것과 같다.” 라고 하였습니다. 책을 통해서 얻게 … 더보기

Reading skill

댓글 0 | 조회 2,162 | 2009.03.25
읽기 실력(Reading skill) 개발을 위하여 부모님이 하실 수 있는 8가지 습관들을 관찰하시고 자녀들에게 좋은 읽기 습관을 들이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1… 더보기

올바른 TV시청 습관 만들기

댓글 0 | 조회 2,041 | 2009.03.11
습관이 아닌 선택가장 중요한 것은 TV 시청을 '습관'이 아닌 '선택'으로 만드는 것. 아침에 일어나서 맨처음 TV를 켜고 가족이 밥먹을 때나 얘기를 나눌 때도 … 더보기

계획성 있게 시간을 잘 활용 하려면?

댓글 0 | 조회 1,849 | 2009.02.25
여행을 위해서 가방을 쌀 경우 짐들을 그냥 쑤셔 넣을 때 보다는 차곡차곡 정리해서 넣었을 때 짐이 더 많이 들어갔던 경험을 누구나 해 봤을 것이다. 삶도 마찬가지… 더보기

독해력 증진방법

댓글 0 | 조회 2,227 | 2009.02.11
● 직독직해는 독해의 생명영어의 우리말화(化)는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모두의 적(敵)초보자들은 영어, 특히 긴 문장을 읽으며 중간 중간 의미 단락별로 끊어… 더보기

책 읽었는데 기억이 안 난다?

댓글 0 | 조회 2,116 | 2009.01.29
원인첫째, 목표가 없는 '맹목적인 독서', 즉 책을 읽을 때 마구잡이로 읽으면 머리에 남는 게 없다. 전체적으로 급하게 읽어 내려가는 것에만 치중해 자신이 어떤 … 더보기

아이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부모부터 달라지자

댓글 0 | 조회 1,900 | 2009.01.14
기회비용을 잘 따져서 부모가 선택하라. 우리나라 부모들을 보면 자녀 교육에 열성이다. 당장 아이를 학원을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의 선택에서부터, 어떤 마인드로 … 더보기

아이의 휴대폰 사용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댓글 0 | 조회 2,064 | 2008.12.24
요즘 청소년들 대부분이 휴대폰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한 조사에 의하면 청소년의 90%는 온종일 휴대폰을 손에서 내려놓지 않는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수업시간에… 더보기

아이가 부쩍 거짓말이 늘었습니다

댓글 0 | 조회 1,879 | 2008.12.10
청소년들이 거짓말 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자신의 행동을 사실대로 이야기 하면 부모님께 혼이 나거나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자신이 한 행동의 결과가 … 더보기

육아에서 성공하는 여성들의 3가지 리더쉽 원칙

댓글 0 | 조회 2,000 | 2008.11.26
첫 번째 원칙. 아이에게 신뢰감을 심어주어라.=> 아이를 지배하려 하지 말고 내버려두라. 그러나 진짜 중요한 문제는 타협하지 말고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 더보기

맞벌이 엄마가 알아두어야 할 교육 원칙 3가지

댓글 0 | 조회 1,978 | 2008.11.10
아이에게 엄마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온종일 아이 곁에 붙어 있으면서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봐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어떤 훌륭한… 더보기

뭐든 쉽게 포기하는 아이

댓글 0 | 조회 2,315 | 2008.10.30
끈기가 없고, 조금만 어렵다 싶으면 쉽게 포기하고 쉬운 길만 찾으려하며, 공부뿐만 아니고 전반적인 생활에서 책임감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아이, 자기 일을… 더보기

화를 잠재우는 생활수칙

댓글 0 | 조회 2,460 | 2008.10.15
아이에게 화를 내고 난 다음, 많은 부모들은 후회한다. 아이가 입었을 ‘마음의 상처’와 깊어진 ‘감정의 골’을 걱정하고, 화내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킬 수 없는지 … 더보기

10대를 최고로 사랑하는 5가지 방법

댓글 0 | 조회 2,121 | 2008.09.24
1. 자신의 십대 시절을 떠올려 보라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을 기억하는가? 그때 무엇을 생각하고 느꼈는가? 중요한 것은 무엇이었는가? 어떤 점이 달랐더라면 좋았을 … 더보기

늑장부리는 버릇을 고치려면?

댓글 0 | 조회 1,961 | 2008.08.27
아침이면 늑장 부리는 아이가 걱정스럽기도 하고 때로 그런 모습에 답답해지기도 하시고 아침부터 이것저것 챙기고 신경 써야 하니까 매일 아침이 전쟁터 일 것 같습니다… 더보기

현재 자녀들에게 “본데”를 보여줍시다

댓글 0 | 조회 2,005 | 2008.08.14
자녀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으십니까 ? 그러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여러분들 스스로가 행복하게 살아가시는 것입니다. 부모가 어떠한 상황에도… 더보기

갑자기 바뀐 아이, 사춘기 인가요?

댓글 0 | 조회 1,776 | 2008.08.01
사춘기는 자녀의 일생에 있어서 큰 변화의 시기입니다. 신체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태도와 행동의 변화뿐만 아니라 정서적 변화, 부적절감, 자기중심적 태도 그리고 가… 더보기

[384] 통제할 것인가? 허용할 것인가?

댓글 0 | 조회 1,749 | 2008.07.08
“아이가 매일 게임을 하게 해달라고 조르는데 하도록 해야 하나요? 못하게 해야 하나요?” “애가 다른 애들이랑 어울리는 걸 싫어하고 혼자 그림만 그리려고 해요. … 더보기

[383] 어른에게 버릇없이 구는 아이

댓글 0 | 조회 1,967 | 2008.06.25
예절은 지식이 아니라 생활 그 자체이며 어릴 때부터 몸에 배여 있어야 어른이 되어서도 사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부모는 자녀에게 사람으로서 당연히 … 더보기

[382] 게임에 빠져있는 아이

댓글 0 | 조회 1,864 | 2008.06.10
요즘 애들이 다 그러니까 하고 넘어가기에는 정도가 너무 지나칠 정도로 계임에만 빠져있고, 휴일이나 방학 때면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인지, 잔소리를 하지 … 더보기

[381] 공부할려고 해도 다른 것만 생각이 난다

댓글 0 | 조회 1,727 | 2008.05.28
*원인 공부가 안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첫째로 몸이 안 좋거나 피곤하면 공부에 집중이 안되고 공부가 안될 수 있다. 둘째, 특별히 신경 쓰이는… 더보기

[380] 아이의 자존감 어떻게 하면 키워지나요?

댓글 0 | 조회 1,862 | 2008.05.13
아이들은 성숙해가면서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고 자존감을 형성하기 시작한다. 자기 자신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타인으로부터 전해지는 피드백들을 고려하기 시작한다… 더보기

[379] 칭찬 없이 아이는 자랄 수 없다

댓글 0 | 조회 1,840 | 2008.04.23
칭찬은 정보다. 어린 아이가 자신이 한 행동이 적절한지에 대한 판단을 하는 데 다른 사람의 반응이 필요하다. 어릴 때는 부모가 주로 아이행동에 대해 반응을 하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