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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고 모두 개인차가 있습니다.
태어난 목적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한 가지 목적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선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하고 자신의 위치, 할 바를 알고,
또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천하고, 실천하면서 자기만 구제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구제할 수 있으면 그것을 선이라고 합니다.
선의 확장입니다.
진리를 깨쳐서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하고
스스로 진리를 행하는 것은 진리의 확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 아름다움, 행복을 추구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은 미의 확장이라고 해서
이 세 가지를 다 갖추면 전인이 됩니다.
즉 진. 선. 미 세 가지를 다 갖춘 인간이 되기를 바라는 것인데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게 되기를 기대할 수는 없어요.
자신의 그릇만큼, 또는 원하는 바대로 하게 되기 때문에
이번 생에 할 일 같은 것도 다 개별적인 것이 되겠습니다.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 태어났는데 다른 일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금생에 본인에게 주어진 대로 맞게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미술 시간에 산수 공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듯이
자신이 해야 하는 공부를 정확히 알고
그 공부를 해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평생 어떤 일에 종사하다가 갑자기“내가 할 일이 아닌 것 같다”면서
진로를 바꿔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분들이 가끔 있죠?
바로 그런 것을 원하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자신이 원하는 일과 해야 하는 일이 맞아 떨어져서 할 때
스스로도 보람을 느끼고 주변에 덕도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남들이 칭송하는 일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일이 아닌 경우에는 보람도 없고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업적 위주가 아니라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일,
해야 하는 일을 찾아 같이 일치시켜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