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할례를 원하지 않아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우리는 할례를 원하지 않아요!

0 개 1,621 월드비전

cde3c521c98a89599b0320514be46ad4_1645583034_1616.png
 

2월 6일은 여성 할례 철폐의 날입니다.

아직도 성인식 등 문화적 관습 하에

시행되고 있는 여성 할례

(Female Genital mutilation, FGM)를

근절하기 위해 유엔이 지정한 날입니다.



할례가 시행되는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법적으로 할례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법만 있을 뿐 여전히 할례는

문화적 관습이라는 이유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유엔인구기금(UNFPA)에 따르면

2030년까지 2백만 명의 소녀들이

여성 할례의 위험에 처할 상황에 놓여있으며,

오늘까지 2억 명의 어린이 및 여성이

할례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여성 할례는 정확히 무엇인가요?


cde3c521c98a89599b0320514be46ad4_1645583064_3194.png
 

세계보건기구(WHO)는 여성 할례를

“비의학적 이유로 여성의

외부 생식기를 의도적으로

절단하거나 손상시키는 행위”로 정의합니다.

여성 할례는 유아기에서 15세 사이의

어린 소녀들에게 가장 흔히

시행되고 있습니다.


많은 소녀들은 할례를 받다

목숨을 잃기도 하고,

마취도 없이 시행되는 시술에

끔찍한 고통을 경험해야만 합니다.

또한 평생 동반되는 부작용과

트라우마를 겪어야만 합니다.


여성 할례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cde3c521c98a89599b0320514be46ad4_1645583100_5292.png
 

여성의 명예와 존엄성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저희 마을에서는 여성 할례를 받지 않았다면,

여성 사이에 있을 자격조차 없었죠.


월드비전을 통해 여성 할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난 후 더 이상 할례를

진행하지 않고 있어요.


소녀들을 위한 일이 아닌,

해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고,

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 前 할례 시술가(circumciser)였던

나이모두(케냐)

*그녀는 전통이라는 이유로

4만 명 이상의 소녀들의 할례를 진행했고,

매번 똑같은 칼날을 사용했다고 한다.


cde3c521c98a89599b0320514be46ad4_1645583141_5894.png
 

여성 할례를 통한 건강상의


이점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성기의 조직을 손상시키고

여성의 건강에 위험을 가합니다.



또한 의료 전문가가 시행하지 않고,

마을의 어른들이 면도날과 가위로

마취, 소독, 의료장비 없이

비위생적으로 행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높은 감염 위험과 많은

산과적 위험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통증, 출혈, 용변 장애를 부르는

누공 등의 합병증을 겪어야만 합니다.


여성 할례 철폐를 위한 월드비전의 노력


cde3c521c98a89599b0320514be46ad4_1645583171_7963.jpg
 

“인식 개선 활동”

그랜드마더 프로젝트


여성 할례를 전통 의식으로 여기는 이들의

잘못된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요.


그중 하나가 바로 할머니의 인식을 변화시켜

할례의 위험에 있는 어린 소녀들을 지키는

‘그랜드마더 프로젝트’입니다.


워크숍, 포럼, 콘서트 등을 통해

할머니와 아동들에게 아동의 권리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여성 할례와 조혼 등의

문제점을 가르치고 인식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세네갈 콜다 지역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프로젝트 전 할머니 중 41%만이

여성 할례를 반대했으나,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2년 만에

무려 93%의 할머니들이

여성 할례 반대를 외쳤다고 합니다.


또한 여성 할례를 문화적 의무로 여기는

할머니의 비율도 86%에서

5%로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cde3c521c98a89599b0320514be46ad4_1645583249_6761.png
조혼 및 할례 피해 소녀들을 보호하기 위한 기숙사 완공식 모습, 케냐


“피해 여성 수술 및 생계 지원”


여성 할례로 인한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피해 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해

수술비, 교통비, 식비 등을 지원해요.


또한, 여성 할례를 통해 소득을 얻었던

사람들에게는 다른 생계수단을 지원해

할례를 근절하고자 노력합니다.


더불어, 피해 여성들에게도 생계 지원을 위한

직업훈련과 창업 자금 대출 등을 통해

새로운 삶을 격려하고

희망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15살 메리의 이야기 : 할례와 조혼으로부터 나를 보호해 주는 월드비전


cde3c521c98a89599b0320514be46ad4_1645583319_479.jpg
 

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때,

저는 공부하는 게 너무 즐거웠어요.

언젠가 멋진 선생님이 되어야겠다고

꿈을 꾸곤 했어요.

엄마는 힘든 가정 형편 속에서도

저와 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셨죠.


하지만 아빠의 알코올 중독이 심해지면

제 꿈은 산산조각 나고 말았어요.


저는 10살이 되던 때 가족들과

어머니를 돕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어야만 했어요.

금광에 가서 며칠 동안 일하거나,

장작을 구해 장터에 팔기도 했죠.


마을 사람들은 아버지에게

딸이 있는데 왜 가난에 허덕이냐며,

저를 결혼시키라고 설득했어요.


cde3c521c98a89599b0320514be46ad4_1645583409_6087.png
 

아버지는 저에게 할례를 받을 것을 강요했어요.

결혼을 하려면 꼭 할례를 받아야 했거든요.


마을의 한 할아버지가 저와 결혼하기 위해

지참금을 제안했지만, 저는 거절했어요.

아빠가 저의 의견을

존중해 줬을 거라 생각했지요.

하지만, 며칠 후 물을 길어오다가

남자들에게 납치를 당했고,

그 노인과 결혼을 해야만 했어요.


부모님은 결국 지참금을 받으셨고,

저는 노인에게 끌려와

할례를 받고 결혼을 해야만 했어요.

저는 고통 속에서 매일을 보냈어요.


하지만 고통 속에서 살 수는 없었어요.

저는 어느날 물을 길러갔을 때 도망쳤어요.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끝없이 달리기만 했죠.


cde3c521c98a89599b0320514be46ad4_1645583460_6391.png
 

3일을 숲에서 보냈는데,

저를 우연히 도와주신 분들이

할례와 조혼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소녀들을

돕는 월드비전 구조센터를 알려주었어요.


그래서 기적적으로 이곳에 오게 되었고,

지금은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공부하고 있어요.


저는 지금 제 삶이 너무나도 꿈만 같아요.

제가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거든요.


이제 저는 공부만 열심히 하면 돼요!

이곳에서 지내며 언젠가

성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걸 알아요.

제가 어른이 되면 고향에 돌아가

저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도울 거예요.


cde3c521c98a89599b0320514be46ad4_1645583512_9744.png
 

메리가 살고 있는 케냐의 웨스트포콧은

여성 할례의 피해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입니다.

10명 중 7명이 할례를 경험하였습니다.


월드비전은 아동, 마을 원로,

종교 지도자, 공무원 등

사회 구성원 모두를 대상으로

FGM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직도 지구상에는 메리와 같은 아이들이

할례와 조혼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cde3c521c98a89599b0320514be46ad4_1645583533_9005.jpg
 

전 세계 소녀들이 그릇된 문화로

명예와 존엄성을 지키는 것이 아닌,

기본적인 권리를 통해

존엄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월드비전이 아이들의 곁을 지키겠습니다.


2월 6일 여성 할례 철폐의 날,

소녀들의 밝은 웃음이

세상을 가득 채울 수 있도록

아이들의 미래를 응원해 주세요!????


출처: 한국월드비전


후원문의 뉴질랜드 월드비전 박동익 간사

연락처: 027 625 0204 / 이메일: peter.park@worldvision.org.nz

https://www.worldvision.org.nz/give-now/sponsor-a-child-korean/


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전쟁 고아와 미망인을 돕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현재 전세계 100여 개국에서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을 돕기 위해 구호, 개발 및 옹호사업을 진행하는 국제구호개발 NGO입니다. 뉴질랜드 월드비전은 1970년에 설립되어 현재 31개국에서 290만명의 지구촌 이웃을 돕고 있습니다.


Now

현재 우리는 할례를 원하지 않아요!

댓글 0 | 조회 1,622 | 2022.02.23
2월 6일은 여성 할례 철폐의 날입니다.아직도 성인식 등 문화적 관습 하에시행되고 있는 여성 할례(Female Genital mutilation, FGM)를근절하… 더보기

대통령은 하늘이 내린다

댓글 0 | 조회 1,965 | 2022.02.23
얼마 전에 언니와 통화를 하다가 대선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갔는데, 언니는 선거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은 하늘이 내리는 것이며, 누가 되든 나라는 망하지 … 더보기

씨알이

댓글 0 | 조회 1,165 | 2022.02.23
2015년 부활절연휴.. 누군가에겐 떨어졌던 가족들과 재회하는 기쁨의 시간이었을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부활절의 참 의미를 반추하는 값진 시간이 되었을 그 … 더보기

과식 후, 최고의 칼.소.폭 (칼로리 소모 폭탄) 운동과 다이어트 요가

댓글 0 | 조회 1,395 | 2022.02.23
- 근력 운동의 효과 -1. 노화 방지와 근감소 예방사람의 몸은 30대 이후로 점차 근육량이 감소하는 근감소증의 원인으로 골절, 낙상 등 부상의 위험이 커집니다.… 더보기

3월 특별법 영주권 신청 가이드

댓글 0 | 조회 3,236 | 2022.02.23
올해는 지난 2021년에 발표되고 시행에 들어간 “특별법 영주권의 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미 다수의 영주권 승인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으며 오는 3월… 더보기

청춘바람

댓글 0 | 조회 1,173 | 2022.02.23
시인 이 운룡청춘의 말은 시고 떫다.사랑은 비계 덩어리여서포식하면 설사해버린다.하지만 나는시고 떫은 풋과일만 따먹고 말았다.짝사랑의 싱건지 국물만 퍼마셨다.봄날 … 더보기

코로나 확진 통보를 받으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262 | 2022.02.23

도시락

댓글 0 | 조회 2,390 | 2022.02.22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점심에 허기만 속이라며굳이 싸주겠다는아내의 오지랖에그렇다면이제는 흔하여 진밥 위에 계란후라이도줄지어 놓인 소세지도흐트러진 콩자반도국물 흘린 … 더보기

코로나의 선물(?), 늦깎이 삼대(三代)의 소확행

댓글 0 | 조회 2,587 | 2022.02.22
대학 등록을 하고 다시 공부를 시작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되어온다.나이 삼십을 바라보며 직장생활 잘하던 손녀의 새로운 결심이었다. 현장 경험에서 직접 깨… 더보기

다이아윙스볼 점유율 25%만 가면 좋겠다...

댓글 0 | 조회 1,580 | 2022.02.22
송년회 스크린 골프장에 갔을때. 오픈된 방에서 남자들 3명이 치는데 다이아윙스 공을 치고 줍는 모습. 요즘 이공 때문에 난리에요. 라고 하는 여사장님의 말씀.(내… 더보기

증여, 금전대여 또는 투자?

댓글 0 | 조회 2,037 | 2022.02.22
집값이 상승하면서 부모가 자녀 또는 자녀와 배우자 주택구입 자금에 기부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상황에 당사자의 의도를 명확하게 기록할 수 있는 의논… 더보기

어떻게 하면 공부를 습관화 할 수 있을까요

댓글 0 | 조회 1,560 | 2022.02.22
“이번 호부터 코리아포스트에서 제공하는 귀중한 지면을 통하여, EduExperts(에듀엑스퍼트) 학원에서는 우리 자녀들의 학업 향상을 위한 여러가지의 방안에 대하… 더보기

자연이 내어 준 풀과 꽃, 요리가 되다

댓글 0 | 조회 1,221 | 2022.02.22
대전 영선사는 사찰음식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꽤 알려진 곳이다.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일 년에 두 번씩, 제철 채소가 풍성한 봄·가을에 뷔페식 사찰음식 잔치… 더보기

내가 방랑자로 떠돌 때

댓글 0 | 조회 1,445 | 2022.02.22
■ 장 기오젊었을 때 나는 장돌뱅이처럼 세상을 떠돌았다. 한 달에 20일 이상을 보따리를 싸들고 이 도시, 저 항구로 배회했다. 내가 그렇게 떠돌면서 느낀 절경(… 더보기

잘 먹고, 푹 자고, 열심히 일하고

댓글 0 | 조회 1,411 | 2022.02.22
명상을 했더니 하루에 두세 시간 밖에 안자고, 안 먹어도 된다고 자랑하는 분이 계시더군요. 헌데 적게 자는 것을 자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인… 더보기

오미크론(Omicron) 대응 2단계 정보

댓글 0 | 조회 4,104 | 2022.02.16

코로나 팬데믹 3년차, 오미클론 대확산

댓글 0 | 조회 3,764 | 2022.02.14
2020년 1월 20일에 국내에서 코로나19(COVID-19, Coronavirus Disease 20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첫 확진자는 1월 19일 인천공… 더보기

자카란다 나무 아래서

댓글 0 | 조회 1,650 | 2022.02.10
■ 최 재호보라색 자카란다 꽃잎이 떨어져 길 위에 깔려 있다고해하 듯 그 꽃잎을 밟고 간다보라색 사제복을 입은 신부를 떠올리며노을같은 구세주가 그리워지는 초저녁한… 더보기

담궐 두통을 아시나요?

댓글 0 | 조회 1,744 | 2022.02.10
시도때도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두통으로 고생하는 분들 중에, CT나 MRI등의 정밀검사를 통해 뇌혈관이나 뇌종양 등의 발생증거가 없는데도 머리가 깨질 듯한 통… 더보기

SNS 시대, 개인 내면의 소멸?

댓글 0 | 조회 1,466 | 2022.02.10
저는 아무래도 사화관이나 정치관은 (자본주의에 좀 회의적인 만큼) ‘진보적’인지 몰라도 생활적으로 대단히 보수적인 것 같습니다. 전자 기계들을 다룰 때마다 대단한… 더보기

2022년, 마음의 관리를 통해 부부 관계의 회복을 이루기를

댓글 0 | 조회 1,625 | 2022.02.10
모든 관계 안에서 불통으로 인해 갈등을 해결못하고 불화가 생기고 감정이 상하고 골이 깊어지고 냉전이 지속되면서 관계의 단절이 일어나게 됩니다. 남은 안 보면 그만… 더보기

하느님의 자유의지를 커닝했다

댓글 0 | 조회 1,350 | 2022.02.10
음력 설날에 요양원에 계신 아버지와 전화 통화를 했다. 얼마 전의 통화와 달리 아버지께서는 나를 기억하지 못하고 계셨다. 한참을 아버지의 기억을 위해 애를 썼는데… 더보기

초보자 다리찢기! 매일 하지 마세요

댓글 0 | 조회 2,017 | 2022.02.10
요가를 배우러 다닌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요가수업 때 선생님이 스플릿 자세(다리찢기)를 보여주시는데 눈앞이 깜깜해졌어요. 뻣뻣하기 그지없… 더보기

첫눈 같은 마음의 눈 - 예산 수덕사 禮山 修德寺

댓글 0 | 조회 1,076 | 2022.02.10
마음의 눈으로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어떤 이의 열정, 선의, 열린 마음 같은 것은 모양도 빛깔도 알 수 없는 것이어서 육체의 눈으로는 볼 수 없다. 육체의… 더보기

소규모 비지니스

댓글 0 | 조회 2,020 | 2022.02.10
새로운 비지니스를 설립할 당시 비지니스의 부기, 회계 및 양호한 재무 관행 수치의 기본 사항을 더 잘 이해할수록, 비지니스와 의사결정을 더 잘 통제할 수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