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스토리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뻔한 스토리

0 개 1,102 수선재
지금까지의 인생은 아무렇게나 살아왔을 수도 있고 실패했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는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연출해서 첫 장면부터 철저하게 계산해서 가십시오. 좋은영화일수록 불필요한 장면이 거의 없어요. 꼭 그 장면이나와야 되는 이유가 있거든요. 장면, 장면이 다 아름답고 장면 하나로 전체를 소개합니다.

어떤 영화를 보면 도입부가 너무 지루하다가 끝에 가서 조금 재미있어지는데 그렇게 지워버렸으면 좋을 부분은 만들지 마시고, 없어도 좋을 장면도 넣지 마시고 자신의 인생에 꼭 필요한 장면만 삽입하셔서 짜임새 있고 아름답게 살아가십시오.

영화 중에서 제일 재미없는 것이 뭐냐 하면 뻔한 스토리입니다. 한 장면을 보면 다음 장면이 연상되는 거 있죠?“아, 저럴 것이다.”하면 틀림없이 그렇게 됩니다.

그렇게 뻔한 스토리 만들지 마시고 “의표를 찌른다”는 말이 있죠? 반전, 허를 찌르는 거예요. 틀림없이 이럴 줄 알았는데 안 그래요. 그럴 때 아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영화가 되는 거거든요. 그런 것이 참 좋습니다. 뻔한스토리로 가는 사람들은 너무 재미없습니다.

이 수련의 과정에서는 끝없이 반전을 합니다. 반전, 반전, 또 반전해서 자기 자신도 놀라고 주변 사람도 놀라게 하는 연출을 하셔서 스스로도 신나고 옆에서 구경하는 사람도 재미있는 인생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선인들은허튼 말, 허튼 행동은 손짓 하나도 하시지 않습니다. 다 필요해서 적재적소에 하시는 거예요.

그러니 “여기서부터 여기까지는 아예 내 인생에서 지워 버렸으면 좋겠다.”싶은 장면 만들지 마시고 꼭 필요한 것만 넣으시고 비록 과거는 그렇게 살아왔을지라도 앞으로의 인생이라도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작가가 글을 쓸 때 처음에“무엇을 쓸 것인가?”부터 생각을 합니다. 주제를 정하는 것입니다. 사랑, 배반, 질투, 성스러움, 고독 등 여러 가지 주제가 있을 수 있죠. 다음에는 어떻게 쓸 것인가를 정해요. 같은 주제를 가지고 도 표현 방법에 따라 예술이 될 수도 있고 외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도 우선 자신의 주제를 선택하십시오. 본성을 만나는 것,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될 수도 있고“금생은 뼈저리게 고독하게, 철저히 혼자 되는 인생을 살아 보겠다.”이럴 수도 있어요.

혹은 “나는 빛나는 작품을 하나 남겨서 인류에게 공헌하겠다.”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일단 주제를 정하신 다음에는 어떻게 쓸 것인가를 정하셔서 적절하게 표현을 해 내시기 바랍니다. 돌아가실 때쯤 되면 “나는 한 편의 명작을 남겼다.”, “내 인생이 하나의 명작이었다.”이렇게 되도록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 누구하고 같이 있을 때의 비중보다는 혼자 있을 때의 장면이 그 사람을 나타내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는가,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지내는가.”그런 것이 그 사람의 인격, 품격을 나타내 주는 가장 적절한 척도가 됩니다.

얼마 전에 어떤 영화 배우가 인터뷰를 한 것을 봤는데 그 중 한 구절이 맘에 와 닿았습니다. 결혼에 한 번 실패를 한 사람인가 봐요. 결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했더니 결혼을 하게 되면 혼자만의 고독, 외로움 같은 감성에 젖을 여백을 잊어 버리기 때문에 큰 손해가 아니냐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아, 뭔가를 아는구나.”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의 연기가 아주 당당해졌더군요. 전에는 별로 호감을 갖지 않았었는데 요즘 나오는 것을 보니까 많이 달라졌어요.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연기하는 데 아주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얘기를 하면서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연기를 허술하게 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서하지못할 일이라고 하더군요. 그분도 혼자 있는 시간을 적절하게 보냈기 때문에 그런 감각을 가지게 된 거예요. 특히 수련하시는 분들은 혼자 하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성. 명. 정

댓글 0 | 조회 1,129 | 2018.11.28
엊그제 어느 분이 성(性), 명(命), 정(情)이 무엇이냐고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런 질문을 받을 때는 참 반가워요. 수련을 하시면서 스스로 터득이 되겠지만 근본… 더보기

공주병, 왕자병

댓글 0 | 조회 1,270 | 2018.11.14
공주병, 왕자병 걸린 사람들 있죠?그 얘기 들어 주기 굉장히 힘들죠. 참 인내가 필요한데 그냥 들어 주면 되거든요. 그렇게 공주이고 싶어서 그러는데 못 들어 줄 … 더보기

인간 관계

댓글 0 | 조회 1,493 | 2018.10.26
수련생들의 인간 관계나 가족간의 관계는 시소를 타는 관계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시소 탈 때 유능한 사람은 항상 상대방에 맞춰 줍니다. 두 사람이 탈 경우 상대가… 더보기

낭비

댓글 0 | 조회 1,197 | 2018.10.11
장편, 중편, 단편이 있는데 장편은 출생에서부터 죽을 때까지 다 다루는 거예요. 그리고 중편은 어떤 시점, 예를 들어 대학에 들어가는 시점에서부터 어떤 시점까지 … 더보기
Now

현재 뻔한 스토리

댓글 0 | 조회 1,103 | 2018.09.26
지금까지의 인생은 아무렇게나 살아왔을 수도 있고 실패했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는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연출해서 첫 장면부터 철저하게 계산해서 가십시오. 좋은영화일수… 더보기

인생은 드라마

댓글 0 | 조회 1,548 | 2018.09.14
“인생은 드라마다.”라는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개운법은 스스로 자신의 운을 개척할 수 있는 명상법입니다. 오늘 개운법 명상을 하시면서 “이제부터는 내 인생을 … 더보기

정성

댓글 0 | 조회 1,120 | 2018.08.23
“온갖 정성을 다하여” 라는 말이 있죠?무슨 뜻이냐 하면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로지 그 생각만 하는 것이 정성입니다.저는 맛있는 음식을 보면 굉장… 더보기

밥상을 차리는 여자

댓글 0 | 조회 1,262 | 2018.08.09
저희 어머니가 옛날에 집에 귀한 손님이 오시면 며칠 전부터 쌀을 고르셨어 요. 겨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낟알을 고르면서 온전한 쌀하고 온전하지 못한 쌀을 골라내시… 더보기

먹어 치우기

댓글 0 | 조회 1,274 | 2018.07.26
사과 한 상자를 사면 그 중에서 상한 것부터 계속 드시는 분이 있고 좋은 것부터 드시는 분이 있어요. 성격 차이죠.저는 항상 제일 좋고 맛있게 생긴 것부터 먹어요… 더보기

영성이 높은 식물

댓글 0 | 조회 1,128 | 2018.07.14
그런데 왜 우리가 주식으로 하필이면 쌀을 먹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어떤 스님에게 천부경에 대해서 물어보니까 “쌀밥이 맛이 있지?”하시더랍니다. 천부경이 쌀… 더보기

밥의 소망

댓글 0 | 조회 1,332 | 2018.06.28
오늘은 음식을 드시는 자세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어떤 분이 밥만 보면 그냥 눈물이 막 나온다고 그래요.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너무 맛있어서 그렇대요. 그래… 더보기

명상과 생활의 조화

댓글 0 | 조회 1,211 | 2018.06.17
생활과 명상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가족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지혜가 있어야 수련을 오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열 가지 중 아… 더보기

아름다운 만남

댓글 0 | 조회 1,329 | 2018.05.25
문학을 하는 사람들이 지저분한 밑바닥까지도 알아야 된다고 직접 체험해 보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리 문학을 해도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어요. 잘못된 인식입니다. … 더보기

인연

댓글 0 | 조회 1,473 | 2018.05.08
결혼을 하면 짐은 무겁지만 발걸음은 가볍고, 결혼을 안 하면 자기 혼자 가니까 짐은 없는데 발걸음이 무거워요. 왜냐하면 아무래도 우리 사회에서 결혼을 안 한다는 … 더보기

건설은 어려우나 파괴는 쉬워

댓글 0 | 조회 1,435 | 2018.04.26
수련이 많이 되신 경우에는 한두 번의 만남으로도 상대방의 혈을 다 열어줄 수 있습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그만큼 만남이라는 것이 에너지 소모가 많이 된다는 얘기죠… 더보기

기혼 남녀

댓글 0 | 조회 1,297 | 2018.04.12
기혼 남녀끼리의 경우는 안 된다고 못을 박아 둡니다.하나가 기혼, 하나가 미혼인 것도 안 돼요.또 어중간한 상태, 예를 들어 별거 중인 상태에서는 한쪽을 완전히 … 더보기

배우자 선택 기준

댓글 0 | 조회 2,396 | 2018.03.28
스스로 각성을 하는 글을 보니 주로 남녀 문제에 대해서 많이 쓰셨더군요. 그래서 그 문제를 한번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여러 말씀 속에서도 아직 머리 속에서 정리가… 더보기

여자의 사랑 속성

댓글 0 | 조회 1,294 | 2018.03.14
왜 여자들은 사랑 때문에 불행해지는지 모르겠어요.꼭 지팡이 짚고 가려는 속성 때문에 그렇죠.남자 지팡이 짚고서 가려는 속성 때문에 불행해진다고요.사랑내지 남자를 … 더보기

여자와 명상

댓글 0 | 조회 1,149 | 2018.02.28
수련 인연이 있으신 여자분들은 보통 대가 센 분들이 아니십니다. 어쨌거나 다수는 아니기 때문에 수련에 들기까지 아주 힘든 관문을 뚫고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 더보기

세종대왕께서도 선인이셨는데 후궁들이 많았다고...

댓글 0 | 조회 1,560 | 2018.02.15
세종대왕께서도 선인이셨는데 후궁들이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할지?세종대왕의 경우는 저도 이상했어요. 팔십 몇 명이나 여자가 있었다고 해서 처음에… 더보기

지감止感 (Ⅱ)

댓글 0 | 조회 1,113 | 2018.02.01
지감이라는 것은 느낌을 멈추는 것인데 영화를 한 편 소개해 드리자면 중국 영화인데 제목이 화혼(畵魂)이에요. 감독은 장예모이고 공리가 주연한 영화입니다.공리가 기… 더보기

지감止感

댓글 0 | 조회 906 | 2018.01.16
마음에 관한 사항을 끊는다는 것인데 희로애락애오욕, 즉 느낌에 대해서 느끼지 않는 것입니다.어떤 느낌이 오면 계속 깊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느낌 자체를 잊어… 더보기

수련에 있어 먹거리를 가리는 것은 없습니까?

댓글 0 | 조회 966 | 2017.12.19
항상 잘 드시고 잘 주무시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수련 단체마다 제한하는 것이 많고 또 수련을 하면 기운이 장해져서 안 먹고, 안 자도 된다는 그런 것들이 머리 속… 더보기

극선(極善)도 좋지 않다가 무슨 뜻입니까?

댓글 0 | 조회 1,437 | 2017.12.05
극악무도한 악질과는 반대로, 분명 좋은 쪽이기는 한데남을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자기 주장만 하는 것을 말합니다.나만 옳은 거예요.너무 완고하고 바르다 보니까남들이… 더보기

인생은 고해, 어떻게 처신을 해야...

댓글 0 | 조회 1,730 | 2017.11.21
인생이 고해라는 상황에 빠졌을 때는 감사하기는커녕 허우적대게 됩니다. 어떻게 처신을 하는 것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인가요?성경에 보면 선악과하고 생명나무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