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7] 온 세상이 불타고 있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심혜원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377] 온 세상이 불타고 있다

0 개 3,285 KoreaTimes
  온 세상이 불타고 있다.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으로 불타고, 권력과 부와, 명예와 사랑으로 불타고 있다.

  이 불은 과거로부터 현재로 이어지고 미래에도 끝임없이 지속된다.

  권력과 재물에 대한 탐욕의 불길과, 억압된 자유와 불평등에 대한 노여움과,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는 어리석은 편견과 독선에 의해 불타고 있다.

  마음이 불타고 있기 때문에 세계가 불타고 있다. 탐욕에 눈이 어두워 안양 두 초등생을 유괴, 살인한 정모씨의 범죄 행각은 토막 살해로 끔찍하고, 야구 방망이로 내연의 여인과 그 자녀들을 무참히 두들겨 살해하고 암 매장한 야구선수 이씨도 탐욕의 불이 막다른 길로 타올라 다른 출로를 찾을 수 없었나 보다.

  탐욕의 불이 활활 타 오르면 시각이 좁아지고 자기 생각이 이기적으로 강해져서 어리석은 범행을 저지르고 사회적 지탄과 자기 파멸에 이르고 만다.

  화성 연쇄 살인 사건도 그렇고, 한강 투신자살도 그렇다.

  분노와 원망의 불은 시너 한 통과 라이터 한 개로 600년 역사의 남대문에 불을 질러 국보1호를 잿더미로 만들고 국민의 자존심을 깡그리 무너뜨린 채모씨는 도로에 편입된 주택 토지 보상금을 재대로 받지 못해 관계 기관에 여러 차례 진정하고 민원을 제기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4분의 1만 받아 그 억울함과 분노를 사회에 알리고자 한 것이 범행 동기라고 했다.

  2003년 2월 한 통의 휘발유와 라이터로 192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 간 대구지하철참사 주범 김모씨는 뇌졸중으로 쓰러져 오른쪽 몸을 잘 쓰지 못하는 2급 지체장애인으로 "지병 치료를 받던 병원의 의사들이 제대로 돌봐 주지 않아 병이 낫지 않았고, 이 때문에 사회적으로 박탈감을 느껴 세상에 앙갚음을 하고 싶어 불을 냈다"고 진술했다.  

  불만과, 소외감을 느낀 두 건의 방화는 개인에 의해 저질러졌지만 그 책임은 사회 전체가 나눠 가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상대적 약자의 목소리와 생각이 소통되지 못하도록 하고, 자신의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게 하는 왜곡된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엄청난 범죄를 잉태시킨 주체가 바로 사회 구성원 모두라는 것이다. 두 사람의 사회적 불만과 분노는 돌이킬 수 없는 국가·사회적 손실을 불렀다.

  다음달 4.9총선에 나서는 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는 친이, 친박으로 나누어져 공천과 낙천으로 갈등과 후유증이 심각하고 이전투구하면서 개인적으로는 권력과 명예를 잡기위해 불타고 있다. 기업도 특검과 비자금과 변칙 증여와 탈세로 불타고 있고 사회는 고유가와 환율상승과 무역적자의 3중고를 시달리며 생존에 불타고 있다.

  티베트에서는 독립이 아니면 완전 자치를 달라고 시위를 벌리고,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정부는 강경 일변도 를 유지하면서 인민전쟁을 선포하고 검거에 나서면서 대량학살이 우려되고 있다. 티베트인들은 지난 60여 년간 중국의 탄압과 종교, 문화 말살정책과 최근에 추진되고 있는 민족 말살정책인 한족 대규모 이주정책으로 오랜 분노가 표출되어 유혈 참사를 가져오고 있다

  중국은 지난 50년대 티베트를 강제 점령하면서 정권과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120만 명의 티베트인들을 학살했고, 라싸 시민들에게 화염방사기를 난사하여 인권과 권리를 무참히 유린하고 살상하는 폭력으로 불타고 있다.

  비안마의 민주화 시위를 처참하게 짓밟은 정권도 마찬 가지다. 나라와 나라가 불타고, 기업과 기업이 불타고, 사회가 불타고, 개인이 불타고, 사랑과 돈이 불타면서 온 세상이 활활 불타고 있다.

  인간은 모두가 평화와 행복에 최대의 가치를 갈구 하지만 이기심과 무지와 소유욕으로 인간관계의 균형을 깨고 내면의 갈등으로 방황하며 불타고 있다.

  사람은 사람의 가슴에 분노와 탐욕의 불을 지르지 말아야 한다. 분노와 탐욕의 불은 자신에게 머물지 않고 다른 사람이나 건물이나 물건에 불을 붙여 사회적 재앙을 파멸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법화경에는 "삼계는 불붙은 집처럼 어지럽다"는 "삼계화택(三界火宅)"의 비유가 있다.

  이 불타는 집에서 벗어나려면 우리의 진정한 본성을 알고 남과 더불어 내가 존재한다는 연기를 자각하고  만족과 기쁨을 얻을 때 언제 어디서나 존재와 비존재의 두려움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고 해탈할 수 있다.

[380] 거짓말 대회!

댓글 0 | 조회 3,153 | 2008.05.13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거짓말 하지 않고 살아 갈 수는 없는 것인가? 진실 된 말만 하고는 생존하기 어려운 것인가?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자리… 더보기

[379] 5월 10일, 햐얀 백련이 피다...

댓글 0 | 조회 3,308 | 2008.04.22
아침저녁이 제법 쌀쌀한 날씨가 되었다.무덥든 더위가 지나가고 가을이 오는 느낌이다.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대비하지만 한국처럼 실감이 덜하다. 계절이 바뀔 때쯤이면 … 더보기

[378] 가진 자의 겸손

댓글 0 | 조회 3,269 | 2008.04.08
가진 자가 겸손 하다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훈훈하고 행복할까 생각한다. 재물과, 명예와, 지위와, 권력이 높을수 록 겸손하고 오늘을 있게 한 주변사람들 에게 … 더보기

현재 [377] 온 세상이 불타고 있다

댓글 0 | 조회 3,286 | 2008.03.26
온 세상이 불타고 있다.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으로 불타고, 권력과 부와, 명예와 사랑으로 불타고 있다. 이 불은 과거로부터 현재로 이어지고 미래에도 끝임없이 지… 더보기

[376] 기도는 진실하다

댓글 0 | 조회 3,123 | 2008.03.11
종교적인 예불과 기도, 참회, 수행은 타의적인 강요의 행위가 아니라 종교인으로서의 내면적인 찬탄과 자기관리와 자기 확인의 시간이다. 방일과 무지에서 벗어나 내재해… 더보기

[374] 만족한 삶

댓글 0 | 조회 3,408 | 2008.02.12
살아 가는데 있어서 만족하며 사는 삶이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사랑과 부와 명예와 권력을 가지고 존경 받으며 살아간다면 더없이 행복하다. 더 이상 소유하지 않아도… 더보기

[373] 설날 덕담, 복(福) 많이 받으십시오

댓글 0 | 조회 3,702 | 2008.01.30
얼마 있으면 음력으로 최대의 명절 설날(2월7일)이다. 설날이 되면 옷을 곱게 차려 입고 웃어른 들을 찾아 뵙고 세배를 드린다. 공손하게 큰절을 올리면 부모님이나… 더보기

[372] 세월을 알차게!

댓글 0 | 조회 3,015 | 2008.01.15
2008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새해에는 모두들 희망과 꿈과 목표를 가지고 출발한다. 새해에는 건강하기를, 경제적으로 안정되기를, 자녀가 공부 잘 하기를, 사업이 … 더보기

[371] 한 해의 감사, 새해의 희망

댓글 0 | 조회 3,199 | 2007.12.20
계절이 물 흐르듯 한 해의 언저리에 닿았습니다. 새해가 지난밤 꿈 같았는데 12월의 송년이 무상을 알립니다. 희망과 기대만을 가지고 살면서 이룬 일도 있고 미완의… 더보기

[370] 불교의 경제관

댓글 0 | 조회 2,956 | 2007.12.11
무욕의 삶을 사는 승려로서 돈의 자유로움에 관한 글을 2어편 기고 했더니 비평이 있는 모양입니다. 돈을 소유하되 집착과 구속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 더보기

[369] 부자되는 마인드 개발 5단계

댓글 0 | 조회 3,005 | 2007.11.27
'인터넷의 부처'라고 불리는 조 비테일 박사는 전 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마케팅 전문가로, '영혼 마케팅'의 창시자다. 평생 동안 정신과 마케팅을 결합한 통… 더보기

[368] 돈과 유혹

댓글 0 | 조회 3,099 | 2007.11.12
우리 주위에는 셀 수 없는 유혹이 산재해 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욕구에 유혹이 있다. 돈, 명예, 권력 인간관계, 음식 등 그 중에 돈과 권력 앞에 무릎… 더보기

[367] 세상을 비추는 거울

댓글 0 | 조회 3,702 | 2007.10.24
사회의 행복과 정의를 위해 사람들은 제도를 만들고 환경을 지킨다. 그 제도는 기준이 되고 환경은 삶의 터전이 되고 그 속에서 살아가며 자신을 비춰 보게 한다. 정… 더보기

[366] 신정아 사건! - 마음의 등불

댓글 0 | 조회 3,010 | 2007.10.09
신정아 허위 학력 사건이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권력과 돈과 명예가 결탁되어 인간이 사는 세상사가 혼탁하다. 짧지 않은 세상을 살면서 쌓아 온 자신의 명성과… 더보기

[365] 부다의 자녀교육

댓글 0 | 조회 2,982 | 2007.09.25
대중들의 자녀 교육이 어려운데 비해 성인들의 자녀 교육은 어떠했을까? 예수님은 결혼을 하지 않아 자녀를 직접 두지 못했으나 부처님은 19세에 결혼하여 29세에 아… 더보기

[364] 자녀에게 편지를!

댓글 0 | 조회 3,323 | 2007.09.11
자녀가 잘 되기를 염원하는 것은 동서 고금의 희망이다. 자녀를 위해 정성을 다 하고 희생 하는 것은 부모의 미덕이다. 조건을 따지지 않고 백 번 양보해 가며 자녀… 더보기

[363] 대화(對話)

댓글 0 | 조회 2,934 | 2007.08.27
사람의 여러 감정 중에 가장 사람을 괴롭히는 감정이 무엇일까요? 아마도 배신감 일겁니다. 배신감은 실망, 분노, 복수심을 복합적으로 동반하며 치를 떨며 잠 못 이… 더보기

[362] 지옥과 극락

댓글 1 | 조회 3,011 | 2007.08.14
극락과 지옥은 사후에 존재하는지 아니면 현실에 존재하는지 항상 의문이다. 바쁜 현실에서 사후의 일은 깊이 생각할 여유가 없다. 당장 냉혹한 현실 생활이 성공하고 … 더보기

[361] 병 안걸리고 사는 법

댓글 0 | 조회 3,239 | 2007.07.24
사람이 살면서 병 없이 산다는 것은 행복하다. 평생 살아 가면서 태어나고 늙고 병 들고 죽는 생ㆍ노ㆍ병ㆍ사를 벗어 날수 없는데 어떻게 병 안걸 리고 살 수 있단 … 더보기

[360] 나만의 리더

댓글 0 | 조회 2,717 | 2007.07.09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의 생각이 성취되기를 희망한다. 자신의 생각에 맞으면 행복하고 맞지 않으면 불편하고 분노한다. 자신의 사고가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이어서 먼… 더보기

[359] 돼지꿈 (꿈의 참모습)

댓글 0 | 조회 2,968 | 2007.06.26
우리들은 살아 가면서 내일에 대한 희망과 꿈을 가지고 산다. 현실에서 희망을 성공한 분도 있지만 기다리기 지친 분이나 실패한 분은 꿈 속에서라도 실현 되기를 갈망… 더보기

[358] 이명박과 박근혜 "용호상박"

댓글 0 | 조회 2,864 | 2007.06.12
4.8봉축 행사를 마치고 공무차 한국에 잠시 왔습니다. 이 곳엔 신록이 화려하고 뻐꾹새 우는 아침이 평화롭습니다. 도심의 사람들은 숨쉬기 조차 바쁜 모습이고 대기… 더보기

[357] 적게 먹자 (小食平安) : 살 빼는 방법

댓글 0 | 조회 3,368 | 2007.05.23
생활에 있어서 음식은 중요하다. 살기 위해 먹는다는 기본적 질서가 먹기 위해 산다고 할 만큼 그 욕구는 강열하다. 먹는다는 것처럼 즐거운 것은 없다. 맛있는 음식… 더보기

[356] 깨달음의 빛, 부처님오신날

댓글 0 | 조회 2,826 | 2007.05.08
하얀 동백꽃이 앞마당에 소담하게 무리 지어 피었습니다. 한국엔 목련과 라일락의 향기가 뜰에 가득하고 조금 있으면 자주 빛 모란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신록이 … 더보기

[355] 비젼 3, 자신의 한계를 넓혀 가야 한다.

댓글 0 | 조회 2,994 | 2007.04.24
종종 업무를 위해 사무실이나 현장이나마켓에 들릴 때가 많다. 그럴 때 종사하는 사원들의 표정과 모습은 그 곳의 거울이 될 수 있고 자신의 이미지를 나타내기도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