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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변해야 성공한다

1 4,232 NZ코리아포스트
세상이 자기 뜻대로 잘 되지 않을 때 자신의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을 때 고정 관념에 사로 잡혀 있으면 상대를 움직이게 할 수 없고 성공 할 수 없다.

그렇다고 자기가 선택한 마지막 길을 두고 이곳저곳 옮기면서 기웃거리는 기회주의자가 되라는 뜻은 아니다.

세상이 워낙 빨리 변하니까 마음이 좀 유연해져서 남을 탓하지 말고 원망하지 말고 그 상황을 잘 살펴 문제를 타개해 나가야 한다는 의미이다.

때때로 세상을 살면서 사람 관계나 비즈니스 관계나 부모 자녀간이나 부부간이나 사회적 문제에 있어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데 습관화 된 생각이 변화에 잘 부응하지 못한다.

수년 전에 방영된 영화 ‘달마야 놀자’에서는 밑 빠진 독에 물 채우는 장면이 나온다. 이 영화는 도심의 뒷골목에서 매우 크게 사고를 치고 오갈 데 없어 쫓기는 신세가 되어 깊은 산사에 피신해 온 조폭들과 그 사찰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이 서로 만나 같이 생활하는 사건을 그린 영화이다. 지명수배가 풀릴 때까지 어디도 갈 수 없는 천방지축 조폭들을 늘 감싸주시는 큰스님과 수행에 방해가 된다며 당장 내쫓아야 된다는 젊은 스님들과의 갈등이 큰스님에게 원망으로 돌아가자 어느 날 큰스님은 더 이상 조폭들을 감쌀 수도 없어서 밑 빠진 독 두 개를 조폭들과 젊은 스님들 앞에 놓고 먼저 독에 물을 가득 채운 팀의 말을 따르겠다며 물 붓기 시합을 시켰다.

그들은 밑 빠진 독에 ‘물 채우기는 불가능합니다’ ‘해봐야 헛수고입니다’ ‘말도 안 됩니다’ ‘이건 억지입니다’ ‘다른 일을, 다른 문제를 주십시오’라고 큰스님께 외쳤지만 큰스님은 묵무부답이었다. 먼저 막무가내 조폭들은 온갖 방법으로 독에 물을 붓기 시작하는데 신발을 모두 벗어 물을 담아 나르다 안 되니 덩치 큰 녀석을 땅에 눕히고 그의 배 위에 독을 뒤집어 올려놓고 물을 붓기도 하고 온갖 물리적인 방법을 다 동원 했으나 물이 차지 않음을 지켜본 젊은 스님들은 빙그레 웃더니 한 스님이 독 안에 들어가서 합장 하고는 “안과 밖, 채움과 비움이 둘이 아니니 채운다고 채움이 아니요, 비운다고 비움이 아닙니다. 모두가 공(空)입니다”라고 하니 큰스님이 “그것은 답이 아니다”며 손을 내 저었다.

스님들의 행동을 멍하니 바라보던 조폭들은 다시 힘을 얻어 여러 방법으로 물을 채워 보다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밑 빠진 독을 어깨에 메고 어디론가 갔다. 큰스님이 가보니 아무리 채워도 흘러내릴 뿐 채워지지 않던 깨진 독에 물이 가득 차 있었다. 그들은 깨진 독을 연못에 던진 것이다. 물을 깨진 독에 넣는 노력에서 반대로 깨진 독을 물에 넣는 발상의 전환이 상식을 뒤집어 깨진 독에 물을 채우는 기적을 연출해 낸 것이었다. 그 모습을 보신 큰스님은 아쉽지만 정답은 아니지만 “그만하면 괜찮다”라고 하셨다. 젊은 스님들도 할 말이 없게 되었다.

내가 변해야 모든 것이 변한다. 나는 변하지 않으면서 상대만 변하기를 바란다면 문제 해결은 어려워진다. 기다리다 보면 더 멀어 지거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자존심 때문에 먼저 마음의 문을 못 열고 자세를 낮추지 못하고 상대만 변하길 원한다.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여서 남의 편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사랑이 부족하다.

세상은 서로의 방식대로 표현하고 행동한다. 자신도 자신만의 방식으로만 표현하고 해석하고 말하고 행동한다. 그것이 틀리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자기 자신을 잘 돌아보지 않는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제대로 인식해 보지 않으려 한다. 오히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을 옳고 정당하다고 믿는다.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자기 자신을 옳다고 정당하다고 스스로 설득하며 최면을 건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자기 의심이 필요하다. 내가 옳은 것인가? 혹시 상대방 편에서 생각해 보면 옳은 것은 아닐까? 내가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에 편견과 오류가 있지는 않는가? 내가 혹시 나의 욕심을 위해 나의 신념을 위해 상대를 괴롭히고 불편하게 하지 않았는가? 남의 칭찬에 인색하고 칭찬 받기만 원하는 것은 아닌가? 먼저 칭찬해야 칭찬으로 돌아온다. 생각이 좀 더 진보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명상이 필요하고 산책이 필요하고 하심하고 자신을 내려놓고 우주를 담을 수 있는 큰마음을 소유 할 수 있어야 한다.

글을 쓰는 난 어떤 마음인가? 우리는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어렵고 심오한 문제이지만 ‘인식의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 남편과 부인에 대해서도 자녀에 대해서도 비즈니스의 제품과 손님에 대해서도 사회의 모든 관계와 대상을 향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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쌔엠
나무... 그담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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