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부부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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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부부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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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수많은 사람과 많은 만남 가운데, 자녀와 부모, 부부의 인연은 어떤 인연으로 이루어지고, 서로 믿고 의지 하면서, 가정을 만들고, 한 평생을 살아갈까 생각해 본다.

세상의 인연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빚을 갚기 위해 서로 만나는 인연이다.

알 수 없고 보이지는 않지만 현생이나 전생에 지어놓은 빚이 많고 갚지 않았을 때 이런 사람이 자식으로 오게 되면 부모 봉양을 잘하게 된다.

반대로 부모 쪽에 빚이 많으면 자녀들을 위해 무진장 애를 쓰고 온갖 희생을 다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한쪽은 빚을 갚고 다른 한쪽은 빚을 되찾게 된다.

다른 한 종류는 은혜를 갚거나 원수를 갚는 인연이다.

전생에 큰 은덕을 입다가 이 세상에 나오는 경우이다.

반대로는 그저 부모 속만 썩이는 자식이다. 성공하는 것 같지만 성공도 못하고,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부정부패에 얽혀 가문에 풍파를 일으키고, 가세를 기울게 한다.

부부의 인연도 이 가운데 하나이다.

빚을 갚으러 왔는지, 받으러 왔는지, 아니면 은혜를 갚으러 왔든지, 원수를 갚으러 왔든지 둘 중에 하나이다. 천생연분이라는 말이 있다. 이런 경우는 서로가 서로에게 지은 빚을 갚던가, 아니면 은덕을 갚기 위해 서로 만난 경우이다.

진짜 좋은 부부는 이생에서 전생의 빚을 서로 다 갚아 버리는 경우이다. 다 갚았으니 더 이상 싸울 일이 없게 된다. 요구와 갈등이 멈추고 평화로워 지고 무덤덤해 진다. 그렇게 세월을 지내다가 서로가 불쌍하게 보이고, 안 됐다고 느끼게 되면, 비로소 빚을 다 갚아 가게 된다. 그러니 더 이상 원망할 일도 없고, 화 낼 일도 없게 되는 데 그 때까지 얼마나 괴롭고 억울하고 분통 터지는 일이 많았겠는가?

빚을 갚기 위해서는 참고 또 참고 해야 겨우 빚을 다 갚게 된다. 부부 간에 참지 못하고, 하고 싶은 얘기 다 하고, 감정을 관리하지 못하고, 자신의 요구만 하다 보면, 서로 상처 받고, 아픔과 고통이 쌓여, 그 응어리가 터져 나오고, 서로 원망하게 되어, 집을 뛰쳐나가게 되어 이혼의 길로 가게 된다.

사이가 좋지 않은 부부처럼 괴로운 것이 없다.

워낙 빚이 크다 보니까, 다 갚을 때까지 피할 도리가 없다. 그러니 잘하려고 하지만 잘 해 지지 않고, 자꾸만 방해를 놓고, 손해를 입히면서 떠나지도 않고, 괴롭히며 피를 말린다.

이런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빚을 다 갚거나, 다 받지 못해서 괴로움이 이어지는 경우이다.

그렇다고 고의적으로 피해가면 또 다시 다른 모습으로 만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만나면 남은 빚 때문에 또 싸우게 된다. 부부로 만나려면 5백 번 전생에 만나야 할 정도로 인연이 깊어야 된다고 한다. 바꾸어 생각해 보면 전생의 빚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다.

지금은 죽네 사네 하면서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아 한다고 해도, 부부의 인연이 없으면 헤어지고 만다. 결혼도 그렇게 쉽게 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부모가 결사 반대하는데도 결혼을 하고 만다. 자라난 환경도 다르고, 남들이 볼 적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그래도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된다. 이런 경우는 빚 받으러 온 사람하고 만나는 경우가 많다.

서로 베풀어 준 은혜를 못 잊어, 그리워 하다가 만난 부부는, 이생을 아무 걱정 없이 재미있고 행복하게 잘 살다가, 죽어서도 다시 이 사람을 만나서 살려고 하는 사람이다.

세상은 부부가 중심이고, 자녀는 그 부부의 사랑을 연결하는 고리이고 열매이다.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면서 빚을 다 갚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야 하고, 보람과 만족으로 세상에 온 인생을 후회하지 않으면서 향기롭게 꽃 피워야 하지 않을까?

유감스럽게도 돈으로 모든 가치를 평가하려는 흐름 속에서. 결혼하지 않으려는 여인들이 많아져서 사회 적으로 큰 문제를 잉태하고 있으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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