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것은?

0 개 1,507 크리스티나 리

계절의 변화가 온몸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  언제 앙상한 가지에 새싹이 돋고 꽃이 필까 했는데 꽃들이 인사를 하기 시작했고 파아란 하늘도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계절이 변해가듯 그 어떤 것도 한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계속 바꾸어지는 것 같다.

 

모든 상황들이 기대나 예측을 했던 것과 상관없이 일어나기도 하고 어떤 사건들은 곧 하늘이 무너질 것 같거나 지금 당장 죽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도 시간의 흐름 속에 지나가는 일들이 되어버리고 어떤 것들은 아예 기억 속에서 사라지기도 한다.

 

이렇게 무엇이 되었던지간에 살면서 힘듬이나 어려움을 접하게 되면 어떤 힘으로 이 상황을 이겨나갈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한가지 공통된 것은 저마다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자신만의 그 무언가가 있고 그것이 모든 상황을 이기거나 해결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담배를 끊고 싶을 때도 마찬가지로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당장 죽을 것 같음을 견디어낼 그 무언가가 있다.

 

그렇다면 그것이 무엇일까?

 

이것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 시작해 지금까지의 흡연 과정을 이야기하거나 연속선으로 표시하며 담배를 피운 기간을 돌아본다.

 

돌아보는 과정 속에서 담배를 피운 이유도, 담배를 끊은 이유도, 혹은 담배를 끊으며 힘들고 어려웠던 상황을 이겨낸 방법도 같은 듯하나 약간 약간씩 다름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들과 호기심 속에 담배를 한개비 피운 것이 계기가 되어 고3이 되면서는 하루에 10개비 정도를 피우는 흡연자가 되었다. 

 

대학을 들어가니 친구들 대부분이 담배를 피워 자연스럽게 담배를 피우는 것이 삶의 일부가 되었고 군대를 가면서 하루에 피우는 담배 양은 한갑으로 늘어났다.  

 

이렇게 늘어난 담배 양은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도 별 차이가 없었는데 여자 친구가 생기며 조금씩 담배를 줄여가기 시작했다.  

 

여자 친구가 결혼하기 전에 담배를 끊으라고 해 결혼을 계기로 금연을 시도한 것이 30살이었다.  이땐 결혼이라는 인생의 큰 변화가 앞에 있었기에 금연을 하는 것이 큰 어려움이 없었고 곧 이어 아기가 생겨 아빠가 되었기에 담배를 안피우는 3년이란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그런데 과중한 업무와 직장 상사로부터 받는 다양한 압박과 스트레스로 담배를 다시 피우게 되었다.  

 

처음엔 지금 너무 힘드니까 딱 한개비만 피우고 다시 피우지말자 하는 마음으로 담배에 불을 붙였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그 한개비로 3년간의 금연이 무너졌다.  

 

다시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할 시간도 없이 분주한 삶 속에서 어느덧 5년이 지나가고 아내는 다시 담배를 끊으라며 처음에는 부탁을 하다가 시간이 지나도 하지를 않으니 금연에 대한 압박을 가하며 때로는 협박을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5세가 될 때까지 이런저런 이유로 계속 흡연을 해오다 갑자기 폐암으로 65세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일이 생겼다.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10년이 넘게 밀어온 금연을 다시 결심했다.  

 

그러나 다시 시작된 금연은 30세에 시작했을 때처럼 그리 쉽게 흡연 욕구를 조절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주변에서 담배를 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인터넷 검색으로 금연에 관한 경험 사례들을 읽기 시작했다.  

 

흡연 욕구를 일으키는 흡연 유발 인자를 찾고 그것들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한다는 말에 자신의 흡연 유발 인자를 보기 위해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할 때 담배를 피웠는지를 적기 시작했고 그때 얼만큼 담배를 피우고 싶었는지를 생각했다.  

 

이런 것을 며칠 적어보는 사이에 담배를 거의 정해진 시간에 습관적으로 피우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특별히 술좌석에선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한 술좌석을 피했고 담배를 피우는 습관 대신에 심호흡을 하며 물을 마시는 습관을 만들었다.  그러면서 담배를 끊어야하는 이유를 시간나는데로 되뇌는 훈련을 시작했다.

 

이렇게 어떤 상황을 바뀔 수 있는 그 무언가가 누구나에게 있다.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그것을 스스로 찾아보는 시간 속에 힘들다는 금연을 생각해보자.  

 

새로운 삶의 목표

댓글 0 | 조회 1,614 | 2016.07.14
겨울비가 계속 내리며 맑은 날보다는 흐린 날이 많고 이른 새벽 잠에서 깨어나 움직일 때면 “춥다” 하는 소리가 나오는 겨울이 점점 다가온다. 때로는 마음이 가라앉… 더보기

10년을 돌아보며....

댓글 0 | 조회 1,611 | 2016.04.14
자주 듣는 말 중에 하나가 “세월 참 빠르네”인 것 같은데 정말 그런 것 같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금연코디네이터로 일한 지 10년이 되었다. 몇 달에 … 더보기

오월이 가는 길목에서

댓글 0 | 조회 1,581 | 2015.05.26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이 어느덧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불현듯 1부터 31까지에 숫자가 적혀있는 5월의 달력이 눈에 들어왔다. 유난히도 특별하게 지켜야할 날들… 더보기

인생은 하나의 경기장

댓글 0 | 조회 1,579 | 2019.07.10
인생은 하나의 경기장같고 해마다 새로운 경기장에서 수 많은 경주를 위한 출발선에 선다.벌써 7월이 되어버려 2019년의 절반이 넘게 지나버렸는데 이 기간동안 얼마… 더보기

죽음으로 이끌었던 가스, 그이름은

댓글 0 | 조회 1,577 | 2017.11.22
어린 시절 연탄가스 하면 굉장히 무섭고 위험한 가스로 이야기되어졌고 연탄가스 중독으로 죽었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사람들을 죽음으로 이끌었던 가스의 정체는 바로… 더보기

하얀 연기의 매력

댓글 0 | 조회 1,571 | 2017.09.13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면 괜시리 눈이 그쪽으로 간다. 냄새도 없이 후욱 하면서 눈앞을 가리는 하얀 연기를 뿜어낼 수 있다는 것이 전자담배에서 풍기는 매력이고 어쩌면… 더보기

고정 관념을 깨자

댓글 0 | 조회 1,569 | 2012.07.11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한다. 예측할 수 없는 수많은 변화 속에도 인간은 여러 모습으로 잘 융화하고 조화를 이루며 훌륭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그러는 과정… 더보기

그렇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댓글 0 | 조회 1,567 | 2019.12.23
또 다시 한해를 보내는 길목에서 올 한해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돌아보게된다. 그리고 어쩌면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잘 견디며 살았구나 라고 생각… 더보기

인정하고 약속한다면...

댓글 0 | 조회 1,561 | 2014.10.30
비가 너무 오지 않으면 땅이 갈라지고 꽃들은 시들어간다. 추운 겨울이 오면 매서운 바람과 눈보라를 견디기 위해 나무들은 앙상한 가지만 남긴다. 이렇게 자연은 자신… 더보기

무시 당하는 병

댓글 0 | 조회 1,561 | 2018.02.27
이리저리 돌아보면 크고 작은 병으로 몸과 마음이 힘들고 주변 사람들이 걱정하고 염려하는 것이 보인다.평소에는 큰 문제가 없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어디가 좋지 않다고… 더보기

안개가 걷히면

댓글 0 | 조회 1,552 | 2016.09.27
“인생은 안개 같다”는 말이 새삼 공감이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안개를 생각해본다. 어느날 아침 일찍 일어나 창밖을 보았는데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 더보기

생활 습관이 문제

댓글 0 | 조회 1,547 | 2016.09.14
‘나이들어 건강을 지키는 방법’, ‘몸을 늙게 하는 습관들’, ‘젊어지는 건강 습관들’ 이라는 글들을 쉽게 접하거나 듣는다. 그러나 제목은 달라도 전하고 있는 내… 더보기

담배로부터 도망쳐 간 곳

댓글 0 | 조회 1,546 | 2015.09.23
사람들은 살면서 계속 해오던 것들에서 벗어나 뭔가 새로운 것을 하고 싶어하기도 하고 안하고 싶거나 바꾸고 싶은 것들을 대신할 수 있는 다른 것을 찾기도 한다. 최… 더보기

새로운 패러다임

댓글 0 | 조회 1,542 | 2014.08.13
흔히 접하는 패러다임 (paradigm) 이라는 말은 개개인이 어떤 주어진 환경이나 조건 안에서 생각하는 방식으로 설명할 수도 있다. 순간 순간 일어나는 현상이나… 더보기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

댓글 0 | 조회 1,538 | 2018.05.23
열심히 뭔가를 하고 있다가 갑자기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라고 혼잣말을 할 때가 살면서 더러 있었을 것이다. 혹은 치매에 걸린 것도 아닌데 목적지를 향해 … 더보기

환희의 순간

댓글 0 | 조회 1,536 | 2019.09.25
가끔은 사계절이 있다는 것이, 밤과 낮이 있다는 것이, 하늘의 모습이나 땅의 모습이 단 한순간도 같은 모습이 아니라는 것이 고맙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리고 계절… 더보기

내면의 거울을 들여다보는 선택

댓글 0 | 조회 1,532 | 2015.07.28
지난 달부터 간호사를 위한 6개월 과정으로 구성된 정신건강에 관한 교육을 시작했다. 사실 교육은 매달 한번씩 하루 종일 받고 중간 중간 소그룹 모임을 통해 서로의… 더보기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듯

댓글 0 | 조회 1,529 | 2013.10.23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지 않아 때론 하루에 4계절이 다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또 하나의 고향인 이곳에서 계절의 변화를 지켜보면 참 재미있다. 꼭 … 더보기

자신의 지금 상황은....

댓글 0 | 조회 1,526 | 2017.03.22
2016년 12월부터‘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라는 칼럼을 시작으로 단짝 중에 단짝인 담배와 헤어지는 길을 어떻게 준비하면서 그길을 걸어갈 수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 더보기

우울해...

댓글 0 | 조회 1,521 | 2014.08.26
요즘처럼 바람불고 비오는 날이 계속 되면 많은 사람들은 평소와 다르게 일이 손에 잘 안잡히고 마음이 심란해지며 아무 것도 하기 싫고 축 늘어지기도 한다. 더러는 … 더보기

강하게 믿고 있는 것들

댓글 0 | 조회 1,520 | 2016.05.12
누구나 때로는 확실한 근거없이, 혹은 그냥 늘 믿어온 것들이기에 아무런 생각없이 강하게 믿으며 스스로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타당성을 제시하거나 합리화를 시킨다.… 더보기

금연을 지금 하세요

댓글 0 | 조회 1,518 | 2013.05.29
1년 365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planner를 놓고 하루 하루를 들여다보면 개인적으로든, 국가적으로든, 혹은 국제적으로든 참으로 많은 날들이 특별한 날로 … 더보기

오늘도 어김없이 입에서 나오는 말

댓글 0 | 조회 1,516 | 2018.10.25
오늘도 어김없이 누구나의 입에서 나오는 말 중에 하나인 “스트레스”를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냐고 물으면 어떤 답이 나올까?긍정적으로 말할까? 아니면 부정적으로 말할… 더보기

어디로 달려갈까

댓글 0 | 조회 1,514 | 2019.06.12
하루를 살아가며 얼마나 많이 ‘이리로 갈까, 저리로 갈까’,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이것을 살까, 저것을 살까’.... 하며 마치 갈림길에 서 있는 사… 더보기

현재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댓글 0 | 조회 1,508 | 2016.10.27
계절의 변화가 온몸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 언제 앙상한 가지에 새싹이 돋고 꽃이 필까 했는데 꽃들이 인사를 하기 시작했고 파아란 하늘도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