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성적표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첫 성적표

0 개 1,518 박신영
2005년 10월 10일부터 12월 21일까지

뉴질랜드에서의 첫번째 학기의 첫번째 성적표 :


우선 성적표는 10개의 과목으로 나뉜다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예술, 체육, 기술, 마오리언어, 학습태도, 사회성


그리고 각 카테고리별로 세단계의 평가를 내린다

아주잘함, 만족할만한 성과, 나아지고 있는 중
(아주 못한다, 또는 못함이라는 평가단계가 없어서 맘에 들었다)

영어는 또 세분하여 4 부분으로 나뉘는데

재영이는 그중 쓰기 부분에서 중간점수를 받았다

나머지는 물론(!!) 3번째 평가를 받았다

수학역시 4부분으로 나뉘는데

빼기부분에서 중간점수를 받았다

기술부분에서는 오호라, 최고의 점수를 받았지만

마오리 언어는 아직 아무 단어도 모르는지라 3번째 평가를 받았다

며칠전 마오리족의 전통 민속쇼를 관람하고 마침내 첫번째 마오리언어,

키아오라(안녕하세요)를 배운바있다

학습태도부분은 3 부분으로 나뉘는데

재영이가 범생이 타입이라 그런지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사회성은

모두 3번째 평가를 받아서 좀 실망스러웠다

뉴질랜드 아이들의 다소 순진하고 얌전한 스타일과는 많이 다른

한국아이들 특유의 약간 거친(?) 태도때문이라고 여겨졌다

선생님의 종합적인 평가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새로운 학교와 환경에 잘 적응하고 선생님의 지시를 잘 따르고 특히 수학문제에는 항상 손을 들어 답을 하려한다고......."

재영이가 그동안 학교생활에서 유일한 우월감을 느낀 부분이 바로 수학이다

학교다닌지 며칠 안되어

반친구들이 모두 바보인 것 같다는 소리를 하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2 빼기 2를 모르는 아이들도 있고

7 더하기 3도 틀리는 아이들도 있고.............

이곳의 수학진도는 한국과 비교해 상당히 느린것 같다

재영이는 한국에서도 그다지 선행학습을 하지 않은 편이고

그저 제 학년에 맞는 수학책을 풀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는

재영 왈,

"내가 제일 똑똑해!"

한 학기만에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수학의 시작은 초등학교에서 아주 천천히 이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대학, 대학원에서는 만만찮은 상대가 되어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너무 일찍 진을 빼버린 때문이던가 아님 입시위주의 암기식 공부때문일지도 모르겠다

After all,

엄마로서 재영이의 첫번재 성적표에 아주 만족한다

재영아, 수고많았다!!

global citizen

댓글 0 | 조회 1,579 | 2006.05.10
아들은 이제 3학기째 이곳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어느날 부터인가, 내가 시킨 것도 아닌데, 집에서는 간단한 말이나 특히 감탄사등은 모두 영어로 하고 있다 동생이… 더보기

개밥도 유기농, 생식, 채식입니다-_-

댓글 0 | 조회 1,571 | 2006.02.24
만약 개 주인이, 혹은 고양이 주인이채식주의자라면, 자신이 키우는 개나 고양이에게 과연 고기를 먹이고 싶을까? 아마도, 내키지 않는 모양이다. 그래서 이런 채식주… 더보기

다섯번째 상 - Math Superstar

댓글 0 | 조회 1,558 | 2006.08.18
아들이 상장을 쑥 내미는데 상 이름이 참 웃긴다 "Mathematics Superstar Certificate" 요즘 Superman 영화가 뜨더니 상 이름을 시… 더보기

럭비와 교회

댓글 0 | 조회 1,549 | 2005.12.01
뉴질랜드의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는 단연 럭비인 것 같다 영국의 식민지라는 과거사땜에 혹시 축구가 가장 인기있지나 않을까 생각했는데 축구소식은 저녁 뉴스 시간에나 … 더보기

네번째 상 받다

댓글 0 | 조회 1,547 | 2006.06.19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에게 물어보았다 "오늘 assembly 했니?" "응,... 참, 근데, 나 상 받았다!" "진짜?와, 추카추카, 근데 무슨 상이야?" "음.… 더보기

방학숙제가 없다

댓글 0 | 조회 1,526 | 2006.01.01
방학한지가 벌써 일주일이 넘었다. 2월 7일이 개학이니, 아직도 한달넘게 남았다. 이렇게 긴긴 방학을 어떻게 잘 보내나 조금 걱정이다. 이곳에는 방학숙제가 하나도… 더보기

현재 첫 성적표

댓글 0 | 조회 1,519 | 2005.12.26
2005년 10월 10일부터 12월 21일까지 뉴질랜드에서의 첫번째 학기의 첫번째 성적표 : 우선 성적표는 10개의 과목으로 나뉜다 영어, 수학, 과학, 사회, … 더보기

[re] 오클랜드 굴욕 사건

댓글 0 | 조회 1,511 | 2006.06.26
>1. 수학문제 > >백의 자리의 숫자가 3인 세자리 수 중에서 347보다 작은 수는 몇개입니까? > >아들녀석이 써 놓은 답을 보니 … 더보기

donation이 너무 많다

댓글 0 | 조회 1,505 | 2006.05.23
아들녀석이 집에 오더니 가방에서 웬 편지를 한 장 내민다 읽어보니 지난학기에 80불 donation을 안 냈으니 이제 100불을 납부하라는 내용이었다 1년에 80… 더보기

Christmas in summer

댓글 0 | 조회 1,482 | 2005.12.13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한국에서였다면, 영하 10도를 평균으로 하는 날씨에, 두꺼운 코트입고, 화이트 크리스마스일까 아닐까를 궁금해 했을 텐데, 이곳 뉴질랜드에서는… 더보기

너무 시끄러워도 법에 걸린다구요

댓글 0 | 조회 1,480 | 2006.02.17
우리집을 둘러싸고 있는 5채의 집중에, 왼쪽방향으로 정원이 들여다보이는 집에는 폴리네시안이 살고 있는 듯하다. 우리옆집에서 7년을 살다가 얼마전에 이사간 애드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