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비운 금메달!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마음을 비운 금메달!

0 개 3,547 NZ코리아포스트
김연아 선수는 인터뷰에서 “올림픽을 많이 기다려 왔다. 올림픽이기 때문에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생각했고, 솔직하게 부담이 그 어느때 보다는 없었다. 준비도 충분히 했고 잘 됐다. 연습 훈련에서 준비가 잘 됐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고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올림픽이라서 떨리기보다는 오히려 더 편안하게 즐기면서 할 수 있었다.” 말했다.

2월 26일 오후 1시21분 정말이지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 올림픽 첫 출전 피겨스케이팅에서 당당하게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연아 선수는 24일 열린 1차 쇼트 경기에서 78.50이라는 점수로 세계신기록을 세웠으며 프리경기에 또 한 번 세계신기록이라는 기적을 세웠다. 무결점 퍼펙트라는 합계 228.50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이다.

김연아는 우아함과 정열을 다 가졌다. 엄청난 기대를 했는데 그녀는 모든 기대를 다 충족시켰고 찬란했다.

그녀는 자신을 극복하고 성공을 이루였다.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가능성을 심어 주었다.

그녀의 성공 스토리는 결정적 일때 마음을 비웠다는 것이다. 그녀는 마음의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많은 경기를 치루면서 체험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기술이 정상에 도달하면 그 기술을 펼치는데 있어서는 정신적 중요성이 얼마나 큰가를 그래서 그녀는 훈련해 온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 하고 자만하거나 조금의 헛된 욕심도 부리지 않은 것 같다. 만약 경쟁자를 너무 의식하면서 조금 더 잘 해야겠다는 욕심을 부렸다면 엉덩방아를 찧었을 것이다.

그랬더라면 경이적인 찬사가 쏟아지지 않았을 것이다. 세계적인 월드스타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훈련으로 다져진 자신의 신뢰가 있었고 훈련만큼만 연기할 수 있었으면 하는 믿음이 있었기에 더 이상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자신을 낮추고 마음을 비우고 평정심을 유지함으로서 그녀는 모든 영광을 얻을 수 있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마음 비울 일이 많다. 마음은 모양이 없어서 그 크기를 알 수 없다. 그 끝없는 마음은 우주와 같아서 다 채워지지도 않고 다 채우기보다 비우고 만족해 할 때 행복 해진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마음을 비우기보다 채우려고 안간힘을 쓴다. 비우면 부족하고 가난하고 잘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비운다는 의미는 버린다거나 적어진다는 뜻도 있지만 역설적으로 담기위해 준비하는 더 큰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운다고 하면서도 돌아보면 남아있는 자존심. 교만심과 허영심, 이기적인 마음을 비워 내야 한다.

즉, 내 맘의 욕심, 탐욕 등의 나쁜 마음을 지우고 하늘의 뜻, 우주심을 키우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주위 사람들마저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런 사람 주위에 있으면 그 사람이 특별히 행하는 일이 없어도 그 사람을 닮아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얼마나 비벼 빨고 헹궈야 초가을 하늘처럼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하다. 고 할 수 있을까?

정치인들이 자신의 뜻대로 잘 안댈 때 “마음을 비운다”고 한다. 대충 해석한다면 “정권에 연연하지 않는다” 뜻이다. 그렇다고 경쟁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고 경쟁도 적당히 하면서 나 자신도 찾아가는 규모 있고 자족하는 삶이 정치인들의 “마음을 비우는 삶”이 아닐까? 여기서의 비움은 아직 미완성이다.

골퍼의 능력은 마음 비움에서 나온다고 한다. 골프 고수들이 끝없이 강조하는 “마음을 비워라”는 충고는 “골프를 제대로 즐기는 여유를 가져라”는 뜻의 다른 표현 이기도 하다. 수도권의 어느 골프장에는 '허심적타(虛心適打)'라는 글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고 한다, 골프에서 마음 비움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 준다.

불교에서는 진공묘유(眞空妙有)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존재하는 모든 대상은 근원적으로 실체가 없다, 다만 조건과 인연에 따라 나타나고 사라진다는 뜻이니 그 과정을 살펴 진리를 얻으라는 말이다. 현대 물리학의 기본이 기도 하다. 현실적인 생활에 적용한다면, 진실하게 진정성 있게 그 마음을 쓰면 행복해진다는 진리이다.

인간의 힘으로 진공묘유의 진리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은 호흡 밖에 없다. 호흡은 우주를 느끼고 나를 우주로 넓혀 동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호흡명상을 통해 때때로 자신을 정화 시키고 자신을 비울 때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다.

피겨여왕 김연아는 어떻게 마음 비움 그 진리를 깨달아 성공할 수 있었을까?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술을 과하게 마시지 말자!

댓글 0 | 조회 2,927 | 2011.11.10
뉴질랜드는 와인의 나라로 술이 풍요롭다. 모임이나 식사 자리에는 언제나 와인이 함께 한다. 인류에게 술이 없었다면 역사는 면면히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술이 사… 더보기

새로 시작하는 마음!

댓글 1 | 조회 2,469 | 2011.10.27
어떤 사람이 얼음이 꽁꽁 언 매서운 겨울 날 한강을 소와 함께 건너가는데 중간 쯤 오니 얕은 얼음이 있고 얼음 갈라지는 소리가 나고 해서 두려움의 공포에 자신도 … 더보기

세상에서 제일 큰 그릇!

댓글 2 | 조회 2,967 | 2011.09.28
왕이 아침에 궁 밖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거지를 만나게 되었다. 왕이 거지에게 물었다. “그대가 원하는 게 무엇인가?” 거지가 낄낄거리며 말했다. “내 소원을 다 … 더보기

약속 시간에..........!

댓글 0 | 조회 2,903 | 2011.09.14
많은 만남은 약속으로 이루어진다. 장소와 시간을 정하고 준비해서 출발하고 도착해서 먼저 기다리기도 하고 늦어지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과 약속을 하다 보면 어떤 사… 더보기

친절 합시다!

댓글 0 | 조회 2,538 | 2011.08.24
이번 한국 방문 때 어느 내과병원을 찾아갔다. 그 병원은 의사의 실력과 명성이 높아 환자들이 많아 줄을 서고 대기 시간이 길었다. 예약 없이 접수하면 보통 2시간… 더보기

달려가고 싶은 친구가 있는가?

댓글 0 | 조회 2,739 | 2011.08.10
뉴질랜드는 언제 비가 그치고 추위가 물러날까?8월이 지나고 9월도 지나고 10월 초 순이면 장마와 추위가 우리 곁을 완전히 떠나고 뉴질랜드의 맑고 화창한 날씨가 … 더보기

자신의 자리가 불안하다!

댓글 0 | 조회 2,699 | 2011.07.27
당 나라 백낙천은 시인이자 정치가이다. 그는 학문과 경륜이 뛰어나고 관직도 승승장구하여 높은 벼슬에 이르렀다. 또한 자신의 우월감과 엘리트 의식이 강한 사람으로 … 더보기

이성계와 무학대사

댓글 0 | 조회 3,056 | 2011.07.13
우리는 어떤 일을 계획하고 시작할 때 자신의 신념과 경험으로 추진한다. 그리고 그런 일이 의문스럽고 불확실할 때 주변의 조언을 구하고 자문을 얻는다. 어떤 사람을… 더보기

최선을 다하는 이성계와 오백 나한

댓글 0 | 조회 3,319 | 2011.06.29
뉴질랜드의 날씨는 이제 춥고 습도 많은 우기 철에 접어들었다. 아침저녁으로는 벽난로를 피우고 낮에는 옷들을 하나씩 더 입어야 하는 계절이다. 외출 보다는 집안에 … 더보기

감사와 은혜!

댓글 0 | 조회 3,194 | 2011.06.15
사람들은 일상에서 여유와 기쁨과 만족보다 불만과 바램과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경향이 더 많다. 그래서 자기중심적으로 살며 자신의 주장과 기준으로 디자인하며 행복과 … 더보기

5월 가정의 달을 보내며!

댓글 0 | 조회 2,863 | 2011.05.24
서울 청와대 옆에 효자동이라고 하는 동네가 있다.이 동네를 효자동이라고 부르게 된 데는 유래가 있다. 어떤 할아버지가 외출하고 돌아와서 실수로 손자가 이불 밑에 … 더보기

부처님 오신날과 법당 건립을 준비하면서!

댓글 0 | 조회 3,589 | 2011.05.11
이 곳 뉴질랜드 남국정사에 온지 만 7년이 넘고 5개월이 지났다.절도 스님도 없는 이 곳에 17년전 신도들의 마음으로 한국불교인회를 결성하여 운영 발전해 오면서 … 더보기

부처님 탄생의 의미

댓글 0 | 조회 4,183 | 2011.04.28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는 누구인가? 불교에서는 ‘바로 나’라고 한다.부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어떤 발자취를 남기고 가셨는지 그 역사적 의미를 짚기란 쉽지 않다… 더보기

세 개의 눈을 갖춘 한인 지도자!

댓글 1 | 조회 3,197 | 2011.04.13
뉴질랜드의 3, 4월은 일 년 중 가장 좋은 계절인 것 같다. 춥지도 덮지도 않는 날이고 가을에 해당하는 계절이다. 밤과 감이 익어가고 각종 과일을 수확하는 철이… 더보기

자연 재해로 인간이 지구에서 사라진다면!

댓글 0 | 조회 6,717 | 2011.03.26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규모 6.3 지진으로 수많은 희생자와 건물 파괴로 정부는 비상사태로 정신을 차리지도 못했는데 이번에는 일본 북동부 지역이 규모 9.0의 … 더보기

행복한 언어

댓글 0 | 조회 3,281 | 2011.03.09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나누는 대화는 늘 기대와 희망을 갖게한다.만나서 즐겁고 유익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만나서 더 실망하고 멀어지는 사람도 있고 내가 사랑과 관… 더보기

부부의 하모니!

댓글 0 | 조회 2,962 | 2011.02.23
뉴질랜드에 이민 오신 교민 분들 동기는 여러 가지로 많다. 그 중에는 자녀 교육이 가장 많은 것 같고, 살기 좋은 환경이 좋아 이상을 꿈꾸며 부부가 온 경우도 많… 더보기

마음의 방사선!

댓글 0 | 조회 3,160 | 2011.01.26
마음의 방사선이란 분산되어 있는 마음을 집중하여 레이저를 쏘는 것처럼 암 세포를 생각하며 암 세포가 죽어 가는 것을 강력하게 명상하는 방법이다.1년 전 어느 신도… 더보기

한해의 감사 고맙습니다!

댓글 0 | 조회 3,320 | 2010.12.08
마지막 남은 잎새처럼 금년 한해도 이제 한 장의 달력 만 남기고 있다.시작하는 1월에는 언제 12월까지 가나 멀게만 느껴졌는데 12월을 두고 가는 해 오는 해를 … 더보기

순간 순간의 행복

댓글 0 | 조회 3,269 | 2010.12.02
인생의 긴 여정은 순간순간들이 모여 이루어진다. 그 순간들이 아름다우면 현재도 과거도 미래도 행복하다. 순간순간들이 의미 없다면 지금도 어제도 내일도 무의미 해진… 더보기

사랑과 나눔, 배려

댓글 0 | 조회 3,119 | 2010.11.10
요즘 교민 사회의 개인과 이웃, 단체와 단체 간에 사랑과 나눔 그리고 배려가 부족하여 서로 베풀고 포용하지 못해 반목하고 마이 웨이로 가는 갈등을 표출하고 있어 … 더보기

녹차를 마시자!

댓글 0 | 조회 3,609 | 2010.10.28
뉴질랜드에 와서 카페에서 모임을 하다보면 먼저 차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이곳은 영국의 문화가 많은 키위 사회인데도 홍차보다는 커피를 선호한다. 커피도 맛있고 향… 더보기

아름다운 사회!

댓글 0 | 조회 2,799 | 2010.10.13
삶의 현장에는 언제나 도전과 응전이 있고, 선악이 있고, 너와 나, 기쁨과 슬픔, 멀고 가까움이 있다. 그 속에서 행복한 삶과 아름다운 인생을 걱정 없이 살아가려… 더보기

내가 먼저 변해야 성공한다

댓글 1 | 조회 3,940 | 2010.09.29
세상이 자기 뜻대로 잘 되지 않을 때 자신의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을 때 고정 관념에 사로 잡혀 있으면 상대를 움직이게 할 수 없고 성공 할 수 없다. 그렇다고 … 더보기

인생이란 무엇인가?

댓글 0 | 조회 3,579 | 2010.09.15
어떤 국왕이 국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학자들에게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연구하라고 국정과제를 주었다.각 분야에서 선발 된 수십 명의 저명한 학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