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채소에 대한 관심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심혜원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아시아 채소에 대한 관심

0 개 4,249 코리아포스트
이제는 동서간의 왕래가 빈번해짐에 따라 동양문화와 서양문화에 대한 구분이 점차 희박해진다. 음식문화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 서양의 일류 요리사가 텔레비전 프로에 나와서 복초이(Bok choy, 청경채) 요리를 선보인다. 그 만큼 동양채소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이곳 시중의 일반 마트에서도 아시아 채소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뉴질랜드 여성부에서는 아시아 인구 비율에 대한 새로운 추세를 발표하고 있다. 앞으로 20년 내에 뉴질랜드의 인구가 18%나 증가할 전망이며, 특히 아시아 인구의 비율이 현재의 9.7%에서 16.0% 정도 배로 늘어날 것을 예측한다. 이에 따라 원예산업 전문지에서는 아시아 채소와 과일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면 어떤 것들이 아시아 채소로 분류되며 각광은 받고 있는 걸까? 아시아 채소의 대표주자로는 와사비(Wasabi), 무(White radish), 청경채(Bok choy), 차이니스 브로콜리(Chinese broccoli) 등이 주목된다. 이들 채소는 주로 잎과 뿌리를 먹는 것으로 재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건강식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 한국인의 식생활과는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와사비는 일본의 대표 채소 중에 하나로 우리에게는 생선회요리에 빠질 수 없는 양념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배추과 채소로 산간 고랭지의 깨끗한 물이 흐르는 청정지역에서만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서양인들에게는 그들에게 익숙한 호스래디시(Horseradish)의 매운맛을 느낄 수 있은 또 다른 채소로 간주된다. 와사비 줄기를 가공해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와사비페이스트를 만든다. 여기 키위들도 일본 음식점의 스시나 회 요리에서 자주 접하고 있어 와사비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있다.

서양인들에게 알려져 있는 무는 우리가 즐기는 한국 무와는 좀 다르지만 같게 종류로 본다. 넓게 얘기하면 우리 무도 포함된다. 키위들도 무를 샐러드나 스튜요리에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단무지 가공용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물론 우리에게 익숙한 김치, 동치미, 무침, 조림 등 요리에는 빼 놓을 수 없지만.

청경채도 배추과에 속한다. 우리가 즐겨 찾는 김장용 배추의 원조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들어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잎이 부드러워 된장국 재료로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다른 채소가 비싼 겨울철에 시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어 좋다. 물론 데치거나 삶아내는 중국요리에 제격이지만, 여기 키위들에게도 스테이크의 밑 채소로 활용된다. 청경채가 암 발생을 줄 일수 있고, 심혈관질환에 좋다고 호들갑을 떨지만, 배추과 채소는 모두가 우리 건강에 좋다는 게 정설이다. 우리는 이미 사계절 김치의 원료로 활용하고 있지 아니한가?

끝으로 차이니스 브로콜리는 중국채소 전문점에서 쉽게 발견된다. 말 그 대로 중국식 브로콜리다. 가장 오래된 브로콜리의 한 종류로 원산지가 유럽의 지중해로 알려졌지만 아시안 채소로 분류된다. 특히 이 채소는 잎과 줄기 꽃의 세부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어디서나 잘 자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아시아 채소는 중국요리 일본요리를 통하여 접하게 되었지만, 이미 우리의 음식과도 이미 친숙해져 있다. 겉보기에는 우리가 즐기는 채소 다르게 보일지라도 그들의 조상은 모두 같다. 또한 건강식품으로 입증되고 있다. 서양요리에서도 이들 채소의 활용이 늘어난다. 이제 우리가 즐기는 갓, 쑥갓, 아욱 같은 그 밖의 채소도 우리 음식과 함께 세계에 알려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소리가 시끄럽습니까?

댓글 1 | 조회 4,351 | 2011.01.14
예전 기억으로는 고향에는 참새가 무척 많았다. 그래서 가을이면 논과 밭에 참새 떼가 극성을 부렸다. 곡식을 마구 쪼아대는 이들은 없어야 하는 동물로 여긴 적도 있… 더보기

하얀 진이 뚝뚝 떨어지는 상추

댓글 0 | 조회 4,948 | 2010.12.07
상추를 쌈으로 먹은 것은 한국인의 고유한 음식문화 중에 하나이다. 60년대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에서 밥을 상추에 싸서 입이 터지게 먹는 장면을 기억하는 … 더보기

완벽함을 추구하는 아보카도

댓글 2 | 조회 5,847 | 2010.11.10
이런 과일은 어떨까? 우선 영양가가 풍부해서 우리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먹기에도 편리하고, 맛에 있어 새로운 미각을 자극하여 무언가 다르게 품위도 있으며, 시… 더보기

치치ˇ 식물원의 봄

댓글 0 | 조회 3,672 | 2010.10.12
크라이스트처치 방문 계획을 세우는 데 지진 소식이 들려왔다. 정말 오랜만에 벼르고 별러서 가려는 데, 좀 실망스러웠다. 그런데 함께 가려는 그룹은 좀 태연하다 “… 더보기

우리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각한다

댓글 0 | 조회 3,429 | 2010.09.15
세상에 먹을 게 넘쳐 나지만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얘기는 끊이질 않는다. 영국의 찰스 황태자는 유기농 신봉자로 유명하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 채마… 더보기

우리 곁에 성큼 다가선 GE 농산물

댓글 0 | 조회 3,357 | 2010.08.10
지난해 전 세계 농경지 가운데 3% 정도에 GE(유전자조작, Genetically engineered) 작물이 심겨 졌다. GE 작물이 개발 된지 14년만의 결과… 더보기

한국 동치미와 일본 단무지

댓글 0 | 조회 5,614 | 2010.07.13
1970년대 학창시절 강의실에서 있었던 일화다. 일본 출장을 다녀온 교수님께서 일본에서는 오후 간식으로 차와 단무지를 먹더라. 그러면서 “일본사람들 그리 잘 사는… 더보기

키위 나라 키위 이야기

댓글 0 | 조회 4,407 | 2010.06.09
“뉴질랜드 키위(Kiwi fruit)가 잘 나가고 있다.” “무순 소리냐, 마트에는 이태리 산 키위가 들어 와 있던데.” “그래, 그렇지만 뉴질랜드 키위는 잘 나… 더보기

경외스런 자연 Kauri

댓글 0 | 조회 3,698 | 2010.05.11
카우리는 태고부터 뉴질랜드에 자리 잡은 터줏대감이다. 뉴질랜드 북섬에서만 자라는 세계적인 거목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나무를 처음으로 만나게 되면 그 위풍당당함에… 더보기

기후변화 이야기

댓글 0 | 조회 3,459 | 2010.04.13
지난 1월 중국 북경에는 폭설이 내렸다. 1951년 이래로 가장 심한 눈으로 기록되었다. 도로가 차단되는가 하면 기차 항공기 등 교통이 두절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더보기

풀 먹고 자란 소와 곡물사료로 키운 소

댓글 2 | 조회 15,603 | 2010.03.09
지구를 살리려면 소고기를 더 많이 먹어라. 무슨 뚱딴지같은 소린가? 그런데 단지 조건이 있다. 풀밭에서 자란 소의 고기라야만 한다. 그러면 풀을 먹고 자란 소의 … 더보기

고추가 너무 매워요

댓글 1 | 조회 4,572 | 2010.02.09
여름철 저녁 식탁에서 모녀간의 대화다. “어떤 고추가 맵지 않은 거야, 나는 매운 고추는 싫어" 하고 아이가 말하니. 엄마가 식탁 위 고추를 한 입 베어 먹고 나… 더보기

지속 가능한 우리의 생활공간을 위하여

댓글 0 | 조회 3,370 | 2010.01.12
우리의 생활공간은 행복한 삶을 위하여 매우 소중하다. 우리가 이 공간을 어떻게 생각하고 대하느냐에 따라 그에 대한 보상은 현실로 나타난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 당… 더보기

Hamilton Gardens

댓글 0 | 조회 3,471 | 2009.12.08
뉴질랜드 12월은 장미의 계절이다. 어디서나 쉽게 탐스러운 장미를 만날 수 있어 좋다. 올해는 해밀톤 가든을 찾아 로저스 가든에서 장미 사랑에 흠뻑 빠져 보는 것… 더보기

도대체, 벌에게 무슨 일이

댓글 0 | 조회 3,765 | 2009.11.10
세계적으로 벌에 관한 얘기가 많아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벌들이 꿀을 따러 나갔다가 벌통을 찾아가지 못하는 현상(Colony Collapse Disorder, CC… 더보기

독감을 이기는 식품에 대한 관심

댓글 0 | 조회 4,346 | 2009.10.13
세계적으로 스와인플루(Swine Flu, H1N1, 신종플루)에 대한 관심이 높다. 북반구 나라에서는 남반구에서 겨울을 지내고 나타날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가… 더보기

현재 아시아 채소에 대한 관심

댓글 0 | 조회 4,250 | 2009.09.08
이제는 동서간의 왕래가 빈번해짐에 따라 동양문화와 서양문화에 대한 구분이 점차 희박해진다. 음식문화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 서양의 일류 요리사가 텔레비전 프… 더보기

뉴질랜드의 White wine과 호주의 Red wine

댓글 1 | 조회 3,972 | 2009.08.11
뉴질랜드와 호주의 포도주 생산을 살펴보면 뉴질랜드는 대부분 White wine인 반면에 호주는 Red wine이 더 많다. 또한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에 따라 어떤… 더보기

오클랜드에서 나무를 심을 때는

댓글 0 | 조회 4,121 | 2009.07.14
오클랜드는 겨울철에도 땅이 얼지 않아서 나무를 심기에 아주 편리하다. 나무를 심을 수 있은 기간이 어디보다도 길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필자는 지난해 베리류 두… 더보기

감이 노랗게 익어 가면 의사의 얼굴이 노래진다

댓글 1 | 조회 4,713 | 2009.06.09
가을은 탐스럽게 익어가는 감과 함께 우리 곁에 다가 온다. 특히 한국 사람에게는 고향의 감나무에 대한 추억이 어려 있어 이 감이 더욱 정겹다. 뉴질랜드에 와서 가… 더보기

어떤 사과를 좋아 하시는 지요

댓글 0 | 조회 4,264 | 2009.05.12
뉴질랜드 사과는 환경 친화적인 재배와 북반구에서 생산되지 않은 시기의 공급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사과 색택 같은 품질은 어느 나라 것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 더보기

오클랜드 식물원에는 지금

댓글 1 | 조회 3,256 | 2009.04.15
어느 도시나 식물원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잘 아시겠지만 오클랜드시도 1번 모터웨이 옆 마누레와에 식물원(www. aucklandbotanicgardens.co… 더보기

뒷마당을 넘겨다보는 옆집 복숭아 나무

댓글 0 | 조회 4,424 | 2009.03.11
옆집에는 우리 뒷마당을 넘겨다 보면서 한창 자라고 있는 복숭아나무 한 그루가 있다. 이 나무 옆에는 노폭파인이 심겨져 있어 자꾸만 담장을 넘본다. 지난해 여름 처… 더보기

여름밤에 불어보는 하모니카

댓글 0 | 조회 3,251 | 2009.02.11
여름밤은 길어서 하모니카를 불기에도 좋다. 그러나 하모니카를 불어 본지가 너무 오래되었고, 어디에 두었는지 찾아내기도 쉽지가 않을 거다. 대신에 옥수수 하모니카를… 더보기

잔디 깎는 재미

댓글 1 | 조회 3,810 | 2009.01.13
장난꾸러기 톰(Tom)은 말썽을 부린 벌로 부모로부터 담장에 페인트를 칠하라는 명을 받게 된다. 톰에게는 페인트를 칠하는 것은 지겨운 일인데, 이것을 바라보는 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