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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hanok2sell
0 개 1,652 여실지

나는 왜 글을 쓰려하는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지만 답을 쉽게 얻기는 어렵다.


좋은 글을 쓴다는것은 무엇일까? 

혹자는 남들이 읽기 편하고 작은공감을 줄수있는 글이 좋다고 말한다. 

또 다른이는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나의 언어 / 나의 목소리/ 나의 내면에서 터져나오는 글이 좋은 것이라 한다.


글을 쓰고 나서 내 글을 들여다보면  남의 얘기들을 모아서 가공한것같고

그 동안 듣고 배웠던 관념들이 나열 된듯하다. 

이런 느낌이 들때는 펜을 놓아야 하는데도

무슨 욕심인지 또 문장을 이어가고 있다..


내 글은 고백도 아니고 나를 되돌아본 성찰도 아닌 

타자의 언어에 의해 나열되고 

머리속에 이미 배치되어 버린 기표들을 펼쳐놓은것은 아닌가?


내글은 이미 기억속에 입력되어 있는 

권력의 패러다임을 좀더 세련되게 세공하고 정돈하여 

사람들의 평판을 의식하고 비판과 질타를 피해서

요리조리 적당히 대중들이 좋아할만한

메뉴들을 끌어모으고 그것들을 잘 버무려서 

한편의 시나 문장을 내어 놓은것은 아닌가? 하는 질문에서

여전히 나는 빠져나오기가 어렵다.


글을 읽는사람들은 이미 익숙하거나 그들의 가치관 / 질서를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적당한 감동과 함께 무료한 시간을 Killing 할수있는 즐거운 묘사를 기대한다.

특히 자연에 대한 예찬이나 소소한 일상의 기쁨과 행복을 표현해 주면 금상첨화다.

요즘 유행하는 글의 패턴이기도 하다.


나는 솔직히 그런 기대를 충족시킬만한 재주가 없다.

그저 내 가슴이나 사유속에 떠도는 조각들을

잘 엮어서 밖으로 드러낼뿐이다.

이점에서 독자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어쩌겠는가?


그리고 시대적 도덕관념이나 권위 / 영토를 침범하거나

무너뜨리려는 의도가 보이는 글들은 독자들에 의해

대부분 제거되거나 내팽개쳐지기 쉽다.


글을 쓸수록 점점더  세상과의 관계가 

멀어지거나 세상의 질서를 뒤흔들고 

삶의 평온함에 균열을 만드는 글쓰기는 대부분 흔적이 없다.


가끔씩 내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너는 니가 원하는대로 / 니가 생각한대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면서 살고 있나?

그렇다! 하고 자신있게 대답하고 싶지만 설익은 과일처름 선뜻 남들앞에 내놓기는 망설여진다.



오히려 "나와 무관한 외부의 힘에 의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할것을 하고 

해서 안될것은 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 느껴진다.


태어날때 부터 정해진 언어와 관습이 생각속으로 스며들고 

나는 알수없는 힘의 영역내에서 벗어나지 않고

다른사람들의 시선을 염려하면서 루틴에 빠져있다.


그 일상의 모습이 그대로 글로 드러날까 두려운 마음이 든다.

한줄이라도 한 단어라도 제대로 쓸수 있을까?


해가 바뀌어도 철 없는 고백은 이어질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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