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 Kapowair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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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Kapowair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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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도 정말 자연 그대로의 완전히 동떨어진 곳을 찾고 싶을 때가 있다
면? 가족간에 힘이 드는 일이 있다면 가족만 있는 외딴곳을 찾아보자. 비포장으 로 30분만 들어가면 정말로 한적한 곳을 많이 만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태초 의 신비를 그대로 가진 Kapowairua에 오면 된다. 그 아름다움과 한적함, 웅장함에 어떤 사람은 평화로움을, 어떤 이는 외로움을, 어떤 이는 두려움을, 혹은 하나님을 느낀다.
Kapowairua에 오는 길은 다른 비포장 도로와는 또 다른 느낌이 있다. 좌우로 탈옥(?)한 양들이 지저분한 털에 진흙 덩어리(혹은 똥)를 주렁주렁 매달은 채로 도망친다. 좌우의 식물군도 다른 곳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마오리의 가방이나 낚시줄, 끈 등으로 쓰였던 Flex가 길 좌우로 빼곡히 박혀있고 또 한 무리의 갈대가 습지에 가득있다. 그 이외에도 Cabbage Tree가 자리를 잡고 있다. 조금 높은 곳에는 마누카 나무가 군을 이루고 있다. 약 30분 가량 더 들어가게 되면, 길이 끝나고 마지 막에는 거친 바다와 모래 사장, 그리고 모래사장 오른쪽으로 깨끗한 강물이 흐르고 있다. 주위에 민물이 있으면, 바닷물에 수영한 후에 몸을 헹구기 편리하다. 바닷가의 작은 언덕에는 대포와 조그마한 묘지가 하나 있는데, 너무나 외딴곳에 있어 속이 시리게 외로워 보인다. 가족이 함께 오면, 가족이외에는 아무도 없어서, 크게 노래를 부르던지, 부부싸움을 하던지, 무슨 일이든지 마음 놓고 편하게 할 수 있다. 해가 지고 깜깜한 저녁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펭귄인 블루 펭귄(한 뼘이 겨우 넘는 아주 작은 펭귄 들이다.)들이 육지로 올라오기도 한다. 고양이에게도 지지 않은 만큼 뱃심이 있는 놈들이다. 절대 못살게 굴지 말 것. 바다를 바라보는 많은 바위들이 브루컬리 모양으로 밑이 깎여 비를 피할 수 있을 정도로 아래가 움푹 패여 있다. 이곳에서 시작하는 Re-
트랙들이 꽤 있다. 이곳은 동서로 나뉜 두 갈래의 트랙들이 있는데, 서쪽으로는 Cape Reinga 쪽 방향으로 해안선을 따라 트랙이 있고, 동쪽으로는 Kapowairua에서 출발해서 Pandora로 가는 트랙이 있다. 약 3시간 정도 걸리는 8 킬로미터 짜리 트랙인데 매우 아름답다. 만일 밀물이 되면 경사면으로 올라와 걸어야 한다.
때로는 정신이 번쩍 나는 산을 볼 때도, 잔잔한 호수를 볼 때도 있지만, 이렇게 사람 이 하나도 없다는 것 하나로도 충분히 색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물론 아주 훌륭한 경치를 가진 곳이므로 누가 가도 후회 없으리라 본다. 해변의 오른쪽에 있는 바위들 밑을 보면 뭔가 먹을 것이 있을 수도 있다. 위치는 지도를 보면 북섬 최북단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찾기 쉬워서 지도를 첨가하지 않는다. 국가(Department Of Conservations)에서 관리하는 유료 캠프이므로 약간의 현금을 가지고 가야 한다.  

www.campervan.co.kr 제공
뉴질랜드에 대한 더 많은 여행정보를 보시려면
현재 ‘허영만과 뉴질랜드 28일 여행기
http://blog.paran.com/hym

KBS 1 , 일요 다큐 ‘산’ 4 회
통가리로 국립공원, 타라나키 국립공원 (2006년 5월 말 방영)
마운트 쿡 볼 파스 (2006년 4월 9일 방영)
험프리지 트랙 (2006년 4월 16일 방영)
http://www.kbs.co.kr/1tv/sisa/docu_mountain/vod/index.html

DMB Channel : U1 (공중파 DMB)
“캠퍼밴 타고 익스트림 뉴질랜드 여행” 12 편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4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5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6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7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8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9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0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1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2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4
        
이상 입니다. 리플 많이 달아 주세요 ^^

[329] 밀포트 트랙킹(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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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우와! 산에 가자!(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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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에서는 철저한 준비는 운전에서의 안전벨트처럼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이다.) 한 동안 그칠 것 같지 않던 뉴질랜드의 겨울비도 이제는 좀 물러간 것 같다. 몇몇…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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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폭스 빙하(3)

댓글 0 | 조회 1,606 | 2005.09.29
<빙하위를 걷고 있는 여행객들> 빙하쪽을 향해 강 좌측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는데, 산기슭에서 강 옆까지 무너진 돌무더기들이 가득 차 있다. 폭우가 내리… 더보기

[289] 폭스 빙하(2)

댓글 0 | 조회 1,755 | 2005.09.29
<하늘에서 바라본 폭스빙하 전체모습, 한마리의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형상과 같다> 뉴질랜드는 저위도에 있어서 뉴질랜드 최남쪽으로 내려가면 하루 중 16… 더보기

[288] 폭스 빙하(1)

댓글 0 | 조회 1,825 | 2005.09.29
<거울같은 메데손 호수(Lake Matheson)의 평온한 아름다움> 지난 호까지는 뉴질랜드 북섬의 주요 명소들을 돌아 보았다. 이번 호는 남섬의 시원… 더보기

[280] The Whanganui Journey(3) - 손대지 않은 미인 -

댓글 0 | 조회 1,775 | 2005.09.29
제 4 일 : 28.5 km, 5.5시간 : 존 코울 산장 - 티에케 머라에 (John Coull Hut - Tieke Marae) 오늘도 날이 화창하다. 강 옆… 더보기

현재 [251] Kapowair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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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도 정말 자연 그대로의 완전히 동떨어진 곳을 찾고 싶을 때가 있다 면? 가족간에 힘이 드는 일이 있다면 가족만 있는 외딴곳을 찾아보자. 비포장으 로 3… 더보기

내가 경매에 내놓은 물건에 내가 입찰을...? <쉴 비딩>

댓글 0 | 조회 3,037 | 2013.11.27
Shill bidding(이하 쉴 비딩)이란 경매에 물건을 팔려고 내놓은 사람이 자신이 직접 또는 자신과 관련된 사람을 통하여 의도적으로 응찰하여 가격을 끌어 올… 더보기

미리 알았더라면...

댓글 0 | 조회 1,966 | 2013.11.13
고객의 의뢰를 받아 첫 상담을 할 때면 간혹, 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혹은 며칠만 더 일찍 조언을 구했다면 하고 아쉬워할 때가 있다. 교민들… 더보기

배심원 의무를 기피했다가 구금형을 받은 사람도 있다?

댓글 0 | 조회 2,923 | 2013.10.23
간혹 우편을 통해 법무부의 로고가 새겨진 소환장을 받는 경우가 있다. 법무부 로고를 보고는 이건 뭔가 가슴이 철렁 하는 분도 있을테지만, 배심원 호출이라는 것을 … 더보기

최저임금이 올라간다?

댓글 0 | 조회 3,144 | 2013.10.09
뉴질랜드에서의 최저임금은 현재 시간당 $13.75이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현재 이웃한 호주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6.37, 대한민국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4,… 더보기

건축허가가 면제되는 건축 공사

댓글 0 | 조회 4,364 | 2013.09.25
뉴질랜드에서 살다 보면 어떤 식으로든 Resource Management Act 1991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Resource Management Act 19… 더보기

Look at me once 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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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어느 겨울날 수업을 듣기 싫어 생떼를 부리던 필자와 친구들에게 은사께서 해주신 농담 하나를 소개할까 한다. 어느 유학생이 미국에 가서 고속도로를 신나게 … 더보기

정부 건물 조폭 완장 금지법

댓글 1 | 조회 2,410 | 201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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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비가 $8300에서 $73750로 올랐다고?

댓글 0 | 조회 3,535 | 2013.08.14
▶ 렌트비가 $8300에서 $73750로 올랐다고? - 글라스고 리스 리스홀드(leasehold) 소유권에 대해선 이미 지난 칼럼에서 여러 번 언급한적이 있다. … 더보기

맞춤형 계약

댓글 0 | 조회 1,848 | 2013.07.24
위의 문구는 필자가 몇 해 전 크로스리스에 사용된 임대차 계약서를 검토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조항을 발췌한 것이다. 프린트 된 활자가 보기힘든 분을 위하여 밑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