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5] 아벨 타스만 해안 트랙(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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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아벨 타스만 해안 트랙(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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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부시다'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

  아와오아 산장 ~ 토타라누이 (2시간 - 5.5km)

   오늘의 출발은 아와로아 산장 앞의 넓은 뻘을 지나야 한다. 분위기는 한국의 뻘과 비슷하지만, 여기서는 진흙이 아닌 모래로 되어 있는 아주 넓은 강 하구로서 밀물 때에는 바닷물로 잠긴다. 썰물 때를 기준으로 전후 2시간 안에만 건널 수 있다. 상류에서 비가 많이 내리기라도 하면 며칠씩 발이 묶여 이 산장에 머물어야 하는 수도 있다. 다행이 썰물이 아침 시간이라서 오전 10시 30분까지 토타라누이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토타라누이에서 외부로 나가는 버스는 하루 한 번 오전 10시 30분에 출발한다. 그러므로 버스보다는 좀더 여유로운 시간에 워터 택시를 타고 출발지인 마하라우로 돌아가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된다.

  발목까지 찰랑거리는 시내를 몇 개 지난 후에야 뻘을 건널 수 있었다. 내륙로를 지나 바닷가 벼랑으로 나 있는 길을 내려가자 그림 같은 와이하라케케 베이, 고트 베이가 나왔다. 이들 베이는 다른 베이들 보다 규모는 작지만 그만큼 호젓함을 느낄 수 있다. 거기서 몇 명의 트래커들이 누드 선탠을 하고 있었다. 트랙의 마지막에 나오는 토타라누이 베이는 주변에 아름다운 숲과 널찍한 캠프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거의 없이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해변이다.

  3일 동안 아벨 타스만 트랙을 걸은 후 한동안은 눈을 감아도 풍경을 지울 수 없었다. 아름다운 햇빛을 그대로 흡수한 듯한 진노랑의 모래사장이며, 하늘색을 그대로 옮긴 파란 바다색, 얕은 곳은 노랑과 파랑이 합쳐진 채도 높은 밝은 녹색이 내 망막에 그대로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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