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케이 코라코(Ⅳ)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오라케이 코라코(Ⅳ)

0 개 1,625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
20081112061017_5008.jpg



소다 파운틴 (Soda Fountain)

소다 파운틴은 아마도 오라케이 코라코에서 가장 활동이 활발한 곳이 아닌가 한다. 약 2m 폭의 뜨거운 연못인데, 수온이 80℃ 가 넘는다. 낮은 저음의 끊는 소리가. 나지만 사실은 끓는 소리가 나지만 사실은 끓는 것이 아니라 물 속에 녹아 있던 탄산이 수면으로 올라오면서 압력이 낮아져 탄산가스로 분리되어 나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쉽게 표현하자면, 사이다 뚜껑을 열었을 때 거품이 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물맛은 탄산이 녹아 있는 톡 쏘는 느낌을 주며, 미네랄 성분들 때문에 부드러운 맛을 가진다. 저온의 온천수는 좋지 않지만, 수온이 80℃ 이상이면 대부분의 병원균과 미생물이 모두 죽기 때문에 조금 마셔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이아몬드 가이저 (diamond Geyser)

대미를 장식하는 다이아몬드 분출공은 모든 것이 특별하다. 언제 뿜을지 알 수 없는 9m짜리 물기둥이 그렇고, 90℃까지 올라가는 수온 또한 특별한 것이다. 3~4m 높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출공과 증기가 다소 위협적이다. 수질 또한 강한 알칼리성으로 pH8.6~9.3이나 된다 (대부분의 자연계에 존재하는 물은 pH7이하의 산성이다).

수정 같이 맑은 물은 분출공에서 나오자마자 이리로 흘러내린다. 수온이 매우 뜨거워 말류나 미생물이 전혀 살 수 없기 때문에 원래의 깨끗한 규산질과 약간의 미네랄에 의해 아주 아름다운 베이지색을 띄게 된다. 이 분출공은 뿜어져 나오는 온천수에 녹아 있는 규산질이 퇴적되어 입구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증기와 온천이 불규칙하게 쏟아져 나와 카메라로 흥미있는 순간을 잡기가 매우 어렵다.

오라케이 코라코는 7개의 단층과 아름다운 오라쿠리 호수, 아름다운 백색의 테라스와 미생물이 만든 형형색색의 말류가 이루어 낸 자연의 대작품이다. 외국에서 오는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거의 알려져 있는 않았지만. 그 아름다움과 지질학적 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 느린 걸음으로 약2시간 정도 걸리는 이 특별한 경험은 뉴질랜드가 결코 몇 단어로 묘사될 수 없는 다양하고도 아름다운 곳이라는 걸 보여 준다.

ⓒ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http://www.koreatimes.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웨일베이→오클랜드(Ⅱ)

댓글 0 | 조회 1,891 | 2009.05.14
오클랜드로 귀환 화려한 아침 겸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클랜드로 향했다. 좋은 음식을 먹어서인지 더 이상 피곤한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남쪽으로 내려가는 고속도로 … 더보기

웨일베이→오클랜드(Ⅰ)

댓글 0 | 조회 1,942 | 2009.04.29
박영석 대장에게는 독특하고 훌륭한 성품이 하나 있다. 힘들어하는 대원을 보면 협박과 구박을 번갈아 하다가도 막상 도저히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상황이 오면 모… 더보기

케이프 레잉가→왕가레이(Ⅱ)

댓글 0 | 조회 1,732 | 2009.04.16
걷는 것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인 우리 일행은 카우리나무 숲 한 가운데로 걸어 들어가, 숲의 촉촉한 공기를 깊숙이 들이마셨다. 새로 생긴 인공 조림지들과는 달리 수백… 더보기

케이프 레잉가→왕가레이(Ⅰ)

댓글 0 | 조회 2,960 | 2009.03.25
캠퍼밴에서 맞는 뉴질랜드의 아침은 날마다 새롭다. 맑은 날은 눈부신 햇살처럼 마음도 화창하고, 비가 오면 귀찮은 듯 늦잠을 자고, 안개가 끼면 신비한 세상에 남겨… 더보기

세계 4대 자동차 경주(Ⅱ)

댓글 0 | 조회 2,033 | 2009.03.11
지난 호를 통해 세계 4대 자동차 경주 중, 르망 24시와 F1을 소개하였고, 이번 호는 나머지 두 경주인 WRC와 NASCAR 대회를 소개 하도록 하겠다.WRC… 더보기

베이 오브 아일랜드(Ⅲ)

댓글 0 | 조회 2,378 | 2009.03.25
뉴질랜드의 육류가 다른 나라에 비해 품질이 우수한 데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같은 종류의 채소라도 비닐하우스에서 키운 것보다 밭에서 아침에 부는 찬바람과 서리를 … 더보기

베이 오브 아일랜드(Ⅱ)

댓글 0 | 조회 1,620 | 2009.02.25
베이 오브 아일랜드는 안전하고 풍요로운 바다이기 때문에 유럽인이 오기 훨씬 전부터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 마을이 번성했고, 나중에 이곳에 도착한 유럽인에게도 … 더보기

베이 오브 아일랜드(Ⅰ)

댓글 0 | 조회 2,178 | 2009.02.11
왕가레이에서 출발해서 북쪽으로 20분쯤 올라가면 카휘티 동굴(Kawhiti Cave)이 나온다. 마오리 종족인 카휘티족의 소유인 동굴은 자연 그대로의 원형을 거의… 더보기

왕가레이(Ⅱ)

댓글 0 | 조회 1,788 | 2009.01.30
바위가 많은 낚시터에는 바위 사이나 움푹 파인 구멍에 커다란 물웅덩이가 생기는데, 잡은 물고기를 그 안에 넣어 두면 낚시가 끝날 때까지 팔팔하게 살려서 보관 할 … 더보기

왕가레이(Ⅰ)

댓글 0 | 조회 2,371 | 2009.01.14
아침에 일어나니 십년지기 친구 상석이 도착해 있었다. 상석은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교민으로 왕가레이 최고의 낚시꾼이다. 교민 사이에서는 "생선을 잡고 싶으면 상석… 더보기

우리들의 애마 캠퍼밴(Ⅱ)

댓글 1 | 조회 1,906 | 2008.12.24
캠퍼밴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여행지가 벼랑 끝이든 바닷가든 깊은 숲 속이든지 간에 아늑하고도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내에는 운행 중에도 180도… 더보기

우리들의 애마 캠퍼밴(Ⅰ)

댓글 0 | 조회 2,165 | 2008.12.10
요란했던 전야제 탓에 오전 9시쯤이 되어서야 모두 밖으로 나왔다. 허영만, 김봉주, 박영석, 김태훈 이렇게 네 명이 여행 엔트리이다. 우리가 이용할 캠퍼밴은 20… 더보기

오클랜드-드디어 뭉치다

댓글 0 | 조회 2,051 | 2008.11.25
컴퓨터로 전 세계의 절경을 순식간에 불러오고 저장할 수 있는 세상이라지만, 가슴 가득 들이마시는 신선한 공기와 눈이 시리도록 멋진 경치, 발끝으로 느껴지는 모래사… 더보기
Now

현재 오라케이 코라코(Ⅳ)

댓글 0 | 조회 1,626 | 2008.11.12
소다 파운틴 (Soda Fountain)소다 파운틴은 아마도 오라케이 코라코에서 가장 활동이 활발한 곳이 아닌가 한다. 약 2m 폭의 뜨거운 연못인데, 수온이 8… 더보기

오라케이 코라코(Ⅲ)

댓글 0 | 조회 1,515 | 2008.10.30
아티스트 팔레트 (Artist's Palette)골든 플리스 테라스에서 한 층 더 올라오니 작은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 뒤쪽에서 바람이 불 때는 상쾌한 숲속 바… 더보기

오라케이 코라코(Ⅱ)

댓글 0 | 조회 1,819 | 2008.10.14
에메랄드 테라스페리를 타고 호수를 건너면 작은 부두 옆에 거대한 산호초 같은 것이 보인다. 호수 속으로 굽이 쳐 들어가는 형상 이것이 에메랄드 테라스다. 배에서 … 더보기

오라케이 코라코(Ⅰ)

댓글 0 | 조회 2,109 | 2008.09.24
오라케이 코라코(Orakei Korako), 혹은 숨겨진 계곡(Hidden Valley)이라고 불리는 이 곳은 북섬의 로토루아와 타우포, 그리고 해밀턴의 중심점에… 더보기

90마일 비치(Ⅳ)

댓글 0 | 조회 2,145 | 2008.09.11
테와카테하우아 섬 ~ 후카테레테와카테하우아 섬에서 몇 가닥의 실개천을 지나 남으로, 남으로 내려가니 주변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졌다. 우선 숲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더보기

90마일 비치(Ⅲ)

댓글 0 | 조회 1,663 | 2008.09.10
이윽고 바닷가에 다다르면 무한함이란 단어가 저절로 떠오르는 장관이 펼쳐진다. 해변으로 나온 우리 차량의 전면 유리 저편으로 보이는 파노라마-. 폭 150m가 넘는… 더보기

90마일 비치(Ⅱ)

댓글 0 | 조회 1,770 | 2008.08.27
거대한 모래산이 있는 테 파키 스트림테 파키 스트림으로 가는 비포장도로에는 좌우에 유칼립투스 나무가 즐비하게 서 있다. 호주의 코알라들이 먹이로 삼는 이 나무는 … 더보기

타마레이크 트랙(Ⅳ)

댓글 0 | 조회 1,484 | 2008.08.01
토카아우 온천과 오아시스 레스토랑온몸이 떨리는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우리가 해 보는 행복한 상상이 있다. 바로 온천과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 그리고 따듯한 잠자리… 더보기

90마일 비치(Ⅰ)

댓글 0 | 조회 1,552 | 2008.08.01
뉴질랜드의 북섬 최북단 케이프 레인가 (Cape Reinga)-. 외딴 이 곳 뉴질랜드에서 다른 세계와 가장 가까운 지점이자 마오리의 전설이 살아 숨쉬는 곳이며,… 더보기

[383] 타마레이크 트랙(Ⅲ)

댓글 0 | 조회 1,223 | 2008.06.25
호수에 구름 내려와 신비경 연출 타마 레이크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조그만 시내가 불어서 건너기 어려워 보인다. 날씨가 워낙 차서 시냇물에 발을 적시고 싶지 않았기… 더보기

[382] 타마레이크 트랙(Ⅱ)

댓글 0 | 조회 1,245 | 2008.06.10
1만5천 년 전 루아페후 폭발시 생긴 타라나키 폭포 화카파파 비지터센터에서 100여m 아래의 나우루호에 플레이스라고 부르는 길을 따라 트랙의 시작점으로 갔다. 걷… 더보기

[381] 타마레이크 트랙(Ⅰ)

댓글 0 | 조회 1,450 | 2008.05.28
뉴질랜드를 통틀어 필자가 가장 자주 가본 곳이 루아페후(Mt. Ruapehu·2,797m), 나우루호에(Mt. Ngauruhoe), 통가리로(Mt. Tongari…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