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숨이 붙어있는 동안 후원은 계속해야지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내 숨이 붙어있는 동안 후원은 계속해야지요.

0 개 945 월드비전

“내 숨이 붙어있는 동안 후원은 계속해야지요.” │시각 장애인 할머니와 요양보호사 후원자님 스토리 < 유영애, 최진숙 후원자님>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

빠듯한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기초 생활수급비를 아껴

나보다 더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선뜻 내놓는 분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지난 1월 9일 자 JTBC 뉴스룸을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99c59d17a295359ae02f651ab174e8ae_1643247987_546.png 


지난해 8월

월드비전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소개된 유영애, 최진숙

후원자님들의 이야기인데요.


유영애 할머니의 담당 요양 보호사님이시던

최진숙 요양 보호사님이 먼저

월드비전 후원자님이 되었고,

그의 선한 영향력이

83세 유영애 후원자님께도

닿은 기적 같은 이야기.


유영애, 최진숙 후원자님을 직접 만나

그 후일담을 들어 보았습니다.


Q. 두 분은 어떤 인연이신가요?


최진숙 후원자 저는 13년간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는 최진숙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유영애 할머니의 요양 보호사로 일하고 있지요.


99c59d17a295359ae02f651ab174e8ae_1643248029_1607.jpg
 

캡처화면출처: JTBC 뉴스룸


원래는 오며 가며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데, 제가 동네 반장의 역할도 하게 되면서 혼자 계신 어르신들을 본격적으로 돌보며 인연이 시작됐어요. 유영애 할머니 댁하고 우리 집은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요. 시골이 싫어 도시의 아파트로 이사를 가고 싶어도 돌봐줄 사람 하나 없이 혼자 있을 어르신을 생각하면 이곳을 떠날 수가 없어요. 그 정도로 지금은 서로에게 많이 의지를 하고 있는 ‘식구’같은 사이입니다.


Q. 할머님의 몸 상태는 어떠신가요?


최진숙 후원자 유영애 어르신은 5년 전부터 집에 비가 새도 모르고 잠을 청할 정도로 눈이 급속도로 나빠져서 읍내의 병원을 데려가니, 이미 많이 늦었다 하더라고요. 그해 시각 장애 1급 판정을 받았고, 현재는 청각 장애도 있어 크게 말을 해야 들을 수 있는 상태에요.


99c59d17a295359ae02f651ab174e8ae_1643248066_7769.jpg
 

캡처화면출처: JTBC 뉴스룸


Q. 후원은 어떻게 시작하셨어요?


최진숙 후원자 저는 2014년 즈음에 월드비전 후원자였다가 당시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 후원을 중단했어요. 그러다 작년에 다시 후원을 시작하게 됐지요. 코로나19로 인해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매일 어르신 댁으로 출근해서 세상 사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그날도 어김없이 출근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가 월드비전 후원자가 됐어요.’ 이랬더니 할머니가 대뜸 ‘나도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후원 신청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렇지. 눈이 성할 때 TV에서 불쌍한 아이들이 삐죽 말라 밥도 못 먹고 굶고 있는 모습이 너무 불쌍해서 그게 기억에 남는다고요.



99c59d17a295359ae02f651ab174e8ae_1643248092_598.jpg
99c59d17a295359ae02f651ab174e8ae_1643248112_4139.jpg
 

캡처화면출처: JTBC 뉴스룸


그래도 할머니 사는 사정을 뻔히 알고 있으니, 매달 후원하는 것이 부담될 수도 있다고 알려줬지요. 그런데도 괜찮다고 더 빨리 후원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고 말씀하시는데, 어쩌겠어요. 바로 신청해 드렸지요. 그렇게 후원자가 된 어르신은 통장 잔고가 부족해 기부금이 못 빠져 나가는 일이 없도록 매달 5만 원씩은 꼭 남겨두라고 하시더라고요. 어르신도 아이들을 위해 애쓰는데, 지난날 집안 형편이 어려워 후원을 중단했던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어요.



유영애 후원자 우리도 옛날에 없이 살아봐서 없는 설움이 얼마나 큰지 잘 알아요. 나도 나라의 도움을 받고 사는데, 뭐라도 한 가지 해봐야 되지 않겠나 생각했어요. 내가 나이가 많으니깐 오래 살지는 못해도, 사는 동안에는 아이들이 자라날 때까지 (아이들의) 형편이 좀 나아지지 않겠나 싶었지요. 늦게 후원을 시작한 만큼 죽기 전까지는 후원을 계속할 생각입니다.


99c59d17a295359ae02f651ab174e8ae_1643248144_7533.jpg
 

Q. 후원 아동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유영애 후원자 멀리서도 이렇게 너를 응원하는 할머니가 있단다. 아프지 말고 그저 건강하게 자라서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


99c59d17a295359ae02f651ab174e8ae_1643248169_9825.jpg
 

최진숙 후원자 너를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구나. 항상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기를 기도할게요.


유영애 후원자님과

최진숙 후원자님을

만난 1월의 어느 날.

날씨는 추웠지만,

두 분과 함께한 한 시간 남짓한 시간은

따스한 온기만이 가득했습니다.


출처: 한국월드비전


후원문의 뉴질랜드 월드비전 박동익 간사

연락처: 027 625 0204 / 이메일: peter.park@worldvision.org.nz

https://www.worldvision.org.nz/give-now/sponsor-a-child-korean/


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전쟁 고아와 미망인을 돕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현재 전세계 100여 개국에서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을 돕기 위해 구호, 개발 및 옹호사업을 진행하는 국제구호개발 NGO입니다. 뉴질랜드 월드비전은 1970년에 설립되어 현재 31개국에서 290만명의 지구촌 이웃을 돕고 있습니다.


과식 후, 최고의 칼.소.폭 (칼로리 소모 폭탄) 운동과 다이어트 요가

댓글 0 | 조회 1,064 | 2022.02.23
- 근력 운동의 효과 -1. 노화 방지와 근감소 예방사람의 몸은 30대 이후로 점차 근육량이 감소하는 근감소증의 원인으로 골절, 낙상 등 부상의 위험이 커집니다.… 더보기

3월 특별법 영주권 신청 가이드

댓글 0 | 조회 2,834 | 2022.02.23
올해는 지난 2021년에 발표되고 시행에 들어간 “특별법 영주권의 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미 다수의 영주권 승인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으며 오는 3월… 더보기

청춘바람

댓글 0 | 조회 798 | 2022.02.23
시인 이 운룡청춘의 말은 시고 떫다.사랑은 비계 덩어리여서포식하면 설사해버린다.하지만 나는시고 떫은 풋과일만 따먹고 말았다.짝사랑의 싱건지 국물만 퍼마셨다.봄날 … 더보기

코로나 확진 통보를 받으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1,696 | 2022.02.23

도시락

댓글 0 | 조회 1,510 | 2022.02.22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점심에 허기만 속이라며굳이 싸주겠다는아내의 오지랖에그렇다면이제는 흔하여 진밥 위에 계란후라이도줄지어 놓인 소세지도흐트러진 콩자반도국물 흘린 … 더보기

코로나의 선물(?), 늦깎이 삼대(三代)의 소확행

댓글 0 | 조회 1,767 | 2022.02.22
대학 등록을 하고 다시 공부를 시작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되어온다.나이 삼십을 바라보며 직장생활 잘하던 손녀의 새로운 결심이었다. 현장 경험에서 직접 깨… 더보기

다이아윙스볼 점유율 25%만 가면 좋겠다...

댓글 0 | 조회 1,117 | 2022.02.22
송년회 스크린 골프장에 갔을때. 오픈된 방에서 남자들 3명이 치는데 다이아윙스 공을 치고 줍는 모습. 요즘 이공 때문에 난리에요. 라고 하는 여사장님의 말씀.(내… 더보기

증여, 금전대여 또는 투자?

댓글 0 | 조회 1,540 | 2022.02.22
집값이 상승하면서 부모가 자녀 또는 자녀와 배우자 주택구입 자금에 기부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상황에 당사자의 의도를 명확하게 기록할 수 있는 의논… 더보기

어떻게 하면 공부를 습관화 할 수 있을까요

댓글 0 | 조회 1,177 | 2022.02.22
“이번 호부터 코리아포스트에서 제공하는 귀중한 지면을 통하여, EduExperts(에듀엑스퍼트) 학원에서는 우리 자녀들의 학업 향상을 위한 여러가지의 방안에 대하… 더보기

자연이 내어 준 풀과 꽃, 요리가 되다

댓글 0 | 조회 823 | 2022.02.22
대전 영선사는 사찰음식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꽤 알려진 곳이다.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일 년에 두 번씩, 제철 채소가 풍성한 봄·가을에 뷔페식 사찰음식 잔치… 더보기

내가 방랑자로 떠돌 때

댓글 0 | 조회 971 | 2022.02.22
■ 장 기오젊었을 때 나는 장돌뱅이처럼 세상을 떠돌았다. 한 달에 20일 이상을 보따리를 싸들고 이 도시, 저 항구로 배회했다. 내가 그렇게 떠돌면서 느낀 절경(… 더보기

잘 먹고, 푹 자고, 열심히 일하고

댓글 0 | 조회 973 | 2022.02.22
명상을 했더니 하루에 두세 시간 밖에 안자고, 안 먹어도 된다고 자랑하는 분이 계시더군요. 헌데 적게 자는 것을 자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인… 더보기

차세대 백신 플랫폼 mRNA 기술

댓글 0 | 조회 1,792 | 2022.02.19
2022년 새해를 맞이한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나 오늘(2월 1일)은 음력 정월 초하루(Lunar New Year’s Day) ‘설’ 명절이다. 새해 결심(New… 더보기

오미크론(Omicron) 대응 2단계 정보

댓글 0 | 조회 3,585 | 2022.02.16

코로나 팬데믹 3년차, 오미클론 대확산

댓글 0 | 조회 3,402 | 2022.02.14
2020년 1월 20일에 국내에서 코로나19(COVID-19, Coronavirus Disease 20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첫 확진자는 1월 19일 인천공… 더보기

자카란다 나무 아래서

댓글 0 | 조회 1,272 | 2022.02.10
■ 최 재호보라색 자카란다 꽃잎이 떨어져 길 위에 깔려 있다고해하 듯 그 꽃잎을 밟고 간다보라색 사제복을 입은 신부를 떠올리며노을같은 구세주가 그리워지는 초저녁한… 더보기

담궐 두통을 아시나요?

댓글 0 | 조회 1,263 | 2022.02.10
시도때도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두통으로 고생하는 분들 중에, CT나 MRI등의 정밀검사를 통해 뇌혈관이나 뇌종양 등의 발생증거가 없는데도 머리가 깨질 듯한 통… 더보기

SNS 시대, 개인 내면의 소멸?

댓글 0 | 조회 1,079 | 2022.02.10
저는 아무래도 사화관이나 정치관은 (자본주의에 좀 회의적인 만큼) ‘진보적’인지 몰라도 생활적으로 대단히 보수적인 것 같습니다. 전자 기계들을 다룰 때마다 대단한… 더보기

2022년, 마음의 관리를 통해 부부 관계의 회복을 이루기를

댓글 0 | 조회 1,156 | 2022.02.10
모든 관계 안에서 불통으로 인해 갈등을 해결못하고 불화가 생기고 감정이 상하고 골이 깊어지고 냉전이 지속되면서 관계의 단절이 일어나게 됩니다. 남은 안 보면 그만… 더보기

하느님의 자유의지를 커닝했다

댓글 0 | 조회 1,000 | 2022.02.10
음력 설날에 요양원에 계신 아버지와 전화 통화를 했다. 얼마 전의 통화와 달리 아버지께서는 나를 기억하지 못하고 계셨다. 한참을 아버지의 기억을 위해 애를 썼는데… 더보기

초보자 다리찢기! 매일 하지 마세요

댓글 0 | 조회 1,123 | 2022.02.10
요가를 배우러 다닌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요가수업 때 선생님이 스플릿 자세(다리찢기)를 보여주시는데 눈앞이 깜깜해졌어요. 뻣뻣하기 그지없… 더보기

첫눈 같은 마음의 눈 - 예산 수덕사 禮山 修德寺

댓글 0 | 조회 744 | 2022.02.10
마음의 눈으로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어떤 이의 열정, 선의, 열린 마음 같은 것은 모양도 빛깔도 알 수 없는 것이어서 육체의 눈으로는 볼 수 없다. 육체의… 더보기

소규모 비지니스

댓글 0 | 조회 1,655 | 2022.02.10
새로운 비지니스를 설립할 당시 비지니스의 부기, 회계 및 양호한 재무 관행 수치의 기본 사항을 더 잘 이해할수록, 비지니스와 의사결정을 더 잘 통제할 수 있습니다… 더보기

차가 찌그러졌다! 판금? 덴트? 어떻게 수리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1,398 | 2022.02.10
예상하지 못한 사고로 차가 찌그러진다면? 상상만 해도 속상한 순간이 아닐수가 없는데요.자동차 외판을 복원하는 작업에는 몇가지 종류가 있어 파손 유형에 따라 적합한… 더보기

기(氣)를 보전하는 방법

댓글 0 | 조회 789 | 2022.02.10
우리 몸속의 혈(血)은 혈로서만 존재할 수는 없어서, 항상 기가 도와줘야만 원활하게 온 몸을 돌 수 있습니다. 기(氣)는 음이고 혈(血)은 양이어서 한 쌍으로 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