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 페이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포커 페이스

0 개 1,939 정석현


한국인으로서는 조금은 아쉬운 한 주였다. 지난주 막을 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쉽.
 
지난년도에 데이비드 톰스 선수를 연장전에서 극적으로 이겨 탱크 최경주 선수가 우승을 거둔 대회이다. 제 3의 메이저로 알려져 있는 이 대회는 3년이라는 시드 면제를 준다. 정규대회가 2년 그리고 메이저가 5년을 주는 것을 보면 3년이라는 숫자는 이 대회가 얼마나 선수들에게 특별 한지 말해준다.
 
2012년도 플레이어스 챔피언쉽 마지막 라운드. 또 한 명의 한국계선수 나 상욱 선수가 쿠쳐 선수와 우승조로 출발 한 것이다. 이 대회는 지난년도 우승자가 올해 우승자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한다. 메이져 대회와 흡사한 시스템인 것이다. 난 마지막 라운드를 시청하면서 최경주 선수가 나상욱 선수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는 상상을 했다. 이 얼마나 한국 골프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가. 하지만 나의 소원은 이루어 지지 않았다. 골프의 신은 나상욱을 외면했고 좋은 출발??을 한 나상욱 선수는 플레이어스 우승이라는 엄청난 역사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2위와 2타차를 만든 나 상욱은 그 뒤 퍼터의 난조를 극복 하지 못하고 그만 쿠쳐 선수와의 기 싸움에서 무너지고 말았던 것이다. 2타 차이란 이기고 있는 선수에게는 아주 작게 느껴지지만 따라가는 선수에게는 크게 느껴지는 숫자이다. 이 날 쿠쳐의 플레이는 특별하지 않았다. 그저 티샷후 그린에 올리고 두 번의 퍼팅, 파의 연속 이었다. 하지만 나상욱의 플레이는 좀 달랐다. 같은 파온 이지만 핀에 가까웠고 이 것을 버디로 연결시키지 못했지만 그렇게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이런 플레이가 계속 되면서 나상욱은 자신을 이기지 못하고 파 3에서 친 5우드 샷이 약간 뒷땅을 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쿠쳐는 덤덤히 기다렸다. 나 상욱이 무너지길.. 기싸움에서 나 상욱을 이긴 것이다. 그 후 나상욱은 샷에 대한 불안감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지기 시작 했다.

우리는, 가끔 라운드를 할 때 상대 파트너 때문에 라운드를 망치는 일이있다. 무너질 것 같지만 파 세이브, 드라이버가 나무 밑에 들어갔지만 파세이브, 티 샷이 잘간 자신은 정작 보기를 범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분노와 원망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자신이 잘 쳐서 이겨야 하는 것이 골프인데 가끔 우린 상대방의 실수를 기다리다가 스스로 무너지는 경험을 하곤 한다. 여기서 우리가 꼭 알아야 될 중요한 점은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다가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그 상대는 반대로 즐긴 다는 것이다.
 
옛 말에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고 하는 유명한 말이 있다. 과연 무엇 때문에 적에게 알리지 말라고 했을까.. 우린 이 말을 골프에서 어떻게 써야하는 지를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가끔 우린 자신의 플레이가 생각처럼 안될 때 그것을 밖으로 표출하고 싶어한다. 그 사람이 매너가 없서서가 아니라, 이것도 다 골프를 배우는데 한 과정이라고 난 생각한다. 자신이 직접 느껴야지 누가 애기한다고 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포커 페이스” 가끔은 우리가 라운드를 하면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람이 무너질 때가 됐는데’ 라고 할 때 여유있는 미소를 지어 보자. 상황은 금방 바뀌게 될 것이다. 하하하..ㅋㅋㅋ
 

리 모델링...

댓글 0 | 조회 1,965 | 2012.09.25
골프를 시작할 때나 아님 골프가 잘 되지 않아 다시 골프레슨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어떤 프로를 만나느냐 하는 것이다. 특히 처음 골프를 배울 때 어떤 … 더보기

꼭.... 뉴질랜드

댓글 1 | 조회 1,758 | 2012.09.11
요즘 뉴질랜드 골프는 또 한명의 한국 소녀 고보경 선수때문에 유명세를 톡톡히 타고 있다. 이전에도 로토루아의 데니 이 선수 그리고 세실리아 최 선수 등 많은 한국… 더보기

Casual Water Rule 25 (Ⅰ)

댓글 0 | 조회 1,711 | 2012.08.28
뉴질랜드 겨울에 골프를 친다는 것은 많은 인내심이 필요로 한다. 비와 바람 그리고 차가운 날씨 거기다 질퍽 질퍽한 페어웨이 컨디션, 잘 치고도 공이 박혀 버려 공… 더보기

태극 마크!!

댓글 0 | 조회 1,665 | 2012.08.14
런던 올림픽을 시청 했던 중에 오늘 아침처럼 속 시원~~할 때도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일본과 동메달을 놓고 벌인 한판 승부. 결과는 우리 태극 전사들이 2-0으… 더보기

골프 V 인생

댓글 0 | 조회 1,521 | 2012.07.24
어떻게 하면 골프를 쉽게 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골프를 행복하게 즐길 수 있을까? 가만히 차를 마시면서 생각해 본다.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게임의… 더보기

과거에서의 배움!!

댓글 0 | 조회 1,736 | 2012.07.10
“아~~ 어제는 잘 됐는데 오늘은 왜 이러지…”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자주 있는 일이다. 같은 사람, 같은 골프장, 같은 클… 더보기

TRUST YOURSELF!!!

댓글 0 | 조회 1,765 | 2012.06.26
어느 연습장이나 연습 벌레는 꼭 한명씩 있다. 하루에도 몇백개씩 연습 또 연습 하지만 난 그들이 단 한 번도 자신의 결과 즉 스윙에 만족 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더보기

타이거 다운... 타이거처럼....

댓글 0 | 조회 1,944 | 2012.06.12
지난주 막을 내린 미국 투어 메모리얼 대회. 이변과 이슈의 한 주였던것 같다. 먼저 이 대회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매년 열리는 미국 투어 중 하나인 이 대회는 잭… 더보기
Now

현재 포커 페이스

댓글 0 | 조회 1,940 | 2012.05.22
한국인으로서는 조금은 아쉬운 한 주였다. 지난주 막을 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쉽. 지난년도에 데이비드 톰스 선수를 연장전에서 극적으로 이겨 탱크 최경주 선수가 우승… 더보기

Are you kidding!!!

댓글 0 | 조회 1,898 | 2012.04.24
“Are you kidding me!!” 이번 마스터에서 바바 왓슨이 연장 전에서 친 세컨 샷이 그린에 올라간 직후 TV 해설자가 한 말이다… 더보기

골프 나이

댓글 0 | 조회 2,047 | 2012.04.11
요즘 이상하게 골프가 안되네!!! 골프를 치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은 이렇게 이야기 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더 안 좋아지면 골프를 그만 둘 지경에 까지 이… 더보기

감동을 주는 사람

댓글 0 | 조회 1,816 | 2012.03.28
과연 타이거는 부활 할 수 있을 것인가! 요즘 우린 텔레비전을 통해 타이거의 플레이를 자주 볼 수 있다. 과거 타이거가 잘 나갈땐 시합을 골라 나가거나 참가비를 … 더보기

올바른 마음가짐 (Ⅱ)

댓글 0 | 조회 1,641 | 2012.03.13
골프를 이야기 할 때 우리는 중요한 것을 빼 놓고 이야기할 때가 있다. 항상 모여서 골프를 논 할때 우린 주로 골프 클럽이나 스윙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내가… 더보기

올바른 마음가짐 (Ⅰ)

댓글 0 | 조회 1,877 | 2012.02.28
오랜 친구 넷이서 몇년만에 라운드를 나갔다. 서로서로 자신들의 핸디를 얘기하면서 몇 점씩 주거니 받거니가 끝난 다음 이들은 1번 홀 티샷을 위해 티 박스로 가던 … 더보기

신체의 허락

댓글 0 | 조회 2,015 | 2012.02.14
골프란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잘 치고 싶어하는 마음은 다 똑같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아주 중요한 포인트를 놓친다면 그 잘 칠려고 하는 마음이 그만 골프를 그만… 더보기

새로운 마음

댓글 0 | 조회 1,853 | 2012.02.01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된다. 좀 더 좋은 일을 하게 해달라고 하면서 나쁜 일은 덜하게 해 달라고 기원을 한다. 골프도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이다… 더보기

백지 카드

댓글 0 | 조회 1,863 | 2012.01.17
이제 드디어 2012년 새해가 떠 올랐다. 밀레니움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들떠있던게 엇 그제 같은데 벌써 2012라는 숫자를 쓴다는게 조금은 어색할 뿐이다. 필자는… 더보기

생각의 차이

댓글 0 | 조회 1,983 | 2011.12.23
“골프”는 스윙기술이 전부인 양 다들 스윙 매커니즘에 빠져 골머리를 썩는다. 일반 골퍼나 골프선수들이나 골프를 가르치는 프로님들조차 그렇다.… 더보기

골프는 정말 웃기는 운동이다

댓글 0 | 조회 2,648 | 2011.12.13
골프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정말 기도 안 차는 것 같다. 운동 같지도 않는 것이 하고 나면 즐겁기를 하나, 친구 간에 우정이 돈독해지기를 하나, 열은 열… 더보기

재회

댓글 0 | 조회 2,126 | 2011.11.23
드디어 만났다. 언젠가는 만나겠지 했지만 생각 보다 둘은 일찍 만났다. 많은 골프팬들의 걱정과 우려속에 둘은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1번 티 박스에서 만났다. 타이… 더보기

6시간 30분!!

댓글 0 | 조회 2,076 | 2011.11.09
6시간 30분!! 바로 우리 일행이 한 라운드를 돌면서 걸린 시간이다. 중간에 쉬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우린 이 많은 시간 동안 골프장과 시원하게 한판 붙은 것… 더보기

기대와 결과

댓글 0 | 조회 2,195 | 2011.10.11
우린 가끔 미국 PGA대회를 보면서 큰 기대를 하지 않거나, 주목을 받지 못한 선수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는 것을 자주 보게된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더보기

있는 그대로....

댓글 0 | 조회 2,146 | 2011.09.28
흔히 골프를 일컬어 완벽할 수 없는 경기라고 한다. 자신의 스윙에 만족하지 못하고 완벽한 스윙을 추구하는 우리... TV에서 유명한 선수의 스윙을 골프를 치는 사… 더보기

여름 골프

댓글 0 | 조회 2,423 | 2011.09.13
올 겨울은 작년에 비해 유난히 비가 많이 온 것 같다. 강우량이 지난해보다 조금 높았다고 하는데 왜이리 우리 골퍼들에겐 지겨운 몇 달이 아닐수 없었다. 하지만 그… 더보기

WARRIOR

댓글 0 | 조회 2,084 | 2011.08.24
역시 골프는 마지막 18번홀에서 장갑을 벗어봐야 결과를 알수 있는 경기인 것 같다. 지난주 막을 내린 US PGA챔피언쉽에서 또 한번의 드라마틱한 피니쉬가 나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