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브로커일까?(Ⅱ)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왜 하필 브로커일까?(Ⅱ)

0 개 1,798 정윤성

Long Term Customer(장기고객)의 특혜에 대해

오래된 고객이 대접을 잘 받을까? 미안하지만 대부분 아니다.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편에 이어서 이번 글은 이러한 금융에서의 Long Term Customer(장기고객)의 특혜에 대해 알아 보고자 한다. 금융기업의 경영 구조상 신규고객이 자주 대접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은행을 포함한 모든 기업의 조직 중에 가장 최상급인 경영진이 무엇을 추구하는가를 알면 이해가 쉽다.

금융기업의 미래를 계획할 때, 이러한 경영진의 생각은 주주들이 가장 중요하게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나가는데, 그것은 바로 기업의 꾸준한 성장율에 있다. 이 것은 지속적인 주주배당금이 보장되며 주가의 꾸준한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것이 금융기업들이 스페셜 이벤트의 특혜를 기존 고객보다는 신규고객 또는 은행을 옮겨 오는 리파이넌스 고객들에게 더 줄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금 시장은 신규 고객의 시장이 숫적으로 제한되어 있어서 타은행 고객의 기존 융자와 은행을 자신의 은행으로 옮겨 오는 고객 유치에 열중하고 있다. 얼마전 금융경색의 분위기가 감돌 때는 기존 고객의 이자 소득만을 지키려고 하다가 지금은 완전히 돌아섰다. 잠시였지만 기존 고객만을 우대하는 것 처럼 보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노골적으로 신규로 들어 오는 고객을 밝히고 챙겨 주고 있다. 주가를 지속적으로 상승 유지시켜야 하는 경영진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금융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이다. 은행을 옮기는 작업도 간단한데다 비용을 전액 지원해주고 그것에다 현금까지 챙겨 주면서, 추가 보너스로 기막히게 훌륭한(?) 이자율까지. 그러면 이제까지 우리가 그토록 염원해왔던 그리고 인생의 선배들이 추구했던 그 ‘오래 묵은 고객들의 특혜’는 이 세상에서 사라진 것인가?

필자가 간단히 답하자면 그 고전적인 특혜는 금융에서 찾아 보기 힘들어졌다. 지금의 세대들은 인터넷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으며 금융서비스의 무한 경쟁 시대를 최대로 활용한다. 불편하면 바꾼다. 좋은 조건이 있으면 바꾼다. 문제가 생기면 콤플레인한다. 이 고객이 푸대접 받을까? 아니다. 이러한 고객은 현재 금융서비스의 최대 수혜자이다. 요즈음 고객의 연령 대가 자꾸 낮아지는데 이 고객군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는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미래를 꿈꿀 수 있다.

Facebook, Twitter 등의 다양한 Social Network를 활용해 최신 정보를 공유해가며 민첩하게 움직여 나가는 초마케팅이 펼쳐지는 21세기 현재, 이미 ‘그 고전적인 특혜’는 금융서비스 부분에서는 보험회사의 고객 클레임 관리 시스템에서나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어떤 이들은 그래도 ‘오래된 고객에 대한 특혜’는 남아 있다고 주장하며 ‘뭔가는 다르다’는 애매한 표현으로 무서운 여운을 남기지만, 융자이자 한달치 연체하면 그 누구도 용서란 있을 수 없다. 바로 관리(?)에 들어 간다.

일년전 쯤에 6시 TV방송에 일주일 동안 화제가 되었던 실화를 예를 들어 보자. 넬슨의 한 사진 작가가 집을 사려고 은행에 직접 융자 상담을 했다. 그 시골에서 25년을 한 은행만을 고집하며 문제 한번 없이(물론 기본이지만) 거래해 왔던 그 키위양반은 Term Deposit $200,000을 투자해 $400,000 정도의 가격으로 나온 주택(필자의 기억으로는 약 50%의 융자였음)을 구입하려 했지만 융자를 거절당했고, 괘씸한 은행 지점에 가서 $20 지폐로 20만불을 모두 바꾸어 달라고 신청했다. 그러나 그것도 은행의 담당 매니저가 대답하길 ‘한지점에서는 다할 수 없으니 당신이 $20 짜리 지폐가 필요하면 여러 지점을 찾아 다니면서 구해라’ 라고 했던 것이었다. 그는 이 사실을 언론, 방송에 호소했고 은행의 CEO가 나와 사과했었던 해프닝이 있었다.

만일 이 키위양반이 필자와 같이 금융 어드바이저를 만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많이 간단했을 것이다. 범선을 타고 영국에서 뉴질랜드까지 12개월이 걸리던 Cook선장이 살던 시절이나 빛의 속도로 정보가 오가는 지금이나 금융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부자가 될 수 없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불변의 진리다. Long Term Customer(장기고객)에 특혜라는 것이 있다면 지금 당장 받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2012년 4월 현재 독자님은 이 특혜를 받고 계시는가? 

제시 이자율을 받아 들이지 마라

댓글 2 | 조회 2,850 | 2012.05.23
Bernard Hickey가 융자고객들에게 말하길: 제시 이자율을 받아들이지 마라! 곧장 은행 담당자에게 가서 더 낮은 이자율을 요청해라! 이것은 interest… 더보기

뉴질랜드 보험사 자격 기준 강화

댓글 0 | 조회 2,010 | 2012.05.08
지난달 말의 뉴질랜드 일간지에서 나온 기사에 뉴질랜드 보험사 부실 정도를 중앙 정부에서 관리한다는 기사가 있었다. 내용인즉 모든 보험사들은 내년부터 새로운 규정에… 더보기

벼랑 끝까지 가서 보니...

댓글 0 | 조회 1,744 | 2012.04.26
벼랑 끝은 주로 북한의 외교 정책을 일컬을 때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필자가 왜 서두에 극단적인 이런 단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Financial Advisor나 고… 더보기

현재 왜 하필 브로커일까?(Ⅱ)

댓글 0 | 조회 1,799 | 2012.04.12
Long Term Customer(장기고객)의 특혜에 대해 오래된 고객이 대접을 잘 받을까? 미안하지만 대부분 아니다.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편에 이어서 이번… 더보기

왜 하필 브로커일까?(Ⅰ)

댓글 0 | 조회 2,227 | 2012.03.28
70% 이상의 뉴질랜드인들은 융자를 받을 때, 왜 융자 브로커를 이용할까?왜 90% 이상의 뉴질랜드인들은 비지니스, 상가 보험을 가입할 때, 왜 보험 브로커를 이… 더보기

과감하게 과실을 인정해라

댓글 0 | 조회 1,763 | 2012.03.13
과감하게 과실을 인정해라. 반대로 과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분쟁에서 승리하는가? ‘Don’t accept your liability.&rs… 더보기

돈이 몰려 온다

댓글 0 | 조회 1,819 | 2012.02.29
이번 칼럼은 필자가 현실에서 강하게 느끼는 경제 흐름을 나름대로 정리해 보고 전문가들이 자주 참고하는 interest.co.nz의 기사를 번역해 보았다. 세계의 … 더보기

왜 뉴질랜드 보험료는 오를까?

댓글 0 | 조회 2,466 | 2012.02.15
물가 인상은 우리의 가정과 경제 생활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고 보험료 역시 그러하다. 가정 보험의 종류로는 집 보험, 가재 보험, 개인용 자동차 보험, 의료… 더보기

골프 관련 책임 배상

댓글 0 | 조회 2,117 | 2012.01.31
화창한 여름 날씨, 뜨거운 여름은 으스스한 겨울 추위를 견뎌 내는 뉴질랜더들의 에너지다. ‘Jump Into Summer!’ 잘생긴 젊은 남… 더보기

영원히 사는 방법

댓글 0 | 조회 1,781 | 2012.01.17
60년만에 온다는 흑룡의 해, 임진년 2012년의 새 아침이 밝았다. 모두가 또 한 해를 선물 받았다. 그러나 경제의 청신호 보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더 지배적이다… 더보기

휴가철 안전 예방과 사고 조치는 이렇게

댓글 0 | 조회 1,824 | 2011.12.23
크리스마스가 며칠 안 되고 새해가 막 다가오고 있다. 크리스마스, 신년 휴가는 우리의 가족, 친구들과 같이 즐기는 시간인 동시에 함께 다사다난 했던 2011년 한… 더보기

Leaky Building이 보험 처리되나?

댓글 0 | 조회 2,638 | 2011.12.14
당장 물이 없다면 우리는 생명에 위협을 받게 된다. 그러나 필요이상으로 많거나 필요하지 않는 곳의 물은 불보다 훨씬 큰 강도로 우리의 인명과 재산을 파괴하기도 한… 더보기

악법을 바꾼 의지의 방문자들

댓글 0 | 조회 2,221 | 2011.11.22
약 10여 년 전, 한창 장기 사업비자의 물결로 교민의 수가 날이 갈수록 늘던 때가 있었다. 뉴질랜드의 경기는 좋지 않았지만 뉴질랜드 달러의 약세로 유학생과 이민… 더보기

당신의 유산은 자녀에게 독인가? 약인가?

댓글 0 | 조회 2,833 | 2011.11.09
오래 전, 우연히 필자의 담당 변호사와 유언장(Will)을 작성하고 있었다. 필자에게 물어 온 질문 중에, 지금 기억하기로는 “당신이 사망한 시점에 자… 더보기

재외 동포간 이런 분쟁은 막아야 한다

댓글 0 | 조회 2,187 | 2011.10.26
사람이 사는 곳은 어디에나 분쟁이 있다. 어떤 곳은 말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전쟁까지 가면 많은 사람들이 죽기도 한다. 특별한 나쁜 목적을 가진 이들이 아니라면… 더보기

건물보험 관리를 Tenant에게 맡기면 안된다

댓글 0 | 조회 2,482 | 2011.10.11
많이들 불경기라고 한다. 세계가 불경기다. 이런 불경기에는 호경기와 입장이 달라지는 관계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비즈니스 건물의 Tenant와 landlord … 더보기

소리를 질러라, 그러면 살 것이다

댓글 0 | 조회 2,601 | 2011.09.28
참고 견더라, 그러면 그대와 그대의 가족에게 큰 슬픔을 안겨 줄 수도 있다. 이민 온지도 어언 18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나는 뉴질랜드를 배우고 있다. 필자는 아직… 더보기

아니 Landlord가 보험 가입되어 있다는데...

댓글 1 | 조회 2,272 | 2011.09.13
오래 전, 김 사장님에게 “비즈니스 보험 가입하셨어요?” 하니 시원하게 “예 그럼요” 하셨다.Landlord에게 가게의 Rent비와 함께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고 … 더보기

럭비 월드컵에 가려진 심각한 CH-CH의 문제들(Ⅱ)

댓글 0 | 조회 2,351 | 2011.08.23
‘Welcome to our big party’ 8월 4일자 뉴질랜드 주요 일간지의 1면 기사 제목이다. 그러니까 이러한 혜택은 특별한 이들에게만 적용될 수 있는… 더보기

럭비 월드컵에 가려진 심각한 CH-CH의 문제들(Ⅰ)

댓글 0 | 조회 2,736 | 2011.08.09
‘Welcome to our big party’ 8월 4일자 뉴질랜드 주요 일간지의 1면 기사 제목이다.이 기사를 보자면, 오는 9월9일 오클랜드 시티에서, 오후… 더보기

왕이 아니라 신이 된 보험, 금융 소비자들

댓글 0 | 조회 2,267 | 2011.07.27
독자님들, 꼭 이 글을 읽고 보험증권과 함께 꼭 보관해 두시라. 그러면 언젠가 뉴질랜드에서 독자님들의 권익을 제대로 보호 받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참… 더보기

센 놈을 잡을 때는 이렇게

댓글 0 | 조회 2,388 | 2011.07.12
실제 상황이었지만 익명과 약어를 사용함을 널리 이해 바란다.6개월 전쯤에 W Mall에서 카페를 운영하시는 K사장님이 아주 황당한 표정으로 사무실을 찾아 오셨다.… 더보기

보험 보상, 맞서서 싸워야 제대로 보상받는다

댓글 0 | 조회 2,599 | 2011.06.29
오늘도 끊임없이 여러 보험사에서 보험클레임에 대한 불만들이 보고되고 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 많은 경우가, 아래의 보상 제외 규정 중 대표적인 사항, 예외 사항으로… 더보기

Path

댓글 0 | 조회 1,686 | 2013.11.27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임팩트에 대해서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것이다. 임팩트란 클럽이 공에 맞는 순간을 애기하는 것이다. 올바른 임팩트를 말할때 꼭 빠지지않는 것… 더보기

Every shot count!!

댓글 0 | 조회 1,537 | 2013.11.13
우리는 TV를 통해 프로들의 골프 경기를 시청할 때가 있다. 가끔 마지막 라운드에서 몇명의 선수들이 우승을 하기 위해 정말 모든 집중력과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