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의 이해와 입시 지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사춘기의 이해와 입시 지도

0 개 3,244 NZ코리아포스트
“어느 학교가 가장 명문 고등학교입니까?” “무엇을 준비해야 명문대학에 합격할 수 있나요?”

자녀의 교육문제는 부모님들의 가장 큰 관심사중의 하나다.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으며 공부 할 수 있는 자녀들은 축복 받은 아이들일 것이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갈등은 있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힘든 시간도 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는 사춘기에 있는 우리의 자녀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자녀에게 짐이 아닌 희망을 보태어 줄 수 있는 부모의 역할은 무엇일까 생각해보기로 하자.

미국의 심리학자 에릭슨(Erik H. Erikson)은 인간은 심리사회적 위기를 경험하면서 성격이 발달한다고 보았다. 자신이 처한 환경 안에서 심리사회적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앞으로의 삶의 목표를 만들어 간다고 보는 것이다. 에릭슨에 의하면 청소년기는 빠른 신체 성장을 겪으면서 자신의 동일성과 연속성에 관한 의문을 갖게 된다고 한다. 사회적 역할을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이 시기에 자칫 무거운 환경적 요구는 정체감의 혼란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시기를 지혜롭게 잘 극복하면 사회 규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성실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수 있다고 한다.

뉴질랜드에 이민을 왔거나 유학중인 학생들이 백인들이 주도하는 환경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구축해 가는 길은 한국에서의 그것과 비교하여 훨씬 어렵게 느낄 것은 자명하다. 예를 들어, 친구들에게 다 허용되는 것이 한국인의 문화와 다르다는 이유로 나는 따라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공부는 학교에서 하는 것이고 집에서는 가족의 문화를 즐기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 대신, 나는 남보다 좋은 성적과 좋은 대학을 위해 공부에 매진해야 한다. 때로는 이유도 모른 채 이리저리 부모님의 뜻에 따라 바쁜 일정의 레슨을 소화한다. 학교에선 사소한 의견도 존중 받다가 집에서는 한국식으로 순종하는 예법이 강조된다. 이처럼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대답도 구해야 하고, 이민 왔으니 혹은 유학 왔으니 “적어도 명문대는 들어가야지” 하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우수한 성적도 만들어야 하는 청소년들은 정신적으로 큰 혼란을 느낄 수 있다.

사춘기를 겪으면서 청소년들은 주요 관심사가 친구와 놀이에 돌려지고 학업에 대한 열정은 떨어지는 특성을 보인다.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들의 이러한 다양한 욕구가 충족이 되지 않는 채 학업 스트레스를 겪는 아이들은 자신들의 고충을 부모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고심한다. 청소년 한 사람 한 사람이 갖고 있는 재능은 각각 다르고 자신이 소질을 보이는 분야 또한 다르기 때문에 모든 아이들이 노력하면 학업적으로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다른 무엇보다 공부하는데 소질을 보이고 학업적인 성공을 이루는 경우도 있으나, 어떤 사람은 비록 학업 면에서 남보다 우수함을 입증하지 못하더라도 사회생활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인정받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자식을 키우면서 자녀가 성취해야 할 목표를 정할 때에는 아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아이의 능력의 한계가 어디인지를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따라 기대의 선을 조정해야 하겠다. 자식이 가장 잘 하는 것을 인정해 주고 응원해 줄 수 있는 마음가짐이 우리의 자녀들을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회인으로 성장시키는 길이 된다. 이민 가정에서도 유학생의 부모님으로서도 자신이 성장해온 방법과 철학을 뛰어넘어 이 곳 뉴질랜드라는 환경에서 두 문화를 모두 껴안고 청소년기를 보내는 자녀들의 특성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우리의 자녀에게 가장 알맞은 맞춤 식 자녀교육이 가능할 것이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태환군의 하버드 대학 입학 사례

댓글 0 | 조회 7,841 | 2011.04.12
신태환군이 프라임에듀를 찾은 것은 지난 해 5월 아이비리그 대학의 합격자 발표가 끝난 이후였다. 2010년 AIC를 졸업한 신태환군은 학업 성적 면에서나 특별활동… 더보기

나만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어야

댓글 0 | 조회 3,233 | 2011.03.23
3월 하순부터 4월 초순에 걸쳐 본격적인 미국대학 합격자 발표가 이루어진다. 그 동안 땀 흘려 준비해 온 실력을 인정받아 합격이라는 영광된 결과를 받는 것은 지원… 더보기

Early Action과 Early Decision

댓글 0 | 조회 3,918 | 2011.03.09
하버드 대학과 프린스턴 대학이 2006년에 폐지했던 ‘early admission program’을 지난 2월 24일 부활시켰다. 두 대학이 당시 early ad… 더보기

현재 사춘기의 이해와 입시 지도

댓글 0 | 조회 3,245 | 2011.02.23
“어느 학교가 가장 명문 고등학교입니까?” “무엇을 준비해야 명문대학에 합격할 수 있나요?”자녀의 교육문제는 부모님들의 가장 큰 관심사중의 하나다. 부모님들의 적… 더보기

아이비리그 대학 인터뷰 준비

댓글 0 | 조회 4,316 | 2011.02.09
1월과 2월에 걸쳐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한 학생들의 인터뷰일정이 정해짐에 따라 인터뷰에 응하는 자세와 사전에 이루어져야 할 준비에 대한 지도를 하고 있다. 최근… 더보기

리더십 함양은 가정에서 시작된다

댓글 0 | 조회 4,002 | 2011.01.25
미국 대학 진학에 있어 강조되는 지원자의 자질 중에 리더십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학생회장을 맡는다던가, 소속되어있는 특별활동에서 리더로 … 더보기

SAT 집중 대비

댓글 0 | 조회 3,313 | 2011.01.14
12월을 보내고 1월을 맞이하는 시점은 누구에게나 한번쯤 지난 해를 뒤돌아보고 새해를 다짐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된다. 특히 이 시기는 미국 대학에 원서를 제출… 더보기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려면

댓글 0 | 조회 3,842 | 2010.12.22
초등학교 시절 방학이 시작되면 늘 생활계획표를 만들고 실천을 다짐하던 기억이 있다. 왜 계획표대로 생활을 해야 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남들이 하니까 따라 하는 식… 더보기

능동적 사고력의 신장을 위한 자녀교육

댓글 0 | 조회 3,626 | 2010.12.08
오늘 모 고교의 prize giving ceremony에 참석하게 되었다. 각종 스포츠나 예술 또는 학과목에 대한 상을 받기 위해 환하게 웃으며 자신 있는 모습으… 더보기

다른 이름으로 작성된 서류가 대입원서에 미치는 영향

댓글 0 | 조회 5,745 | 2010.11.23
얼마 전 한국에서는 인기 연예인 타블로의 학력위조가 제기되어 전국이 떠들썩했던 일이 있었다. 시시비비를 가리는 과정에서 졸업장이나 성적표의 이름이 동일하지 않아 … 더보기

대입을 대비하는 중학 생활 가이드

댓글 0 | 조회 3,979 | 2010.11.09
올해 primary school을 졸업하고 새해에는 intermediate school에 입학하는 아이를 둔 동생네가 새로운 각오로 요즘 자식의 교육문제에 더 큰… 더보기

키위 가정의 자녀 교육

댓글 0 | 조회 3,761 | 2010.10.27
10월은 뉴질랜드에서의 이민 생활을 돌아보게 하는 달이다. 15년 전 오클랜드 공항에 내려 눈이 부시게 푸르른 하늘을 보며 희망에 부풀었던 때가 10월이었다. 주… 더보기

미국 대학 지원서 에세이 작성

댓글 0 | 조회 4,343 | 2010.10.12
미국의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경쟁률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그 이유는 베이비붐 세대의 2세들인 지원자 수의 증가와, 지원절차의 간편화와 함께 온라인을 통한 지원… 더보기

자녀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열의 방향

댓글 0 | 조회 3,622 | 2010.09.29
며칠 전 뉴스를 통해 ‘Tall Poppy Syndrome’에 대한 조사 결과가 소개된 적이 있다. 성공한 키위들 중에 많은 수가 자신의 성공을 남 앞에 보이기를… 더보기

자녀에게 책을 즐기게 하려면

댓글 0 | 조회 3,450 | 2010.09.15
아이비리그 대학에 합격한 우수한 학생들의 인터뷰 내용에는 거의 빠짐없이 독서를 즐겼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마음의 양식이라고 하듯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큰 몫을 담… 더보기

창의성 개발을 위한 가정 환경

댓글 0 | 조회 3,734 | 2010.08.24
뉴질랜드로 이민 와서 교육학을 전공할 때의 일이다. 다시 젊은 시절로 되돌아간 신선함으로 대학생활을 하면서, 키위들이 갖고 있는 문화를 간접 체험하는 일은 한국인… 더보기

SAT와 ACT

댓글 0 | 조회 3,355 | 2010.08.10
미국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시험에는 SAT와 ACT가 있다. SAT Reasoning Test는 널리 알려져 있듯이 미국대학입학시험으로써 영어와 수학… 더보기

IB Diploma 분석

댓글 0 | 조회 4,564 | 2010.07.28
뉴질랜드의 고등학교는 NCEA, IB, CIE 이렇게 세가지 교육과정중 한가지 혹은 두 가지를 선택하여 운영한다. 최근 들어 오클랜드에는 IB(Internatio… 더보기

대입 원서 언제부터 시작하여야 좋은가

댓글 0 | 조회 3,019 | 2010.07.14
한인들의 뉴질랜드 이민 역사가 길어짐에 따라 전세계 명문대학의 합격장을 손에 쥐고 기뻐하는 교민 자녀가 늘고 있다. 오랜 시간의 내신 성적 올리기 끝에 수능에 의… 더보기

월반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댓글 0 | 조회 4,017 | 2010.06.23
“아시안은 수학을 잘 한다”라는 말은 마치 상식처럼 이야기되곤 한다. 타 교과에도 고루 두각을 나타내는 많은 한국 학생들이 원어민과 당당히 경쟁하여 우수한 성적을… 더보기

올바른 학교 선정이 유학 성공의 열쇠가 된다

댓글 0 | 조회 2,622 | 2010.06.09
오클랜드에서 유학한 후 미국이나 영국의 대학으로 진학할 꿈을 안고 장기 유학을 계획하는 경우는 단기유학과는 차별화 된 사전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첫째, 단기 … 더보기

제대로 분석하면 아이를 영재로 키울 수 있다

댓글 0 | 조회 2,821 | 2010.05.26
얼마나 똑똑한가를 가름하기 위한 수단으로 우리는 흔히 IQ 테스트를 생각한다. IQ 테스트는 기억력 계산력 추리력 이해력 언어능력 등에 있어서의 지적 능력을 측정… 더보기

올바른 대학 순위의 활용

댓글 0 | 조회 3,989 | 2010.05.12
해마다 각 국가별로 유수한 기관들에 의한 대학순위가 발표되고 있다. 이 자료들은 대학지원을 앞두고 교육 카운슬러들과 학생들이 대학이나 학과를 선택할 때 중요한 자… 더보기

Form 4가 된 자녀에게 대학 체험을

댓글 0 | 조회 2,987 | 2010.04.28
Form 5부터는 대학에서 자신이 전공하고 싶은 학과가 요구하는 필수과목을 이수하기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Form 4부터는 자신이 무엇을 전공하고 싶은지 생각해… 더보기

Debating을 잘 하는 아이들 가정에서 실력을 키운다

댓글 0 | 조회 3,564 | 2010.04.14
필자가 한국에서 전공한 교육학을 20년만에 이 곳 오클랜드에서 다시 전공하면서 양국 사이의 문화의 차이와 그 동안의 시대의 변화를 크게 느낄 수 있었다. 강의실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