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중의 복이 늦복이리라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복중의 복이 늦복이리라

room4ken
0 개 1,163 김지향

파미에 살면서 느끼는 것은 갈수록 파미 날씨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파미 생활에 익숙해져서 모든 것이 다 편안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꼭 그런 것 같지만은 않다. 어쨌거나 나는 이번 가을이 나에게 주는 풍요를 마음껏 누리면서 살고 있다.


맛있는 단호박이 마트에 널려 있다. 단호박을 껍질 채로 뚝뚝 잘라서 씨를 발라내고 찜기에 쪄서 껍질 채로 먹으면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정도로 맛있다. 밤고구마처럼 목이 메는 것도 아니고, 포삭포삭한 식감에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 안 가득 전해진다.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꿀맛이 따로 없다.


김치를 담글 때에도 찹쌀풀이나 밀가루 풀을 쑤는 대신에 단호박을 쪄서 사용하면 맛의 깊이가 달라진다. 배추김치 깍두기 갓김치를 담그면서 호박을 얼마나 찬미했는지 모른다. 올해는 김장을 좀 넉넉히 해야겠다. 


내가 이렇듯 살림살이에 재미를 느낄 줄은 몰랐다. 다 풍요로워진 마음의 덕일 것이다. 살아오는 내내 어깨에 잔뜩 짐을 지고 살았었는데, 그 짐이 사라진 까닭일 것이다. 그 짐 안에는 자식에 대한 책임감부터 여러 욕심까지 함께 들어 있었을 것이다.


살림도 한결 편하고 수월하게 한다. 할 수 있을 만큼만 하고, 취할 수 있을 만큼만 취한다. 세월이 흘러가는 것도 아쉽지 않다. 오히려 축복으로 여긴다. 내 흰머리를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이 또한 나에게 있어서 커다란 축복이다.


요즘 가게를 정리하면서 디자이너와 함께 재활용품을 버리는 곳에 간 적이 있었다. 그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한 분이 나를 도와주었다. 다 도와주고 나서 버릴 수 없는 물건들을 골라 놓은 박스를 들어서 내 차 안에 실어주었다.


디자이너는 그 곳에 자주 갔었는데, 자신을 한 번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하면서 나를 놀려댔다. 내가 예뻐서 그랬단다. 하하. 그런 호사를 누릴 수 있었던 건 다 내 그레이 헤어 덕분이 아니었을까?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즐기면서 사는 건 즐거운 일이다. 내가 자연의 일부임을 인식하고 인정하면서 자연 그대로의 몸과 마음으로 살면 그만이다. 들판의 작은 들꽃이 아름다운 것처럼 나 또한 그리 아름다운 존재라는 자부심이 있으면 만사 ok.



지금의 나는 자부심의 끝판왕이다. 영어를 못해도, 나이가 많아도, 건강에 자신이 없어 병원 출입이 잦아도, 말을 조리 있게 잘하지 못해도....... 그게 뭐 어떤가?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내 나름대로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잘 지내면 그만이지.


사적인 관계로 마음 상할 일도 없다. 하지만 세계 뉴스나 한국 정치 뉴스를 보면 마음이 많이 아프다. 소수 권력자들과 함께 권력을 손에 쥐기 위해 다툼을 벌이고 있는 정치인들의 모습에 혀를 차게 된다.


이제껏 인간의 역사가 다 그래왔겠지만, 판도라 상자에 있는 마지막 양심이라는 것도 다 팽개치고 적나라하게 권력을 구하려는 자들을 보면 역겹기 그지없다.


거짓 상식과 공정이 아직도 통한다고 생각하는 그들. 거짓은 언젠가는 들통이 난다. 역사가 증명하지 않았는가? 그 쉬운 진실을 왜 그들은 모르고 설치고 날뛰는지 모르겠다. 똑똑한 머리를 못된 쪽으로만 발전을 시켜 괴물이 되어버린 그들이 불쌍하고 가엽다.


어제 세 딸들과 함께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창으로 보이는 하늘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구름 또한 그림이 따로 없었다. 세 모녀는 구름을 보면서 고전 서양화에 나오는 구름들을 보는 것 같다는 말을 했다. 


스시집을 하고 있는 친구가 준 맛있는 스시를 먹을 생각으로 기분도 좋았지만,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하늘이 그림을 좋아하는 우리들에게 하트를 마구 마구 뿌려주고 있었기에 더욱더 행복했다.


나는 그 가게의 스시를 무척 좋아한다. 15년의 노하우로 정성을 다해 만드는 맛있는 스시. 정갈한 그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그 스시를 먹을 때면 감사한 마음이 절로 일어난다. 15년을 한결 같이 한마음으로 살아온 그녀. 그녀에게 내가 배울 점이 많다.


이렇듯 좋은 친구들이 내 곁에 있다는 것은 내가 참 복이 많다는 증거이다. 이런 복을 준 하늘이니 내 어찌 하늘을 볼 때마다 감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늘이 주는 대로 받고 땅이 주는 대로 얻으면서 살아가련다.


15년 힘겹게 버티면서 살아온 내 집 또한 나에게 있어서 복덩이다. 이 복덩이가 내 노후를 보장해 주고 있으며, 내 꿈 또한 이뤄주고 있다. 요즘 주말마다 이 복덩이를 위해 작업을 하고 있다.


데크 쪽부터 시작했다. 두 달 전부터 시작한 이 작업이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날씨 또한 우리 집을 위해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바람이 심한 하루는 페인트 통을 폭삭 엎어버렸지만, 바닥에 깔아놓은 매트 덕분에 잘 수습이 되었다.


재즈 음악을 틀어 놓고 페인트 작업을 하는 동안, 나는 풀을 뽑으면서 텃밭의 채소들을 사용하여 맛있는 간식과 식사 준비를 했다. 이런 행복은 내가 살면서 내내 꿈꿔왔던 현실이다. 소박하지만 이 행복을 누리기에도 평생이 걸렸다. 


벌써 일주일이 지나 내일이 그날이다. 벌써부터 신이 난다. 집이 얼마나 좋아할까? 나보다 더 좋아할 수도 있겠다. 앞으로 집이 더 좋아할 수 있도록 이 집을 잘 가꿔서 좋은 용도로 사용해야겠다.


언니의 작품들로 이 집을 장식할 예정이다. 다리가 아픈 와중에도 판화 작업을 하러 작업장에 나가려는 언니를 막을 방도가 없어서 그냥 조심하기만을 바라고 있지만, 언니의 열정을 우리 집에 그대로 저장하고 싶다.


겔러리를 겸한 B&B를 운영할 계획이다. 어제 온 손님이 자신의 조카가 디자인과 애니를 전공해서 일본에서도 2년 동안 지냈었다고 하면서, 우리 집에 묵게 된 걸 기뻐했다. 그녀의 기쁨이 곧 내 기쁨이었다.

 

요양원에 계신 아버지께 전화를 드리니, 아버지의 기억력은 바닥을 항하고 있었다. 세월에 장사 없다고, 전화 통화로 나에게 불러주는 노래는 박재란이 부른 ‘산 넘어 남촌에는’ 뿐이다. 그 많았던 노래들 다 잊어버리시고, 오직 그 노래 한 편만 부르신다. 


내가 죽었는줄 알았단다. 보고 싶다고, 아버지 죽기 전에 한 번 보자고. 사흘 전에 전화를 드렸을 때도 똑같은 말을 하시더니. 정신력이 강하신 아버지도 세월 앞에선 그저 나약한 존재일 뿐이다.


이 순간까지도 곧 지워져버리는 세계 속에 살고 있는 아버지를 보면서, 내가 안락사가 허용이 되는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는 게 감사했다. 자신의 죽음까지도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살 수 있는 복까지 받았으니, 늦복이 터진 것이 확실하다.


복중의 복인 늦복을 실컷 누리다가 떠나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도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다. 아니 놀이를 할 것이다. 


어제 나가서 사 온 수건으로 부엌에서 사용하는 손닦이 수건을 만들 것이다.


eaf445003a688a63d9ec3c7504e3eebe_1652223007_6424.jpg
 

남편이 안 입는 체크무늬 반바지를 잘라서 오븐 장갑을 만들었는데, 조금 남은 천으로 두 개의 부엌용 손수건을 만들어야겠다. 생각만으로도 미소가 번진다. 노후의 복은 이렇게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겠지.


감사하다. 내가 노후의 복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되기 전까지, 수많은 실패를 거듭한 것도 감사한 일이고, 모든 걸 그냥 버리지 않고 업싸이클링을 하려는 마음이 있어, 그 또한 감사하다. 소박한 것들을 즐기면서 품위 유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어서 그 또한 감사하다.


이 모든 감사가 나에게 늦복을 선물한 것 같아, 하늘과 땅, 이 세상 전체에 감사하다.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야말로 늦복 중에 늦복이려니.

  

 “과연! 늦복이야말로 복중의 복이로구나!”

국민 MC, 天國 노래자랑 MC로...

댓글 0 | 조회 2,421 | 2022.06.25
필자 부부는 매주 일요일 연세대학교회(Yonsei University Church)에서 11시 주일예배를 드린 후 연희동 소재 식당에서 오찬을 하면서 TV에서 방… 더보기

3살에서 8살 사이 자녀들을 위한 Parenting 프로그램

댓글 0 | 조회 1,587 | 2022.06.15
문교부에서 한국인 커뮤니티를 위해 Incredible Years parenting 프로그램을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 더보기

영진설비 돈 갖다 주기

댓글 0 | 조회 2,005 | 2022.06.15
시인 박철막힌 하수도 뚫은 노임 4만원을 들고영진설비 다녀오라는 아내의 심부름으로두 번이나 길을 나섰다가자전거를 타고 삼거리를 지나는데 굵은 비가 내려럭키슈퍼 앞… 더보기

학생들이 코딩을 배워야 하는 7가지 이유

댓글 0 | 조회 3,808 | 2022.06.15
모두들 잘 아시겠지만 코딩(Coding)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알고리즘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어 컴퓨터에 입력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즉… 더보기

비지니스 조언: 여러분의 지출을 통제하세요

댓글 0 | 조회 1,391 | 2022.06.15
비지니스를 운영할시 잉여 자금 운용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현금 유입(판매 수익 및 기타 수입)이 현금 유출(간접비, 공급 업체 비… 더보기

다이아윙스 460cc 500cc 올 블랙 헤드

댓글 0 | 조회 996 | 2022.06.15
다이아윙스 460cc와 500cc 올 블랙 헤드. 기존과 동일하며, 색상만 올 블랙으로 변경하였다.460cc와 500cc의 가장 큰 차이점은 부피가 10% 차이가… 더보기

템플스테이와 함께 한 시간 언제나 사랑으로 기억되기를

댓글 0 | 조회 878 | 2022.06.15
길고 가물었던 겨울에 종지부를 고하 듯, 밤새 내린 봄비가 한순간 새로운 계절의 문을 연다.전날까지만 해도 볼 수 없었던 꽃송이가 일제히 피어오른 황악산 직지사의… 더보기

헤어질 결심, 떠나갈 작정

댓글 0 | 조회 1,375 | 2022.06.15
나 비싼 재료로 하라할까 싶어 경계한다. 사진을 보니 신경치료를 했다는 부분이 선명치 못하다. 그래서 문제가 생겼고 그것 때문에 잇몸이 붓고 아프다는 것. 다시 … 더보기

갑자기 생리통이 심해졌어요

댓글 0 | 조회 981 | 2022.06.15
원래 생리 시 통증이 없다가 갑자기 생리통이 나타났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초경때부터 생리때마다 골반통이 나타나는 경우도 역시 자궁내막증 일 … 더보기

누구나 작가인 시대의 명암을 생각하며

댓글 0 | 조회 790 | 2022.06.14
작가를 지성의 전위이자 사유의 실험실이며 한 시대의 선구자로 바라보던 시기가 있었다. 물론 어느 시대이건, 어떤 시기이건 이런 작가의 역할은 여전히 필요할 테다.… 더보기

한-뉴 수교 60주년 기념

댓글 0 | 조회 939 | 2022.06.14
우리는 60주년이 내포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며 살아 왔다. 나이 60이 되면 환갑(還甲)이라 하여 오래 산 것을 기념하는 특별한 축하행사를 벌여왔다. 유교문화권… 더보기

매일 3분 날씬 + 유연해지는 습관!!

댓글 0 | 조회 745 | 2022.06.14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쉽지 않죠?그래서 이번주도 3분이면 끝나는 초간단 운동 영상을 소개 해 드릴건데요.저번주는 경쾌하고 리듬감 있는 음악과 함께한 전신운동이… 더보기

내 사랑 파미

댓글 0 | 조회 1,018 | 2022.06.14
오월을 어찌 보냈는지 기억도 없는데 6월이 한 주를 훌쩍 넘어버려 열흘이라는 시간을 삼켜버렸다.어제부터 무섭게 비바람이 몰아치고, 천둥과 번개까지 동원이 되어 한… 더보기

나의 시계는 한 시간이 빠르다

댓글 0 | 조회 2,071 | 2022.06.14
Day light saving (섬머타임)이 끝난지 이미 오래지만 제 차의 시계는 아직도 한시간이 빠른 그 때의 시간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만 타면 한 … 더보기

여러분을 “人(인)사이트: Into North Korean” 다큐멘터리 상영회에 …

댓글 0 | 조회 897 | 2022.06.14
“人(인)사이트: Into North Korean” 제작하게 된 계기:리커넥트 단체를 세운 이송민 대표와 김인아 이사는 2018 년도와 2019년 라선과 평양을 … 더보기

정부, 국민당 5대 물가 대책 수용해야

댓글 0 | 조회 1,111 | 2022.06.14
▲ 중간 주택에 대한 주간 모기지 이자 비용뉴질랜드 경제는 최악의 위기 상황이다. 정부는 물가 상승의 원인을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탓으로 돌리려고 하고 있지만, … 더보기

나도 대세! 대세는 전기차! 장단점 정리!

댓글 0 | 조회 1,532 | 2022.06.14
최근 도로에 보이는 전기차들이 부쩍 늘어난 것 같습니다. 아마 전기차 장점이 점점 단점을 보완해 가면서 앞으로 대세가 될 운송수단이 될 텐데요. 많은 사람들의 관… 더보기

쌀은 인간에게 가장 맞는 식물

댓글 0 | 조회 835 | 2022.06.14
우리가 왜 하필 주식으로 쌀을 먹는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왜 선인들이 하필 쌀밥을 우리나라의 주식으로 하셨을까요? 밀도 있고 조도 있고…… 많잖아요? 저도… 더보기

뉴질랜드 경찰서 초청으로 다민족 미디어팀, 웰링턴 경찰대학과 경찰본부 방문

댓글 0 | 조회 1,298 | 2022.06.11
지난 6월 8일과 9일, 양일간 뉴질랜드 경찰서 초청으로 다민족 미디어팀 및 협력단체 20여명이 웰링턴에 위치한 경찰대학(Royal NZ Police Colleg… 더보기

전립선암(前立腺癌)

댓글 0 | 조회 1,071 | 2022.06.11
김지하(金芝河) 시인이 1년여의 전립선암 투병 끝에 지난 5월 8일 원주시 자택에서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유족 측에 따르면 시인은 7일부터 죽조차 먹기 힘들었… 더보기

올겨울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세요-독감 접종

댓글 0 | 조회 1,192 | 2022.06.02

뇌동맥류와 뇌출혈

댓글 0 | 조회 1,594 | 2022.05.26
한국 영화계 최초의 ‘월드 스타’였던 강수연(姜受延) 배우가 뇌출혈(腦出血)로 지난 5월 7일 향년 5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강수연씨는 지난 5일 서울 압구정동… 더보기

新이민정책과 최신 이민뉴스

댓글 0 | 조회 3,421 | 2022.05.25
실로, 오랜만에 무비자 입국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COVID-19) 이전의 시절처럼, 5월 2일부터는 한국인 국적자가 무비자 신분으로 뉴질랜드에 도착하고 있답… 더보기

새벽의 하산

댓글 0 | 조회 844 | 2022.05.25
시인 이 운룡산이 하늘을 들어올려 몸 부풀리다한쪽 어깨가 삐긋해제 무게를 내려놓고영영 깊은 도량에 푹 빠져 있다다른 꼬임에는 결코 넘어가지 않을 양세차게 흔들어 … 더보기

봄에 심으라 하였더라

댓글 0 | 조회 942 | 2022.05.25
30여 년 전에 유럽여행을 하면서 스위스의 도시, 취리히와 제네바를 둘러보고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도시 어느 곳에 텃밭이 있었고 두어 평으로 나누어 개인별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