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와서,,한달여동안,아마도,나는 일년 걸을만치의 행군을 한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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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와서,,한달여동안,아마도,나는 일년 걸을만치의 행군을 한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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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와서,,한달여동안,아마도,나는 일년 걸을만치의 행군을 한듯싶다,
물론 차가 없는 덕이기도 하거니와,,
그보다 아이들의 입학을 3term에 맞춰 왓기에.학기에 들어가기 전에.방학이라
애들과 이곳저곳을 한달여 둘러보기 위함이기도...
아직 해밀턴의 동쪽도 다 보덜 못햇는데,타지역을 간다는건,,
뒤로 미뤄둔채 ,,
아침이면 우리가족은 (가족이라야 달랑 서이지만,..)간단한 씨리얼과 사과 한개로,각자
배를 채우고, 애들은 이제 익숙한듯,얇게 겹쳐입은 겉옷위에 가벼운 비옷을 껴입으며
집을 나서는 거다,
처음 이곳에 와서 정착을 하려는 사람들이 그러하지 않을까,,
집을 구하지 못한사람은 보이는건 모조리 Lodge란 간판이 걸린 부동산들일테지만..
실상 이곳에서 내가 만나본 사람들은,,
모텔 신세를 질망정,,차는 먼저 산다는거다,
그 첫째 이유가 집을 돌아보기 위해선 일일이 걸어다닐수도 없거니와,,마트에서 먹을것도 사야하고,
그렇다고 넘의 신세를 지는것도 하루이틀이지..것도 아주 부담스런 민폐임을,,
하루가 다르게 체감한다는데 있다.
그래서 매일아침 화장실에 앉아서도,,카 세일이라는 전단신문을,,이리 보고 ,저리보고,
니싼이 나을까,,마쯔다가 나을까,,아니면 혼다로 하나,
온통 일본차 일색일진데..더더구나,나같은 차의 무지랭이 아짐은,,
그 차의 성능은 고사하고,,몇만을 뛰었는지 몇년식인지..그런것을 따지기보다,
우선,,5천블에 사야하나,,쪼금 더 써서 6천블짜리를 사야하나,
아니믄,배통크게 만블넘게 사야하나.크,,
(내 아는집의 오매는,7만블짜리를 한방에 샀으니.
그녀는 간통이 큰게 아니라.배가 배밖으로 나온겐가...^^)
신문전단을 마주하고 앉으면 그저 근사한 차 아래 써있는 차 값에만 눈이 간다,
넉넉한 사람이라면 몇만이면 어떠리..
글타고 헐값에 얼씨구 샀다가 잔고장이라도 자주나면,,본넷뚜껑을 열도 안해본 사람이.
비싼 값 치룸서 카센타 들락거릴수도 없는터,,
그저 끙끙거림서,,눈요기만 하는거다,
그래도 차는 있어야 하는거,
언제까지 걸어다닐수도 없는거,,
이번달 지나고 함 사보자, 함서 아직도 나는 굳세게 걸어다니거나,,
한시간 지나서 겨우 오는 버스에 환성을 지르며 탄다,,

이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
가끔씩 아이들이. 지나가는 차를 보며,,이리 말한다,
"엄마,,저 차는 무지 후졋으여,,와,,,저 차는 증말 짱이당,,,
그렇게 지나가는 차를 보며 이런 저런 관심을 보이는걸 보면,,
흐,,차는 있어야 하는디..싶다,

길가에서 흔히 볼수있는,,
팝니다 라고 쓴 차들,,
어떤 차는 앞유리에 대문짝만하게 $3,500 이라고 쓰여있고ㅡ
또 어떤 차는 $ 8,000 ....어제 본 어떤 차는 $1,900 이라고 쓰여진게 아닌가,,
헉,,,싶어서,,그 차 안을 들여다보니..
참으로 가공할만한,차 내부를 견비햇으니..
시트는 이미 시트로서의 제 이름을 상실했고,뼈대만 남아서는,,
그저 알록달록 붙은 얄궂은 스티커들만 눈에 들어오는데.
과연 저 차가 굴러가기나 하나 싶은게.
애고 함서 뒤돌아 선적도 있다,

옥션을 통하든,,딜러를 통하든,,
아니면 운좋게 길가에 판다고 내 놓은 차를 잘 건지든,,
나 역시 우리가족의 발이 되어줄 식구를 조만간 맞이하기는 해야할터,
요새는 걸어다니면서도,온통 관심은 차에만 있는 지경이다,
서울에 있을때,.좀 한참지난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우리 아이친구가 한번은 우리집에 놀러온적이 있었다,
한참을 잘 놀던 두넘들이 투닥투닥 하는게 아닌가,,
밥을 하다 말고,저넘들이 와 저리 다투나 싶어 살째기 들어보니.
아들래미 친구왈,,
"야..너 울아빠 차 새로산거 봤쮜??
"어,,
"너 그 차 이름이 몬지 알어???
"몰러,,왜?
"그것도 몰러,,그 차는 레간자 인데..너 광고 안봣어,,?? 소리가 안납니다..레간자아아아~~
"치이...차가 소리가 어케 안나냐??
"너네 아빠 차는 작으니깐 소리가 더 나지만,울아빠 차는 크니깐 안난단 소리짓!!
"울아빠차가 작다고!!!!!!!!??????
"그럼 니네 아빠 차는 쪼그먼 차잔어,,안그래?
"......
한참을 친구넘한테 쥐잡듯 당하든,울아들,,
쥐죽은듯 있다 하는말이.
"그래도,모 울아빠 차는 씽크훼밀리 인데 ,..너 그거 알어????
"씽크 훼밀리??? 그게모야??
"모긴 모냐?? 씽크훼밀리 베르나아~~~~ 가족을 생각한다는 차쥐~~
"흥,,그게 모야,,,
"소리가 안나는게 좋냐? 가족을 생각하는게 좋냣!!!!!

,,,,,,,,,,,,,
듣다 듣다,,내가 증말,,
이넘이 차 작으면 작다고 할것이지..별걸 다 갖다 부치네 싶어서,
냅다,,소리를 질렀지..
"이넘들앗~~~~~ 레간자고,,베르나고 간에..발통네개 달린건 다 같아엿~~
고마햇!!!!!!

그리 말하고나서도,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지금같아선,,발통네개 아니라,세개만 달려도,,아마 아이들은,,
얼씨구 할것임을,,,

그래도 그리 걸어다닌 삯으로 우리 세식구는,
하얀 노트위에 나름데로 해밀턴 지도를 그릴수 있게 되었다,
집을 출발해서,아이들의 손으로 그린 지도는,
번듯한 지도와는 비교할수 없지만,
구불텅 작은길을 지나,,시내로 들어서는 다리를 거쳐,,박물관을 그려넣고,
그 옆에 Artspost gallery 라고 적어넣었다,
그리고 다시 이쁜 건물을 몇개 그려넣고, 길다란 길을 다시 동서남북으로,
표시한후,,,꽃도 그리고 잔듸표시도 하고,,,또 적어놓는거다,
Garden place,,,,라고,,가만히 지도를 들여다 보면,,버스터미널도 있고,
그 안에.네모난 건물은 Hamilton libaries 고.. 그옆에 목발을 짚고 늘 조그만,
박스 안에 들어앉아서,하루종일 와이카토 타임즈를 파는,,키위 총각도,,있는것을,,
얘들이 좋아하는 맥도널드는 시내 어디쯤에 있고,,
버거킹은 하나밖에 못봣으며,,
시내에서 KFC를 찾으려면,,아주 끄트머리쯤에..붙어 있어서,,
치킨을 먹으려다,그냥 포기하고 만적도 있었던걸,,애들이 더 기억하는거다.

오늘 나는,,그렇게 돌아다니다,
첨으로 투달러샾이 아닌..
아트갤러리에서,,70블을 지불하면서,스푼과 포크를 이용해서 만든
작은 스틸 작품하나를 샀다,
아이들은 엄마지갑에서 백블짜리가 선뜻 나오는걸 보더니.
와우,,함서 한마디씩 한다,
" 그리 비싼걸 사여??
그곳에 세번을 갔는데 갈때마다,,내 눈을 사로잡던,,그 거,,
손으로 살짝 만져보기만 하고,,이내 돌아섰는데..
오늘따라 거기서 작품들을 판매하는데 세일을 하는거였지.
물론 어찌보면 내게 사치일수도 있으련만,,
나는 그걸 만든 작가의 명함과 함께 습자지에 둘둘 말어서,,하얀 비닐봉지에..
담아주는 그 작품을 보며 못내 포장이 맘에 안들어 아쉬워 햇드랬다,
안내를 하는 그 키위아짐은,,우리가 갈때마다,그다지 썩 친절한 미소는 아니었었고,
아이들이 작품곁을 지나기만 해도,,Don't touch!!를 연발했었는데.
막상 내가 작품을 사기위해..
말을 걸자,,호들갑스레 작품의 작자를 설명하고,,반가격에 파는거라고,,너스레를 떤다,
포장의 천국인 일본은,,
작은 물건 하나만 사도 그 물건값보다,훨 더 비쌀것 같은 상자포장과,리본들,
그러나,,이곳 뉴질에서 내가 본 포장은,,
근사한 가게를 가지 않는한,,접으면 한웅큼도 될거 같지 않는 얇은 비닐봉다리...
그게 다였지 싶다.
일장일단이 있는거,,
그래도 나는 화려한 동경의 상점들보다,
이곳 뉴질에서의 세컨핸즈가 참으로 맘에 드니..
궁상스럽다 할망정,,아직도 나는 동네를 순례하며 세컨핸즈를 꼭 들린다,
그렇게 건진...
툴과 바구니..다리미대..작은미싱..그리고 수가 놓아진 식탁매트,,,
아이들 나이키 운동화,,,,폴로모자,,후후,,,
애들은 이제 나를 세컨엄마라고 부르니..아마도,,나의 세컨핸즈 사랑은,,
뉴질을 떠나고서야 끝나지 싶음을,,

그렇게 오늘 하루도 지나가고,
집으로 돌아오다 들른 아시안 푸드점에서,
순두부 한통과 파 한단을 사들고는 저녁을 하는거다,,,

여기와서,아이들이 변한것 중에 하나,,
한국학교다닐때 동네 문방구에 있던,,메이디인 제팬이나..
미국제,,,외제상품만 보믄,
친구들이 하나 이상씩으 가지고 있다고,
은근히 부러워 하던넘들이.
여기와선,,
온천지가,,차이나..차이나 일색이니..

그저,,Made in Korea,,라는 표딱지만 봐도,,
얼씨구,,하는거다..
건 사실인거다,
이곳 뉴질랜드는 공산품은 거의가 다 수입에 의존하는지라.
자국상품의 찾아보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온통 값싼 중국산,오이엠물건이나,,
아주 품질이 낮은,,동남아시안산,,제품들이..
상점들을 메꾸고 있으니 말이다.

유리한장을 깨면,,문짝을 가는 편이 훨 나을 만치.
공산품의 가격이 비싼나라,
그러나,,
하늘이..살아있고,
땅이 숨쉬고,
그리고,,강이...노래하는,,나라가,
이곳 뉴질랜드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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