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성적표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첫 성적표

0 개 1,856 박신영
2005년 10월 10일부터 12월 21일까지

뉴질랜드에서의 첫번째 학기의 첫번째 성적표 :


우선 성적표는 10개의 과목으로 나뉜다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예술, 체육, 기술, 마오리언어, 학습태도, 사회성


그리고 각 카테고리별로 세단계의 평가를 내린다

아주잘함, 만족할만한 성과, 나아지고 있는 중
(아주 못한다, 또는 못함이라는 평가단계가 없어서 맘에 들었다)

영어는 또 세분하여 4 부분으로 나뉘는데

재영이는 그중 쓰기 부분에서 중간점수를 받았다

나머지는 물론(!!) 3번째 평가를 받았다

수학역시 4부분으로 나뉘는데

빼기부분에서 중간점수를 받았다

기술부분에서는 오호라, 최고의 점수를 받았지만

마오리 언어는 아직 아무 단어도 모르는지라 3번째 평가를 받았다

며칠전 마오리족의 전통 민속쇼를 관람하고 마침내 첫번째 마오리언어,

키아오라(안녕하세요)를 배운바있다

학습태도부분은 3 부분으로 나뉘는데

재영이가 범생이 타입이라 그런지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사회성은

모두 3번째 평가를 받아서 좀 실망스러웠다

뉴질랜드 아이들의 다소 순진하고 얌전한 스타일과는 많이 다른

한국아이들 특유의 약간 거친(?) 태도때문이라고 여겨졌다

선생님의 종합적인 평가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새로운 학교와 환경에 잘 적응하고 선생님의 지시를 잘 따르고 특히 수학문제에는 항상 손을 들어 답을 하려한다고......."

재영이가 그동안 학교생활에서 유일한 우월감을 느낀 부분이 바로 수학이다

학교다닌지 며칠 안되어

반친구들이 모두 바보인 것 같다는 소리를 하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2 빼기 2를 모르는 아이들도 있고

7 더하기 3도 틀리는 아이들도 있고.............

이곳의 수학진도는 한국과 비교해 상당히 느린것 같다

재영이는 한국에서도 그다지 선행학습을 하지 않은 편이고

그저 제 학년에 맞는 수학책을 풀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는

재영 왈,

"내가 제일 똑똑해!"

한 학기만에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수학의 시작은 초등학교에서 아주 천천히 이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대학, 대학원에서는 만만찮은 상대가 되어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너무 일찍 진을 빼버린 때문이던가 아님 입시위주의 암기식 공부때문일지도 모르겠다

After all,

엄마로서 재영이의 첫번재 성적표에 아주 만족한다

재영아, 수고많았다!!

[299] 이민, 2004년을 돌아본다

댓글 0 | 조회 2,489 | 2005.09.28
***************** 호주로 가는 교민 ***************** 뉴질랜드 이민 10년차 되는 한 교민이 다음주 호주로 이민을 간다고해서 송별모임… 더보기

[298] 뉴질랜드 이민관련 건강진단 기준 바뀐다

댓글 0 | 조회 2,187 | 2005.09.28
++++++++++++++++++++++++++++++++++++++++++++++++++++++++++++++++++++++++++++++++++++++++++… 더보기

[297] 웍비자 고용주 사전승인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2,837 | 2005.09.28
---------------- 봄은 오는가 ---------------- 최근 들어 부쩍 뉴질랜드 이민 정책 완화에 대해 여러 얘기들이 오고 간다. 개중에는 개인… 더보기

[296] 기술인력이민 보완, 변경된다

댓글 0 | 조회 2,548 | 2005.09.28
******************************* 기술인력이민 보완조치 시행된다 ******************************* 지난 10월 29… 더보기

[295] 웍비자(Work Visa)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3,023 | 2005.09.28
======================= 웍비자 관련 개념 구분 ======================= 흔히들 말하는 웍비자(Work Visa)는 취업비자라… 더보기

[294] 재입국(Returning Resident's Visa)비자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3,032 | 2005.09.28
============================== 간단한 그러나 무척 중요한 비자 ============================== 뉴질랜드에 존재하는… 더보기

[293] 이민동향 (2004년 9월 현재)

댓글 0 | 조회 2,613 | 2005.09.28
■ 기술인력이민 : Skilled Migrant Category <커트라인 100점의 의미> 의향서(EOI : Expression Of Interest… 더보기

[292] Do we need more immigrants?(Ⅲ)

댓글 0 | 조회 2,319 | 2005.09.28
비즈니스 카테고리를 열라 2000년 이후 남발한다 싶어 2002년 11월 황급히 폐 쇄한 구 장사비자의 경우도 그렇게 수도꼭지 잠그듯이 닫을 일이 절대 아니라고 … 더보기

[291] Do we need more immigrants?(Ⅱ)

댓글 0 | 조회 2,477 | 2005.09.28
영어시험 너무 높다? 지난 7월 헬렌클락 총리 초청간담회 이후 몇 지인들 과 함께 그 날 모임에 대해 얘기할 기회를 가졌다. 그 날 참석하지 못한 필자로서는 참석… 더보기

[290] Do we need more immigrants?

댓글 0 | 조회 2,275 | 2005.09.28
몇 주 전에 TV 1에서 이민을 주제로 여러 패널들과 함께 ‘Do we need more immigrant s?’라는 제목으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였고 동 시간대… 더보기

두 성현(聖賢) 이야기 - Ⅰ

댓글 0 | 조회 3,073 | 2011.03.23
지금으로부터 이천 오백여 년을 전후하여 동양과 서양에 성현이 나타났다. 동양에는 석가모니, 서양에는 예수가 바로 그 성현들이다. 두 성현이 오백여 년의 시차를 두… 더보기

무소유(無所有) - Ⅱ

댓글 0 | 조회 2,842 | 2011.03.09
성현들이 보여준 삶은 무소유의 삶이다. 예수님도 석가모니도 가족과 집을 다 떠났다. 걸친 옷과 신고 있는 신발, 고달픈 여행길에 지친 몸을 지탱해 줄 지팡이가 전… 더보기

무소유(無所有) -Ⅰ

댓글 0 | 조회 2,807 | 2011.02.23
사람은 물질인 몸과 정신작용을 하는 마음으로 되어있다. 우리 언어습관에도 ‘요즘 몸은 편한데 마음이 고달프다’라는 말이나 ‘일이 많아서 몸은 고달파도 마음은 편해… 더보기

소유(所有) - Ⅱ

댓글 0 | 조회 2,947 | 2011.02.08
과거지사 사연과 인연도 마찬가지다.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이 오로지 가난을 벗어나겠다는 일념으로 필사적으로 온갖 노력을 하면서 살았다. 세월이 흘러 가난으로부터는 … 더보기

소유(所有) - I

댓글 0 | 조회 3,055 | 2011.01.25
소유하느냐 소유하지 않느냐의 기준은 마음이다. 실제로 가지지 않았지만 가지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 가지고자 하는 것에 마음이 머물고 있으면 소유하는 것이다. 그러나… 더보기

여백(餘白) - II

댓글 0 | 조회 2,751 | 2011.01.14
해는 저물어 가는데 천길 만길 낭떠러지가 가로놓여 있어서 건너편에 펼쳐진 선경(仙境)을 눈앞에 두고도 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망연자실(茫然自失)하여 그 자리… 더보기

가지미와 바라미의 꿈(Ⅲ)

댓글 0 | 조회 3,092 | 2010.12.22
가지미와 바라미의 어머니는 행여나 가지미와 바라미가 동네 사람들로부터 ‘그러면 그렇지, 역시 아비 없는 자식이라 별수없구먼’ 하는 말을 듣지 않도록 아이들을 반듯… 더보기

가지미와 바라미의 꿈(Ⅱ)

댓글 0 | 조회 3,223 | 2010.12.08
세월이 흘러 가지미는 어깨가 떡 벌어진 건장한 청년이 되었고 바라미는 갓 피어나는 목련처럼 고운 처녀로 자랐습니다. 마을 처녀들은 먼 발치에서 가지미가 보이면 설… 더보기

가지미와 바라미의 꿈(Ⅰ)

댓글 0 | 조회 3,265 | 2010.11.24
가지미와 바라미에게는 한 순간도 놓은 적이 없는 꿈이 있습니다. 그것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아버지를 만나는 일입니다. 연년생인 가지미와 바라미의 아버지는 둘째… 더보기

숲 속의 나무처럼

댓글 0 | 조회 3,257 | 2010.11.10
햇빛을 좋아하는 양지 식물이 먼저 숲을 차지하였다. 양지 식물이 그늘지게 해주니까 햇빛을 싫어하는 음지 식물이 들어섰다. 또 음지 식물이 햇빛을 차단해주니까 습지… 더보기

마음으로 짓고 부순다

댓글 0 | 조회 3,115 | 2010.10.28
해는 땅에 있는 만물에게 차별을 두지 않고 고루 빛을 비춥니다. 다만 뭉게구름이 햇빛을 가리기도 하고 산과 골짜기가 음지를 만들기도 하고 큰 나무가 그늘을 만들기… 더보기

북한 사람들

댓글 0 | 조회 3,121 | 2010.10.13
바깥 세상으로부터 철저히 차단되어 살아온 북한 사람들은 헐벗고 굶주리면서도 지상낙원에 살고 있다고 말하던 때가 있었다. 라디오 주파수와 TV채널이 내부 소식만 들… 더보기

두 물방울 이야기

댓글 0 | 조회 3,271 | 2010.09.29
수많은 빗방울이 모여서 작은 도랑을 이루고 점점 큰물이 되어 시냇물이 되고 강물이 되어 흐르다가 바다에 이릅니다. 두 개의 물방울이 다른 물방울들과 함께 바다에서… 더보기

창조질서의 파괴

댓글 0 | 조회 3,512 | 2010.09.15
이 세상은 조화자체이다. 만물만상이 창조된 것은 조화의 조건에 의해 창조되었다. 무한한 우주에 있는 수많은 별 중에 지구라는 별에는 물과 공기가 있고 이웃한 태양… 더보기

여백(餘白)

댓글 1 | 조회 3,139 | 2010.08.25
여행에 필요한 것들을 배낭에 넣었습니다. 혹시 필요할 지 몰라 하얀 종이 한 장도 챙겨 넣었습니다. 배낭을 매고 길을 떠났습니다. 한참을 가다가 경치가 아름다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