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엔 붕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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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엔 붕어가 없다,?

0 개 2,267 코리아타임즈
예전에 한국을 떠나올때,
제 친구들이 농담처럼 그랬었습니다.
"니는 밥보다는 스파게티니 모시기니 암튼 그딴 국수나부랭이
같은걸 좋아하니깐,,그건 실컷묵갔구낭,,,"
후,,
정작 아시다시피 보시다시피.
여기와서 한국서 먹던거 만치의 서양음식이라고 우리가
명명짓는 그것들을 많이 먹어본답니꺼,
노,,이올씨다.

통조림 깡통안에 콩하고 들어있는,
마치 씹다만거 같은 크,,흐믈거리는 스파게티 깡통은
고양이먹이만치 많이 보았지요.

근사한 레스토랑에가서,
식구수데로 파스타 몇개 시키느니.
아고 양송이사다가 내가 만들어주는게
훨씬 경제적이란걸 익히 아는터,

그 식성이란것도,
여기와서는 필요에 의해서든 아니든,,것도 변해서리
그저 밥이면 최곱니당,

외국에가서 두해만 살아도 영어는 지절로
쏼랄라가 되는줄 아는 울어머님.
다른 할무이들도 그럴테지요.
손자하고 통화라도 할라치면,
"야야,,니영어로 말해바라,,엉?
애덜이 장난으로 얼토당토하지 않는말을 주절거려도,
흐미...울손자 영어무지 잘한대이...
그러는겁돠,

자동차 고치러 게러지에 가서,
딱 세마디 하고 나오는 나를 보고
와우,이제 당신~ 영어잘하네..하는,,
울남푠,,,
누구는 세마디만 하고싶었겠습니꺼,,와이건 또 고쳐야하는데?
값이 이건 왜 그리 비싼건데?
부품이 왜 그건 없는건데??
이거 안고치면 절때로 안되는겁니꺼?등등,
묻고싶은건 줄줄이 장창 끝도없지만,
옹색한 내 영어가 거덜나기전에.
오냐,,,걍 고치삐라..합이 얼마더냐??
이카믄 끝난다는걸,,
울남편은 알지도 못하고 아니 알고싶지도 않은걸테지요..흑,

그런것들은 너무 많져,
"뉴질엔 양떼가 집앞에도 많담서?? 엄머나! 얼마나 이쁠꼬" "
여것도 내 칭구가 한말임돠,
해서그랬습니다.
"흠,,많긴하당,울동네도있고,해밀턴엔 농장이 많으니 지천에 널렸지..
근데 나는 어케 엉덩이에 죄다 오물만 덕지덕지 묻은넘들만 봐서 근가,
보송하고 하얗고 부드럽고,,이딴넘들은 여기 항개도없당,ㅠㅠ"
현실과 상상은 많이틀린거란걸,크,


아침에.
우체통문을 열고 우편물들을 꺼내보니.
헉,,발신자만 언뜻보는순간,
high court...자라보고 놀란가심 솥뚜껑보고 놀란다두먼,
몇번 딱지거금으로 떼고나니.
이제는 4천cc든 5천cc든 포드팔콘만 봐도 심장이 벌렁벌렁하구먼,,쩝,
모시기 코트다니??
내가 또 몬 사고를쳤나?
아닌데...그런거 없는디..
다시 자세히 훑어보니..
"JURY RESPONSE"라는겁디다..
크,,하필 그 많고 많은 사람중에서 나를 뽑았다냐.거야 무작의 추첨이니.
모 어쩔수 없다지만,
법정에가서 멍하니 앉아서리 콩이니 팥이니 알아듣도 못하는말,
들을수도 없고,
그게 또 한번에 딱 끝나는것만도 아닐진데.
여기사는,,
직장인들 중에는 그것도 마치 예비군 훈련마냥,
직장도 안나가고 흐 시간떼우기도 좋고,
글타고 월급이 안나오는것도 아니니.
다들 나쁠건 없다한다던데
지하곤 경우가 틀리지여,,ㅠㅠ

참말로 밸거밸거를 다 하라고 하네..하구서리.
도저히 나는 할수가 없노라,
영어도 몬하고,애들도 캐어해야하구,,
어쩌구리 함서,,반송레터를 보냈지요.
것도 안하믄 벌금이라나 모라나,,
헉,,이제 더이상은 이나라에 벌금을 빙자한(?) 세금은
내지 말오야지..함서,,꺼이.


[314] 간과 한약(Ⅱ)

댓글 0 | 조회 2,032 | 2005.09.27
한의원을 찾아오시는 분들의 많이 걱정하시는 것 중 하나가 한약이 간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이다. 이런 걱정들이 어디서 나왔는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보약을… 더보기

[312] 간과 한약

댓글 0 | 조회 2,239 | 2005.09.27
한의사 박기태 원장은 현재 창원에서 박기태한의원과 (주)네오허브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내 몸속 질병 108가지」를 집필하였다. 본지에 이번호부터 한방컬럼을… 더보기

셋방살이.

댓글 0 | 조회 12,121 | 2006.11.08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오니, 지금 살고있는 집 주인으로 부터 편지가 와 있었다. 무슨일일까.. 편지의 내용인즉, 계약기간이 끝나면 집세를 올리겠노라, 이 지역은 … 더보기

가끔씩 타는,,

댓글 0 | 조회 3,384 | 2006.11.06
요즘은 가끔 버스를 타 본다. 늘 차에 의존하며 살다보니 짧은 거리임에도 차에 시동을 걸게되고 그나마 걷는 운동조차도 하지 않는 이 게으름이 분명 고쳐야 할 중병… 더보기

그립기만 합니다.

댓글 0 | 조회 4,072 | 2006.10.13
계절이 완전히 바뀌었다.. 라고 말하면 정답인 요즘입니다. 불과 몇주전까지 오달달 춥다고 환기통까지 바람들어올까 꼭꼭 닫아걸고 살았건만, 오늘아침만해도 아이들이 … 더보기

가끔은 그러고 싶습니다.

댓글 0 | 조회 4,005 | 2006.09.13
어떤분이 말씀하시길.."이젠 타조같은 키위들 보고 사는것도 지겹고,,그저 한국사람은 한국사람들 사는 식으로 살아야 사는거지..." 그 타조같은 키위들을 아침부터 … 더보기

공짜

댓글 0 | 조회 4,362 | 2006.08.17
요즘은 아이들 먹어치우는 음식이 너무도 엄청나서 (?) 우리집은 무엇이든지 자루로 사거나,아니믄 박스수준인데.. 퇴근을 하면서 이거저거 떨어진것도 많아서 들른 야… 더보기

외출

댓글 0 | 조회 3,848 | 2006.07.16
나른한 오후, 신나게 세탁기 두번 돌리고 모처럼 쨍하게 맑은 날씨를 그냥 두기 아까워 여기저기 눅눅하게 묻혀있던 러그랑 담요랑 죄다 끄집어 내서는 탁탁 털어 널어… 더보기

아버지

댓글 0 | 조회 3,882 | 2006.06.21
겨울이라 그런지 몇주째 배추를 살려고 몇번이고 한국가게를 들락거렸지만, 배추는 커녕 무우몇개도 건지지 못하고있는데.. 하긴 중국가게서 파는 싱거운 배추(?)라도 … 더보기

"저 낼 아침에 경기보러 가믄 안될까요???"

댓글 0 | 조회 3,028 | 2006.06.18
이곳 뉴질랜드에 와서 치르는 두번의 월드컵, 스포츠와는 무관하게 살아온 나 같은 아짐에게도 붉은 악마들의 유니폼은 가슴을 콩당콩당 하게 하는 흥분이상의 그 무엇일… 더보기

photo 2

댓글 0 | 조회 3,178 | 2006.06.07
한번 쓰다듬어라도 보고싶은,,,

엄마가 상관할 일이 아니라구욧!!

댓글 0 | 조회 3,292 | 2006.06.06
" 엄마 암만해도 나 말에요,,,,ㅜㅜ " 학교를 다녀온 작은 아이가 무언가 엄마에게 할 말이 있는듯 한데. 당최 입을 떼지 못하는겁니다. "무슨일있니? " ",… 더보기

Please help me!!!!

댓글 0 | 조회 3,822 | 2006.05.16
지난주 어느날,, 그날따라 작은 아이의 농구시합이 YMCA 코트에서 있는지라, 아이도 픽업해야 했기에다른날 보다 조금 일찍 샾문을 닫기위해 서두르고 … 더보기

photo

댓글 0 | 조회 2,773 | 2006.05.14
세상의 모든 아기들은,, 동물의 새끼들은 더더욱,, 그저 보기만 해도 웃음을 참을수 없는, 오늘 하루 이 사진만으로도 행복할수 있다면,,,^^* 좋은 일요일되십시… 더보기

땔감.

댓글 0 | 조회 2,826 | 2006.05.10
쉐드가득 땔감 나무들을 쌓아놓고 있자니. 마치 곡간에 먹을거리들이 가득한거 마냥 맘이 푸짐하긴한데.. 장작을 떼고나서 뒷처리를 하는건 그다지 즐거운일이 아님을, … 더보기

엄마는,,

댓글 0 | 조회 3,028 | 2006.05.01
지난 두주간의 텀방학을 마치고 아이들은 모두 학교로 돌아갔다. 전에는 텀마다 있는 두주간의 방학과 여름이면 두달이 넘는 그 긴 방학이 참 신기했고 그리고 아이들도… 더보기

고구마같은 단호박,호박같은 고구마..

댓글 0 | 조회 3,995 | 2006.04.14
야채가게를 가면 꼭 한개씩 바구니에 담아넣는 뉴질랜드 단호박, 나는 이 호박이 왜 그렇게 좋은지.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를 할때 시어머니께서 달여주시던 그 호박은,… 더보기

내겐 너무 얄미운 그녀,,,2

댓글 0 | 조회 3,104 | 2006.04.10
전편에 이어 계속,) 평온한 일상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수 있을까.. 하긴 그런 평온이 너무 오래 간다해도 그건 지루함이 될지도, 나같은 사람에겐 더더욱^^... … 더보기

내겐 너무 얄미운 그녀,,,

댓글 0 | 조회 2,893 | 200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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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long have you been in here?

댓글 0 | 조회 3,508 | 2006.03.24
샾문을 연지도 벌써 일년 가차이 되고있으니. 그 시간의 부지런함을 어찌 막을수 있을꼬.. 눈만뜨면 어김없이 조용히 또 어제와 같은 하루가 시작이 되건… 더보기

부촌에서 교육촌으로,,,

댓글 0 | 조회 3,489 | 2006.03.06
나의 하루는 알람시계의 요란한 신호로 정확히 오전 6시반이면 시작을 한다. 나이가 들면 잠이 없어진다는데,특별히 아침잠이 많은것도 아니지만, 요사인 그 아침기상이… 더보기

르네라는 이름으로,,

댓글 0 | 조회 3,370 | 2006.02.21
이름이라는건 딱 하나인건데.. 나는 딱히 그렇지 만도 않은것을, 아들만 주루룩 셋인 집에 딸하나로 태나면서 얻은 내 이름자 석자, 그리고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 더보기

노란무우..

댓글 0 | 조회 2,651 | 2006.02.01
참으로 길고 긴 이곳의 여름방학이 오늘하루 지나면, 땡이올씨다. 산으로 바다로 널러나 당겼으면 후딱 지나갔을 시간이지만. 집안에서만 우당탕 거렸던 사내아이들 둘땜… 더보기

용서해주세요...

댓글 0 | 조회 3,023 | 2006.01.16
아침부터 큰아이가 영 말을 안듣는겁니다. 한번 불러서 대답안하는건 기본이고,서너번 불르면 그제사 마지못해 야~~ 하고 응대합니다. 정신연령은 딱 앞집 갈리하고 맞… 더보기

벼룩의 간을 빼먹던가,...

댓글 0 | 조회 3,315 | 2005.12.24
얼마전 저의집에 좀도둑이 들었습니다 . 하긴 이 동네로 이사오기 전에 좀도둑들이 있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해서 모 귀금속이야 없다치지만서도 가재보험 정도는 들어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