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ntracts for Difference (CFDs) are a contract between you and broker, to pay the difference between the price you enter and the price you exit a trade.
(지난 호에 이어서)
CFD는 브로커가 내 놓는 상품을 사고 팔고 하는 것입니다. 주식 같은 경우는 내가 사고 싶은 주식을 증권거래소에서 사고 팔고 하는데 이 때는 중간에 브로커를 거쳐야 사고 팔 수가 있습니다. 즉, 중간에 브로커인 증권회사가 존재하게 됩니다. 그리고 브로커는 수수료를 챙깁니다.
예를 들면 Facebook주식을 사고자 한다면 지금 현재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팔자 시세가 $1.50이면 $1.50에 사자 오퍼를 넣으면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증권회사에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그러나 CFD는 중간에 브로커가 상품을 만들어서 내 놓습니다.(The price quoted is derived from an underlying asset such as currencies, shares, indices, commodities and treasuries.)
Facebook 주식을 브로커가 팔자 가격을 $1.51, 그리고 사자 가격을 $1.49에 내 놓는 것입니다. 대신 수수료가 없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먹고 사느냐 하면 그 가격차이 (spread)를 먹고 사는 것입니다. 즉, $0.02을 먹고 산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가격이 전 세계에 걸쳐 있는 브로커마다 가격에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CFD를 거래하고자 한다면 누가 이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어떤 회사는 위와 같은 경우 팔자 가격을 $1.505에 사자 가격을 $1.495에 내놓는 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spread는 $0.01이 되는 것입니다. 이 스프레드는 회사마다 차이가 나지만 상품에 따라서도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거래 시간에 따라서도 차이가 납니다. 환율 같은 경우는 제일 거래가 많이 되고 있는 유로통화와 미국달러하고 그 다음으로 많이 거래되는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가 스프레드가 가장 적습니다. 일부 회사에서는 한국원화와 미국 달러를 취급하고 있는데 세계 시장에서 보면 거래가 극히 적기 때문에 스프레드도 높게 나옵니다.
즉, 거래가 많이 되는 것은 스프레드가 적고 거래가 많지 않을수록 스프레드는 높게 나오는 것이 이 시장 상황입니다. 이 시장은 전세계가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에 24시간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단, 주말은 쉽니다. 주말에 시장이 끝나는 시간은 미국 시장이 문을 닫는 뉴질랜드 시간으로 토요일 오전 10시 (일광 시간 절약제가 되면 시간 변경됨)에 마감이 되고 시작은 세계에서 시장이 제일 먼저 열리는 뉴질랜드 시간 월요일 아침 8시에 시작이 됩니다. 따라서 뉴질랜드만 혼자 열고 있는 시간에는 스프레드가 높게 나옵니다. 유럽시장과 미국시장이 겹치면서 열고 있는 시간대가 스프레드가 적게 나오는 시간대 입니다.
주식은 시세가 올라갈 것을 기대하고 투자를 합니다. 즉, 사자만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주식이 떨어 질 것을 대비해서 주식을 빌려 주는 대주 (貸株) 라는 제도도 있지만 일반 개미 투자자가 이용하기에는 위험이 많이 따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CFD는 양방향 투자가 가능한 상품입니다. 즉, 기름 값이 오를 것 같으면 기름을 사고, 또한 떨어 질 것 같으면 팔기도 합니다. 미국 달러가 올라 갈 것 같으면 사두면 되고 떨어 질 것 같으면 팔기도 합니다. 이때 어떤 통화로 거래하느냐에 따라 커미션이 발생 됩니다. 일본 엔을 사려고 하는데 미국 달러로 사게 되면 브로커가 일본 달러를 빌려 주는 형식이 되므로 빌려 주는 대가를 받는 다는 것입니다.
CFD를 거래 할려면 공부를 엄청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알아야 할 게 너무나 많습니다. 필자는 이에 관한 공부를 1년 동안 집중적으로 해 왔고 지금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 동향 파악도 중요합니다만, 각종 기술적 지표들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시장에 참여 할 수 있습니다. 무턱대고 들어갔다간 큰 코 닥칩니다. 그래서 이웃 호주만 해도 이것만 전문으로 가르쳐 주는 학원이 꽤나 많습니다. 배우려면 수강료를 내야 합니다.
이 시장에 들어 갈려면 브로커를 통해야 하는데 각 브로커마다 데모(Demo) 상품을 내 걸고 있습니다. 무료로 시험 거래를 하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전 세계에 걸쳐 데모거래를 해 봤는데 시도 때도 없이 전세계에서 전화가 걸려 옵니다. 이웃 호주 시드니에서는 물론이고 영국 런던에서도 전화가 걸려 오고 미국 뉴욕에서도 전화가 걸려 옵니다. 자기 회사를 거래해 달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조그마한 섬나라인 뉴질랜드에 살고 있지만 전 세계를 상대로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시장이 좁아서 호주로 가야 겠다, 더 큰 캐나다로 미국으로 가야겠다라는 말이 과연 정확한 표현일지 의구심이 들어서 이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