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Super Food)에 대한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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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Super Food)에 대한 관점

0 개 2,060 박명윤

<헬스조선> 9월호 ‘헬스조선 빅 퀘스천(Big Question) 제 9탄 슈퍼푸드는 정말 있나?’ (전문가 4인 집필, 181-200쪽)에 실린 필자의 <슈퍼푸드에 대한 또 다른 관점... 계절 따라 다르게 먹어야 건강식>을 2회에 걸쳐 소개했다. 

 

인간의 몸은 각종 영양소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때문에 ‘내가 먹는 것이 곧 내가 된다(You are what you eat. Food becomes you)’는 자연의 이치를 알고 음식을 선택하여 먹어야 한다. 영양소란 식품의 성분 중 체내에서 영양적인 작용을 하는 유효 성분으로 우리 몸을 만들고 에너지를 제공하며, 몸의 생체 기능을 조절한다. 

 

식보(食補)보다 더 좋은 보약은 없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기 위해 가장 많이 소비하는 것이 식품이며, 식생활의 중심이 되는 식품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한국인이 평균수명인 80세까지 먹는 음식의 총량은 약 28t(톤)에 달한다. 이 많은 음식을 올바르게 먹는 식생활을 실천해야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이에 예로부터 식보(食補)보다 더 좋은 보약은 없다고 했다. 

 

전통적으로 ‘의학의 아버지’로 여기는 고대 그리스의 의학자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 BC 460경-BC 377경)는 “음식을 약처럼 쓰고, 약을 음식처럼 쓰라”고 하였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약식동원론(藥食同源論)에서 나온 신토불이(身土不二), 즉 사람의 몸은 태어나고 자라는 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에 건강을 위하여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Buy local, Eat fresh!).  

 

‘잘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비싸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다’를 의미하지 않는다. 슈퍼푸드(super food)는 비싸고 귀한 식품은 아니지만 바로 알고 선택해서 먹으면 몸에는 약처럼 좋은 식품들이다. 이들 식품에는 새롭게 주목받는 전통식품도 있고, 외국에서 들어왔지만 토종 먹을거리 못지않게 흔히 먹는 식품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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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아닌 계절 따라 먹어야 

 

‘슈퍼푸드’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것은 지난 2002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은 지역의 식단을 비교하여 공통적으로 섭취하는 세계 10대 슈퍼식품(World’s Top 10 Super Foods)을 선정하여 발표한 뒤부터다. 블루베리(Blueberries), 토마토(Tomatoes), 브로콜리(Broccoli), 견과류(Nuts), 귀리(Oats), 시금치(Spinach), 녹차(Green tea), 적포도주(Red wine), 마늘(Galic), 연어(Salmon)의 10가지 식품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슈퍼푸드’라고 해서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건강이 좋아지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므로 먹을거리도 신토불이 사상에 맞추어 우리 고장에서 생산되는 식품인 로컬푸드(local food)를 계절에 따라 먹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봄에는 추운 겨울동안 얼어붙은 땅을 뚫고 솟아나오는 봄나물,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수분이 많은 수박 등 여름 과일, 오곡백과를 수확하는 가을에는 햇곡식으로 지은 밥, 겨울에는 따끈따끈한 군고구마 등을 먹으면 좋다. 

 

2011년 4월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랑카페’에서 ‘슈퍼푸드 10’세트 메뉴를 7만 5000원에 선보였다. 세트 메뉴는 우선 호두와 브로콜리, 적포도주 드레싱으로 맛을 낸 토마토 샐러드, 마늘 칩이 들어간 가지 스프가 애피타이저(appetizer)로 제공되고, 호박보리쌀리소토(risotto), 시금치소스를 곁들인 그릴연어메로스테이크(steak), 마지막으로 블루베리케이크와 녹차가 디저트로 나왔다. 이렇게 호텔에서 값비싼 세트 메뉴를 먹을 필요는 없다. 우리나라의 전통음식, 계절음식 등은 훌륭한 건강식이다. 

 

봄에는 오신채, 가을에는 대보름 음식 

 

우리나라는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각 계절마다 6절기(節氣)가 있어 모두 24절기가 된다. 즉, 봄의 입춘(立春)부터 겨울의 대한(大寒)까지 총 24절기로 구성되어 있다.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는 입춘이며, 새해를 상징하는 절기이다. 지루한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입춘에 우리 선조들이 먹던 오신채(五辛菜) 역시 슈퍼푸드다. 독특한 향미의 <달래>, 동양의 향신료인 <파>, 전 세계인의 항암식품인 <마늘>, 피로와 권태를 물리치는 <부추>, 토종 약초인 <무릇> 등을 골라 먹었던 <오신채> 절식(節食)은 한 해를 새 출발하는 청량제 및 자극제로서 적격이다.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절기인 음력 정월 대보름에는 온 가족이 모여 오곡밥과 나물, 귀밝이술, 부럼 등을 먹으며 풍년과 건강을 기원했다. 선조들은 정월 대보름 아침에 견과류인 호두, 잣, 땅콩 등‘부럼’을 깨물어 먹으면 한 해 동안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고, 치아가 튼튼해진다고 믿었다. 대보름 음식은 겨우내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하기 위한 조상들의 식생활 지혜를 엿볼 수 있는 훌륭한 웰빙 건강식이자, 토종 슈퍼푸드라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고구마> <고등어> <고추> <김치> <달걀> <당근> <달맞이꽃 종자유> <로열젤리> <메밀> <매실> <배> <배아유> <뱀장어> <버섯> <보리> <부추> <사과> <키위> <식초> <알로에> <올리고당> <올리브유> <요구르트> <인삼> <콩> <포도씨유> <해조류> <화분> <호박> 등을 계절에 따라 선택하여 섭취하면 건강향상에 도움이 된다. 

 

색깔별로 다르게 먹어야 

 

조화로운 식생활과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싶다면 슈퍼푸드에만 집착할 게 아니라, 식품을 색깔별로 먹는 것도 중요하다. 검은색 식품은 노화를 예방한다. 검은 콩, 검은 깨, 검은 쌀, 메밀 등이다. 주황색 식품은 면역력과 항암 효과를 높인다. 당근, 호박, 고구마, 감 등이다. 초록색 식품은 혈관과 위장을 깨끗하게 한다. 녹차, 매실, 시금치, 부추, 브로콜리, 솔잎, 매생이 등이다. 하얀색 식품은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마늘, 양파, 흰콩, 흰 야채 등이다. 보라색 식품은 심장병을 예방한다. 포도, 자두, 블루베리, 가지 등이다. 노랑색 식품은 피부가 좋아진다. 오렌지, 옥수수, 자몽 등이다. 빨강색 식품은 신체를 아름답게 만든다. 토마토, 사과, 석류, 고추 등이 있다. 미국에서는 과일의 색깔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누고 있다. 즉, 빨간색(red), 초록색(green), 노란색(yellow), 청보라색(blue-purple), 흰색(white) 과일로 나눈다. 과일은 색에 따라 맛과 성분이 다르므로 여러 가지 과일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모든 식품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건강기능식품(Health Functional Food)이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한 식품으로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은 의약품과 같이 질병의 직접적인 치료나 예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거나 생리기능 활성화를 통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건강기능식품은 일상 식생활에서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하거나 기능성 원료를 사용하여 건강유지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식품을 어떻게 먹느냐도 중요하다. 국민 건강을 위하여 권장되는 ‘식생활 지침’은 다음과 같다.

 

▲ 쌀, 잡곡, 채소, 과일, 우유ㆍ유제품, 육류, 생선, 달걀, 콩류 등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균형 있게 먹는다. 

 

▲ 아침밥은 꼭 먹도록 하며, 과식을 피하고 활동량을 늘려 정상체중을 유지한다. 

 

▲ 음식은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는다. 

 

▲ 술과 카페인 음료 등은 절제한다. 

 

▲ 음식을 위생적으로 조리하며, 가족과 함께 즐겁게 식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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