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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글벨 징글벨~~~ 흰눈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 .. .. 짜짠!!!
한 해의 마지막 달 12월입니다. 이제 앞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큰 축제인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
캐롤에서 들려오는 노래처럼 함박 눈을 맞으며 “달릴까, 마알까”.... 는 까마득한 옛 일이 되여버린 지금, 나이와 상관없이 설레이고, 기쁜 성탄절인 만큼 매년마다 되짚어 보는 자신들만의 추억과 에피소드들이 넘쳐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 날은 특히 어린이들이 가장 기대하는 날이기도 하지요.
그건 바로 바로, 동화속의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착한 사람들에게만 주신다는 선물을 기다리는 날이랍니다. 아이들의 동심에서 보면 아주 추운겨울 함박 눈이 펑펑 내리는 날 산타할아버지가 그 좁은 굴뚝으로 내려와서 착한아이, 나쁜아이를 가려내어 말 잘 듣고 울지 않는 아이에게만 양말속에 선물을 넣어 주시고 우는 아이에게는 선물을 주시지 않는다는 동화속의 얘기에 잔뜩 기대하며 할아버지에게 마음을 활짝 열어 놓고 아주 큰 양말을 침대 위에 걸어두고 잠을 잡니다.
그러면 밤사이에 양말속은 선물로 가득차게 되지요. 그런데 이제 세월이 점점 변해가면서 산타할아버지는 상품이 되여서 백화점이나 또는 거리 어디에서나 수도 없이 출몰하는 바람에 아이들은 산타할아버지가 탈을 뒤집어 쓴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됐다는 점입니다.
선물을 받기 위해서 말도 잘 듣던 녀석들이 “흥” 말 안들어도 받을 수 있는 선물의 근거지가 바로 부모님이란 것을 알게 된 후로는 떼쟁이로 변하고 맙니다. 그냥 자신이 갖고 싶은것을 사 달라고 우기는 거죠. ㅎㅎㅎㅎ
제가 크리스마스의 추억도 회상하면서 아!!~~ 우리들의 마음이 아직도 따뜻한 이유는 바로 가족의 사랑, 사람과의 정 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눈이 오지 않는 뉴질랜드에도 산타와 멋진 트리가 장식된 쇼핑몰에서 많은 선물상자가 기다리고 있지만 저는 해마다 제가 직접 만든 쿠키와 밤과자를 구워서 지인들에게 선물로 드렸더니 너무들 좋아하셨습니다,
정성은 하늘도 감동하신다는 말처럼 오늘은 저와 함께 상투과자를 만들어 예쁜 포장지에 싸서 선물하시다면 어떨까용..
밤과자, 만들기 도전!!!
재료준비>> 흰앙금 1통 (600g $6.50 한국마켓구입), 알이 굵은 계란 1개, 견과류 2스푼(땅콩& 호두), 올리고당 1스푼, 탈지분유 2스푼 (덜어서 파는 집에서 구입), 종이페이퍼 1장, 분무기 물조금 그리고 위에 뿌릴 Non pareils는 joy line에서 나온 제품인데 푸드타운에 있답니다.
짤 주머니, 밤모양 틀($ 3.50)도 제과상회나 푸드타운에 있습니다.
1. 제일 먼저 냉동된 앙금을 실온에 두어서 녹여주세요.
2. 오븐의 특성을 알고 계신다면 미리 150도로 맞추어 예열해 놓습니다. (구울 팬은 꺼내 놓으세요)
큰 볼에다, 분유, 견과류, 올리고당, 계란을 다 넣으신 후에 잘 풀어주신 다음 앙금을 넣어 2차로 반죽해 주세요.
3. 주걱으로 힘있게 잘 저으신 후 색이 부드럽게 나오면 준비한 짤주머니 속에 모양틀을 넣어 고정시킨 후에 주머니에 반죽을 손에 딱 잡힐 정도로만 떠 넣으신 후에 팬에 종이를 깔고 밤 모양으로 짠 후 pareils를 조금씩 뿌려주며, 수분이 들어 가도록 과자에 물을 살짝만 뿌린 다음 예열된 오븐 윗단에 올려서 20분정도 구워 꺼낸 즉시 떼어내어 식혀줍니다.
만들기도 쉬워서 아이들과 함께 준비하면 아주 좋은 선물이 될 거예요. 즐거운 성탄절되시기를 바라며 저는 다음에 뵐께요.
Tip>> · 과자를 구으실 때 주의하실 것은 밑바닥이 잘 타므로 반드시 윗단에 놓으시고 갈색이 되면 그 즉시 꺼내야 실패가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