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해 정신건강을 위한 한 걸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2021년 새해 정신건강을 위한 한 걸음

0 개 1,774 이현숙

새해를 맞이하면서 늘 그렇듯이 건강을 위한 식단과 운동을 준비하고 계획하며 건강한 삶을 위한 다짐을 합니다. 이런 시기에 정신건강을 위한 나름대로의 기술을 가져보고 실천해보는 것이 건강을 잃고 치료하는 것 보다 예방이 중요하므로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사람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은 쉽지 않고 그로 인해 겪는 감정의 기복과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그로 인해 정신 건강을 해치고 우울감과 절망적 감정이 주는 스트레스로 인해 육체적인 건강마저 해치게 됩니다. 그렇지만 쉽지 않다고 해도 방법은 있으며 간단한 방법들을 매일 혹은 자주 연습하게 되면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는 힘을 얻게 됩니다.


과거의 칼럼에서도 종종 소개했던 방법이고 많은 분들이 매체들이나 사람들의 말들을 통해 알고 있는 긍정적인 사고의 힘은 대단해서 그것으로 사람들이 겪는 복잡하고 부정적인 감정들을 해소해 나갈 수 있습니다. 처음 시도해볼 때는 어렵게 느껴지고 잘 안되기도 하겠지만 꾸준한 연습이 거듭되면 긍정적인 사고가 자동적으로 되는 기적 같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 연습에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감정이 일어나는 지 이해하는 것인데, 감정은 생각에서 비롯되지 감정이 혼자 불러져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비슷한 부정적 생각들을 오랜 세월하는 경우는 내가 어떤 생각을 해서 부정적 감정이 생긴것인지 모를 정도로 부지불식간에 옵니다. 그래서 두뇌는 부정적 사고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게 되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떠오르지도 않았는데 부정적 감정이 밀려오게 하고 그래서 생각이 감정을 일으킨다는 것을 모르게 됩니다. 오랜 역사를 통해 검증된 이 이론은 생각이 감정 그리고 그 감정이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것으로 연습을 시작할 때는 부정적 감정이 들기 전에 든 생각을 기억헤보고 적는 것에서 시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럼 단계별로 알아볼게요. (작은 공책과 볼펜을 가지고 다니며 틈틈이 실천해보면 좋습니다)


부정적 생각/감정 →  (화살표를 실제로 그립니다) 긍정적 생각/감정:이렇게 타이틀을 써서 구분짓고 그 아래에 부정적인 생각과 그에 따른 감정을 적습니다. 예를 들어, 미래가 불안해 라는 생각으로 인해 걱정과 염려가 밀려들었다면 그 생각을 반대인 긍정적 생각으로 바꾸어서 나의 미래는 괜찮을 거야 라고 쓴 후 내 감정 상태를 느껴보면 아주 작더라도 그 전 보다는 부정적 감정으로 빵빵해져 있던 부정의 감정 풍선이 바람이 빠져나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조금은 효과를 본 것입니다. 


위의 단계는 초보단계로 실제 생각에서 맞다고 받아들이지 못한다 해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연습이기 때문에 억지로 라도 그런 생각으로 바꾸고 스스로 되도록 많이 읽어주면서 긍정적인 생각이 내 두뇌에 입력되도록 합니다. 그렇게 연습이 계속되면 부정적인 생각의 자동화 시스템이 멈추게 되고 감정적으로 무너지는 정도의 응급상황은 지나가게 돕습니다.



이 단계를 지나면 미래가 불안해 라는 생각을 하는 자신에게 뭐가 불안하게 해?라고 질문한 후 그것이 근거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대게 미래의 불안은 현재의 나의 부족한 부분을 보면서 혹은 상황을 통해 미래를 염려하는 것이므로 현재 일어나지 않는 일들에 대한 걱정이기 때문에 증명할 만큼 크게 불안할 것이 없다는 것으로 발견해내도록 노력해보면 조금은 감정이 수그러 듭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미래가 괜찮을 거야 라는 생각이 억지로 만든 것이라 해도 다시 그 근거를 찾아보면 그래도 내가 열심히 살아왔던 과거와 현재가 보이고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나 과거의 경험들이 떠올라 집니다.  내가 더 힘든 과거에도 잘 버티며 이겨냈구나 라는 긍정적 기억이 더욱 미래가 괜찮겠다는 생각을 주고 그 생각이 감정 또한 덜 불안하고 염려되게 도와줍니다. 


인간관계에서 누가 나에게 상처를 주고 힘들게 해서 나는 왜 항상 사람들과 불편하게 되버릴까 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 속상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면 적어보면서 내게는 불편하게 되어버리는 인간관계만 있는지 질문해봅니다. 그래도 한명이라도 잘 지내는 관계가 있고 그렇다면 모든 사람과 그런 건 아니므로 긍정적인 생각을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적으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므로 겪는 일이지 라고  적어본다면 다시 감정이 편하게 되어가는 것을 느끼며 마음이 편해진다라고 적고 그 긍정적 생각과 감정을 반복해서 소리내서 자신에게 말해줍니다.


상담실에서 연습을 하게 되면 더 많은 질문들을 하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단계까지 가게 되기 때문에 실제 효과가 있는 것을 알게 되므로 다음 상담때까지 연습을 하는데 격려가 되지만 이 글을 통해서만 보게 되면 효과가 있을 까 라는 의구심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할까요? 그 또한 부정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효과가 있겠구나 한번 해보자 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고 시도해봐야 겠습니다. 그런 의지가 내 감정을 내가 잘 통제해갈 수 있는 중요한 첫 걸음입니다. 


건강한 2021년 되세요!



※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https://www.asianfamilyservices.nz/546204439750612.html  

(한국어 서비스) 혹은 asian.admin@asianfamilyservices.nz 0800 862 342 “내선 2번을 누르세요”로 연락주세요.

도박 피해 인식 주간

댓글 0 | 조회 1,578 | 2022.09.26
2005 년부터 9 월 첫 주에는 도박 피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를 포함한 많은 기관들이 참여해 왔습니다. 올해는 9 월… 더보기

3살에서 8살 사이 자녀들을 위한 Parenting 프로그램

댓글 0 | 조회 1,580 | 2022.06.15
문교부에서 한국인 커뮤니티를 위해 Incredible Years parenting 프로그램을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 더보기

장애가정, 싱글맘가정, 빈곤가정을 생각합니다

댓글 0 | 조회 1,649 | 2019.05.29
5월 가정의 달, 독자여러분 가족들과 함께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고 계신지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몰려있는 5월에 ‘가정의 달’ 만큼 어울리는 … 더보기

중독과 치료

댓글 0 | 조회 1,651 | 2020.11.11
알코올, 마약, 도박, 인터넷 등 4대 중독을 제외하고 스마트폰 중독, 쇼핑중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독과 게임 중독 등 시대와 생활환경이 변화하면서 중… 더보기

‘화’, ‘분노’ 모두 감정먹기(?) 나름이야!!!

댓글 0 | 조회 1,654 | 2017.08.22
혹시, 여러분 마음 한 가운데 큰 호랑이 한마리가 들어 있지는 않은가요?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다가, 조금이라도 틈새가 보이면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을 드러내며 곧 … 더보기

잘난 당신, 초라한 나, 그리고 상처

댓글 0 | 조회 1,674 | 2018.08.22
‘제 주변에는 왜 이렇게 잘난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그 사람들 옆에 있으면 주눅이 들고 초라한 내 자신에게도 화가 나요!!’독자분들의 반응은 대개 두 가지… 더보기

새해 가족이 모두 모였는데 행복하지 않아요!!!

댓글 0 | 조회 1,727 | 2019.01.30
2019년 새해가 활짝 열렸습니다. 독자여러분, 성탄과 새해 연휴기간동안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셨는지요? 아무쪼록, 올 한해도 건강하고 평안하시기를 기원… 더보기

도박중독으로부터 벗어나는 길

댓글 0 | 조회 1,748 | 2022.08.30
남편은 밥을 먹을 때에도 항상 휴대폰을 하고 있으면서 아이들이나 나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예전에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특히 아이들에게 더… 더보기

비난하는 부모, 평생 영향받는 자녀

댓글 0 | 조회 1,763 | 2022.07.12
부모는 아마도 자신의 말 한마디 행동하나 하나가 자녀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지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자녀와 부모는 서로에게 거울이여서 … 더보기

도박의 해가 어린 자녀에게 미친 평생의 영향

댓글 0 | 조회 1,774 | 2021.03.24
도박은 죽어야 끊을 수 있다고 했던 도박자의 말이 사실 지나친 말이 아니라는 것을 전 세계의 모든 도박자들 그리고 가까이는 뉴질랜드 스카이 시티 카지노 혹은 동네… 더보기

현재 2021년 새해 정신건강을 위한 한 걸음

댓글 0 | 조회 1,775 | 2021.02.09
새해를 맞이하면서 늘 그렇듯이 건강을 위한 식단과 운동을 준비하고 계획하며 건강한 삶을 위한 다짐을 합니다. 이런 시기에 정신건강을 위한 나름대로의 기술을 가져보… 더보기

공통적인 부부간의 갈등

댓글 0 | 조회 1,776 | 2021.05.12
상담을 하면서 그리고 주변에서도 많은 부부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 세상에 DNA가 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건만 각각 다른 가정의 부부들인데 어찌 그 문제들은 비슷할… 더보기

2020년 행복을 위한 10가지 행동지침들

댓글 0 | 조회 1,779 | 2020.01.29
올해만큼 연말 연초를 심란하게 보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호주의 재앙적 산불로 인한 인명과 동물의 피해. 뉴질랜드 화이트아일랜드 화산폭발로 인한 인명피해, 교착… 더보기

투표와 이민자로써의 혜택

댓글 0 | 조회 1,801 | 2020.08.11
처음 뉴질랜드에 정착하고 나면 선거에도 관심을 가지고 살짝 긴장되는 마음으로 투표소로 향하기도 하지만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나하고는 별개의 일처럼 느껴지면서 오랫… 더보기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의 상관관계

댓글 0 | 조회 1,811 | 2021.04.29
과거와는 달리 정신적 건강의 위험신호와 질병에 대해 거부감이 줄어 들고 있고 전문가를 찾아서 도움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정신건강의 문제에 … 더보기

뉴질랜드 유학생의 웰빙을 위한 지원: Vikram Selvaraj의 호소

댓글 0 | 조회 1,812 | 2022.09.26
Vikram Selvaraj공부하면서, 뉴질랜드 인으로서의 발판을 찾고, 뉴질랜드 유학생 협회 (NZISA)의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분주히 하느라 여가 시간이별로 … 더보기

분노의 대물림-가정 폭력의 가해자

댓글 0 | 조회 1,816 | 2020.09.09
2007년 Journal of Family Violence 에 ‘가정 폭력 범죄자의 특성 : 아동기 폭력 노출과의 연관성’이라는 논문이 발표되었는데 새로운 가정 … 더보기

복권도 도박

댓글 0 | 조회 1,906 | 2021.03.09
많은 분들이 복권을 사는 것이 자연스럽고 한국에서나 뉴질랜드에서나 복권은 텔레비젼에서 광고를 하고 슈퍼마켓과 같은 누구나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가는 장소들에서 판… 더보기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댓글 0 | 조회 1,926 | 2017.11.22
10년전인가 이렇게 요상한 제목의 한국영화를 본 기억이 있다. 한국판 서부활극 오락영화였는데 세 주인공을 각각 이렇게 묘사한 것이었다. 또, 우스개 소리로 이런 … 더보기

십대 청소년들의 깊은 슬픔 그리고 극단적 선택

댓글 0 | 조회 1,943 | 2020.12.08
죽음에 대해 말하지 않는 문화를 가진 나라들이 많은데 한국도 그 중 하나이고 그래서 인지 가족안에서도 건강하게 죽음에 대해 깊게 얘기를 나눈다거나 심지어 오랜 기… 더보기

우울감과 수면의 상관관계

댓글 0 | 조회 1,953 | 2020.06.10
지난 칼럼에서는 공황장애에 대한 증상과 전문적인 상담이나 약물 복용 외에도 관리해 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우울증이나 불면증에도 같은 방법들이 … 더보기

50대 아재 방탄소년단에게서 배우다

댓글 0 | 조회 2,004 | 2018.06.14
지난 4월 한인의 날 행사에서 눈길을 끈 참가자 그룹이 있었다. 뉴질랜드 젊은이들로 구성된 K-Pop 동아리였다. 리더 격으로 보이는 백인 여학생과 잠깐 대화를 … 더보기

공황장애

댓글 0 | 조회 2,054 | 2020.05.27
첫번 째 - 공황장애전쟁이나 국가 재난 수준의 엄청난 위력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뜻하지 않게 우리의 일상을 토네이도 수준으로 휩쓸면서 평상시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스… 더보기

한국인 키위, 치매에 대한 인식 차이

댓글 0 | 조회 2,059 | 2018.02.28
토요일 아침, 자동차 2대를 함께 움직여야 하는 상황. 먼저 출발하기로 한 차가 틱 틱 소리를 내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아이고!! 또 배터리 방전이다.어제 퇴… 더보기

뉴질랜드, 중국, 일본에서 자란 세명의 한국 젊은이들

댓글 0 | 조회 2,090 | 2018.12.21
2018년이 저물어갑니다. 독자여러분, 한해동안 만났던 수 많은 사람들과의 사연들을 잘 정리하고, 또 마음속에서 소용돌이쳤던 기쁨, 슬픔, 노여움, 아쉬움 등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