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김윤진

0 개 1,802 박신영
아이들을 재워놓고 Prime TV의 David Letterman쇼를 가끔 보곤 한다

며칠전에 별 생각없이 TV를 틀었더니

마침 guest를 소개하는데 마이클 더글라스가 나왔다

유명한 배우인지라 관심을 가지고 보았는데

주로 이번 여름을 어떻게 보내는지, 최근 출연한 영화소개등을 했다

역시 대스타답게 재력이 빵빵한지 스페인에 가서 여름휴가를 보낸 모양이다

스페인의 유명한 해변에 집이 있다고 하는데,(좋겠다)

그런데 올 여름은 월드컵때문에 스페인 사람들이 '올레, 올레 올레~'하면서 사방에서 시끄럽게 하는통에, 게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Miami Heat 팀은 아무도 몰라서 재미없었다고 한다

미국인답게 축구에는 별 관심이 없는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이 사람과의 대담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에 관한 것이었다

최근 이 대학에서 마이클 더글라스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 모양인데,

흔히 그렇듯 마이클도 이 대학에서 특강을 했던 모양이었다(골프에 관해!)

그런데 학생들중에 너무나도 이쁜, 멋진, 근사한 여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조금 이상했는데,

이유인즉, 당시 이 대학에 영국의 윌리엄왕자가 수학중이었는데,

그 때문에 온 유럽에서 예쁜 여학생들이 대거 몰려들었기 때문이란다!!!!

(결국 윌리엄왕자는 이 대학에서 Kate Middleton이라는 여학생을 만나 지금 교제중이다, 윌리엄은 예상대로 영국여자를 선택했고 그녀는 비록 귀족은 아니지만 그래도 백만장자의 딸이다!  이 여성의 어머니가 딸을 왕비로 만들고 싶어서 일부러 이 학교로 보냈다고 한다, 가서 왕자를 만나라고!! 아들녀석의 동화책에 보면, 신데렐라의 새엄마가 자신의 두딸을 이쁘게 치장해서 왕실 파티에 보내는데, 그 목적은 단 하나, 왕자의 눈에 들어 왕자와 결혼하는 것인데, 이 옛날 고리적이야기가 지금 21세기에도 버젓이 현실화되고 있었으니, Oh, My!! 이 여성은 왕자와 사귄다는 사실만으로 유명해져서 지금은 거의 스타와 같은 수준으로 연예잡지를 장식하고 있다)

하여간 마이클 더글라스와의 대화가 끝나고 그 다음 guest가 나왔는데

바로 김윤진이었다

나는 깜짝 놀랐다

한국인이 레터맨쇼에 나오다니, 이 유명한 대단한 쇼에,

게다가 이 한고집해 보이는 레터맨이 한국말을 하며 김윤진을 환영했다

김윤진은 감격한 모습이었고

정말 저를 위해 그 한국말을 연습한거냐고 물었다

레터맨의 대답은 "노우~"  (물론 많이 연습했겠지ㅎㅎ)

김윤진이 출연중인 Lost라는 드라마가 인기라더니 정말 그런모양이다

이 유명한 프라임시간대의 미국 전국채널에 나오다니........

작년에는 위 드라마덕에 무슨 상을 받았다고도 들었는데,

미국에서 상당한 성공을 일군 모양이다 이런 쇼에 초대받을 정도니....

예전 한석규와 쉬리라는 영화에 나왔던 김윤진을 기억하는 나로서는

그 이후 한국을 떠나 미국에 자리잡은 그녀가 참 대단해 보였다

열심히 했겠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을 정도면.......

김윤진에 대해 참 맘에 드는 점은

그녀가 전혀 영어이름이 아닌 100% 한국이름으로 밀고 나갔다는 점이다

내가 이곳 뉴질랜드에 아이를 데리고 오니, 아이에게 영어이름을 지어주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왜 그래야 한다고 생각들 하는지 모르겠다

첨부터 영어이름을 지어준 것도 아닌데, 갑자기 영어권에 왔다고 영어이름을 써야 하나?

그냥 한국이름으로 밀고 나가고 있다

담임선생님도, 반친구들도 아들 이름을 문제없이 잘들 부른다

이곳에 사는 인도계 사람들 보면 참 대단해 보인다 그 불편해 보이는 자기네 전통의상을 열심히 입고 다닌다, 진짜로 기다란 자기네 식 이름도 고집한다, 내가 아는 한 인도계 사람은 이름이 정말로 이상하다 여러개의 비슷한 알파벳이 여러번 반복되는데 어떻게 발음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문제없이 이곳에서 잘 살고있다.....

하여간 김윤진은 훌륭하게 대담을 치룬것 같다

아름다워보였고 솔직하고 재치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개인적으로, 한가지 조금 아쉬운 점은 public bath라는 다소 자극적인 한국의 문화에 대해 흥미를 자극한 점이었다  백인들앞에서 이런 대중탕이나 보신탕, 시집살이 등등 같은 것들에 대해 얘기하면 거의 100% 그런 반응을 받는다,

오호,

어쩜,

그럴수가,

어떻게,

Not me!

(자기네들이 결국은 우월하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는 분위기가 되곤 한다)

어쨌든 김윤진이 앞으로 더욱 유명해져서 마이클더글라스 보다 먼저 게스트로 나온다면 그녀도 더이상 이런 얘기를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여간, 김윤진씨 대단합니다!
같은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네요

학생비자신청시 변동사항

댓글 0 | 조회 1,878 | 2007.03.19
요즘 학생비자 신청하면 상당히 오래 기다리는 모양이다 불평이 많아서 그랬는지 예전에 이민성에 비치되어 있던 drop box가 없어졌다고 한다 이젠 우체국에 가서 … 더보기

이젠 내 자식 때리지도 못한다

댓글 0 | 조회 1,746 | 2007.03.19
3월내내 저녁 6시 뉴스시간에 거의 빠짐없이 나온 기사를 꼽으라면 단연 'Anti-smacking Bill'이다 부모의 자녀체벌을 법적으로 금지시키자는 논의인데,… 더보기

Korean New Zealanders

댓글 0 | 조회 2,078 | 2007.03.06
요즘 뉴질랜드에는 한국인이 관련된 사건사고가 많은 것 같다 뉴스, 신문등에 Korean이라는 단어가 곧잘 들리고 보인다 가장 최근뉴스로는 어제(3월 5일) 사망한… 더보기

학교 숙제

댓글 0 | 조회 1,991 | 2007.02.19
Year 4가 되더니 학교숙제가 확 달라졌다 그전까지는 거의 노는 분위기였는데 이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려는건지 숙제양이 많아서 놀랐다 더구나 학기시작한지 … 더보기

유치원 첫 날

댓글 0 | 조회 1,811 | 2007.02.08
유치원 개원날이 다 똑같은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곳만 2월 7일에 시작했고 어느 곳은 2월 1일에 시작한 곳도 있고 2월 12일에 시작하는 곳도 많다 어… 더보기

유치원 보내기

댓글 0 | 조회 1,814 | 2007.02.02
이제 다음주(2월 7일)면 방학도 끝나고 개학이다 학교의 개학일에 맞추어 유치원도 시작되는데 지금도 어디 보낼까 고민중이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이곳 저곳 둘… 더보기

여행 후

댓글 0 | 조회 2,100 | 2007.01.10
여행을 하다보면 몸이 피곤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나중에는 귀찮아지고 어서 집에 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곧잘 든다 하지만 여행을 끝내고 집에 오면 낯선 여행지… 더보기

여행

댓글 0 | 조회 1,784 | 2007.01.10
베이 오브 아일랜드에 다녀왔다 배타고 고래구경하는 상상을 하고 갔었는데, 고래는 커녕 이곳 바다에 흔하다는 도미꼬리도 못 봤다 여러가지의 크루즈가 있었는데 선택을… 더보기

최우수상

댓글 0 | 조회 2,240 | 2006.12.10
"Certificate of Merit" "for having a fantastic year in Room 1" 매년 Term 4가 끝날 때가 되면 1년을 '정리… 더보기

연말연시

댓글 0 | 조회 1,722 | 2006.12.05
이제 2006년도 서서히 마무리 되어 가는 모양이다. 달력도 달랑 한 장 남았고 여기저기서 크리스마스 산타 퍼레이드, 콘서트, 파티 한다고 들뜬 분위기다. 한국은… 더보기

한글 교육

댓글 0 | 조회 2,019 | 2006.11.28
외국에 살면서 아이들에게 한국어공부를 시킨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영어공부 따라잡기도 바쁜데, 한글까지 공부할 시간이 없는 듯하고, 꼭 한글을 다… 더보기

일곱번째 상

댓글 0 | 조회 1,824 | 2006.11.21
아들이 받아 온 상장을 보니 이렇게 씌여있다; “JY is making great use of his common sense when working through… 더보기

기념일

댓글 0 | 조회 1,993 | 2006.11.07
11월초의 한국은 꽤나 추운 날씨일텐데, 이곳은 벌써 여름인가싶다. 낮에는 썬크림을 꼭 챙겨야 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점점 휴가 분위기도 느껴진다. 앞집의 … 더보기

정말 쥐는 싫다

댓글 0 | 조회 2,241 | 2006.10.27
씽크대 캐비넷의 문을 열었더니 작은 생쥐 한 마리가 툭 튀어나온다 나는 기겁을 하고 비명을 질렀다 짙은 회색의 그 놈은 쪼르르 다용도실안으로 도망친다 덩치로 봐서… 더보기

Athletic Club

댓글 0 | 조회 1,829 | 2006.10.20
야외활동하기에 좋은 날씨인 Term 4와 Term 1에만 운영되는 체육 club이 있다기에 요즘 운동부족인 아들을 데리고 갔다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Fee가 엄… 더보기

여섯번째 상, 세번째 방학

댓글 0 | 조회 1,806 | 2006.09.27
Term 3가 끝나고 방학시작. 이제 2주간 하루종일 아들과 씨름해야 한다 수영장 한번 놀러가고 공원에 한번 가고 바닷가 한번 가고 친구생일파티 한번 가고 그러다… 더보기

9살 유학생의 기도

댓글 0 | 조회 1,627 | 2006.09.27
우리 가족 건강하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06년 7월 30일 학교에서 생활 잘 하게 해 주세요8월 1일 성경책 잘 읽고 똑똑하게 해 주세요 8월 2일 수영 잘… 더보기

조기유학 : 2년이 적당?

댓글 0 | 조회 2,349 | 2006.09.15
사례 1. A양과 B양은 자매간이다 언니는 초등학교 5학년, 동생은 3학년때 뉴질랜드로 왔다 2년동안 학교에 다녔고 집에서는 꼬박 2년간 개인영어과외도 받았다 언… 더보기

애물단지

댓글 0 | 조회 2,285 | 2006.09.09
3,200불에 차를 샀다 1995년식 일본 토요타였다 원래 매매가격은 3,300불이었다 당연히 아저씨 좀 깍아주세요 라는 말을 했는데 아저씨 왈, 싼 물건에도 한… 더보기

여왕의 서거

댓글 0 | 조회 1,753 | 2006.09.02
2006년 8월, 뉴질랜드 국내 뉴스 중 단연코 1위는 여왕의 죽음이다 영국여왕이 있는 것은 모두가 아는 일이지만 뉴질랜드라는 나라에도 여왕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 더보기

좀도둑

댓글 0 | 조회 1,908 | 2006.08.27
어젯밤 앞집사는 키위여자가 찾아왔다 자기네 잔디밭에 세워둔 차의 바퀴 4개가 모조리 없어졌단다 허걱! 어둠속을 뚫고 보니 차는 있는데 바퀴가 휑하니 없다 뭔가 본… 더보기

다섯번째 상 - Math Superstar

댓글 0 | 조회 1,552 | 2006.08.18
아들이 상장을 쑥 내미는데 상 이름이 참 웃긴다 "Mathematics Superstar Certificate" 요즘 Superman 영화가 뜨더니 상 이름을 시… 더보기

Tooth-brush Day

댓글 0 | 조회 1,779 | 2006.08.09
8월 7일은 뉴질랜드에서 구강의 날인 모양이다 저녁 뉴스를 보니 어느 초등학교의 강당에 아이들을 모아 놓고 양치질의 중요성,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장면이 나온다 … 더보기

해리포터의 결말은 죽음

댓글 0 | 조회 1,787 | 2006.08.08
해리포터 시리즈의 완결편이 지금 집필중이다 작가 J.K.Rowling이 현재 7편을 쓰고 있는데 어떻게 끝을 맺을지 결정했다고 한다 2명의 캐릭터가 죽게 된다고.… 더보기

친절한 오클랜드사람들

댓글 0 | 조회 1,701 | 2006.07.31
가장 친절한 도시 순위 1위: 미국의 뉴욕 2위: 스위스의 쮜리히 3위: 캐나다의 토론토 4위: 독일의 베를린 7위: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15위: 영국의 런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