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聖賢)들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이유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성현(聖賢)들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이유

0 개 2,375 코리아포스트
사람은 태어나서 살면서 경험한 것, 인지한 것 일체를 사진 찍어 마음에 담고 산다. 고향도, 초. 중. 고. 대학 시절, 군대시절, 직장에서의 사연과 배경(장소), 인연 일체를 담고 있다.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촉감으로 느낀 것 모두를 담고 산다. 이것이 마음세계이다.

사람은 자기 마음에 담겨 있는 대로 산다. 부정적인 마음이 담겨 있으면 부정적으로 살고 긍정적인 마음이 담겨 있으면 긍정적으로 산다. 의학지식이 담겨 있으면 의학과 관련한 일을 하고 살고 법학지식이 담겨 있으면 법률과 관련한 일을 하며 산다.

또 사람은 마음에 담아 놓은 것 밖에 모른다. 마음에 담아 놓지 않은 것은 모른다. 따라서 마음에 담아 놓은 만큼만 산다. 학교에서 영어를 배운 사람은 그것이 마음에 담겨 있어 미국에 가면 미국사람과 영어를 할 수 있지만 아프리카 콩고에 가도 콩고사람하고는 이야기할 수가 없다. 콩고 말은 마음에 담겨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성현들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 것이 경전이다. 경전에는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하는 말씀이 있고 진리세상에 관한 말씀이 있다. 분명히 경전의 말씀은 알고 있으라는 말이 아니고 지금 당장 그와 같이 살라는 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말씀을 잘 알아듣지 못하고 또 그와 같이 살지도 못하고 있다. 인간편의적으로 해석하여 머리로 알고 있을 뿐이다.

성현의 말씀을 사람들이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것은 성현들은 진리세상에 관하여 말씀을 전하였는데 사람의 마음에는 진리세상이 담겨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은 제 마음에 담아 놓은 것만, 담아 놓은 만큼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에는 진리세상이 들어있지 않다. 진리세상은 '참'의 세상인데 사람이 가진 마음세상은 '허'의 세상이다. '참'의 세상은 '있는 세상'이고 '허'의 세상은 사람의 마음에 자기만이 가진 '없는 세상'이다.

또 사람이 성현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것은 그 마음에 담겨 있는 것이 성현들의 말씀대로 사는데 필요한 것들이, 필요한 만큼 담겨 있지 않아서이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원수를 사랑하라' '자비를 베풀며 살아라'고 하였지만 나에게는 이웃보다는 내가 더 소중하고 수시로 조건만 되면 불쑥불쑥 나오는 미워하는 마음이 담겨 있어 그 말씀대로 도저히 살 수가 없다. '늘 깨어 있어라'고 하였지만 깨어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르고 또 왜 깨어 있지 못한지도 잘 모르니 깨어 있을 수가 없다. '망념을 버리라'고 하였지만 망념의 실체를 모르고 버리는 방법을 몰라 망념을 버릴 수가 없다. 계명(戒命)과 계율(戒律)도 지키기 어려운 것은 그와 같이 사는 것을 방해하는 것들(욕심, 집착과 그 대상-사람, 물건, 인연, 세상사.명예.권세…) 이 마음에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늑대소년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86 | 2010.05.12
인도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이다. 무슨 연유에서인지 태어나자마자 밀림에 버려져 늑대 젖을 먹고 자라서 늑대와 함께 살다가 11년 만에 구조된 소년이 있었다. 말… 더보기

금강산에 가봐야 금강산을 안다

댓글 0 | 조회 2,529 | 2010.04.28
한아름이와 공 모름이는 친구 사이인데 한 아름이는 평소 책 읽기를 좋아해서 다방면에 걸쳐 아는 것이 많았으나 공 모름이는 놀기를 좋아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 더보기

하루살이와 매미와 나비

댓글 0 | 조회 5,019 | 2010.03.23
"세상에는 낮 밖에 없어.”하고 하루살이가 말하자 나무 위에서 노래하고 있던 매미가 말했다. “아니야, 세상에는 일곱 낮과 일곱 밤이 있어. 그리고 무더운 여름이… 더보기

큰 삶

댓글 0 | 조회 2,364 | 2010.03.09
자기와 가족만을 위한 삶은 세상 사람 누구나 사는 삶입니다. 그러나 이웃을 위해 사는 삶은 큰 삶입니다. 날씨가 흐려도, 마음이 슬퍼도, 언제나 이웃에게 따뜻한 … 더보기

어리석음

댓글 0 | 조회 2,024 | 2010.02.24
자기 속에 갇혀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그것 밖에 모른다. 자기 삶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것만 안다. 그것이 다인 줄 알고 그것만이 옳다 하고 그것을 내세우고 그… 더보기

마음과 골프

댓글 0 | 조회 2,195 | 2010.02.09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비결몸은 마음먹은 것을 실현해주는 마음의 도구입니다. 물 한 잔 마셔야지 하고 마음먹으면 몸(팔과 손)을 움직여 주전자 물을 물잔에 부어 … 더보기

아프리카 초원의 사자

댓글 0 | 조회 2,509 | 2010.01.26
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사자는 햇볕 속에서 맑은 물 마시고 맑은 공기 숨쉬며 산다. 배고프면 먹고 배부르면 쉰다. 자연 속에서 자연의 일부로 산다. 자연의 섭리대로… 더보기

흐르는 물

댓글 0 | 조회 2,157 | 2010.01.13
흐르는 물은 머물지 않는다. 흐르는 물은 시작도 끝도 생각하지 않는다. 흐르는 물은 빗방울 하나로 시작되었음 생각하지 않는다. 흐르는 물은 작은 도랑물이었음 생각… 더보기

모두 다 잘 사는데

댓글 0 | 조회 2,391 | 2009.12.09
자갈밭에 떨어진 씨앗은 그 곳이 메마르고 척박하여 줄기가 가늘고 잎도 작고 비틀어져 있으나 기름진 옥토에 떨어진 씨앗은 수분과 영양분이 풍부하여 줄기가 굵고 잎도… 더보기

닐 암스트롱

댓글 0 | 조회 2,639 | 2009.11.24
최초로 달에 인간의 발자국을 남긴 미국의 우주인 닐 암스트롱은 회고록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우주 공간에서 보니 지구는 푸른 색을 띤 아름다운 별이었… 더보기

장님 코끼리 만지기

댓글 0 | 조회 4,648 | 2009.11.11
장님들이 제각기 코끼리 몸의 한 부분만을 만져 보고는 자기가 만진 부분이 코끼리라고 우기는 이야기가 있다. 꼬리를 만져 본 장님은 코끼리가 '밧줄과 같다'고 하고… 더보기

하늘 뜻, 제 뜻

댓글 0 | 조회 2,677 | 2009.10.27
하늘이 만물만상을 내었다(창조하였다). 만상만물은 하늘 뜻(섭리, 순리)으로 나고 하늘 뜻으로 존재하고 하늘 뜻으로 소멸한다. 일체가 하늘의 뜻이다. 우주에 무수… 더보기

성현들이 출현한 우주의 한 때

댓글 0 | 조회 2,153 | 2009.10.13
우주에는 때가 있다. 물질이 창조된 때가 있었고, 인간이 출현하여 미신과 신화를 만들어 신을 받들던 때가 있었고, 성현이 출현하여 세상과 인간이 완성되는 때를 예… 더보기

성현(聖賢)들이 보여 준 삶

댓글 0 | 조회 2,040 | 2009.09.23
예수님은 가족들이 있는 안락한 집을 떠나 황량하고 메마르며 찌는 듯이 무더운 사막에서 굶주림과 목마름을 견디며 49일간 단식 기도를 하였다. 석가모니도 온갖 부귀… 더보기

사람이 무지(無知)하고 무지(無智)한 이유

댓글 0 | 조회 1,954 | 2009.09.09
사람은 태어나서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한 것 밖에 모른다. 자기가 해외 여행하여 가본 미국은 알지만 가보지 못한 아프리카 우간다는 모른다. 영어는 학교에서 배워서… 더보기

사람의 크기, 마음의 크기(Ⅱ)

댓글 0 | 조회 1,897 | 2009.08.25
사람이 완전하다면 부족함이 없이 충만해 있을 터인데 사람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항상 부족함 속에 있고 만족을 모른다. 항상 허기(虛氣)져 있다. 그래서 사람은 끊임… 더보기

사람의 크기, 마음의 크기(Ⅰ)

댓글 0 | 조회 1,849 | 2009.08.12
사람은 마음과 몸으로 되어 있다. 마음을 일으키면 그것을 몸이 실행한다. 물을 마시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면 손(몸)으로 컵을 찾아 쥐고 물을 따라 마신다. 물을 … 더보기

경전(經典)이 어려운 이유

댓글 0 | 조회 1,809 | 2009.07.28
사람이 보기에 경전은 어렵다. 왜 어려울까?경전에서 말하는 것은 진리이다. 그런데 사람 마음에는 진리가 없다. 진리가 없으니 진리를 보고 들을 수가 없다. 내 마… 더보기

현재 성현(聖賢)들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이유

댓글 0 | 조회 2,376 | 2009.07.15
사람은 태어나서 살면서 경험한 것, 인지한 것 일체를 사진 찍어 마음에 담고 산다. 고향도, 초. 중. 고. 대학 시절, 군대시절, 직장에서의 사연과 배경(장소)… 더보기

눈을 가리고 귀를 막는 것들

댓글 0 | 조회 2,189 | 2009.06.24
옳다고 믿는 것들 – 지식, 정보, 신념. 천동설(天動說)을 받아들이고 있으면 천동설에 매여서 코페르니쿠스가 천동설의 오류를 지적하고 지동설(地動說)이 옳다고 과… 더보기

욕심(慾心)

댓글 0 | 조회 2,045 | 2009.06.09
신이 인간을 처음 창조했을 때에 인간은 욕심이 없었습니다. 배고프면 지천으로 열려 있는 과일을 따먹고 배부르면 놀면서 쉬었습니다. 장래를 대비하여 먹을 것을 쌓아… 더보기

순리(順理)의 삶

댓글 0 | 조회 2,316 | 2009.05.27
순리의 삶은 조화(調和)의 삶이다. 원래 만상만물은 조화의 조건으로 났다(창조되었다). 이것이 있어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어 이것이 있다. 산이 있어 산새가 있고… 더보기

불나방

댓글 0 | 조회 2,278 | 2009.05.13
불나방 마을에서 마을 지도자를 뽑기로 하였는데 세 명의 불나방이 후보로 나섰다. 첫 번째 후보는 주택정책을 들고 나왔다. '우리 불나방은 약하기 때문에 다른 곤충… 더보기

유혹(誘惑)

댓글 0 | 조회 2,081 | 2009.04.28
꿀단지가 넘어져 꿀물이 쏟아졌습니다. 꿀 냄새를 맡은 파리가 날아와서 엎질러진 꿀물 위에 앉아 정신 없이 꿀을 핥아 먹기 시작했습니다. 배가 터지게 꿀물을 먹은 … 더보기

산 속의 토끼처럼

댓글 0 | 조회 1,842 | 2009.04.15
토끼가 달려가다가 바위를 만나면 그냥 바위를 피하여 가고자 하는 곳으로 달려간다. '바위가 왜 저기 있을까, 저 바위는 크기가 얼마나 될까, 현무암일까 화강암일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