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이름으로 에너지 업!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엄마라는 이름으로 에너지 업!

0 개 2,353 안진희

좋은 재료만 골라 정성껏 만든 밥을 삼시 세끼 대령하고, 매일 같이 재미난 곳에 가서 신나게 놀아주니 신선 놀음이 따로 없을 것 같은데 왜 짜증이 나는 건지 참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주변에선 다들 우리 아들이 참 순하다고 한다. 사실 내가 봐도 우리 아들이 좀 순한 편이긴 한 것 같다. 떼도 많이 안 쓰는 편이고 말도 잘 듣는데다 다른 아이들을 특별히 괴롭히지도 않는다.

쇼핑몰이나 마트에서 물건을 가지고 놀다 제자리에 놓고 오라면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얌전히 놓고 손까지 흔들고는 돌아서서 오는 기특한 아들이다.

그런데…

그런 아들이 어느 날 갑자기 변했다.

마트에서 물건을 꺼내 보는걸 ‘이제 제자리에 놓고 가자’라고 했더니 보란 듯이 바닥에 집어 던지질 않나. ‘우리 이거 안 살거에요’ 했더니 바닥에 죄다 늘어 놓고 도망을 가질 않나. 실컷 논 것 같아서 이제 집에 돌아가자며 카시트에 앉히려니 울고불고 온 힘을 다해 저항하질 않나. 하루에 한번만 먹기로 엄마랑 약속한 얼음을 또 먹겠다며 다짜고짜 냉장고 앞에 붙어서 대성 통곡을 하질 않나.

육아 지침서들에서 한결 같이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 아이에게 소리지르지 말고 혼을 낼 때는 짧고 강하게 ‘안돼!’라고 하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렇지. 에너자이저의 체력과 부처님의 자비로움이 갖추어진 영겁의 상태에서라면 가능한 이야기일 것 같다. 19개월 동안 육아로 지쳐 바닥난 체력과 상승할 때로 상승해버린 울분 게이지 상태에서는 절대로 실천 불가능한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그저 현실에 충실한 이 엄마는 화가 날 땐 소리를 지른다. 소리를 질러서 혼내고 나면 소리 질러서 미안하다는 사과도 잊지 않는다. 병 주고 약 주기 같지만 아들도 알아야 할 것 아닌가. 엄마는 부처가 아니라는 사실을. 힘들 땐 힘들다고 아들 앞에서 목 놓아 울기도 한다. 엄마도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아들도 알아야 할 것 아닌가.

그렇듯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고 진솔한 대화를 많이 나눠서일까 우리 아들은 비교적 어른스럽고 말이 잘 통하는 편이다.

그랬던 아들이 갑자기 생때쟁이 무법자가 되 버렸으니 왜일까.. 음.. 그러고 보니 아들도 자라고 있으니 그만큼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더 늘고 체력도 더 늘어나지 않았겠는가. 이전까지는 한 시간 정도 놀고 나면 체력이 방전되서 순순히 차에 올랐는데 이제는 더 소비해야 할 체력이 남아서 집에 가기를 거부하는 게 아닐까. 요 며칠 스케줄이 흐트러지면서 잠을 제때 못 자서 피곤해서 물건을 흐트러뜨리며 짜증을 부린 게 아닐까.

외부 활동 시간을 더 늘려주고 낮잠을 충분히 잘 수 있게 신경 썼더니 3일 만에 폭군의 모습에서 순한 양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는 게 아닌가.

예전에 네이버 지식인 질문에 어느 아빠가 올려 놓은 글을 본 적이 있었다. ‘우리 아들이 자꾸 ‘시바, 시바’ 하면서 욕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애 엄마가 막 때리고 호되게 야단을 치는데도 안 고쳐지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초기에 혼줄을 내서 빨리 잡아야 한다는 둥, 부모가 애 앞에서 잘못 행동했다는 둥 수 많은 답글들 속에서 한 엄마가 올린 답글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혹시 아이가 ‘신발’을 말하려는 건 아닐까요..?’

받아들이는 엄마의 자세에 따라 아이는 욕을 내뱉는 나쁜 어린이가 되어 혼이 날 수도 있고, ‘신발’을 말하려는 말이 빠른 아이가 되어 칭찬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아들! 언제나 긍정적인 마인드로 네가 표현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에너자이저 부처 엄마가 되도록 노력할께. 난.. 네 엄마니까!

내 청춘을 돌려다오

댓글 0 | 조회 2,878 | 2011.12.23
20대 적 소시적에 그래도나 먹어줬네미모몸매 중간은가 대한민국 표준이라 따라다닌 남자들이 많잖아도 적진않네 때됐구나 신랑만나 인연인가 결혼하고 꿀맛같은 신혼시절 … 더보기

현재 엄마라는 이름으로 에너지 업!

댓글 0 | 조회 2,354 | 2011.12.14
좋은 재료만 골라 정성껏 만든 밥을 삼시 세끼 대령하고, 매일 같이 재미난 곳에 가서 신나게 놀아주니 신선 놀음이 따로 없을 것 같은데 왜 짜증이 나는 건지 참 … 더보기

아들아 너는 자랑스런 한국인이다

댓글 0 | 조회 2,421 | 2011.11.23
동글동글 큰 눈에 갸름한 얼굴. 뽀얀 피부에 우월한 기럭지. 월령에 비해 말도 잘하는데다 개월 수도 비슷한 여자 아이를 만났다. 카시트에 나란히 앉혀 놓으니 우리… 더보기

누구를 위해 개인기를 가르치나

댓글 0 | 조회 2,126 | 2011.11.09
‘자, 사진 찍자~ 아들, 브이~’ 헉. 우리 아들보다 생일이 3주 늦은 친구인데 사진기를 들이대고 브이~ 하라니까 손바닥을 예쁘게 펴서 얼… 더보기

쿨하게~ 쿨하게~

댓글 0 | 조회 2,295 | 2011.11.09
“아~ 맛있는 밥이당. 냠냠 맛있게 먹자아~” 즐겁고 의욕 충만하게 시작되는 식사 시간이다. “야아~ 왜에~ 좀 먹어보자아~ 엄마… 더보기

세상에 모든 김여사님들을 존경합니다

댓글 0 | 조회 2,084 | 2011.11.09
‘헬로우~’ 왠 키위가 전화와서는 내 이름을 확인하더니 다짜고짜 지금 지갑에 신용카드가 있냐고 묻는다. ‘어.. 음.. 글쎄&he… 더보기

정말 다 듣고 있었던거니

댓글 0 | 조회 2,153 | 2011.11.09
아… 며칠째 잠 못 이루고 뒤척거리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밤중 수유를 끊어야지 라고 결심한 뒤부터 이런 저런 걱정에 잠까지 설칠 지경이라니&hell… 더보기

못난 초보 엄마는 오늘도 운다

댓글 0 | 조회 2,424 | 2011.11.09
“우엉.. 엄마도 죽겠다고… 너만 힘든거 아니라고… 나도 힘들어 죽을거 가터.. 엉엉…” 짜증에 겨워서… 더보기

자존감이 낮은 아이(Ⅰ)

댓글 0 | 조회 1,912 | 2013.11.26
자존감이 낮은 아이의 특성 아이들 중에는 흔히 “난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사람들이 날 좋아하지 않아요”, &l… 더보기

완벽주의적인 아동

댓글 0 | 조회 2,017 | 2013.11.12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잘 하고 있는데도 만족하지 못해서 우울해하거나, 실패할까봐 아예 시도하지 않으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많은 경쟁 속에서 이기고 다… 더보기

사이버 중독(Ⅱ)

댓글 0 | 조회 1,307 | 2013.10.22
인터넷 중독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방법 아이 자신이 인터넷에 중독되었다는 것을 알기는 어렵기 때문에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건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 더보기

사이버 중독(Ⅰ)

댓글 0 | 조회 1,294 | 2013.10.08
중독이라는 것은 특정 행위나 대상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그 행동을 지속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갖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중독은 내성 때문에 점차 더 강한 자극을 … 더보기

우울한 아동(Ⅱ)

댓글 0 | 조회 1,238 | 2013.09.25
아동기 우울증 관찰 및 우울증의 원인 아동이나 청소년의 우울증상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일회적인 것인지 계속 재발될 것인지 구분하기는 상당히 어렵고… 더보기

우울한 아동(Ⅰ)

댓글 0 | 조회 1,336 | 2013.09.10
요즘 남녀노소 구분 없이 성인들의 우울증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울증은 슬픔, 죄책감, 무기력, 무감각, 수면 및 섭식장애, 자기비난과 낮은 활동성,… 더보기

학교 공포증

댓글 0 | 조회 1,891 | 2013.08.27
평소에 학교에 가기 싫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학교에 가기 싫어서 머리나, 배가 아프다고 하는 등 꾀병을 부리기도 합니다. 아이… 더보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기!

댓글 0 | 조회 1,608 | 2013.08.13
요즘은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아이들이 많습니다. 자녀를 단촐하게 낳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양보심과 협동심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자란 아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더보기

좋은 공부습관을 들여주기

댓글 0 | 조회 1,608 | 2013.07.23
요즘 엄마들은 스스로 자녀의 ‘매니저’라 부릅니다. 시험제도를 꿰뚫고 발빠르게 학원 정보 등을 수집해 자녀에게 최상의 학습 환경을 만들어 준… 더보기

자녀와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주는 대화요령

댓글 0 | 조회 1,771 | 2013.07.09
부모-자녀간의 대화의 중요성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바입니다. 대화의 수준이나 질은 부모-자녀 관계의 수준이나 질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척도이기도 합니다. 첫째… 더보기

머리는 좋은데 공부 잘 못하는 아이

댓글 0 | 조회 1,559 | 2013.06.25
“우리 아이는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 것을 보면 학습장애 인가봐요”… 더보기

산만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지켜야 할 10가지 원칙

댓글 0 | 조회 1,667 | 2013.06.11
1. 아이의 행동에 될 수 있는 한 빨리 반응해 주세요. 상을 주거나 가벼운 벌을 줄 때는 즉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잘 하고 있으면, 즉각 칭찬과 인정해… 더보기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아이로 키우세요

댓글 0 | 조회 1,316 | 2013.05.28
존중(Respect)은 사회적 관계를 중시하는 현대에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또 “나와 상대방을 공손하고 소중하게 대함으로 그 가치를 인… 더보기

정직한 아이로 키우세요

댓글 0 | 조회 1,349 | 2013.05.14
“정직(Honesty)이란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각, 말, 행동을 거짓없이 바르게 표현하여 신뢰를 얻는 것입니다.” 정직의 위력으로, &ldq… 더보기

운 좋은 아이로 키우는 비결

댓글 0 | 조회 1,622 | 2013.04.23
1. 너그럽고 따뜻하게 포용하라 아이에겐 어른들이 상상할수 없을만큼 무한한 잠재력이 숨어 있습니다. 실수를 하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하고 따뜻한 말로 감싸주… 더보기

꼭 알아야 할 영어교육법

댓글 0 | 조회 1,341 | 2013.04.10
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영어의 파워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 전 세계가 영어교육 열풍에 휩싸여 있으며 특히 자신들의 모국어가 영어와 다른 언어&m… 더보기

‘카더라’식 교육법, 아이두뇌 망칠수도...

댓글 0 | 조회 1,686 | 2013.03.26
우리나라 부모 자녀 교육열은 단연 세계 최고입니다. 하지만 우리 교육현장만큼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 판을 치는 곳도 없을 것입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