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 독서를 통한 변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318] 독서를 통한 변화

0 개 2,115 코리아타임즈
책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수많은 선배들의 삶을 통해서 거듭 검증 된 사실이다. 진실로 좋은 책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책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생각할 때 늘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벤 카슨이라는 흑인 의사이다.

  흑인 빈민가 출신의 열등생으로서 5학년 반의 꼴찌의 영광(?)을 누렸던 벤 카슨이 어떻게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세계적인 병원 존즈 홉킨즈의 소아외과 과장이 될 수 있었을 까? 그의 어머니는 국민학교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흑인 여성으로 홀로 두 자녀를 길렀다. 유능한 외과 의사가 된 벤 카슨이 세계 최초로 샴 쌍동이 분리 수술을 성공시키고 수많은 기적적인 수술들을 집도하면서 어떻게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절감하게 되었는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는 자신의 인생의 성공요인으로 두 가지를 든다. 첫째는 어머니의 영향 력이고 둘째는 독서습관이다.

  반에서 늘 꼴찌를 면치 못하던 벤 카슨에게 어느 날 그의 어머니가 도서관에서 매주 1권 이상 책을 읽고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과제를 준다. 처음에 그 과제가 싫었지만 도서관에 가보니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광물에 관한 책도 있음 을 알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등하교 길에 철길에 널려 있는 돌들과 비교연구 하는 것이 취미가 되고 있던 어느 날 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으로부터 광물에 관한 것을 배우게 된다. 설명을 마치고 돌멩이 하나를 집어 든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이 돌에 관하여 이야기 할 사람이 있는가 묻는다.

  아무도 대답하지 못할 때 벤 카슨이 주저하며 손을 드는데 친구들이 키득키득 웃는다. 아마 벤 카슨이 실수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선생님이 의아해 하면서 벤 카슨을 지목하자 그동안 책에서 보았던 광물에 대한 지식을 거침없이 쏟아 내놓자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아이들이 놀란다. 선생님을 "Excellent!"를 연발하면서 벤 카슨을 칭찬하고 그 날 이후 벤 카슨에게 있어서 책은 호흡하는 공기와 같은 존재가 되어 버렸다.

  대학에서 공부할 때도 그 과목만 공부하지 않고 관련된 책을 두루두루 섭렵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러한 독서의 힘 때문에 가난한 흑인, 그것도 이혼한 홀어머니의 슬하에 자란 가정환경의 약점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인물이 된 것이다.

  그는 말한다. "크게 생각하라!" 그는 책을 통해 크게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영향력을 넓혀 갔던 것이다!

  책의 사람을 변화시키는 원리를 세 가지로 설명해 보고자 한다.
1. 씨앗의 원리(양질의 정보가 사람의 생각을 성장시킨다)
  고양이가 어려서부터 강아지들과 자라도 개가 되지는 않 는다. 그러나 사람은 태어나서 결정적인 시기(0세~3세)에 늑대와 함께 지내면 늑대인간이 되고 만다. 사람은 몸이 먹는 양식 외에 마음의 양식을 충분히 공급받을 때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학생은 정보를 적극적으로 모으고 보관하고 가공하여 활용하는 존재이다. 어떤 정보를 마음속에 수용할 때 이미 그것은 객관적인 사물이 아니라 그 학생에게 영향을 끼치는 마 음의 양식이 된다는 점에서 정보의 질은 중요한 문제이다.

  건강하고 훌륭한 인격으로 자녀를 다듬어 가기 위해서는 양질의 정보를 섭취해야 하는 것이다. 즉 변화시키려면 양서를 많이 읽혀야 한다.

2. 마음의 원리(좋은 정보가 있어도 정보 처리 능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 진다. )
  자신의 마음을 양질의 토양으로 바꾸어라.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독서의 기술을 배워야한다. 한 권의 책을 잘 읽어 내는 것은 인간의 지성, 감성, 사회성, 신체적 준비,  그리고 사회적 맥락까지 연결된 고도의 정신적 작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는 힘써 갈고 닦아야 하는 기술인 것이다.

3. 습관의 원리(성장을 위한 가장 탁월한 습관이 독서이다.)
  습관은 당신의 과거이기도하고 미래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어떤 이는 “당신의 습관을 보여달라 그러면 당신의 미래를 점쳐 주겠다”라고 하였다. 습관은 제 2의 천성이라고 한다. 성격은 쉽게 바뀌지 않지만 습관은 바꿀 수 있다. 습관 가운 데에서도 독서의 습관은 끊임없는 성장을 위해서 대단히 중요하다. 훌륭한 사람들은 훌륭한 독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변화의 원리로서 독서습관을 몸에 붙이기 위해서는 습관의 요소를 분석하여 부단한 훈련을 해야한다. 습관은 그 행동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알고(열정),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지식을 가지고, 구체적인 기술을 습득한 후 반복적으로 훈련할 때 몸에 붙일 수 있다. 좋은 습관일수록 몸에 익히는 것이 어렵다. 그렇지만 그만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

  인터넷이 아무리 발전해도 양질의 컨텐츠는 사람이 생산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생산하는가? 책을 통해 양질의 정보를 충분히 습득한 사람, 독서를 통해서 사고의 능력과 창의력을 연마해 온 사람, 책 속의 정보를 활용하여 삶을 풍요롭게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그런 의미에서 앞서가는 기업들은 “독서는 곧 생존이다”라고 믿는다.  

웰링턴 예술기행(Ⅳ)

댓글 0 | 조회 2,640 | 2012.03.27
▶ Museum of Wellington City & Sea 예술아카데미 갤러리(NZ Academy of Fine Art)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는 웰링… 더보기

웰링턴 예술기행(Ⅲ)

댓글 0 | 조회 2,872 | 2012.03.13
▶ NZ Academy of Fine Arts & NZ Portrait Gallery 국회의사당에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방향으로 걸어가면 레스토랑과 카페… 더보기

웰링턴 예술기행(Ⅱ)

댓글 0 | 조회 2,529 | 2012.02.29
개인적으로 뉴질랜드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이 웰링턴의 국회의사당(Parliamnet)이라고 생각한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고대 유물과 유적들은 우리들에게 과거를… 더보기

웰링턴 예술기행(Ⅰ)

댓글 0 | 조회 2,648 | 2012.02.15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차가운 바람의 기운 때문에, 햇살을 받아 반짝거리는 오클랜드의 해변과 맑고 아름다운 하늘이 그리웠다. 여름을 즐기기 위해 입고 온 원… 더보기

Marlborough of Wine(Ⅱ)

댓글 0 | 조회 2,693 | 2012.02.02
끝이 보이지 않는 길 위에서 보이는 포도밭은 지평선과 닮아 있었다. 깊이를 가늠할 순 없지만 묘한 편안함과 안락함이 가져다 주는 여유로움은 와인을 즐기기 위한 분… 더보기

Marlborough of Wine(Ⅱ)

댓글 0 | 조회 1,831 | 2012.02.01
끝이 보이지 않는 길 위에서 보이는 포도밭은 지평선과 닮아 있었다. 깊이를 가늠할 순 없지만 묘한 편안함과 안락함이 가져다 주는 여유로움은 와인을 즐기기 위한 분… 더보기

Waiheke island of Wine(Ⅰ)

댓글 0 | 조회 3,646 | 2012.01.18
오클랜드에서 페리로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와이헤케섬(Waiheke Island)는 와인의 섬으로 더 유명하다. 최근 뉴질랜드에서 가장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는 … 더보기

Fall in love with ART(Ⅱ)

댓글 0 | 조회 4,388 | 2011.12.13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는 소위 디지털의 정보화로 요약되는 첨단 과학·기술 시대이다. 물질이 주는 풍요로움은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바꾸었지만, 개인… 더보기

Fall in love with ART(Ⅰ)

댓글 0 | 조회 3,033 | 2011.11.23
다가오는 2012년이 얼마 남지 않은 요즘, 여러 가지 상황과 일로 마음이 복잡했다. 음악이 내게 주는 위로에 익숙해지기 시작한지가 언제부터였는지, 이제는 습관이… 더보기

See the Sea in Tauranga

댓글 0 | 조회 2,760 | 2011.11.10
금방이라도 하늘과 닿을 것 같은 푸른 바다의 위를 가르며 길게 뻗어있는 도시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망가누이산 정상에서 나는, 타우랑가를 보았다. 노동절을 위한 … 더보기

엄마 미안해. 그땐 몰랐어

댓글 0 | 조회 2,837 | 2013.08.27
‘으아아~ 엄마 무서워! 파리 파리!’ ‘엄마가 파리는 무서운거 아니랬지? 파리는 그냥 드러운거야. 무서워하지 말고 얼른 잡아!&… 더보기

오늘도 나는 반성합니다

댓글 0 | 조회 2,118 | 2013.08.13
노래도 부르고 이리저리 구르기도 하고 한마디로 생 난리를 치더니 어느새 조용하다. 드디어 잠이 들었다. 잠든 모습을 보고 있자면 괜시리 미안해진다. 아까 괜히 소… 더보기

엄마 어디가

댓글 0 | 조회 2,091 | 2013.07.23
요즘 한국에서는 ‘아빠, 어디가’라는 프로가 인기란다. 유명인 아빠들이 각자의 아들, 딸을 데리고 함께 1박 2일로 여행을 다녀 오는 내용을… 더보기

아빠는 관대하다

댓글 0 | 조회 2,093 | 2013.07.09
‘엄마, 아~~’ 아들은 아빠랑 치카를 하고 나면 나름 잘 했다는 표시로 항상 내 앞에 와서 입을 한껏 벌리고는 보여주어야 직성이 풀린다. … 더보기

내려놓음에 익숙해지기

댓글 0 | 조회 2,316 | 2013.06.25
어머니! 어머니! 나에게 티끌 하나 주지 않는 걸인들이 내게 손을 내밀면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에게 전부를 준 당신이 불쌍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 더보기

된장녀. 아니, 된장발음

댓글 0 | 조회 2,189 | 2013.06.12
“오늘은 뭐 먹었어?” 아들을 유치원에서 픽업해 오면서 의례적인 질문을 했더니 “음…. 쿠뢰커랑..” 헐&… 더보기

소박함에 감사하기

댓글 0 | 조회 2,132 | 2013.05.28
으하하. 우리도 드디어 한국에 간다. 비행기 표 값은 나중에 내도 된다고 하길래 덜컥 예약을 해버렸다. 몇 달 남았으니 열심히 벌면 모이겠지… 다른 … 더보기

사회생활 하다보면....

댓글 0 | 조회 2,112 | 2013.05.15
‘엄마, 제이임스가 막 이러케 때리더라.’ 잉? 이건 또 뭔 소리래.. 유치원에서 픽업해 오면서 의례적으로 ‘오늘은 뭐하고 놀았어… 더보기

슈퍼맘이 못 되어서 미안해

댓글 0 | 조회 2,155 | 2013.04.23
이것 참 큰일이다. 내일은 아들이 부활절 연휴 전에 마지막으로 유치원에 가는 날이라 선생님들께 드릴 브라우니를 굽고 있는데 30분이면 맛있게 굽히던 게 왜 1시간… 더보기

아들어록

댓글 0 | 조회 1,978 | 2013.04.09
애를 키우면 애 덕에 울고 또 애 덕에 웃는다더니 정말 그런 것 같다. 뭐 물론 아직은 아들 덕에 울고 싶을 때가 더 많긴 하지만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말이 많아져… 더보기

바라는게 있다면

댓글 0 | 조회 2,090 | 2013.03.26
웬일로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꿈에 보인다.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며칠 간격으로 두 번이나 꿈에 나오시는 게 아닌가. 엄마한테 얘기를 했더니 ‘너한테… 더보기

너도 한번 나아봐

댓글 0 | 조회 2,560 | 2013.03.13
TV 프로그램을 보는데 사람 많은 마트에서 한 아이가 엄마를 잃어버려서 울고 있는데 극적으로 엄마가 나타나 모자 상봉하는 모습을 보고는 여주인공이 “난… 더보기

사회인으로 거듭나기

댓글 0 | 조회 2,175 | 2013.02.27
드디어 아들이 사회인으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세 돌 생일부터 보내려면 지금 예약해도 안 늦겠나 싶었는데 마침 홀리데이라 빠진 아이들 덕에 빈 자리가 있어서 바로… 더보기

장수만만세

댓글 0 | 조회 2,111 | 2013.02.13
죽다 살았다라는 게 이런 건가 보다. 며칠 전부터 상태가 심상치 않다 했더니 급기야 아침에 일어나는데 눈이 돌아가고 방이 빙글빙글 도는 게 막 토할 것 같더니 몸… 더보기

배은망덕도 유분수라지

댓글 1 | 조회 2,740 | 2013.01.31
이놈의 새들은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기껏 빵을 줘서 잘 얻어 먹었으면 감사하다 몇 번 지저귀고 가면 될 것을 그렇게들 생각 없이 똥들을 퍼질러 싸대고 가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