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 아이를 무력감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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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아이를 무력감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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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감이 발생하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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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아무리 노력하여도 당면한 불편이나 고통을 해소하는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인지되면, 소위 노력 자체를 믿을 수 없게 되어 어차피 안될거야라고 하는 체념적 태도가 생겨난다. 즉, 자신의 성공과 실패를 자신이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우연성이나 운, 불운에 의해 결정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무기력해지기 쉽다. 무력감이 주는 영향은 아주 다른 장면에까지 일반화되어 학습능력이 저하되고, 정서적으로 불안하게 된다.

  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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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능감 - 무력감의 반대가 유능감이다. 유능감은 자기가 노력하면 환경이나 자신에게 바람직한 변화를 성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나 예견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바탕으로 의욕적으로 그리고 생기있게 환경에 대응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유능감은 어떻게 획득되는 것인가? - 자신이 노력해서 고통에서 도피했다거나, 애써보니까 문제가 풀렸다 등의 경험을 갖도록 하면 그것이 곧 유능감의 형성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유능감을 갖기 위해서는 무력감으로부터의 자유 이상의 그 무엇이 필요하다.

1. 청소년들에게 자기에게 맞는 분야, 자신이 특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듯한 분야를 찾도록 격려한다. 아이들은 좋아해서 열중할 수 있는 활동의 장이 주어져야 한다.

2. 단순히 노력하자는 것보다 어떻게 노력할까 하는 방법을 궁리하는데 중점을 두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단지 열심히 하자, 집중해서 하자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또 자기 향상의 즐거움을 체험하기 힘들다. 실패가 계속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이런 식으로 하면 잘 될 것이다 하는 구체적인 개선책을 생각해 내는 일이다.

3. 상벌의 제한, 행동의 중심으로서의 자기, 사람들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자기 활동을 지배하는 것은 다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라는 실감을 가진다. 그 활동은 언제 시작해도 좋고 언제 그만둬도 좋다. 어떤 식으로 하든 자기 자유다. 그러나, 일단 상이나 외적 평가가 도입되면 상을 얻기 위해, 혹은 외적 평가 기준에 맞도록 행동을 조직화 해서 고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그래서 그 과정에서 차츰 행동의 원천이 자기가 아니라는 느낌이 강하게 되는  것이다.

  부모의 역할 - 유능감을 키우는 가정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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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체적인 불쾌감이나 결핍, 불만, 기대 등을 호소할 때 적절히 응답해 준다. 응답성은 단순히 무력감에 빠지는 것을 막아 줄 뿐 아니라, 청소년이 자신의 행동으로 환경 속에 바람직한 변화를 일으켰다는 자신감을 형성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 때 청소년이 나타내는 여러 신호를 민감하게 알아차려, 재빨리 그리고 청소년이 기대하는 방식으 로 반응한다. 이것은 청소년이 좋아하는 반응양식의 응답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써야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청소년에게 너무 완벽하게 응답하면 청소년이 스스로 가지고 있는 능력을 총동원하여 알아내도록 하는 체험을 빼앗는 일이 된다.

2. 청소년의 실패나 작은 실수에 대해 부적절한 부정적 표현을 하지 않는다. 실패를 지나치게 일반화하여 게다가 그것을 청소년의 능력 부족 탓으로 하는 듯한 질책 방식은 무력감으로 이끌기 쉽다. 청소년이 잠재적으로라도 자신의 능력을 불안하게 생각하거나 이미 열등감을 키우고 있는 경우는 부모의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심장을 찌르는 비수처럼 느껴질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런 뜻에서 부모는 비평할 때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3. 본보기가 중요하다고 해서, 부모 편에서 강제로 본받게 하려고 해도 잘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누구누구를 본받으렴”. “이웃집 누구는 참 공부를 잘하고 착하더라”. 라고 말하면서 부모가 본보기를 밀어붙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본보기를 고를 권리는 어디까지나 아이들에게 있다.

4.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 청소년들이 나름대로 자기 행동에 대해서 내적 만족을 느꼈을 때 부모가 순수하게 기뻐하고 공감해 줄 수 있다면, 이는 긴 안목으로 보아 유능감을 신장시켜가는 일이 된다. 부모 기준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더라도 아이가 기쁘게 느낀 것을 순수하게 공감해 주는 것이 아이들의 유능감 발달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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