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에티켓(Ettiqutte)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골프의 에티켓(Ettiqutte)

0 개 991 이신

첫 원고를 쓰면서 가장 중요 하지만 가장 소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골프 경기에서의 에티켓에 관한 글을 써 보려고 한다.


훌륭한 골퍼가 되기 위해서는 자질과 능력보다도 우선은 에티켓이 몸에 베어 있는 선수를 우리는 꼽는다. 그만큼 에티켓은 구력과 정비례하며 자신과의 경기이지만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보는 것이 골프 경기인지도 모르겠다.

골프 룰 집(영국 R&A,USGA)에도 가장 첫 번째로 다루고 있는 것이 바로 에티켓이다. 그만큼 에티켓은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의미 일 것이다.


d05e70864e807de3908de454a8c2b84a_1661224880_3011.png
 

특히나 그린 주변에서의 에티켓은 반드시 숙지할 필요가 있겠다.


그린위에 올라온 볼은 우선 상대 선수를 위해 마크를 해 줄 필요가 있는데 이때 상대 선수의 라이에 무리가 되는 행동은 삼가며 마크를 해야 한다. 상대의 퍼팅 라이를 밟거나 그린위에서 허겁지겁 뛰는 행동은 골프에서는 아주 좋지 않은 행동에 해당한다. 볼 피치 마크도 반드시 볼이 구르는 데 방해가 없도록 정성스레 복구해 놓아야 한다.


상대의 펏을 지켜볼 때도 앞뒤 볼 전후방 선상은 반드시 피해야 하며 45도의 각에 걸쳐 있는 것도 사실은 좋지 못하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선수의 앞이나 뒤 또는 그린 바깥, 시선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 물론 상대의 펏을 지켜볼 때는 움직이거나 어떠한 방해가 되는 소리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상대의 볼과 홀(Hole) 사이로 건너뛰는 행동도 좋은 것은 아니며 반드시 상대 선수나 홀 반대편으로 돌아가 자신의 볼을 살피는 것이 그린 위에서의 좋은 에티켓이다.


그린 주변에서는 원구선타(元求先打)의 룰을 반드시 지켜주어야 하는데 홀에서 가장 멀리 있는 볼이 우선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린위에 볼이 있을 때 상대의 어프로치보다 멀리 있다면 퍼팅을 먼저 해 주어야 하며 양해를 구하는 상황이 된다면 어프로치를 먼저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그린위에서는 클럽을 내려놓거나 골프신발로 질질 끄는 걸음걸이는 반드시 피해야 하는 행동이다. 볼 마크는 골프 룰집에 보면 어떠한 것이라도 상관없다고 나오지만, 티(Tee)를 꽂는 행동이나 담배꽁초 또는 라이터와 같은 일상적인 필요품의 마크는 남에게 보이는 행동에서 인상을 찌푸리므로 되도록 동전이나 골프장 티마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티를 꽂는 것은 큰 무리는 없어 보이나 상대의 퍼팅 라인에 있을 때 신경이 쓰이게 된다거나 그린에 손상이 되어 상대의 라인에 해가 되므로 가급적이면 동전 종류나 정상적인 마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벙커에서는 역시 자신의 샷 이후에 벙커 정리를 스스로 해 놓는 것이 가장 좋다. 되도록 다른 부분과 수평을 이룰 정도로 고르게 정리를 해야 하며 들어간 입구로 다시 그대로 나오면서 벙커 정리를 하는 것이 좋다.


벙커에서는 볼 후방선상으로 가장 낮은 턱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무리하게 볼과 깃발 사이의 높은 턱을 이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벙커도 문제지만 가끔 턱이 무너져 뒤 팀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벙커에서의 기본 에티켓도 매우 중요하다. 


벙커를 정리하는 고무레(Rake)는 반드시 벙커 밖에 두어야 하며 벙커 주변에 있던 그대로 위치를 두어 놓는 것이 좋다.


그린 주변에서는 에이프런(Apron)이나 에지 주변에서 손상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며 원래 상태로 반드시 복구하는 것이 기본적인 에티켓이다. 그린 주변에서는 선수에 따라 샌드웨지를 선택해 어프로치를 하기도 하지만 어떤 선수는 8번을 선택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선수는 텍사스 웨지(Putter)를 선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정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중계방송을 하다 보면 실수에 의한 리커버리가 다시 실수가 될 때 심하게 그린 주변을 내리찍거나 험한 행동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반드시 붙여야 하는 샷을 다시 실수했고 많은 갤러리의 소리나 여러 가지 주변 상황으로 상당히 예민해지는 것은 구력이나 실력을 갖춘 프로들에게도 나타나니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역시 첫 번째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홀의 마무리가 되기 전까지는 되도록 상대의 마무리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고 경기 지연으로 인한 다음 홀에서의 준비를 위해서는 그린을 떠나기 전 상대의 양해를 구하고 다음 홀로 먼저 이동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도우미(Caddie)가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지만 특히 국외 골프장에서는 선수 스스로가 이러한 지침을 따라야 하기에 스스로 몸에 베어 있지 않은 에티켓은 특히나 상당히 곤란한 경험을 하게 된다. 도우미의 도움보다는 스스로 행동에 책임지는 에티켓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이렇게 보이는 행동들 외에 상대 선수에게 좋은 펏이나 좋은 샷을 보고 난 후 칭찬을 하는 것도 좋은 매너이며 되도록 서로 긍정적인 이야기를 이끌며 플레이 하는 것도 경기 외적인 매너와 에티켓이라 할 수가 있다.


멋진 샷 하나보다도 어떤 때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즐거운 라운딩이 된다. 좋은 스코어나 좋은 샷보다는 배려나 에티켓이 우선 되었을 때 더 빛나게 된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 이 신 프로

d05e70864e807de3908de454a8c2b84a_1661224953_4865.jpg
호주, 뉴질랜드 PGA Class‘AA’정회원.

전 JTBC GOLF 해설위원.

현 MBC Sport Plus 해설위원.

호주 Monash Univ. 대학 및 대학원 졸업. (석사)

호주 University of Melbourne

현“Harris & Nicole”대표.

현 미디어컨텐츠“공감”대표.

백신주사를 맞읍시다

댓글 0 | 조회 2,781 | 2022.09.20
코비드 백신과 독감 백신을 맞읍시다.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

댓글 0 | 조회 1,133 | 2022.09.14
페로의 나이는 15살이다. 고양이의 나이로 친다면 80은 족히 넘고도 남았을 것이다. 구미호 저리가라 할 정도로 사람들의 마음을 잘 읽는다. 어디 사람들뿐인가? … 더보기

차별금지법 없는 선진국은 없다!

댓글 0 | 조회 1,048 | 2022.09.14
대개 차별은 중첩적으로 나타나는 게 보통이다. 무기한 고용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는 재중동포 출신 여성노동자는, 여성으로서 그리고 외국인(중국… 더보기

고려장

댓글 0 | 조회 1,404 | 2022.09.14
시인 최 재호10년 전 이른 겨울커다란 이민가방에남은 꿈을 구겨 담으며떠나온 고향행여 하나 빠뜨릴까바리바리 챙겨 담은 짐 속에빠져버린 홀어머니낯 설은 생활의 골목… 더보기

그녀의 과거는...

댓글 0 | 조회 1,465 | 2022.09.14
지난 주 어느 날, 띠링~ 하며 반가운 메세지 하나가 도착했습니다.“쌔엠~ 저 뉴질랜드 왔어요. 시간 되실까 해서 연락드려요~”애교 넘치는 문자투만 봐도 누군지 … 더보기

자연에 덧칠한 양평 용문사 (楊平 龍門寺)

댓글 0 | 조회 768 | 2022.09.14
용문사에 이르기까지물 맑고 산 좋기로 소문난 양평군에서 용문사에 이르는 길은 한 번쯤 멈추지 않고선 못 배길 테다. 강변 정취를 뽐내는 카페, 곳곳에 숨은 맛집이… 더보기

Build-to-rent 세금 감면 조치는 개인 임대인들에게 불공평합니까?

댓글 0 | 조회 1,631 | 2022.09.14
Build-to-rent 는 무엇인가?Build-to-rent 부동산은 장기 임대 숙박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지어진 중대형 규모의 다세대 주거용 주택 개발입니다.… 더보기

리커넥트 9월/10월 멘탈헬스 프로젝트 소개

댓글 0 | 조회 831 | 2022.09.14
프로젝트의 목적2019년도에 찾아온 코로나와 락다운으로 인하여 정신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리커넥트는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기 위하여… 더보기

매일 3분!!! 칼.소.폭 레전드 운동

댓글 0 | 조회 861 | 2022.09.14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맘잡고 운동하기 쉽다체중감량에 매번 실패한다주말, 휴일이면 어김없이 과식 야식을 반복한다.위의 세가지 중 한가지라도 해당 사항 있으신 분들은… 더보기

우리 아이들은 힘든 겨울을 잘 견뎌 내고 있습니다

댓글 0 | 조회 786 | 2022.09.14
아이들을 집에 있게 해야 할까요, 아니면 보내야 할까요? 소아과 의사 Dr Jin Russell은 병치레가 많은 이 시기에 우리가 학교나 어린이집과 함께 아이들(… 더보기

Covid-19 제한 조치 폐지, 해제 및 권장 사항 업데이트

댓글 0 | 조회 1,132 | 2022.09.14

피할 수 없는 W/V조건변경

댓글 0 | 조회 2,170 | 2022.09.14
뉴질랜드라는 국가 내에 합법적인 체류를 위해서는 영주권 비자(뉴질랜드 국적자 제외) 또는 비영주권자 비자를 소지해야만 가능합니다. 비영주권자 비자 중에 체류와 풀… 더보기

굄대

댓글 0 | 조회 648 | 2022.09.14
■ 최 현숙군불 지핀 방안이 후끈하다. 퀴퀴한 냄새가 훈기를 더하는 아랫목에 두레상이 놓여 있다. 갓 지은 햅쌀밥에 김장김치와 청국장. 농사철이면 동동걸음을 쳐도… 더보기

심포삼초는 가장 중요한 장부

댓글 0 | 조회 1,065 | 2022.09.14
심포삼초(心包三焦)는 면역력, 생명력, 저항력, 힘을 담당하는 장부입니다. 그런데 심포삼초는 눈에 보이는 장부가 아닙니다. 의사들이 우리 몸 어딘가에 있다고 추정… 더보기

노년을 외롭지 않게 준비해요

댓글 0 | 조회 2,174 | 2022.09.13
노스쇼어 병원에 입원을 하면 아시안 헬스서비스에서 사회복지사분들이 방문하여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 지 살펴보러 옵니다. 몇 해전 어머니께서 입원하셨을… 더보기

뒤땅 치는 샷의 방지 요령

댓글 0 | 조회 1,092 | 2022.09.13
치핑에서의 실수그라운드 상황이 좋지 못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심적 부담이 큰 경우 뒤땅성의 실수가 많아진다. 자신 있게 스윙이 이루어 지지 않을 때와 특히 임팩트 … 더보기

추석이 지나는 밤

댓글 0 | 조회 653 | 2022.09.13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콩이 들은 송편을눈썰미로 제치고기대감으로 한 입 깨물면입안에는 인생 최대의 좌절이 번지고깨가 들은 송편은 누이들에게 들려 있었다소나무 잎을 … 더보기

바다 물속을 맨발로 걸었더니…… (1)

댓글 0 | 조회 1,062 | 2022.09.13
세상살이를 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손해를 보거나 불편을 겪는 일이 어쩔 수 없이 생기게 마련이다. 2020년 초부터 우리의 생존을 위험 속에 몰아넣고 생활환경을 바… 더보기

감정지능(Emotional Intelligence, EI)의 중요성과 개발하기 위…

댓글 0 | 조회 713 | 2022.09.13
이번 호에서는 지능(IQ)과 더불어 그 주요성이 강조되는 감정지능에 대하여 그것의 중요성과 개발하기 위한 주요한 팁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감정지능은 자신이나… 더보기

개니프?

댓글 0 | 조회 689 | 2022.09.13
직장의 일로 강원도 태백시에 3일을 있었다. 태백산으로 익숙한 이름, 태백시는 아담하다. 높은 곳인지 한 여름에도 벌레가 없어서 의아스러웠다. 빛을 보고 몰려드는… 더보기

[포토 스케치] Journey of Camino

댓글 0 | 조회 732 | 2022.09.12
Journey of Camino

유방암(乳房癌) 그리고 척추암(脊椎癌)

댓글 0 | 조회 1,229 | 2022.09.09
CNN Breaking News: Singer and Actress Olivia Newton-John dead at age 73. CNN 방송은 뉴스 속보로 가수… 더보기

따뜻한 정(情)이 오가는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 0 | 조회 831 | 2022.09.09
존경하는 뉴질랜드 교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원 멜리사 리입니다.추석 명절을 맞아 인사드립니다.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맞이하는 명절은 교민 여러분께 더욱 애… 더보기

도박중독으로부터 벗어나는 길

댓글 0 | 조회 1,740 | 2022.08.30
남편은 밥을 먹을 때에도 항상 휴대폰을 하고 있으면서 아이들이나 나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예전에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특히 아이들에게 더… 더보기

뉴질랜드 여행자 입국시 보안 검색 및 필수 문서는?

댓글 0 | 조회 4,557 | 2022.08.25
최근 국경이 다시 열리면서 해외 여행이 자유로워졌다. 어제(24일) 오클랜드 경찰서에서는 뉴질랜드 입국시 주의해야 할 부분을 뉴질랜드 관세청(Ministry fo…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