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의 전공선택(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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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의 전공선택(Ⅲ)

0 개 1,398 엔젤라 김
지난 주 기사를 통해서 학생이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 지 잘 모르는 경우 어떻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을지 몇 가지 방법을 함께 나눈 바 있다.  대학 졸업 후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지 정하지 않은 학생들은 지난 주에 언급했던 방법을 활용해서 자신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전공을 찾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만일 대학 졸업 후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지 이미 마음을 정한 학생은 대학마다 그 직업을 갖도록 준비시켜주는 전공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으므로 그 전공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한 전공들을 특히 “전문직 예비 전공 학과 (pre-professional majors )라고 한다.
 
전문직 예비 전공 학과(이후 ‘예과’라 한다) 는 학사 학위를 받은 후 전문 학위(professional degree)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특정 지식을 가르치도록 고안 되어 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예과는 의예과(pre-medicine)와 법예과(pre-law)로서 각각 의학박사 학위(M.D-의사가 되기 위해서 받아야 하는 학위)와 법학박사 학위(J.D- 법조계 일을 하기 위해서 받아야 하는 학위)를 받기 위해 계속 공부하도록 준비시켜 준다. 그러나 그 외에도 수의예과(pre-veterinary medicine), 치의예과 (pre-dentistry), 안예과(pre-optometry-안과의사 예비 전공학과)등도 있다.  이런 전공들은 대학마다 다 개설 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전공을 원하는 학생들은 그 예과가 개설되는 학부가 있는 대학을 신중하게 찾아서 입학해야 한다.
 
또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이러한 예과를 다녔다고 해서 해당 전문 학위 프로그램에 반드시 입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예과를 졸업 했다고 해서 다른 분야로는 나갈 수 없다는 것도 아니다. 단지 예과들은 특정 관계된 공부를 집중적으로 한다는 것뿐이다. 가령, 의예과, 수의예과, 안예과, 치의예과 등은 수학과 과학 과목을 많이 배운다. 그리고 법예과는 정치학, 영어, 논리학 등을 집중적으로 다룸으로써 학생의 비판적인 독해능력을 개발시키고, 논증을 세우는 기술을 강화 시켜준다.
 
예과의 좋은 점 중에 하나는 해당 전문 학위 프로그램에 입학하기 위해서 치러야 하는 표준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준비 시켜준다는 점이다.  의대에 가기 위해서 치러야 하는 MCAT나 법대에 들어가기 위해 치러야 하는 LSAT가 그것이다.  이 시험은 매우 어렵고, 패스 하기 위해서는 특정 주제 분야를 잘 준비했어야 한다. 그러므로 예과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예과에서 공부하지도 않은 많은 학생들이 이 시험에 패스하는가 하면 예과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오히려 이 시험에 떨어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계속 공부해서 전문 학위를 받을 것이 확실한 학생은 학부 동안에 많은 해당 전문 지식도 배울 뿐 아니라 꼭 치러야 하는 표준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예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혹시 나중에 마음이 바뀔 가망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학생들은 유사 전공을 할 것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서 의예과를 전공하는 대신에 생물학을 전공하게 되면, 의예과에서 배우는 많은 주요 개념들을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혹시 의대로 진학하지 않게 되는 경우 다른 직업을 갖기 위한 훌륭한 기초를 다질 수 있게 된다.  또한 경영학과 같은 의대와 전혀 관련이 없는 전공을 졸업한 학생이 의대를 가고 싶으면 MCAT시험을 준비 시켜주는 포스트 칼리지 프로그램도 있다.
 
예과에 들어간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해야 표준 시험도 패스하고 전문 학위 프로그램에 입학할 수 있다. 학생의 성적, 공적, 표준 시험 성적 등을 다 고려하여 입학시키므로 예과를 졸업했다는 것만으로 해당 전문 학위 프로그램에 입학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 다음 주에는 대학 전공 시리즈의 마지막 칼럼으로 인턴쉽 프로그램과 협동 교육 프로그램(cooperative education program)에 대하여 쓰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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